방한중인 미 의회 아시아문제 담당관인 래리 닉쉬(Larry A. Niksch) 박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 주한미군 공보원에서 미국의 반테러전쟁과 동북아 안보환경을 주제로 연설한다.(사)평화문제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날 간담회에는 송영대 전통일차관, 박채복 숙명여대 통일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우평균 고려대 평화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닉쉬 박사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 정치 문제에 대해 대의회 브리핑 및 평가를 담당하는 30여년 경력의 아시아 문제 전문가다./연합
올시즌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 입단했던 재일 조총련계 동포 선수 양규사(23)가 방출됐다. 북한국가대표 출신인 양규사는 울산구단이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한 2002 시즌 보류선수 23명의 명단에서 빠져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에 따라 양규사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12월31일 이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되지만 현재 일본 J리그에서 뛰기를 희망하며 구단을 물색중이다. 일본 오카야먀에서 출생, 조총련계 학교를 나온 양규사는 지난해 제12회 아시안컵 지역예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해 계약금 7500만원, 연봉 3600만원에 울산에 입
북한에 주재할 죠세프 카론 캐나다 대사가 10일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신임 카론 대사는 신임장 제정 후 김 상임위원장과 환담했으며 이 자리에는 궁석웅 외무성 부상이 배석했다.그는 또 백남순 외무상을 예방, 환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카론 대사는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상주하며 주북 대사를 겸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과 캐나다는 지난 2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연합
남북한이 오는 18-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01-2002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신뢰구축 회기간(會期間)회의에 함께 참석한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9.11 미국테러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ARF 회의에 우리측은 외교부와 국방부 관계자를 중심으로 대표단을 파견하며, 북한측도 인도대사관 관계자가 이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베트남이 공동의장을 맡게될 이번 회의에서는 9.11 테러이후의 지역안보정세, 마약 소형무기 해적 등 초국가적 문제, 국가들간의 분쟁과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외교'의 구체화
북한은 11일 사회주의 정치체제를 고수하기 위해 전체 주민들을 `총대중시사상'으로 철저히 무장시키며 군대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사회주의 정치체제의 고수를 위한 `생명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총대중시사상과 선군정치를 높이 받드는 것이라면서 '전체 인민들을 사회주의사상으로 철저히 무장시키는 동시에 총대중시 노선을 틀어쥐고 군대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이어 '강력한 군대가 없으면 사회주의 정권도 없다'면서 '총대를 중시해야 사상중시, 과학중시 노선도 확고히 견지할 수 있으며 군대가 약하
북한은 미국이 자국을 테러와의 전쟁에서 2차 목표가 될 것 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 일련의 호전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에 동요 하지 않고 있다고 한 관리가 10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우리의 입장은 여전히 아무런 전제 조건없이, 언제든 , 어느 곳에서든 (북한과) 협상에 나설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 미국이 북한의 선전 공세에 휘말려들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앞서 북한의 노동신문은 9일 '조선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은 아프가니스탄이 아니다'면서, 북한이 '방어는 물론 공격할 준비를 갖추고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은 일본 일각에서 벌어지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의혹'에 대해 담화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직총은 10일 발표한 담화에서 '도쿄에서 극우단체들이 소위 `납치 의혹'과 관련한 항의집회를 갖고 우리 공화국을 걸고 드는 미치광이 놀음을 벌였다'면서 '일본 반동들이 떠들고 있는 납치의혹 소동은 철두철미 꾸며낸 날조품'이라고 지적했다.직총은 또 '앞뒤가 맞지 않는 납치사건을 또다시 끄집어 내어 소동을 피우는 것은 미제와 야합하여 자주적인 우리 공화국을 테러국가, 테러지원국가, 인권유린국가로
북한은 10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선군(先軍)정치만이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할 수 있다면서 선군정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사회주의 고수를 위한 최고의 정치방식은 선군정치임을 부각시키면서 '고난의 행군시기에 경제건설에 급급하여 총알이 아닌 사탕생산을 중시했더라면 우리는 오늘같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은 고사하고 벌써 열백번도 더 망하고 말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김 총비서가 지난 99년 9월 '선군정치를 해야 사상중시도 확고히 견지할 수 있고 경제강국도 건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북한 방송은 10일 올해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와 인민간의 혼연일체를 불패로 다진 승리의 한해'였다고 평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보도물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김 총비서가 러시아방문(7.26∼8.18)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함경북도 청진시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를 제일 먼저 찾은 것을 계기로 김 총비서와 주민들사이의 `혼연일체'는 더욱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또 김 총비서가 지난 9월 19일 군부대 시찰 이후 평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다녀간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가 외국방문과 군부대 시찰 때 이 대학에
북한은 지난달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새로운 경제 슬로건으로 `라남의 봉화'를 제시한 이래 지난 5일까지 공장.기업소 , 농장 등에서 모두 56회의 궐기모임을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통일부가 발간한 「주간북한동향」최신호에 따르면 북한의 신문과 방송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거의 매일 2∼3회의 관련 논설, 해설 등을 내보내는 가운데 하루 6∼7회의 생산현장 궐기모임을 집중 보도했다. 이 기간 `라남의 봉화' 궐기모임은 부문별로 ▲금속기계 12회 ▲에너지 8회 ▲농업 16회 ▲경공업 11회 ▲기타 9회 등이 열려 △농
