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은 13일 독수리 훈련과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을 '위험천만한 북침 핵선제 공격연습'이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은 평화를 바라지만 평화를 구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미제의 전쟁책동을 단호히 짓부수자' 제하의 방송물에서 "우리는 평화를 바라지만 전쟁이 두려워 무장해제를 강요당하면서까지 노예적 평화를 구걸하지 않는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뱃심은 든든하며 미국의 침략책동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미국이 우리를 침공할 생각이 없고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면 우리의 조-미 불가침조약
미국 아시아재단 한국사무소 스콧 스나이더 대표가 13일 오전 연세대 새천년관에서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미국적 시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연대 리더십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스나이더씨는 "한미 동맹체제는 한국의 정치와 경제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 줬지만, 현재 양국이 북한에 대한 기본 입장은 일맥상통하면서도 북한을 대하는데 있어서 우선 순위의 차이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북한은 이러한 차이를 이용, 양국 정부에 자신들의 입지와 협상수단을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북 관
남북한과 해외의 정치학자들이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평양에서 노무현(盧武鉉) 정부 출범 후의 남북관계, 한반도 위기와 평화, 교류협력 등을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를 갖는다.이번 토론회는 한국의 통일포럼(회장 백영철·白榮哲 건국대 교수)과 북한의 사회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에서는 하영선(河英善·서울대) 문정인(文正仁·연세대) 권만학(權萬學·경희대) 교수와 조동호(曺東昊)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우식(金雨植) 연세대 총장, 조정원(趙正源) 경희대 총장 등 40여명이 참석한다.해외에서는 재독학자 송두율(宋斗律)씨와 미국
한·미 양국은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출범 후 처음으로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북핵문제 등 현안에 대한 양국 입장을 공식 조율할 예정이다.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장관과 콜린 파월(Powell)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노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의제, 북핵문제 해법, 한미동맹관계 재조정 등을 폭넓게 협의할 방침이라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이 12일 밝혔다. 윤 장관은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파월 장관은 지난달 24~25일 노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서울을 방문했으며, 윤 장관은 지난 2월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3일 미국이 한.미 군사훈련기간 F-117 나이트호크 스텔스 전폭기를 남한에 전개키로해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전쟁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어리석은 망상'이란 제목의 시사논단 논평에서 "며칠전 24대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를 괌에 배비(배치)한 미제는 본토에 기지를 둔 스텔스 전폭기와 지원병력을 남조선에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조선반도 정세는 엄중한 전쟁국면에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지금 미제는 남조선 호전세력과 함께 20만이 넘는 방대한 병력과 군사장비들을 동
미국은 북한과 협상에 나서지 않고 한반도에 군사력을 배치하는 등 정세만 악화시키고 있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13일 주장했다. 서울에서 이날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 방송은 "미국은 평화협상 의지를 제창하면서 조선과의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걸음을 내디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한.미 군사훈련 기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F-117 전폭기를 투입시키는 등 한반도 지역의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미국은 전폭기 파견이 조선의 핵문제와 관련한 현 위기와는 상관없는 듯이 주장하고 있으나 많은 관측자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2일 제31차 전국 농업근로자 예술축전에서 모범을 보인 함경남도 농촌부락 예술소조들에 악기를 선물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남한을 비롯한 세계 161개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선물이 모두 5만1천500여점에 달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말했다. ▲신의주 신발공장은 최근 대대적인 생산공정 설비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전했다. ▲미림벽돌공장과 하당피복공장에 노동당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공동명의의 '공동순회우승기'가 수여됐다고 조선중앙T
북한은 12일 주한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지 않는 것은 유엔의 권위와 신의를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유엔평화유지작전에 관한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가한 북한 대표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은 1975년에 채택된 유엔의 결정"이라면서 "그러나 오늘까지 이 결의의 어느 한 조항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은 유엔결의에 대한 우롱이며 유엔의 권위와 신의를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곧 미군사령부라며 "오늘 남조선에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할 근거와 이유가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미국 방문시기에 대해 “미국 쪽과 논의를 해야 되고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4월 말이나 5월 초순쯤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이날 KBS1라디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밝히면서 이달 말 자신이 미국을 방문해 콜린 파월(Powell)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사전조율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 핵문제 해법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다자형태가 바람직하지만, 그 안에서 미국과 북한 간에 실질적인 대
