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대표하는 배우 가운데 한명인 김원(인민배우)이 2일 사망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원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한편 함경남도 함흥에서 1941년 4월 출생한 김원은 64년부터 국립연ㄱ그단 등에서 연극배우 생활을 하다가 79년 조선예술영화촬영소로 옮겨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그가 출연한 대표적인 영화로는 '첫 무장대오에서 있은 이야기', '조선의 별' ,'시인 조기천' 등이 꼽힌다./연합
파키스탄이 북한으로부터 스커드미사일을 구입했다는 이유로 미국이 최근 두 나라에 제재를 가한 것은 이라크 전쟁이 끝난 뒤 미국이 두 나라의 핵문제를 다음 타깃으로 삼은 때문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전략분석기관인 스트래트포가 1일 평가했다.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미국의 콜린 파월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를 표했지만 미국의 제재 조치는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의 다음 타깃이 파키스탄이라는 예상을 키워주고 있다고 이 연구소는 분석했다. 스트래트포는 파키스탄이 북한 미사일을 구입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을 직·간접
북한 평양방송은 2일 미국의 세 번째 반테러전쟁 상대는 북한일 수 있다며 현재 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라고 경계심을 보였다. 평양방송은 "미국은 이라크와 함께 우리를 악의 축으로 지명하고 핵선제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고 우리의 핵 시설을 폭격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떠들고 있다"면서 "미국은 우리를 (아프가니탄전쟁과 이라크전쟁에 이은) 제3단계 반테러전쟁의 대상으로 지목하고 그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방송은 "조선반도 정세는 전쟁 전야의 폭발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반테러전쟁의 무대를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일 미국의 대북 군사적 위협에 맞서 주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이날 '무모한 군사적 압살 기도를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기명 논평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 핵문제를 불궈놓고(끄집어 내놓고) 우리에게 가해 오는 압력책동이 이라크에서의 사태발전과 너무도 유사하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신문은 "미국은 조선반도 핵문제를 군사적 힘으로 해결하려고 꾀하고 있다"며 "우리는 갈수록 증대되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정당방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국정연설에서 이라크전 파병 결정 및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문제를 북핵 해결 이후로 미루게 된 배경에 대해 “힘이 국제정치를 좌우하는 현실”을 언급했다.노 대통령은 “명분론에 발목 잡혀 한·미관계를 갈등관계로 몰아가는 것보다, 오랜 동안의 우호관계와 동맹의 도리를 존중하여 어려울 때 미국을 도와주고 한·미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길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파병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또 “많은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본 결과, 그들은 내 생각과는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가 자살공격이 계속된다고 밝힌 사실과 이라크군이 카르발라, 나자프, 바스라 등 중남부 지역의 도시들에서 미.영 연합군과 치열한 시가전을 벌이고 있는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아지즈 부총리가 지난달 30일 바그다드에서 미국 abc방송과 한 회견에서 "이라크 인민은 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전쟁에서 모든 수단을 다하여 싸울 권리가 있다고 언명했다"며 자살공격이 테러행위라는 미국측의 주장을 배격하고 이러한 공격도 침략자들로부터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수단 중의 하나라는 점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28일 발사된 일본 정찰위성 2기의 궤도를 공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NASA측의 궤도 공개는 일본 내각위성정보센터가 "안전보장에 관련된 문제여서 궤도는 비공개"라며 비밀에 부친 가운데 나온 것이다. NASA측이 공개한 데이터는 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관측을 기초해 작성됐으며, 상당히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본 정부의 `궤도 비공개' 원칙은 의미를 잃게 됐다. 이에 따르면 정찰위성 2기는 지구를 종단하며 도는 고도 약 485㎞-510㎞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
북한은 제5차 김일성화(花)축전(4.11~21)에 대비해 각종 선전화와 메달, 상장 등을 제정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일 보도했다. 방송은 "축전을 상징하는 깃발은 푸른색 바탕에 지구의가 있고 그 가운데 조선 지도를 배경으로 활짝 핀 김일성화가 놓여있다"면서 "이번 축전에는 우수한 단위들에 금메달 등 각종 메달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김일성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와 김일성.김정일화 전시관 등을 담은 각종 선전화 등이 평양시내 곳곳에 나붙었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
북한이 지난달 사정거리 300㎞의 스커드 B 단거리 탄도미사일 10기 가량을 파키스탄에 수출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일 보도했다.산케이는 미국의 안전보장 당국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수출한 미사일들은 지지난 달 말 남포항에서 파키스탄 선적의 수송선박(6000~7000t급)에 적재돼 남포항을 떠나 중국에서 연료 보급을 받은 뒤 지난 달 하순 파키스탄에 입항해 하역작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이같은 미사일 수출 경위는 미국 국가정찰국(NRO) 위성 정보 및 중앙정보국(CIA)의 인적 정보활동 등에 의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0주년 축하 중앙미술전시회가 1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백두산 혁명전적지 건설을 지원한 평양피복공장 등에 감사를 보냈다고 중앙방송이 1일 전했다. ▲전국 철도일꾼대회 참가자들이 1일 평양 만수대 김일성 주석 동상을 찾아 헌화했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피델 카스트로 루스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달 28일 재선과 관련해 보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축전에 대한 답신을 보내 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밝혔다. ▲러시아 보건일꾼 직맹대표단이 평양 방문
