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신형 전차 능동방호 장치가 폭발하며 날아오는 RPG-7 대전차 로켓탄을 요격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영상 캡처북한이 지난달 27일 열병식에서 적 대전차미사일이나 로켓을 요격할 수 있는 능동방호체계(APS· Active Protection System)를 처음으로 장착한 신형 전차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아오는 적 대전차 무기를 직접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는 10여년전 우리 군에서도 K2 ‘흑표’ 전차용으로 개발했지만 비용·파편 문제 등으로 채택을 포기했던 장비다.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 전차들이 서방세계의 신형 대전차 미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3일(현지 시각) 안보리 공개토의에 참석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식량 위기를 자초했다며 비판했다./뉴스1황준국 주(駐)유엔 대사가 3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분쟁에 의한 글로벌 식량 안보’ 공개토의에서 최근 더 악화한 북한의 식량 위기는 북한 정권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고 밝혔다.황 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더 악화한 북한의 식량 위기는 북한 정권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며 “북한이 지난 1년 반 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12차례의 미사일 발사로 식량 위기를 해소할 수
블라디스보스톡에서 탈출한 북한인 모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명령서가 지난 6월 7일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됐다./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지난 6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실종돼 탈북 가능성이 제기된 북한 외교관 가족 모자(母子)의 체포와 수사에 ‘러시아판 FBI’라 불리는 연방수사위원회가 직접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은 탈북민에게 ‘정치적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데, 러시아 당국은 이들을 형사 사범으로 취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가 눈에 띄게 밀착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탈북 루트 중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장 및 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단체 대표·가족들을 초청해 만났다. 이날 면담은 김 장관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이었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 입구에 먼저 나와 단체 대표와 가족들을 맞이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면담장에 들어서며 취재진을 향해 “(여기 온 게) 10년 만이네요”라고 했다.김 장관은 “청문회를 준비하면서부터 취임 후 여러분을 제일 먼저 만나야겠다고
북한이 지난달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23)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엔군사령부(UNC)에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3일(현지 시각)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유엔사는 북한이 킹 이병의 행방에 대해 처음으로 응답하면서 킹 이병의 구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사가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우리의 노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며 북한의 응답 내용에 대해 상세히 공개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BBC는 전했다. WISN-TV가 18일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의 어머니와 인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친형 이래진씨와 김기윤 변호사가 2022년 10월 28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주철현 의원 진정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28/뉴스1국가인권위원회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숨진 고(故) 이대준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족 측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낸 진정을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민주당 기동민, 주철현 의원은 고인과 관련된 논의를 하며 “근무시간에 뻘짓했다”는 등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번 기각 결정은 그동안 정치인의 사
서울 중구 중국비자서비스센터/뉴스1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들이 최근 중국 방문을 위해 여행사를 통해 주한 중국 영사관에 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당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비자 발급을 위해 출생 장소가 기록된 상세 기본증명서 등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중국 비자 발급 절차가 코로나 이전보다 복잡해진 가운데 출생지 등 이전에 요구하지 않던 개인정보를 요구해 탈북자들의 입국을 봉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전라북도 군산에 거주하는 탈북민 이만금(가명)씨는 최근 중국 방문 비자를 받기 위해 여행사를 찾았다. 여행사가 이씨에
북한이 최근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한 프랑스를 향해 “변변찮은 국력으로 정력 소비하지 말고 자기 집 문제나 신경쓰라”며 “함부로 설쳐대지 말라”고 했다. 지난달 25일 한국 공군의 F-16 2대와 프랑스 항공우주군의 A330 MRTT 1대가 공중급유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합공중급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 제공조선중앙통신은 2일 “며칠 전 프랑스공군의 전투기편대가 남조선지역에 날아들어 괴뢰 공군과 합동공중훈련이라는것을 벌였다”며 “가뜩이나 예민한 조선반도 지역의 긴장상태에 부채질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했다.통신은 조선ㆍ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당시 한미일 정상이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스12013년부터 북한에 구금 중인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등 대북 인권단체들은 2일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18일(현지 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를 꼭 다뤄달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70년 동안 납북자 송환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7월 25일 한국과 프랑스의 연합공중훈련 중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부산 UN 기념공원 상공을 추모비행했다.북한은 2일 한국과 연합 공중 훈련을 한 프랑스를 향해 “무책임한 언행과 군사적 망동으로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류경철 조선-유럽협회 연구사 명의로 낸 글에서 지난달 25~26일 이틀 간 한국 공군과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김해기지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한 것을 두고 이같이 비판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 훈련에 대해 “가뜩이나 예민한 조선반도지역의 긴장상태에 부채질하는 무책임
