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오락가락…美와 갈등중국서 한국인 처형 큰충격올해 한국 외교는 ‘망신’의 연속이었다. 주변 강대국들의 외교정책은 정권 혹은 정상의 교체 등으로 방향과 내용 모두가 변했는데도, 우리 정부는 이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다가 외교적으로 크게 망신을 당한 뒤에야 허겁지겁 뒤쫓아가곤 했다.특히 동맹국인 미국과는 갈등과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전통적 우방국 일본과도 한때 최악의 국면에 빠지는 등 우리 외교의 핵심인 주변 4강과의 관계가 늘 불안하고 불편했다.정부는 지난 2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하자 한·러 공동성명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중앙통신을 통해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과 관련, 향후 일본에 대한 대항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전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 전문이다. 수 일전, 일본 당국은 `정체불명의 선박'을 추적한다는 구실로, 많은 함선과 항공기를 동원해서 타국 수역까지 침입해 선박을 침몰시키는 무력행위를 행사했다. 전말이야 어찌됐든 일본이 영해 밖에서 실전(實戰) 행동을 공공연히 한 것은 그들의 재무장화와 해외팽창에 대한 야망이 매우 위험한 단계에 달했음을 말해 준다. 정말로 간과할
괴선박 사건을 둘러싸고 일본과 북한의 감정대립이 격화되고 있다.북한은 27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중대한 모략행위이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일본측이 어떤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그에 상응한 대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전날 ‘모략극’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대항조???언급했다는 점에서 일본이 긴장하고 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26일 ‘일본의 모략’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북한의 저질스런 비판은 완전히 타당성을 상실한 것으로 참으로
북한 평양방송은 27일 올 한해는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무모한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으로 이어진 한 해'라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장문의 대담 기사에서 '미제는 우리 인민과 세계 평화애호 인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어긋나게 20세기에 이어 새 세기 첫 해에도 계속 침략과 전쟁의 길로 나가면서 힘으로 우리(북)를 고립압살하려 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미제의 침략적 본성 ▲미사일방어체제 수립의 진짜 목적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 등 세 가지 소 주제로 나눠 진행된 대담기사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이 독
북한과 일본이 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 사건을 놓고 공방을 벌이기 시작했다. 북한 외무성대변인은 27일 괴선박 사건과 관련, '일본 정부가 괴선박을 북한과 관련지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중대한 모략행위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일본 당국자가 어떤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이번 사건을 우리와 연결지으려고 여론을 조성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일본측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가에 따라 그에 상응한 대응조치를 취하게
북한이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4.15)을 기념해 내년에 사면을 실시한다고 '헌법절'인 27일 발표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13일 `노동교화형'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사면을 실시한다는 정령을 채택했다. 북한의 `대사'와 `특사'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결정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정권수립 기념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 광복절 등 주요 기념일에 사면을 실시해 왔다. 북한의 사면사례를 살펴본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 최태복 비서는 26일 `쿠바혁명' 43주년을 맞아 쿠바와의 지속적인 친선증진을 다짐했다고 평양방송이 27일 보도했다.최 비서는 에스테반 로바이나 로메로 평양 주재 쿠바대사가 `쿠바혁명' 43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연회에서 '사회주의 쿠바와의 친선과 협조를 부단히 강화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조선ㆍ쿠바 친선협조 관계가 새 세기에도 계속 활력있게 발전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사회주의 전취물을 수호하기 위한 형제적 쿠바인민의 정당한 위업에 전적인 지지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괴선박 사건과 관련한 북한 당국의 비난에 실망했다고 외무성의 한 고위 관리가 26일 말했다. 이 관리는 '일본 순시선은 일본법에 따라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대한 북한당국의 비난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북한 당국의 비난과 관련해서 일본 정부는 당분간 정식으로 항의 하지 않을 것이며 괴선박의 선적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때가지 기다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일본의 한 소식통은 지난 1999년 북한 선박이 노토(能登)반도 인근까지 침범한 사건이 발생한 후 북한 당국이 의혹을 부인하고
뉴질랜드 장로교계가 내년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세계 장로교 총회 참석을 위해 최근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인사 2명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서울의 한 소식통은 '뉴질랜드 장로교회에서 남북한의 교계에 내년 9월 장로교 총회 공동 참석을 위한 초청장을 최근 발송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뉴질랜드 총회의 남북 공동 참석이 성사된다면 남북 교회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북측 인사의 뉴질랜드 체제 비용은 주최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연합
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은 북한 특수 부대원들을 태우고 해주에서 출항했으며 북한 인민군과 교신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군 정찰 위성 정보 등에 따르면 괴선박은 북한의 대남 공작 기지이기도 한 서해안의 해주에서 출항한 후 북상, 남포항에서 가까운 군항인 송림에서 제 8 특수군단 소속 병사를 태우고 동중국해로 출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제 8 특수군단은 통상 `제 8군'으로 불리는 파괴 공작 전문의 최정예 게릴라 부대로 병력은 10만명 규모다. 제 8군은 특수 임무를 맡
