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조선혁명박물관에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혁명사적'자료를 새로 전시했다고 평양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조선혁명박물관은 김일성 주석과 김 총비서의 `혁명활동'에 관한 자료를 전시한 북한 최대 박물관으로 평양시 중구역 만수대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평은 약 5만4천㎡에 90여개의 진열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곳에 새로 전시된 자료는 880여점으로 김 총비서의 선군정치활동, 경제부문 현지지도, 대남 및 대외활동 등에 관련된 사진들과 김 총비서의 논문 등이다. 김 총비서의 러시아 공식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북한은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503명을 연수 목적으로 중국·호주·이탈리아·미국·스웨덴·일본·국제기구 등에 내보냈으며, 이 중 경제연수를 받은 관리와 학자는 모두 480명으로 파악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27일 밝혔다.경제연수자 숫자는 2000년에 비해 2.8배 증가된 숫자로 서방 경제학습에 대한 북한 당국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그는 또 “경제연수는 주로 국제경제·금융·무역·회계실무 등 실무적인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금년에도 김책공대 교수 6명이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일정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조령현 부의장은 지난 24일 재일 민단에 6ㆍ15 남북 공동선언 기치아래 힘을 합쳐 통일조국을 앞당기는데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고 조선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총련의 조선통신에 따르면 조 부의장은 '우리 총련은 6ㆍ15 공동선언의 이행을 바라는 사람이면 단체 소속과 이념의 차이를 가림없이 자주통일의 길로 함께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민단동포들이 공동선언으로 우리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통일조국을 앞당겨 오기 위한 흐름에 함께 나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국통일운동의 활성화는 온
부시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확대와 전력지원을 북한의 핵사찰과 연계시킨다면 미국의 사찰요구에 동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 뉴욕 센추리재단의 셀리그 해리슨 연구원이 최근 밝혔다.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해리슨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일곱번째로 북한을 방문해 백남순 외무상,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표인 리찬복 상장(한국군 중장급)과 만나 면담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지난 1년간의 미국 대북정책에 대한 보고서에서 그같이 말했다. 해리슨 연구원은 '미국과 북한간의 가장 중대한 현안은 무엇보다 핵사찰'이라
북한은 26일 현 시대를 `선군(先軍)시대'로 규정하면서 일꾼이나 근로자, 가정 등 사회 전체적으로 `혁명적 군인정신'을 확산시켜 나갈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선군시대와 관련한 장문의 `정론'을 통해 '천리마시대에는 노동계급의 정신이 시대의 정신을 대표하고 창조와 건설의 위력한 추동력(推動力)이었다면 선군시대에는 혁명적 군인정신, 총대정신이 기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선군시대는 `혁명적 군인정신'을 연설에서나 쓰는 말이 아니라 행동의 구호, 실천의 구호로 삼고 투쟁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지금은 인
미국 국방부는 26일 태평양 상공에서 실시된 미사일방어 체 제 함상 발사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군은 그리니치표준시로 26일 오전 2시(한국시각 오전 11시) 하와이의 카우아이섬에 있는 미군의 태평양미사일발사기지에서 목표미사일을 쏘아 올린 후, 발사지점에서 480㎞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정박중이던 미 해군의 레이크 에리호(號)에서 이지스 스파이-1 레이더로 목표미사일을 추적, 8분 후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정확히 명중, 파괴시켰다.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실험의 목적이 목표미사일을 정확히 요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미국과 일본 정부는 양국 동맹 관계 강화를 위해 외교.안보 분야의 차관급 `전략 대화'를 오는 5월 초 워싱턴에서 개최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다음 달 18일 일본을 방문하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할 예정이다. 미.일 양국은 지난 해 6월 부시-고이즈미 정상 회담에서 전략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으나 미 9.11테러로 개최가 지연돼 왔다. 전략 대화는 외교 전반을 다룰 차관급 정기 협의와, 안보 정책 중심의 차관.국장급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5일(현지시각) '통일 이후에도 적어도 동북아 안정과 세력균형자의 역할로서 주한미군은 계속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뉴욕의 한 호텔에서 가진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 토론회에서 '현재 한국의 번영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 토대가 됐고 주한미군은 전쟁억지력으로서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매향리, 노근리 사건이 있다고 해서 반미감정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주한미군에 대한 정서나 감정은 적어도 일반 다수는 아주 올바르게 제대
독일이 북한의 식량난을 덜기 위해 지원한 쇠고기가 광우병에 감염돼 있을 우려가 있다고 독일 경제전문지 한델스 블라트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출하된 쇠고기 중 적절한 광우병 검사를 거치지 않은 쇠고기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고 광우병 검사를 거치지 않은 쇠고기가 스웨덴 및 러시아로 수출됐으며 북한에 지원한 쇠고기에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바이에른주에 있는 검역회사 `밀란'은 독일 연방정부 및 주정부가 규정한 테스트 방식을 어기고 허가받지 않은 실험실에서 3만9000마리의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
북한은 25일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대담하고 통이 큰 사업태도로 일하는 `김정일식 사업기풍'을 철저히 확립내 나갈 것을 촉구했다. 25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종자론을 틀어쥐고 모든 사업에서 비약과 혁신을 일으키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촉구하면서 '모든 당원들과 인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김정일 동지식으로 해 나가는 사업방법과 사업기풍을 적극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제시한 종자론은 모든 사업의 근본핵이며 강성대국 건설 구상의 강력한 추동
