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루트를 통한 탈북/조선일보DB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개최한 ‘탈북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실상과 대책’ 토론회에서는 탈북자들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탈북자의 난민지위 인정을 위한 외교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박 의원은 발제를 통해 “탈북자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탈북자들이 난민지위를 인정받으면서 강제 북송을 피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유엔(UN) 난민협약 가입국이므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적극 주장하고 강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성호 중앙대 법대교수도 “최근 일부
북한의 겨울철 식량난을 덜기 위해 영국 감리교단이 5,000유로(미화6,600달러)를, 호주 외교통상부가 375만호주달러(미화 250만달러)를 각각 지원키로 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영국 감리교단의 스티브 피어스 아시아 태평양 협력관은 “겨울을 맞은 현 시점이 북한 주민에게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때”라면서 이 돈이 “북측의 조선그리스도연맹이 운영하는 라면공장과 빵공장, 온실 관리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호주 관리는 “겨울철인 지금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
◇2002년 10월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된 신의주의 주민들이 압록강변의 배에서 밀가루 부대로 보이는 식량을 트럭에 싣고 있다./조선일보DB북한의 올해 식량 자체 공급 능력은 420만t 내외여서 최소 소요량 520만t에 비해 100만t가량 부족하다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선임연구위원이 15일 전망했다. 권 위원은 이날 오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2009년 북한 주민의 쌀독 상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정책포럼에서 발표할 자료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국제사회의 지원과 통상적인 상업적 수입량을 감안하면" 40만t 내
미국 정부의 대북 지원식량 50만t중 7번째 선적분이 이달 말까지는북한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의 한 관리가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선적이 끝난 4천940t의 이번 식량도 “세계식량계획(WFP) 대신 미국의 비정부 구호단체가 전담해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식량은 ’옥수수와 콩 혼합물’과 식용유 등으로 이뤄졌다. 6번째 선적분인 옥수수 2만1천t은 지난 8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해 현재 미국 구호단체들에 의해 자강도와 평안북도에서 주민들에게 배급되고 있다
"북한에서는 러시아어만 공부해서 남한에 와 대학원에 입학해도 영어를 제대로 몰랐는데 이곳에서 A,B,C 기초부터 차근 차근 가르쳐줘 대학원 졸업 요건인 토플 500점을 통과했습니다."이달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에서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돼 탈북여성 1호 박사가 된 이애란(45)씨는 YBM 어학원(대표 민선식)에서 수년간 무료로 영어를 배운 고마움을 이같이 밝혔다. 이 박사의 경우처럼 탈북자들, 특히 탈북 중고교생과 대학생들이 남한 학교 적응에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중 하나가 영어다. YBM어학원은 이 점을 감안, 지난 2005년부터 탈북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전문가가 지난 6월 20일 북한 함경북도 총진시 보육원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결핵을 비롯해 북한의 열악한 보건 의료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사업이 올해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에서 결핵 퇴치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민간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hristian Friends of Korea)'은 지난 주 결핵약을 포함해 각종 의약품과 의료장비, 식료품 등을 북한으로 보냈으며 이에는 병실과
◇2005년 10월 11일 중국 칭다오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한 뒤 한국 공관에 인도된 탈북자들이 이날 오전 학교 담장을 넘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송 재일동포는 북한에서 절망하고, 돌아온 일본에서 실망했다.'일본 교도통신은 7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한 북송 재일동포 출신 탈북자의 삶을 조명했다. 재일동포였던 김철수(가명)씨가 부모를 따라 니가타(新潟)항에서 북한 청진으로 향하는 배를 탄 것은 1960년대 초.당시 김씨의 부모는 북한이 천국이라고 믿었지만 지저분한 '귀국선'과 변변치 않은 식사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등 전북지역 농민·시민사회단체는 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대북 쌀 지원을 법제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 차원의 대북 쌀 지원은 남북관계나 정부의 의지에 따라 불안정하게 진행돼 올해는 9년 만에 처음으로 관련 예산이 한푼도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대북 쌀 지원 법제화는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일 수 있는 실질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조건없는 대북지원을 즉각 재개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통일쌀 보내기 행사'를 열고 전북에서 북송하는 '통일
◇세계식량계획(WFP) 직원들이 2004년 4월 25일 북한의 신의주 병원을 방문,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식량을 전달하고,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로이터미국 정부와 세계식량계획(WFP)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의 분배에 대한 감시활동을 위한 `한국어 구사 요원'의 숫자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전했다. 미국은 대북 식량지원의 조건으로 북한측과 '한국어 구사 요원'의 규모를 놓고 협의중이나 진통을 겪고 있다. RFA는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전북 우석대가 새해를 맞아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의약품 및 성금모금 운동에 나섰다. 우석대는 5일 대학본부 로비에서 라종일 총장과 교무위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 어린이 돕기 의약품 및 성금모금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우석대는 최근 종근당과 약대 동문회로부터 결핵치료제와 항생제, 구충제 등 각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 상당의 생활 의약품을 기증받았다. 대학은 기증된 의약품과 성금을 오는 12일 한민족복지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라 총장은 "북한 어린이들도 한 핏줄을 타고난 우리 아이들"이라며 "남한 동포의 사랑이
