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번째를 맞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탈북자 콘서트, 중국의 탈북자 강제추방에 대한 항의집회, 북한 인권보장을 위한 입법촉구 등의 다양한 행사로 짜여졌다. 첫날인 26일에는 전 세계에 있는 중국 대사관과 총영사관 앞에서 항의집회와 시위 등이 계획돼 있다. 또 북한을 위한 기도회, 북한 인권을 위한 상원 앞 집회 및 탈북자들이 참여하는 연주회가 이어진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상.하원 의원들을 방문해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입법조치를 취
탈북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모든 종업원을 탈북자로 채용하는 ’열매나눔 박스 공장’이 내달 2일 가동한다. 사회복지 재단인 열매나눔재단이 약 40억원을 들여 우유상자 제조공장을 인수해 세운 이 공장에선 면접을 거쳐 채용된 40-50대 탈북자 20명이 남측 기술진 10명과 함께 일하게 된다. 재단은 이들 탈북자를 2년간 고용해 직업 교육과 사회 적응 훈련을 받도록 한 뒤 계약기간이 끝나면 남한 근로자와 함께 일하는 직장을 알선해 주거나 소규모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기존 공장의 매출 규모를 고려하면 탈북 근로자 1인당 120
◇인요한 소장이 북한 의료진에게 제공한 초음파 장비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생각의나무 제공대북 의료지원사업을 펴고 있는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북한에서 권력실세들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심장전문의 6명의 미국 연수를 위해 미 국무부에 이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들 북한 심장전문의가 국방위원회 직속 병원 소속이라고만 말하고 병원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공로자 병원'으로 이름을 바꾼 '어은병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심장
◇2006년 8월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들의 모습./연합자료사진 태국 이민국수용소와 호텔 등지에 수용되어 있는 미국행 탈북자 40여명이 13일 현재 나흘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태국 당국이 이들에 대한 의료 검진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문제에 정통한 태국 내 소식통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들이 오늘 현재 4일째 단식농성을 풀지 않고 있으며 태국 당국이 이들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국 이민국은 자국과 미국 관계자 이외에 누구도 단식 중인 탈북자
중국에 불법 거주하는 북한 여성들의 자녀 수천명이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13일 발표했다. HRW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북한 난민들을 강제 송환하는 중국의 방침은 중국인 남성과 북한 여성으로 이루어진 가정에 "끔찍한 선택"을 강요한다고 비난했다.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면 교육을 받는 데 지장이 없지만 이 경우, 여성은 북한으로 강제 송환돼 처벌을 받고 심하면 처형까지 당할 위험을 무릅써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과 국경을 맞댄 지린성(吉林省) 옌볜(延邊) 일부 지역의 당국자들은 중국인
미 국무부가 ’해외 방문자 리더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탈북자들을 초청, 워싱턴 등을 순회하며 미 국무부 및 대북인권단체 관계자들과 북한 인권상황에 관한 간담회를 갖도록 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11일 전했다. 이 방송은 탈북여성인권연대 강수진 대표를 비롯한 탈북자 4명이 국무부 산하 교육문화국이 운영하는 ’해외 방문자 리더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청받았으며, 미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공식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미국에 도착한 이들은 워싱턴에서 국무부 관계자들과 만났으며, 북한자유
◇2006년 8월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들의 모습./연합자료사진태국 이민국수용소와 호텔 등지에 수용되어 있는 탈북자 40여명이 미국행이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10일 저녁식사부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인권단체에 따르면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자 가운데 태국 이민국에 수용되어 있는 남성 10명과 여성 7명을 비롯해 인권기구가 호텔 등지에 보호하고 있는 탈북자 28명 등 모두 45명이 조속한 미국행을 원하며 11일 현재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인권단체는 "미국 측은 태국이 출국 허가를
◇한 북한 여성이 지난 2008년 2월 5일 황해북도 소흥군의 배급소에서 식량배급을 타고 있다. 이 사진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제공했다. WFP는 북한의 어린 아이들과 임신부들을 굶주림의 위기에 처하게한 (북한의) 지속되는 식량 불안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연합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10일 북한에서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주민들의 인권상황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미국의 소리(VOA)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에서는 식량과 비료 부족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장사를 비롯한 자본주의 활동을 벌이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달 27일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의한 데 대해 "내정간섭"이자 "주권국가에 대한 용납못할 침해행위"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8일 유엔 인권이사회 제7차 회의에서 "허위날조로 일관된 반공화국(반북) 결의가 강압 채택됐다"면서 "일본과 유럽동맹(EU)이 주동이 돼 채택한 문제의 결의는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을 훼손시켜 국제적 압력 공간을 넓혀보려는 미국의 대조선 압살 책동에 편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오늘날 인권문제에서는...미국의 비위에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 측이 반대입장을 표출하면서 모든 남북 접촉과 대화의 중단을 공언하는 등 남북 간에 일종의 기싸움 양상이 전개됨에 따라 대북 인도적 지원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쌀.비료 지원으로 대표되는 대북 인도적 지원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지난 10년과 어떻게 다르다는 점을 실물로 보여주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또 남북이 얼음을 깨고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소재라는 점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남한 새정부가 출범한지 한달 이상 지난 6일 현재까지 남북간에 쌀.비료 지원과 관련한 가시적 논의는 없으며
