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0일 오후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노동신문 뉴스1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북·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보도했다. 같은 시각 러시아 크렘린궁도 “김정은이 푸틴 대통령 초청을 받아 수일 내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출발·도착 시간, 회담 일자 등 김정은의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12일이나 13일쯤 블라디보스토크 또는 별도의 장소
일러스트=최정진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국 국가정보위원회 북한 담당관이 정년 퇴임했다(retire from office). 그는 김일성이 핵무기 개발을 시작했을 때 미군 정보 장교로 처음 한국에 파견됐다. 이후 40여 년 동안(over the four decades since) 김일성의 아들과 손자까지 핵 개발에 매달리는(cling to nuclear development) 행태를 관찰·분석하면서 대북 정책 수립에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play a decisive role). 그가 AP통신을 통해 북한 담당관으로서 마지막 메시지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UPI11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했던 공개적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이 공개적으로 경고했던 것처럼 김정은의 방러 기간에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백악관은 지난 4일 북러 간의
11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뉴시스김태훈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명예회장은 11일 “이 시대 이 나라에서 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가장 큰 과제는 2500만 북한 동포들을 인권지옥에서 구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변의 설립을 주도했던 김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북한 주민 구출 방안은 헌법에 나와 있는 자유민주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외교부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인도에서 열린 G20(20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러·북 관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이르면 12일 열릴 수 있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무기 거래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한 것이다.박 장관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면담을 하며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3년 7월 27일 '전승절'(6ㆍ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군사대표단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중앙조선통신 연합뉴스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11일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는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만약에 방문하게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연합뉴스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동 추진과 관련해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핵잠수함 기술을 넘겨받을 경우 미국은 (유사시에) 대만과 한반도 둘 중 어디부터 챙겨야 할지 상당한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분야 등) 협력 수준이 그동안 예상했던 것 이상일 수 있다”며
북한 김정은이 정권 수립일(9·9절) 75주년인 지난 9일 열병식에서 딸 김주애를 자신의 바로 옆자리인 주석단 특별석에 앉혔다. 북한군 원수(5성급)인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은 김주애에게 한쪽 무릎을 꿇고 귓속말을 했다. 외교가에서는 “장남 등 진짜 후계자는 따로 있을 것”이라는 신중론이 여전하지만 최근 공개 석상에서 김주애의 높아진 위상이 계속 확인되자 “김주애가 후계 수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일 0시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했다. 북한의 열병식은 건군절(2월 8일)과 전승절(6
북한이 지난 6일 진수식을 가진 전술핵공격잠수함./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합참은 8일 북한이 지난 6일 진수한 전술핵공격잠수함에 대해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이 지난 6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김정은 주관 하에 잠수함 진수식을 진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군은 연합감시자산을 이용하여 북한의 잠수함 진수 활동을 사전에 한미 공조 하에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까지 북한 잠수함의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두고 미국에서는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만회하기 위한 방안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7일(현지시각) CSIS 주최 화상 세미나에서 북러 정상회담의 배경과 관련한 질문에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모든 정책 결정은 오직 하나의 이유로만 일어나는
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8일 처음으로 공개
북한이 지난 6일 열린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식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 참석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주장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북한 외교관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쓰레기”라는 막말을 들었다. 지난 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7년째 가로막고 있는 민주당을 비판하며 “민주당은 민주라는 이름을 달 자격도 없는 정당” “이런 것이 바로 공산 전체주의에 맹종하는 것”이라고 했다가 공격을 당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북한에서 쓰레기가 나왔어, 쓰레기가”라고 했고, “부역자야” “빨갱이가 할 소린 아니지”라고 소리친 의원들도 있었다.태 의원의 격앙된 반응도 사태를 악화시킨 면이 있다. ‘쓰레기’ 발언에 격분한 태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국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가 악화할수록 한·미·일 공조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성실히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중 관계는 빈번하게 만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공화국의 영원한 전승의 명절인 7월27일 저녁 수도 평양에서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승리 70돌(전승절)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노동신문 뉴스1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예상과 다른 경로를 택할 수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7일 밝혔다. 10~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북러 정상 회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앞 천막에서 당직자들 요구로 나오고 있다. 태 의원은 본회의장 야당 의원들의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를 찾았다./연합뉴스‘열한 살의 유서’ 저자인 탈북자 김은주(37) 작가는 7일 통일부 주최 토론회에서 “‘인간 쓰레기만도 못한 것들’은 강제 북송된 탈북민들에게 퍼붓는 북한 부역자들의 흔한 표현”이라고 했다. 강제 북송된 탈북자들이 북한 당국자들로부터 듣는 모욕적인 표현을 전날 탈북 외교관 출신의 여당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들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로이터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면서도 러시아 정부와 방산업체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왔다고 밝혔다.7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 위협분석센터(MTAC)는 ‘동아시아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위협의 범위와 효과 증가’라는 제목의 9월달 보고서에서 “러시아 정부와 방위 산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예상과 다른 경로를 택할 수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7일 밝혔다.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7일 정보위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뉴욕타임스(NYT)에 (예상 경로가) 공개돼 김정은이 기존에 예상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NYT는 미국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러시아 방문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갑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이 대표에게 항의 중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끌려나가고 있다. /뉴스1탈북자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전날 자신에게 막말을 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출당 조치 등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태영호 의원에게 “빨갱이” “공산주의자” 등의 발언을 하며 반발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전날(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자로 나선 태영호 의원이 북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앞 천막에서 당직자들 요구로 단식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태 의원은 전날 본회의장에서 벌어진 야당 의원들의 '쓰레기'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이 대표를 찾았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8일차인 7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국회의사당 단식장을 찾았다. 이 대표 단식장을 공개 방문한 첫 여당 인사였다.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태 의원이 단식장에 들어가려 하자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쇼하지 말고 가라”고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태 의원을 제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