국가인권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당시 ‘귀순 어민 강제 북송’ 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해 달라는 변호사 단체의 진정을 각하했다. 사진은 2019년 11월 7일 강제 북송 과정에서 저항하는 북한 어민의 모습. /통일부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6월 말 전원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 당시 ‘귀순 어민 강제 북송’ 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해 달라는 변호사 단체의 진정을 각하했다. ‘어민이 북한에 있어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2020년 진정을 한 차례 각하했던 인권위는 법원으로부터 각하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자 이번엔 ‘사건 관련 재판이 열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안티 드론 시스템' /뉴스1정부가 북한의 무인기 위협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원자력발전소, 국제공항, 석유·가스 저장 시설 등 국가 중요 시설 24곳에 대해 중·소형 무인기의 접근을 막는 ‘안티 드론(무인기)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국가 중요 시설 안티 드론 보완 대책 추진 경과’를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7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안티 드론 시스템은 3~4m 이하 크기의 중·소형 무인기를 막는 시스템으로, 3m 이상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오후 전날 밤에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을 녹화 방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가 흘러나오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서 눈물을 흘렸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27일 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참관했다.김정은 좌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70주년을 맞아 방북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과 함께 26일 '무장장비전시회장'을 찾았다. [/노동신문 뉴스1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분야 등에서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최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밀한 관계를 연출한 것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드론봇 전투단 장병들이 부대 인근 활주로에서 드론과 운용 기술을 익히고 있다./육군북한의 무인기 위협이 커짐에 따라 군(軍)은 드론작전사령부를 설치하고 기존의 방어 위주 작전에서 벗어나 공격 작전에도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또 북한 무인기를 직접 타격해 격추하는 헬기 장착용 드론건(Drone Gun)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비에 나서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다음 달 2일 휴대용 드론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 침투 당시 헬기 기관총으로 격추에 실패하자 드론 전용 공격 무기인 드론건의
북한이 지난 27일 열병식에 미국의 RQ-4 ‘글로벌 호크’ 전략 무인 정찰기 및 MQ-9 ‘리퍼’ 무인공격기와 빼닮은 무인기들을 공개하고 비행까지 실시함에 따라 이들 무인기의 개발 과정과 성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중국·러시아·이란 등에서 이들 무인기와 닮은 짝퉁 무인기를 개발했지만 북한 무인기처럼 똑 같은 외형을 가진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F-35 스텔스기 제조업체인 미 록히드마틴사를 해킹해 F-35 짝퉁인 FC-31 스텔스기를 개발했듯이 북한이 미 제조업체 설계도를 해킹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28일 조선중앙TV의 열병식 녹화 방송에 등장한 무인기. /조선중앙TV북한이 지난 27일 열병식에서 미국 RQ-4 ‘글로벌 호크’ 전략 무인 정찰기, MQ-9 ‘리퍼’ 무인 공격기와 흡사한 드론을 공개하고 비행까지 실시함에 따라 이 무인기들이 유사시 우크라이나전에서처럼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능이 ‘진품’ 미 드론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평시·전시를 가리지 않고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면전 발생 시 한미 양국 군이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무인기들의 효용성이 제한될 수 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은 7·27 ‘전승절’을 다룬 공식 매체와 대외 선전 매체 보도에서도 중국보다 러시아를 부각했다.통일연구원은 30일 북한의 전승절 행사를 다룬 27~28일 노동신문 보도를 분석한 결과, 중국 대표단 사진은 30장, 러시아 대표단 사진은 84장으로 3배가량 많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북한의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를 표현한 부분에서도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관련 보도에서는 북·러 간 ‘견해 일치’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열린 전승절 열병식 주석단에서 중국, 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6.25 정전협정 70주년 열병식에서 한미를 겨냥해 “우리 무력행사가 미국과 대한민국에 방위권 범위를 초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28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연설에서 한미를 겨냥 “자멸적 최후의 선택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순남은 이날 연설에서 남한을 ‘대한민국 역적’ ‘대한민국 졸개들’로 폄하하기도 했다.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북한 조선중앙TV가 27일 공개한 '무장장비전시회-2023' 오프닝 영상에서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 두 기종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 2023.7.27북한이 전날 야간에 진행한 열병식에 북한판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등장시켰다.북한 노동신문은 28일 “새로 개발생산되어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비행하였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과 ‘화성-18형’도 등장했다.전날 북한 매체가 공개한 ‘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