미국 국방부는 항공모함 칼 빈슨호의 일본 해역 배치와 함께 북한 전투기 위협비행 사건 이후 잠정 중단했던 대북 정찰비행을 곧 재개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식통들이 1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미국 전투기가 정찰기들을 근접거리에서 호위하지 않으나 유사시에는 전투기들이 항모 칼 빈슨호에서 발진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2일 발생한 북한 전투기들의 미군 정찰기 위협비행 사건 이후 북한에 대한 정찰비행을 중단했다. 소식통들은 미국 전투기들이 정찰기를 호위할 경우 전투기에 대한 공중 급유가 필요하고 이들과 북한 전투기의 교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공식활동이 한달 째 잠잠하다. 올들어 2월 중순까지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했던 김 위원장이 지난달 12일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한 이후 한달 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대사가 김 위원장의 61회 생일(2.16)을 맞아 러시아 대사관에서 마련한 연회에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영춘 군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와 김국태.김용순.김기남 당중앙위윈회 비서 등을 데리고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올들어 모두 13차례 공개활동에 나섰다
윤영관(尹永寬) 외교장관은 12일 오전 취임인사차 예방한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일본대사를 면담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및 북핵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또 "올바른 역사인식은 한일관계의 근간"이라면서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및 역사교과서 문제 등이 향후 양국 관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한일간 북핵문제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 방일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는 11일 최소 6대의 F117 나이트호크 스텔스 전투폭격기가 통상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공군의 티나 바버 매튜(Barber Matthew) 소령은 뉴멕시코주의 홀로만 공군기지에서 “6대 이상의 F117 전폭기가 한국 군산 공군기지에서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텔스기의 한반도 배치는 지난 93년 팀스피리트 훈련 참가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지난주 시작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독수리 연습과 전시증원 연습(RSO&I)은 오는 4월 2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북한 영화 '생의 흔적'에서 주인공 서진주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오미란.북한 최고의 인기 여배우인 인민배우 오미란의 본향(本鄕)이 남한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최근호(3.4)에서 오미란의 아버지이며 인민배우인 오향문 씨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그의 고향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이며 공화국 북반부(북한)의 품에 안겨서 부터 배우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오 씨의 월북시기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그가(오향문) 광복전 떠돌이 연극생활을 했다"고 보도한 점으로 미루어 한국전이 발발한 50년 전후일 것으로 추
KOTRA는 11일 독일 베를린 무역관 보고를 인용, 북한이 지난 7일부터 5일간 열리는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 지난 2001년과 지난해에 이어 참가했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립관을 마련하는 대신 모나코 소재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부스 240㎡중 4㎡를 차지, 북측 관계자 2명이 관광 홍보물을 제공하고 안내 상담을 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조선국제총여행사(KITC)와 관광총국(National Directorate of Tourism DPR Korea) 명의로 ITB에 참가했
미국은 지난 2일 동해상에서 발생한 북한 전투기의 미군 정찰기 위협 비행 사건과 관련, 북한에 대해 10일 공식 항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리처드 바우처(Boucher) 국무부 대변인은 백악관이 공식 항의 방침을 밝힌 지 6일 후인 이날, 국무부가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에게 구두로 이 같은 항의를 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국제 행동 규범을 지키고 어떠한 추가적 도발이나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피하라는 요구를 재천명했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도발 행위가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위한 평화적이
일본의 고노이케 요시타다(鴻池祥肇) 방재상이 10일 국회 답변에서 “도쿄가 불바다가 되기 전에 상대(북한)를 쳐부수고 싶다”고 발언해 파문을 빚고 있다.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고노이케 방재상은 이날 참의원 결산위원회에 참석해 야당인 민주당의 한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대책을 물은 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가 장내가 소란해지자, “그렇게 하고 싶지만,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장관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한다”며 자신의 발언을 급히 취소했다. 이에 대해 한 야당의원은 “대단히 용감한 발언이다. 만약 일본에 미국의 연방긴급사태
남북한은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아.태 안보협력이사회(CSCAP) 북태평양 작업반 회의에 동시 참석한다. 이번 북태평양 작업반 회의에서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주변국들의 한반도에 대한 정책, 9.11 테러사태 이후 안보정책 변화, 지역협력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측에서는 문하영 외교통상부 정책기획관, 김태효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김우상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지난 94년 설립된 CSCAP은 아.태 지역 국가들의 고위관리와 전문가가 참가해 지역 안전보장 실현 방안 등을 협의하는 국제기구
▲유럽연합(EU)이 2002년말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하여 7만여t의 식량을 제공하기로 결정한데 따라 식량을 실은 첫 배가 8일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8일 시리아 혁명 40돌에 즈음하여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9일 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여객기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알제리의 압델 아지즈 부테풀리카 대통령에게 8일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평양방송이 9일 밝혔다./연합
세계는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 재가동 움직임을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모하메드 엘바레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9일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주간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는 동등하게 다루어져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이(북한의 핵개발)를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이 이라크보다 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냐는 질문에 "두 나라 모두 핵무기의 확산이 우려된다"면서도 이라크는 사찰 활동으로 검증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북한은 사찰단을 추방하고 현재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