북한은 26일 외무성 대변인의 조선중앙통신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 수립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외무성 대변인은 “이번 임시정부 수립이 아프가니스탄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 된다고 인정하면서 임시정부가 민족의 화목을 도모하고 나라의 번영을 이룩하며 지역의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북한은 26일 평양방송을 통해 일본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나타났다가 동중국해에서 침몰된 괴선박 사건에 대해 북한 선박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게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평양방송은 이 괴선박이 `국적 불명의 선박'이라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북의 간첩선으로 모는 것은 대북적대시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을 반대하는 모략극이자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평양방송은 괴선박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점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채 일본이 동중국 해역에 정선해 있던 무차별적인 기관포 사격을 가해 침몰시켰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에 대한 정보 제공을 일본에 요구했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중국은 이틀 일정으로 이날 도쿄에서 시작된 중일 해양법 협의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내에서 무력을 행사, 국적 불명의 선박을 침몰시킨데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괴선박 침몰 사건을 둘러싼 일본 정부의 대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고 NHK는 전했다./도쿄=연합
북한은 26일 일본이 주장하는 괴선박 사건을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일본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나타났다가 동중국해에서 침몰된 괴선박 사건에 관해 처음으로 보도하면서 '모략을 가지고서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조선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 선박이 북한 국적의 선박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를 `모략'이라는 입장만을 밝혔다.중앙통신은 이어 '자국의 수역도 아니고 다른 나라의 수역을 침범해 행한 범죄행위는 국제법도 모르는 일본 사무라이집단이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상의 자유가 있을 수 없다고 북한 신문이 주장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18)는 제국주의자들과 그 대변자들이 사회주의사회에서 진행되는 사상교양사업에 대해 `사상주입'이라고 비난하면서 '사상의 자유에 대해 떠들고 있지만 그것은 사회주의를 헐뜯고 제국주의 사상문화적 침투의 문을 열어놓기 위한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부르주아 통치계급이 자본주의사회를 민주주의사회로 미화분식하기 위해 진보적 사상을 일정하게 허용하다가도 그것이 통치에 조금이라도 위협이 된다고 인정될 때에는 가차없이 탄압한다면서 제2차
동중국해에서 지난 22일 일본 순시선과 교전끝에 침몰한 괴선박 승무원들이 쏜 자동 소총은 구 소련에서 개발돼 북한군이 사용하고 있는 `AK 47' 등일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해상 보안청은 순시선에 박힌 탄흔 등을 분석한 결과, 구경 7.6밀리의 AK 47 자동 소총과 5.4밀리의 소구경형 소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밀 감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AK 47은 30발의 탄환 장착이 가능하며 사격 속도는 분당 600발 정도다./도쿄=연합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해상보안청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의 국적을 가리기 위해 문제의 선박을 인양할 방침을 정하는 등 후속대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괴선박이 중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가라앉아 있어 중국과 최소한의 협의절차가 필요한데다 괴선박 승무원들이 자폭으로 선박을 침몰시켜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큰 상태여서 선박인양 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괴선박 출몰 당시 해상자위대가 선박을 촬영한 사진송신을 늦게 해 선박확인 작업이 더뎌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고이즈미 내각의 위기관리능력도
올해 북한에서는 연형묵 국방위원회 위원 겸 자강도당 책임비서, 정하철 당중앙위 비서, 김영성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부장 겸 조평통 서기국 제1부국장, 이제강·주규창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연형묵(오른쪽 사진)은 외교나 경제분야에 아무런 직책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김정일의 중국 러시아 방문에 동행, 내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김정일이 쩡칭훙(曾慶紅)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부장,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를 접견할 때도 배석했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주석단 서열에서는 이을설·백학림 국방위원을
슝광카이(熊光楷) 중국군 부총참모장은 24일 북한과의 군사교류를 확대하는 등 친선증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슝 부총참모장은 이날 중국주재 북한대사관(대사 최진수)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10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연회에서 '중ㆍ조간의 관계발전은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는 조선동지들과 함께 중ㆍ조 영도자들의 합의를 실현하며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어 '중ㆍ조 군대는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
지난 22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의해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이 북한의 공작선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북한 대외공작부서의 실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북한의 대외공작은 대남공작과 마찬가지로 노동당 '3호청사'에서 총괄하고 있다. 평양시 모란봉구역 전승동 지하철 전우역에서 삼흥역 쪽으로 가다보면 김일성종합대학에 못미쳐 큼지막한 건물 여러 동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이 노동당내 대남정책과 대외공작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노동당 별관인' 3호청사'이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안에는 대외 및 대남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4개 있다.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