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 3차 실무회담 오전 전체회의에서 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 보장과 입주기업들의 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 완비, 개성공단 국제화를 북측에 요구했다.반면 북한은 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개성공단을 조속히 재가동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우리 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기조발언에서 북측의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우리 측 인원의 신변안전과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15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3차 실무회담이 아무 합의문 없이 이날 오후 5시 7분 종료됐다. 이날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시작부터 팽팽한 기(氣) 싸움을 벌였다. 이날 오전 8시56분쯤. 3차 회담부터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선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회담 장소인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입구에서 얼굴을 맞댔다. 김 단장이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으나 박 부총국장은 별 말을 하지 않았다. 양측의 표정은 다소 굳어 있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성능 향상을 위해 올 초 로켓엔진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의 한미연구소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미연구소가 자체 운영하는 북한동향 정보사이트 '38노스'는 이날 북한 동창리 발사장의 위성사진을 통해 로켓엔진 실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위성사진 판독 결과 올 3월 말 혹은 4월 초 북한이 "최소 한번 이상의 로켓엔진 실험"을 실시했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에 성공한 이후 올해 2월 3차 핵실험을 강행했었다. 닉 한센 위성이미지 판독전문가
정부, 이산상봉 수용하되 수정제의, 금강산관광은 보류북한이 10일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별도의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회담을 수용했지만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은 사실상 거부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3시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오는 17일 금강산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19일 금강산이나 개성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이 밝혔다. 북한은 금강산관광 회담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로, 이산가족 상봉 회담은
북한이 10일 진행된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위한 2차 당국간 실무회담에 대해 "남측이 무성의한 입장과 태도로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고 비난했다.북한은 이날 회담이 끝난지 3시간여만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측은 공업지구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현실적인 제안도 없이 회담에 나왔다"며 "개성공업지구중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북측에 전가하려는 부당한 주장만 고집하며 회담 진전에 의도적으로 난관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북측이 합의서 초안까지 제시하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끝끝내 남측은 구태의연한 주장만 되풀이했다"며 "문제 토의
현장 둘러본 기업들 소감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2차 실무회담의 우리 측 대표단 40명은 10일 오전 9시쯤 통관을 마치고 개성공단에 들어섰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개사 중에서 기계·전자·금속업종 59개사 관계자도 동행했다.공단 내 신호등과 편의?ㅑ聆?納ㅁ蓚?사무실 등의 전등은 모두 꺼져 있었다.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보도블록과 야외 휴게소 등에는 잡초가 10~20㎝ 정도 자라 있었고, 북측 노동자 3~4명이 잡초를 뽑고 있었다. 98일만에 열린 개성 길 -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을 태운 차량들이 이날 도라산 출입국 사무소를
['개성 회담'中에 금강산·이산가족도 제의… 정부도 놀라]北, 공단폐쇄 책임은 인정않고 무조건 '개성 재가동' 주장… '우리민족끼리' 특별대우 요구10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북한이 이와는 별도로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을 추가로 제의하는 등 파상적인 '대화 공세'를 펴고 있다.중국과 국제사회의 대화 요구를 이행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2010년 천안함 폭침(爆沈) 이후 우리 정부가 유지해 온 '5·24 제재'의 해제를 노리고 있다는 분
금강산관광 재개의 신호탄이 터졌다. 한 달새 북한은 두 차례나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5년의 기다림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1998년 6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 떼' 방북은 같은 해 11월 '금강산 관광호'의 첫 출항으로 이어졌다.2000년 6월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포옹은 금강산 관광 순항에 큰 힘을 실어줬다. 그로부터 두 달 뒤에는 개성공단 건립 합의까지 이뤄졌다.현대아산
북핵대화 유도 및 경제적 이득 겨냥한 다목적 카드인듯박근혜 정부 대북원칙 흔들기 노림수도 10일 오후 개성공단에서 열린 2차 남북실무자회의를 마친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과 박철수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를 나서고 있다. 남북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문 없이 종료했다. 오는 15일 다시 개성공단에서 3차 실무회담을 열기로 했다. 2013.7.1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한 남북 간 실무회담이 진행중인 가운데 북한이 1
