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평양에서 북한의 '전승절' 열병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주석단에 자리해 있다./노동신문 뉴스1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과의 합동훈련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논의 중”이라고 공식화하면서 북·중·러 연합훈련이 가시화되고 있다.쇼이구 장관은 4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합동훈련 여부에 대해 “당연히 논의 중”이라며 “안 될 것 있느냐. 북한은 이웃”이라고 했다.북한은 1953년 정전 이후 중국·러시아 등 다른 나라
러 군사대표단에 무기 세일즈하는 김정은 - 북한 김정은이 지난 7월 26일 전승절 70주년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했던 세르게이 쇼이구(맨 앞 왼쪽) 러시아 국방장관을 비롯한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무기 박람회장을 돌며 직접 안내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정황은 지난 7월 북한 전승절을 계기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했을 때부터 포착됐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쇼이구 장관을 무기 박람회에 데려가 직접 안내하는 장면을 북한 매체들은 여과 없이 공개했다. 미국 측 보도대로 이달 말에 김정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 환영하는 무용수들의 춤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5박 7일간의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공군 1호기 편으로 자카르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6일부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8일 오후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20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무기 부족을 호소하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포탄 등 무기 지원을 받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국 정상이 직접 이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을 위한 포탄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로이터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가 12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5일(현지시각) 밝혔다.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김정은 위원장이 9월 10일과 13일 사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EEF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만남이 성사될
미국 백악관은 5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할 무기를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 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 북러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현재 우리의 분석”이라며 “우리가 공개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앞으로 (무기 거래와 관련한) 지도자급 논의가 계속될 것이란 정보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마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의 연합 군사 훈련 개최 방안 논의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이 통신은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해 쇼이구 장관이 북한과의 연합 훈련 가능성에 대해 “왜 안 되겠나. 우리는 이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쇼이구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북한 김정은에게 북·중·러 3국 해상 연합 훈련을 공식 제안했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와도 일치하는 내용이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쇼이구 장관이 지난 7월 방북해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면담하면서 북·중·러
윤미향 의원 뒤에 정의연 이사장 - 윤미향(오른쪽) 의원이 지난 1일 북한 조선노동당 외곽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또대진재 조선인 학살 100년 도꾜 동포 추도모임’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윤 의원 왼쪽은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마이니치신문 제공반국가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4일 여건이 단장 명의 담화문에서 “한국 대법원이 1970년 ‘반국가단체’로 인정한 조총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하고 그 정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무기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 등 무기 지원을 받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이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러시아에게 포탄 등을 제공하는 대가로 인공위성 및 핵추진 잠수함 등 핵 개발 기술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NYT는 전했다.북러 정상간 회담 계획이 사전에 이렇게 자세하게 공개된
부정·부패 의혹을 받고 있는 현송월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뉴스1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최측근들에 대한 부정·부패 의혹이 심화되면서 현지 주민들의 불신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분위기가 결국 김정은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일본 산케이신문은 4일 북한 외교관을 지낸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북한 노동당·인민군 간부 출신 탈북인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리한 최신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부정·부패와의 투쟁을 우선 과제로 내건 김정은에게는 정권 기반을 뒤흔드는 아킬레스건
“지금 조총련을 간첩단체라고 정부 여당은 주장하시는 건가요? 예를 들면 한국 민주당 의원은 미국 공화당 행사에 가면 안 됩니까? 약간 다소 친북 성향이 있다 이 정도인데요. 그거를 가지고 지금 문제 삼는 것은.”(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조총련 잘 모르세요?”(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조총련이 간첩단체냐”며 “약간 다소 친북 성향”이라고 말했다. 여당에서는 ‘조총련이 어떤 단체인지도 모르냐’는 반응이 나왔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는 단체로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반국
이나영(왼쪽 둘째)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윤미향(왼쪽 셋째)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년 도쿄동포 추도 모임’에 참석해 헌화를 하고 있다. 행사는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등이 주최했다. /마이니치신문 제공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친북(親北)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關東·간토) 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단체의 대표가 친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순방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G20(20국)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탈취,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적극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5일부터 시작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여기가 우리가 지금 있는 강당이고, 이 옆은 과학실이에요. 2층에는 상담실도 있어요.”지난 1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의 ‘여명학교’ 2층 강당. 서울 유일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개학식이 열렸다. 지난 학기까지 서울 중구 남산동에 있었던 여명학교는 이날 가양동으로 옮겨 새 학기를 맞았다. 70여 명 학생은 선생님이 새 학교 시설을 소개할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정준호(18)군은 “교실뿐만 아니라 모든 시설이 넓어져 좋다”며 “특히 예전엔 운동장이 없었는데 생겨서 너무 좋다”고 했다. 지난 1일 개학한 서울
‘대북 불법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쌍방울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명목으로 300만 달러를 북측에 송금한 직후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대표의 북한 개성 방문을 허가해달라고 통일부에 요청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제공) /뉴스1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 전 부지사가 2020년 1월 초중순 김연철 당시 통일부 장관을 찾아가 “이재명 지사가 북한 개성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긴
북한은 지난 2일 새벽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모의 핵탄두 탑재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했다며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한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지난 2일 오전 4시 서해상으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3일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와 중국의 연합 군사훈련에 북한도 참여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마체고라 대사는 2일 보도된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아시아의 ‘파트너’들(한·미·일 지칭)이 연합훈련을 지속하면서 반(反)중, 반북 메시지가 나오고 여기에 반러시아적 어조도 더해지고 있다”며 “(한·미·일 협력에 대한) 일부 공동 대응 조치는 매우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에 대응해 북
미국 정부가 북·러 국적자 및 관련 기관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이라 주장하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한 대응 조치라고 미 정부는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 등 무기 지원을 받기 위한 북·러 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미국 정부가 북·러 밀착을 경계하면서 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특히 미국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을 받는 대가로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첨단 부품 및 기술을 북한에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서울시
법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 전단을 살포한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설립 허가를 취소한 통일부에 대해 ‘해당 단체의 설립 허가를 유지하라’는 취지의 조정 권고를 내렸다. 이를 통일부가 수용하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설립 허가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020년 4~6월 인천 강화군 등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 전단 50만여 장을 북한 상공으로 살포했다. 그러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쓰레기들의 광대놀음(대북 전단 살포)을 저지시킬 법이라도 만들라”는 담화를 발표
철수 직전의 북한인권재단 사무실. 통일부는 북한인권재단의 출범이 지연되자 지난 6월 사무실을 철수했다.더불어민주당은 31일 통일부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요청에 대해 “내부 논의가 충분하지 않다”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간사 이용선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단의 성격, 업무 구조 등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통일부는 전날 국회에 이사 추천 요청 공문을 보냈다. 2016년 북한인권법 통과 이후 12번째 공문이다. 그러나 정부·여당에 대해 강경 투쟁을 선언한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