◇2007년 8월 21일 탈북자들이 중국과 라오스의 국경인 윈난산을 넘고 있다./한용호 AD hoyah5@chosun.com작년 한해 국내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수가 2007년 대비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부가 잠정집계한 바에 따르면 2008년 한해 탈북자는 2천770여명이 입국했으며, 이는 2007년 2천544명에 비해 8.9% 많은 규모다. 탈북자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당국이 신속한 입국을 추진한 결과, 작년 상반기에만 2007년 동기 대비 약 42% 증가한 1천700여명이
요덕수용소를 고발하는 수기를 쓴 김영순(72)씨는 김정일의 첫 부인인 성혜림과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그리고 무용수로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공연에서 북한 고위층을 접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탈북자 중 김정일 가계와 북한 고위층에 대해 잘 아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12월 22일 김씨를 만났다.요덕수용소 고발 책을 쓰게 된 계기는. “1979년 (요덕)수용소에서 출소했지만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1988년에는 막내 아들이 탈북을 시도하다가 잡혀 공개 처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용소에서 부모와 큰 아들을 잃은 충격
◇동남아시아루트를 통한 탈북/조선일보DB추운 겨울철 들어 몽골같은 북쪽 탈북 경로가 어려워짐에 따라 최근 남방인 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의 수가 두달에 걸쳐 3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방송은 태국에 갓 진입한 탈북자들이 머물고 있는 '메사이 이민국 수용소'에 두달전만 해도 약 20명 남짓의 탈북자들이 있었지만 지난해 11월과 12월 사이 7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이민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방송은 "특히 지난 12월말에 많은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태국으로 들어왔다"며 "겨울철에 접어
미국은 올해 난민 수용 목표를 8만 명으로 책정하고, 북한 중국 티베트 미얀마 등 동아시아에서는 1만9000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또 이미 미국에 정착해 있는 탈북자를 비롯, 동아시아 망명자 가족들의 재결합에는 100명을 배정해서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의 가족들이 우선적으로 미국 땅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이 공동으로 작성, 의회에 제출한‘2009회계연도 망명자 수용계획’에 따르면 동아시아 지역에는 지난해 계획보다 1000명 적은 1만9000명이 배정됐다.
◇국제구호단체인 JTS 회원들이 30일 부산항 3부두에서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영유아 및 산모에게 영양식 3억8천여만원 어치를 보내는 행사를 갖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식품은 산모용 미역죽 분말 25t, 밀가루 50t, 전지분유 28t, 설탕 20t, 소금 1t으로 구성됐으며 회령시 거주 산모 2천500여명과 영유아 6천300여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연합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 스님)는 30일 부산항에서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영유아 및 산모를 위한 영양식 3억8천여만원 어치를 북한으로 보냈다. JTS 소속 회원 20여명
대북 연탄지원 사업을 펼치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이사장 변형윤)'은 30일 북한의 개성과 고성 지역에 올해 마지막 지원분으로 5만장씩 각각 전달했다. 원기준 연탄나눔운동 사무총장은 "오늘 지원분까지 합해 올해 모두 80만장씩을 개성과 고성에 지원했다"며 "통상 100만장씩 지원하는데, 그나마 남북관계 경색 속에서도 남북 동포간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원 사무총장은 "12월부터 북한 군부의 통행 제한조치로 후원자들이 직접 북한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연탄을 실어나르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연탄 200만장
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 스님)는 북한의 함경북도 회령시 영유아 및 산모를 위한 영양식 3억8천여만원 어치를 북한에 지원한다. 30일 오전 10시 부산항을 출항하는 지원식품은 산모용 미역죽 분말 25t, 밀가루 50t, 전지분유 28t, 설탕 20t, 소금 1t으로 구성됐으며 회령시 거주 산모 2천500여명과 영유아 6천300여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JTS는 지난 18일 함경북도 도인민병원에 자동인공호흡기, 산소발생기, 흡입기, 수술대 등 1억5천만원 상당의 의료장비 19종을 지원했다. JTS는 올해 또 북한의 식량난 해
◇미국 화물선‘볼티모어’호가 이날 미 정부의 대북지원 식량 1차분(밀 3만7000t)을 싣고 남포항에 입항하는 모습. 지난 2008년 5월 미국 정부는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50만t규모의 인도적 식량 지원을 약속했다./연합자료사진미국 정부의 대북 지원식량 50만t 중 6번째 선적분인 옥수수 2만1천t이 다음달 3일께 북한에 도착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VOA는 비정부기구(NGO)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옥수수 2만1천t이 미 국적선 '이스턴 스타'호에 실려 1월3일께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머
2003년 9월 이후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라면 누구나 열린치과의사회를 안다. 이 모임의 치과의사들이 탈북자들의 입국 초기 정착교육 시설인 하나원에서 탈북자들을 위해 치아 치료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열린치과의사회 김민재 진료봉사이사는 "하나원이 생긴 초기에는 종교단체나 개인이 탈북자의 치과치료를 담당했지만 입국 탈북자의 숫자가 늘어나 감당할 수 없어 우리 의사회 치과의사들이 봉사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입국하는 거의 모든 탈북자들은 여타 질병 치료에 앞서 치아 치료가 절실한 상태다. 김 이사는 "북한에서는 칫솔과
“엄마 없이 불쌍하게 산 아이들입니다. 미얀마 교도소 앞에서 4일동안 울면서 꼭 데려오겠다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먼저 한국에 정착한 엄마가 탈북 브로커를 통해 북한에서 빼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미얀마 국경에서 다른 탈북 일행 17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붙잡힌 6살, 15살 아이들의 엄마인 탈북 여성 김모(40)씨. 그는 24일 연합뉴스와 통화화면서도 아이들 얘기에 내내 울먹였다. 탈북한 아이들로부터 “붙잡혔다”는 전화가 걸려온 것은 지난 7일밤 11시께. 그런데 예상 경로였던 태국이 아니라 미얀마였다. 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