"中 달라진 북핵 태도.. 눈과 귀 의심할 정도로 놀라""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외교적 영향 없을 것"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토론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13.7.11/뉴스1 © News1 최영호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1일 "적절한 시점에서 6자회담 당사국들이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대화가 오고갈 가능성이 있다"며 특정 시점에서의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실무회담의 우리 측 대표단이 10일 오전 10시35분 회담을 시작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 오전 8시30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원단장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떠나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입각한 상식과 국제규범에 맞는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남북 간 작은 신뢰를 쌓아 보다 큰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열리고 있는 남북 실무회담 오전 전체회의가 11시에 종료됐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소회의실에서 오전 10시35분 전체회의를 시작해 25분 만인 11시에 회담을 종료됐다.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북측 출입사무소에서 통관 절차를 거쳐 오전 9시5분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이날 북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종합지원센터 1층 로비에 나와 남측 대표단을 맞았다.이 자리에서 서호 남북협력지원단장은 먼저 "잘 지내셨냐"고 인사를 건넸고,
정부는 10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오전 전체회의에서 공단 재가동에 앞서 입주 기업 피해에 관한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개성공단 국제화를 북측에 요구했다.반면 북한은 공단 내 설비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끝내고 가능한 빨리 재가동에 들어갈 것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우리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의 일방적인 공장 가동 중단 조치로 입주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해 북측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은 안전한 공단이 돼야하며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돼야 한다
/뉴시스
남북 양측이 10일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 협의를 위한 후속 남북실무회담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이날 오후 들어 수석대표 간 회의를 통해 오후회의를 재개했다. 이날 오후 2시 시작한 첫 수석대표간 회의는 40여분간 진행된 뒤 종료됐다.남북 수석대표는 이자리에서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확인된 양측의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한 조건 및 입장과 관련한 양측의 추가적인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 35분부터 25분간 전체회의를 가졌다.우리측은 오전 회의 기조 발언을 통해 △외국 기업의 투자 및 입주 등 개성
10일 오후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이어진 가운데 남측은 '재발방지 대책'을, 북측은 '조속한 재가동'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공단 정상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나타냈다.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나인모드 대표)은 10일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발방지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남한과 북한 양측이 조금씩 양보해 공단을 먼저 정상화 해야 한다"며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데 다 망하고 정상화 한다면 죽은 뒤에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는 거랑 다를 게 없다"고 토로했다.특히
남북 양측이 10일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 협의를 위한 2차 실무회담을 개최했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커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후 4시10분부터 시작된 수석대표 2차 접촉도 20분 만에 끝났다.양측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 이어 오후 2시에 첫 수석대표 간 1차 접촉을 가졌으나 40여 분만에 종료됐고, 2차 접촉도 20분 만에 끝났다.남북 수석대표는 1차 접촉에서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확인된 양측의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한 조건 및 입장 등에 관한 추가적인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전보장과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을 태운 차량들이 10일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 통문을 통과해 출경하고 있다.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오늘과 내일 출경해 설비와 원부자재 등을 점검한다. 2013.7.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10일 오전 9시에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던 개성공단 기업대표들이 이날 오후 5시에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국사무소(CIQ)로 돌아왔다. 이날 아침 상기된 표정으로 99일만에 개성공단으로 향했던 기업 관계자들은 "녹슨 기계도 있었지만 물품들은 이상없이 잘 보존돼 있었다"며 입경뒤 공단 상황을 전했다.기업 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12일부터 공단에 남겨둔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나온다. 사진은 지난 4월 북한의 개성공단 출입 차단이 시작된 후 기업들이 차량을 통해 물자를 싣고 귀환하는 모습. /조선DB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오는 12일부터 개성공단에 남겨둔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나온다. 10일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는 비대위 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 물자를 반출하기 위한 개성공단 방문 출입계획을 확정해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전기전자·기계금속·화학업
개성공단 '재발방지 등 정상화' 논의를 위한 남북 당국간 후속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준비를 위한 선발대가 9일 오전 개성공단을 방북한다.남북은 전날 판문점 통신선을 통해 이같은 사안에 합의했다.통일부 당국자를 포함한 8명의 당국자와 개성공단관리위 및 KT직원,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7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경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통과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향할 예정이다. 군사분계선을 넘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이들은 우선적으로 남북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