북한정의연대 등 10여개 대북 인권단체 소속 20여명은 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인권 개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에서 “중국 정부는 올림픽 유치 준비를 시작하며, 그리고 올림픽을 유치할 당시 중국내 인권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국제 사회와 약속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므로 중국 정부는 북한과의 국경조약에 얽매이지 말고 국제난민협약에 따라 탈북 난민을 적극 보호하고 난민지위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
울산시와 울산교회연합회, 울산교회가 4일 각각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박맹우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범국민운동본부 이윤구 총재에게 공무원들의 성금 226만원을, 울산교회연합회 유석균 목사는 부활절 헌금 3천만원을, 울산교회 정근두 담임목사는 신도헌금 2천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범국민운동본부는 북한의 결핵인구가 100만여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어린이가 30만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들을 도울 모금운동과 구호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2007년 10월 출범했다./연합
대북 지원 단체인 등대복지회가 북한 최초의 장애인 치료.재활기관인 ’장애인 종합회복센터’를 평양에 세운다. 이 단체 신영순 상임이사는 지난 26-29일 평양을 방문, 2011년 6월까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센터 건물 준공을 목표로 5월29일께 대동강 구역 문흥2동에서 기공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신 상임이사는 1일 “북한에는 11곳의 장애학생 대상 특수학교가 있지만 북한 주민의 장애 등급을 판정해주고 치료와 재활을 돕는 종합 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북측도 당국 차원의 인권 개선 노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라오스의 일본 대사관에 진입한 20대 남성 탈북자가 일본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같은 점을 확인했으며, 일본 정부는 탈북자 본인이 북한으로 건너간 일본인 처의 자녀라고 주장하고 있어 일본과의 관련성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감안해 입국 인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탈북자가 본인 주장대로 일본인 처의 자녀인지를 확인하고 있으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가 곤란해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탈북자가 일본 국적을 보유하고 있
북한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올해 북.중 접경지역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예방을 위한 감시와 기술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WHO 평양대표부의 테즈 왈리아 소장이 밝혔다.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왈리아 소장은 북.중 접경지역이 북한내 다른 지역보다 에이즈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구체적인 감시활동 일정과 지역에 대해 북한 보건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왈리아 소장은 우선 접경지역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에이즈 검사를 대폭 늘리고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검역
태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던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불법체류자를 도왔다는 이유로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국의 인권단체인 아.태인권협회(회장 유천종목사)가 31일 밝혔다.아태인권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27일 태국 치앙센에서 권모씨 등 탈북자 10명을 돕던 오세우 목사 부부가 태국 경찰에 불법체류자를 도왔다는 이유로 체포돼 남편은 10만바트(한화 300만원 상당)를 내고 보석 됐지만 부인은 여전히 구금중이라고 주장했다.협회는 “탈북자들은 이미 유엔과 세계 각 국으로부터 난민으로 인정받았으며 특히 유럽국가들과 미국 등도 난민이민을
북한 외무성은 29일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임기를 연장키로 결의한 것은 "미국의 사촉(사주)을 받은 EU(유럽연합)와 일본의 반공화국(북한) 정치모략 책동의 산물"이라며 "단호히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우리 공화국의 '인권 상황'을 비난하고 유령같은 특별보고자의 임기를 1년간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가 채택됐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 결의는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정치적 모략 문서"라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그러나 이 결의에 한국이 찬성한 사실은 거론하지
세계식량계획(WFP)이 미국의 지원계획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2009년도 식량지원 계획을 북한 당국과 논의하기 위해 4~5월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전했다. WFP의 폴 리슬리 대변인은 이같은 방북 계획을 "WFP 평양사무소가 내주중 북한 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며 "이번 방문시 미국의 대북식량 지원과 분배투명성 확인 문제 등 새 식량지원 계획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과 합의가 이뤄져도 식량을 주문하고 구입하고, 수송해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데는 수개월이 더 걸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남한정부가 북한의 인권과 핵확산 문제를 점점 거세게 비판하자 개성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 직원 11명을 철수시켰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8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명박 정부는 과거 정권과는 대조적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에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게 신고하겠다는 약속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 전까지는 경제지원을 중지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포스트는 특히 김하중 통일부장관이 지난주 개성공단 경제협력사업과 관련, 핵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경우 경협을 확대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고
◇3개의 이름을 가진 금희씨. 북한의 예술학교 학생 김순옥, 중국의 관광 가이드 이금희, 서울의 새내기 직장인 김미혜. 두번의 탈북과 한번의 북송, 그리고 한번의 강제 유산. 지금 그녀는 한 아이의 엄마다./ 한용호 AD2007년 북한을 탈출해 3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 수는 2000여 명. 이 시간에도 중국 땅에는 4만 명(추산)이 넘는 탈북자들이 숨 죽여 살고 있다. 마음의 평화와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목숨을 건 그들의 여행은 끝이 나지 않을 것이다. 탈북 10년 보고서 '천국의 국경을 넘다' 마지막 순서로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