북한이 최근들어 대미(對美) 강경대응 자세를 잇따라 천명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북한언론들은 미국에서의 `9.11 테러사건'으로 국제정세가 혼란한 상황에서도 북한은 `선군정치'에 따라 끄떡없다면서 확전 가능성 등을 언급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 '정의의 전쟁으로 대답해 나설 만단의 준비'ㆍ'사생결단의 각오'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공격 두 달만에 탈레반 정권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친미 과도정부를 수립한 데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등이 확전 가능성을
북한은 9일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의 정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을 늘리고 있는것에 대해 '비열한 정보 모략의 왕초로서의 더러운 정체를 다시금 똑똑히 보여 주는것'이라고 비난했다.평양방송은 이날 워싱턴의 보도를 인용,'지난 5일 미 의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을 승인했는데 그에 따르면 다음해에 미 중앙정보국(CIA)등 정보기관들에 대한 자금 지출이 현재의 약 300억달라에 비해 6%정도 늘어나게 된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증가되는 예산은 '간첩들의 정보 수집 능력을 높이고 정탐기재들을 대대적으로 구입하고 현대화하는데 많은 몫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김민하(金玟河) 수석부의장 주재로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김 수석부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최근 북한 정세 보고', '2001년 민주평통 활동실적 보고', '2001년 분과위원회 활동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되며 ▲정상회담 이후 동북아 지역협력체 구축방안 ▲남북경제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등 대북정책 추진에 대한 자문과 건의도 할 예정이다./연합
북한의 조선종교인협의회와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는 9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한 일본 경찰당국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항의성명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선종교인협의회는 성명에서 '일본당국이 조은(朝銀) 도쿄도 신용조합의 검사기피를 구실로 업무상 횡령이라는 죄 아닌 죄를 날조하여 총련을 비방하면서 수사를 계단식으로 확대해 왔으며 조총련 중앙본부에까지 뛰어들어 강도짓을 하는 천인공로할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일본 반동들이 지난 시기 우리 인민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정부는 최근 정상화된 북러관계를 활용, 향후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테러협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9일 제시됐다. 외교안보연구원의 고재남(高在南) 교수는 이날 발간된 `러시아의 반테러협력과 주요국 관계 전망' 제하의 연구보고서에서 '9.11테러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의 반테러협력은 북한의 대외적 위기의식을 심화시키는 사태를 빚고 있다'고 전제하며 그같이 강조했다. 고 교수는 '러시아가 미국 주도의 반테러협력 구축에 동참하고 있고, 북한이 미국 주도의 국제노력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직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이긴 다음 북한을침공하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으며 북한은 이에 대해 모든 방어 및 공격 수단을 갖추고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밝혔다. 9일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미제는 함부로 날뛰지 말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뉴욕타임스가 아프가니스탄 다음으로 북한이 미국의 공격 목표가될 수 있다고 전한데 대해 “최근 우리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매우 도발적이며 호전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이런 도발적 태도는 ‘9월11일 사건’에 대한 보복 작전으로 벌이고 있는아프가니스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짐 리치(Leach·59) 동아태소위원장은 6일 조선일보와의 단독회견에서 9·11 테러 이후 미 의회의 아시아에 대한 시각을 밝혔다. 아이오와주 출신의 13선 의원인 그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끝난 뒤인 지난 7월 미·북관계에 대한 청문회를 여는 등 한국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1960년대 중반 도널드 럼즈펠드(Rumsfeld) 장관이 하원의원일 때 그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70년대에는 국무부에서 군축을 담당하고 미국의 UN대표단의 일원을 지내는 등 외교관을 역임했다. 프린스턴대와 존스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짐 리치(Leach·59) 동아시아·태평양 소(小)위원장은 6일(미국시각) 조선일보와의 단독회견에서 “미국이 벌이는 테러와의 전쟁은 북한에 암시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을 돕고 부추기는 어떤 국가들에 대해서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북한 핵과 미사일, 생화학 무기 등이 모두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정부가 국민들에게 책임을 지는 민주적인 정권하에 통일된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훨씬 적절하다는 것을
전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황장엽(黃長燁)씨의 미국 의회 증언을 허용해 달라는 진정이 지난 8일 국가인권위에 접수됐다.캐나다 거주 교민들로 구성된 ‘황장엽씨 자유를 위한 모임’(대표 박찬웅·朴贊雄·이하 황자모)은 9일 “황씨는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인권규약이 보장하는 자유와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침해받고 있다”며 “이의 조속한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황자모는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교민 25명이 지난 8월 12일 발족한 단체로, 황씨의 신변자유와 방미를 위한 운동을 벌여 왔다.황자모는 진정서에서 “그동안 황
조총련계 금융기관 파산으로 조총련 계열의 각급학교 상당수가 폐교 가능성을 맞고 있다.아사히(朝日) 신문은 8일 “조총련계 학교를 운영하는 조선학원 등이 일본 각지의 조선학교 부지와 건물을 담보로 총194억엔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그 가운데 88억엔은 파산한 조총련계 신용조합(조긴·朝銀)이 채권자로 돼 있다”고 보도했다.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파산한 금융기관이 보유한 담보들의 처분이 필요한데, 이렇게 될 경우 담보로 잡힌 학교들이 경매로 넘어가게 된다. 현재 조총련과 계열 학원들의 자금력으로 볼 때 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