한국에서 6·25전쟁 발발 직후 수개월 동안 미군 지휘관들이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이 외의 지역에서도 여성과 아이들이 포함된 양민에 대해 무차별 사격명령을 내린 사실이 영국 공영방송 BBC에 의해 최초로 확인됐다. BBC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월 1일 방영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모두 사살하라(Kill’em All)’에는 노근리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언을 비롯해 미국 국방부 문서에서 확인한 명백한 사살명령, 별도의 양민학살에 대한 증언 등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BBC가 발굴한 미군 문서들은 명백하게 미군 지휘관들
미국 정부는 25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그룹회의(TCOG)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별도의 유인책을 제공할 의사는 없지만, 일단 북한이 대화에 응하면 ‘미·북 관계정상화(normalization)’를 향한 긴 과정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측은 이날 3국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미 대표단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의 진지한(serious)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미측 대화 제의에 응해, 상호 공동관심사가 다뤄지고 미·북 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12세에 고아가 된 탈북자 이충국(34)씨가 최근 실시된 제57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졸업반인 이씨는 지난 96년 이 대학 한의예과 2학년에 편입한 뒤 학업에 전념한 결과 그토록 소원했던 한의사 자격증을 따냈다. 북한에서도 심심산골로 불리는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1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씨는 어릴 때부터 성적이 우수해 도내 학과경연을 휩쓸었다. 고등중학교 3학년 때 부모를 여읜 그는 대학에 다니는 누나들과도 헤어져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진학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위암과 신장염을
시리아는 북한과의 협력 아래 전략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미들 이스트 뉴스라인이 미국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 25일 보도했다. 시리아는 특히 지난 2000년 하페즈 아사드 대통령이 사망하고 그의 아들인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강화, 중거리 노동미사일의 도입과 핵분야 협력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리들은 이에 따라 최근 수 개월간 시리아 지도자들에게 조용하게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시리아는 이미 단거리 미사일들을 대량 확보했으며 사거리가 더욱 먼 중.장거리 무기 보유를 시
◇25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 회의에 앞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임성준 외무부 차관보, 다나카 히토시 외무성아주국장(왼쪽부터)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기룡기자 krlee@chousn.com미국 정부는 25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그룹회의(TCOG)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별도의 유인책을 제공할 의사는 없지만, 일단 북한이 대화에 응하면 ‘미·북 관계정상화(normalization)’를 향한 긴 과정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측은
북한에서 박찬은이 인기작가로 부상하고 있다. 40대 후반으로 전해진 그는 90년대 들어 발표한 장편 '높은 목표' '산촌의 횃불'과 중편 '불꽃' '햇빛' '나의 위치' 등으로 북한문단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굳혔다. 평양서 발간되는 '청년문학' 최근호 (2001,12)에 따르면 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성장한 비결은 작품을 집필키 위한 취재활동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장기간에 걸쳐 해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치밀하고 열성적인 취재활동은 그의 대표작인 '산촌의 횃불'을 집필할때 작품의 배경인 평북 맹산군을 찾아가 사람들과 어울리면
방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4일 낮(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딕 체니 미국 부통령과 만나 남북문제와 국제관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총재는 '우리의 포용정책은 현 정부의 정책과 큰 차이는 없지만 포용의 목적과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차이'라며 '남북간 전쟁위협을 해소해 평화공존의 틀을 구축, 통일로 가는 것이 우리 포용정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목적 아래 상호주의, 투명성과 검증성, 국민적 합의를 전략적 수단으로 하는 것이 우리의 포용정책'이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차관은 24일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남북 대화 진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최 차관과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오후 러시아 외무부 본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남북 대화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같이 약속했다. 두 사람은 또 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간 정상회담이 2차례 열리는 등 한-러 관계가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양국간 실질적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변 4강국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서만술 의장은 23일 일본 민주당 당사를 방문, 하타 쓰토무(羽田孜) 특별대표 등과 북ㆍ일 국교정상화 문제에 관해 환담했다고 조선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서 의장은 이날 민주당의 하타 특별대표, 도쿄(東京)지역 담당 상임간사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의원과 만나 '조ㆍ일 관계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교류와 협력의 깊이를 더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조선통신은 전했다. 하타 특별대표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일ㆍ조 두 나라 사이의 여러 분야에 걸친 교류를 활발히 해 국교정상화 실현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책공업종합대학 최순영(60.여) 공학박사는 북한에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개발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최 박사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고등중학교 동창생이기도 하다. 북한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2001.10.13)는 최 박사를 국보적 가치가 있는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을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에 담은 과학자라고 소개하면서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구려 때부터 조선조까지의 회화ㆍ공예작품을 수록한 「역사와 함께 흘러온 조선미술」(제1,2권), 「묻혀있던 옛글을 찾아」(서예편), 지난해 제작한「옛 시조왕릉을 찾아」(동명왕편)을 꼽았다. 통일신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