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말로 시효가 만료되는 미국의 `북한인권법'을 오는 2012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2008 북한인권 재승인 법안(North Korea Human Rights Reauthorization Act of 2008)이 30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위원장 하워드 버먼)에서 처리됐다. 이 법안은 공화당의 일리나 로스 레티넨 의원이 발의했으며 민주당 소속 하워드 버먼 외교위원장과 게리 에커먼, 크리스토퍼 스미스 등 하원의원 7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법안은 더 많은 탈북자의 미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해외에서 미국 직원에게 정착희망
◇풀뿌리 캐는 북한 어린이들 사진./조선일보DB현재 북한이 겪고 있는 식량난의 수준이 10년 전 겪은 식량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미국의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30일 지적했다. 피터슨 연구소의 북한 문제 전문인 마커스 놀랜드 선임연구원과 스티븐 해거드 캘리포니아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내의 식량가격은 이전 대비 거의 세 배나 뛰어오른 상황이다. 이들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식량의 상당 부분을 외부 원조를 통해 충당하고 있으면서도 북한 당국은 최근 원조국과의 관계를 부주의하게 악화시켜 식량난을 가중시켰
28일 오후(현지 시각) 미 워싱턴 DC의 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탈북자를 소재로 한 차인표 주연의 영화 '크로싱(Crossing·감독 김태균)' 시사회.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는 미 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NKFL)'이 주관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시사회에는 데니스 핼핀(Halpin)·더그 앤더슨(Anderson) 하원 외교위 전문위원, 영 김(Kim) 에드 로이스(Royce) 하원 의원 보좌관 등 의회 관계자들과 피터 벡(Beck)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탈북자 출신인 자유북한방송
◇미국내 북한인권 관련단체들은 29일(현지시간) 제 6회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미 의회앞에서 탈북자 북송반대 집회를 개최했다./연합지난 26일부터 워싱턴 D.C.에서 `제6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29일 오전 미 의회 앞 `태프트 메모리얼 캐릴론 공원'에선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중국당국이 중국내 탈북자들을 검거,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 북송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비판하며 중국 당국에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할 것과 탈북자들의 제3국행을 보장할 것
올해 말 시효가 만료되는 미국의 `북한인권법'을 오는 2012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법안이 오는 30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위원장 하워드 버먼)에 상정돼 처리될 전망이다. 미 하원 외교위 홈페이지는 28일 위원회 일정을 통해 오는 30일 전체회의에 북한인권법 연장안이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 북한인권 재승인 법안'이란 이름의 이 법안은 공화당의 로스 레티넨 의원이 발의했으며 민주당 소속 하워드 버먼 외교위원장과 게리 에커먼, 대 버튼, 크리스토퍼 스미스 등 하원의원 7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 통과가 확실시
올해 통일 교육 프로그램에서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등 안보 관련 내용과 북한 인권실상 등에 대한 내용이 강화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최근 홍양호 차관 주재로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민간위원 등이 참여하는 통일교육 실무위원회를 열어 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반영한 통일교육 기본 계획안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통일교육 기본 계획안은 ▲미래지향적인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있는 북한관 등을 3대 목표로 한 것으로, 통일부는 조만간 통일교육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당국자는 전했
북한 내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는 미국 내 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NKFL)’이 주관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26일 워싱턴에서 시작됐다.NKFL 측은 이날 낮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들의 북송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다음달 2일까지 1주일 동안 북한을 위한 기도의 날(26일) 미 의회 앞 탈북자 북송 반대 시위(29일) 탈북자 북송 관련 기자회견(5월 1일) 등의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또 본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30일 오후 미 하원 레이번빌딩)와 6월 국내에서 개봉될
중국내 탈북자 구출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내 백성을 가게 하라'라는 캠페인 중 연설중인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연합자료사진미국 의회 의원들이 북한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을 위한 기금을 400만 달러(약 40억원)로 배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원 외교위원회는 오는 30일 관련 법안을 논의할 계획인데 탈북자들이 미국 내에서 정착하는 데 정부가 지원하도록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새로 추가되는 자금은 북한 내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 단체들에 대한 지원 규모를 증대시키는 데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미
미 공화당 샘 브라운백(Brown back) 의원은 23일 오후(현지 시각) 상원 본회의에서 탈북자 문제와 북한 인권에 대한 미 국무부의 미진한 대응을 이유로, "주한 미국대사에 지명된 캐슬린 스티븐스(Stephens) 대사 지명자의 인준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날 '구글 어스(Google Earth)'에 나온 함경북도 회령 소재 '북한 정치범 22호 수용소'의 인공위성 촬영 사진을 제시하면서, "이 수용소 주변에는 3300볼트짜리 전기 철책이 쳐져 있고, 안에선 학살이 자행됐다"고 말했다./워싱턴=최우석 특파원
1970년대에 프랑스 여성 3명을 비롯해 28명의 외국인 여성이 북한의 특수요원들에 의해 피랍됐다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23일 보도했다. 르 피가로가 최근 각종 증언 등을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1970년대 당시 요코다 메구미(1977년 납북) 등 일본인 외에 프랑스인 3명과 이탈리아인 3명, 네덜란드인 2명, 중동인 2명 등 모두 28명의 외국인 여성을 북한으로 납치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 같은 외국인 납치는 피랍됐던 레바논 여성 3명이 1979년 북한에서 풀려남으로써 그 전모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2일(현지시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로비설은 근거가 없는 허무맹랑한 주장에 불과하다면서 의혹을 제기한 전 국정원직원 김기삼씨의 기자회견 내용을 본 뒤 대응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미중인 김 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박 전 실장은 이날 김 대통령의 하버드대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가 망명을 허용받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언어로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실장은 김씨가 자기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내놓을 수 있는 자료도 없을 것이라면서 일단 김씨가 말하는 것을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는 개성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남북협력병원을 2010년까지 150병상을 갖춘 대학병원급 병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연 2008년 정기 총회에서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을 북한 남부지역 중추의료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50병상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지역 상공인과 시민단체 등에 후원과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17번째 해외지부인 우즈베키스탄 지부 창립식도 함께 열렸다. 2005년 1월 개성공단에 남북협력
◇함경남도 함주 주의천 부근 벌판에서 공개총살이 진행 중에 있다. 왼쪽 둥근 원 안에 있는 움막은 사형수가 대기하는 곳이다. 오른쪽 원 안에는 다른 죄인들이 대기하고 있다./dailynk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 과제를 "피할 수 없는 일중의 하나"라고 강조한 데 따라 민간과 정부 관계 기관에서 경쟁적으로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조사와 그 결과의 데이터베이스(DB)화에 나서고 있다. 2003년 설립 이래 탈북자들이 겪은 인권피해 사례와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진 북한 주민들의 인권피해 실태를 조사.기록.분석해온 북한인권정보센
“밥이라면 / 시퍼런 풀죽으로만 알던 아이 / 생일날 하얀 쌀밥 주었더니 / 싫다고 발버둥치네 / 밥 달라고 내 가슴을 쥐어뜯네”(’밥이라면’) 대량 아사자를 낸 1990년대 중반 북녘에서 주민들이 겪은 ’고난의 행군’이 한권의 시집으로 묶여 나왔다.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장진성 지음)는 본인이 “품에 안고 두만강을 건넌 시”라고 소개한 것처럼 탈북한 시인이 최악의 식량난 속에서 스스로 겪고 목격한 처참한 생활상과 북한 김정일 정권에 대한 분노를 고스란히 담았다. 시인은 머리글에서 “나는 북한에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조선
올해말 시효만료되는 미국의 '북한인권법'을 2012년까지 연장하는 개정안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됐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19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2008 북한인권 재승인 법안(가칭)'은 공화당의 로스 레티넨 의원과 민주당 출신의 하워드 버먼 외교위원장 등 하원의원 7명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이달 말 외교위원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특히 미국 정부가 수속기간 단축 등을 통해 탈북자들을 더 많이 수용하도록 ▲탈북자들이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재 대사 등 미 고위관리들
태국으로 밀입국한 탈북자 가운데 한국행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미국행을 원할 경우 1년 넘게 정체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탈북자 소식통은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들은 태국 이민국에서 출국허가를 쉽게 내줘 현재 이민국수용소에 대기 중인 인원은 여성 40여명, 남성 10여명 등 50명선에 불과한 반면 미국행은 1년 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미국행을 요구하는 탈북자들의 단식농성 사태도 한국행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행 탈북자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한때 400명을 웃
◇ dailynk 제공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원이 브로커의 돈을 받고 탈북자를 구타하는 장면을 직접 찍었다는 동영상이 일부 대북단체의 웹사이트에 공개돼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동영상은 현재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정의연대’와 데일리NK 웹사이트에 떠 있다. 북한정의연대의 사무총장인 정 베드로 목사는 1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 동영상에 대해 “1년 반에서 2년전쯤 한 브로커로부터 이 동영상을 받았고, 브로커로부터 보위부원이 돈을 받고 영상을 제작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현재 이 브로커는 중국이나 북한이 아닌, 제3국에
정부가 탈북자들에게 제공하는 직업훈련은 즉각적인 현장 적용이 어려운 '뒤떨어진 기술'이므로 기업과 연계한 직업능력 향상을 모색해야 한다고 서울대 통일연구소의 박정란 박사가 제시했다. 박 박사는 18일 한반도평화연구원 주최 '이명박 정부의 새터민 정책방향 모색' 제하 포럼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에서 "기존의 새터민 직업능력 개발훈련 체계는 주로 일반적 차원의 기술 습득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새터민의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급기술 구비"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터민 정착지원의
유럽 국가들 가운데 이탈리아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음주 중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나선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RFA는 이탈리아 외무부 산하 국제개발처의 기안루카 그랜디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탈리아가 100만유로 상당의 곡물 2천650t을 다음 주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여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랜디 대변인은 또 이탈리아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대북 긴급 식량 지원요청을 접수하고 이에 대한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며, 지난해 북한에 대한 '상호 식량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식량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