북한 조선중앙TV는 1일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은 그 무엇으로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철두철미 침략적인 약탈전쟁이라고 규탄했다. 이 TV는 "미국식 가치관을 중동지역 나라들에 내려 먹이고 미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석유 원천지가 필요해서 전쟁을 단행했다"면서 "미국이 그 무슨 대량파괴무기의 제거요, 억압정권으로부터의 이라크 국민 해방이요 뭐요 하는 넋두리는 저들의 침략 정체를 가리기 위한 기만술"이라고 지적했다. 이 TV는 이어 "이라크 인민은 미국이 결코 강적이 아니며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승리의 신심을 더욱 굳게 가다듬게 됐다"면서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 가속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일 경고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이번 이라크전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자극할 것으로 보느냐'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고 주요 언론이 전했다. 그는 "불행히도 이라크전은 북한으로 하여금 자위 능력 강화에 나서도록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거의 확실하며, 지금 처럼 대화 창구가 없는 상황에서는 특히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북한은 앞서 안보에 위협을 느낄 경우 강력한 무기 개발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
나종일(羅鍾一)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가스를 이용한 화력발전소가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 31일자 보도와 관련, 청와대 송경희(宋敬熙) 대변인은 1일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윤영관(尹永寬) 외교부장관도 오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의 조찬회동에서 이 방안은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반기문(潘基文) 외교보좌관도 “다자 틀을 만들기 위해 북한과 러시아를 움직일 수 있는 가능한 방안 중의
남·북 식물학자들이 5년 동안 한반도를 함께 돌며 꽃·나무 등 우리 식물의 분류 작업에 나선다.과학기술부 지원을 받고 있는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정혁)은 1일 남·북 식물 분류학자 100명이 함께 2007년까지 한반도 식물에 대한 종합 분류학지를 펴내기로 지난 2월 말 북한 과학원과 합의했다고 밝혔다.사업단은 이번 합의에 따라 북한에 현미경 등 100만달러 상당의 연구 기자재를 제공하며, 6월 초쯤 우리 연구진이 구성인원·연구방법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위해 방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남·북 공동 연구진 2
국방부는 북한이 1일 지대함 미사일을 또 시험 발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 방위청도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북서부 연안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현재 확인중이며 탄도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일본 외무성은 1일 지난 1년간의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정리한 2003년판 외교청서를 통해 북한문제가 가장 중요한 일본의 외교 과제라고 지적했다. 외교청서는 특히 북한 핵문제에 대해 "동북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중대 현안"이라면서 한미일 3국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인 납치사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북한을 끈기있게 설득,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도쿄=연합
북한은 이라크전쟁 발발 이후 국가안전보위부에 비상경계령을 내리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북도민중앙연합회(사) 주간 `동화신문'이 31일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북한당국이 국가안전보위부에 `국방위원회 명령 0030호'를 발령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의 보위부원들이 철야근무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생일 등 큰 행사나 긴급상황에만 있었던 일로서 이번 철야근무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또 국방위 명령이 하달되면서 압록강.두만강 등 접경지역에 대한 일반주민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독수리연습 등 한미연합 연습 참가를 위해 한반도에 임시 배치했던 핵항공모함 칼 빈슨을 다른 곳으로 이동 배치하는 대신, F-117 스텔스 전폭기와 F-15E 전폭기, 일부 기계화부대 등을 당분간 한반도에 계속 배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31일 “3월 말 한미 연합연습이 끝났지만 한반도에 임시배치된 F-117 스텔스 전폭기 6대와 F-15E 전폭기 1개 대대(20여대), 미 지상군 기계화부대 1개 대대 등은 적어도 4월 중순까지 한반도에 계속 머물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
북한과 같이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는 국가가 "전면전"의 위협을 받을 경우 생화학 무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무기 전문가들이 31일 밝혔다. 이같은 지적은 유엔 군축연구소(UNIDIR)가 지난 80년대 인종차별 정책으로 국제제재를 받고 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 개발 계획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것과 때맞춰 나온 것이다. 패트리셔 루이스 UNIDIR 소장은 "우리는 남아공과 그 밖의 많은 역사적인 사례에 비추어 북한과 같이 고립돼 있는 국가가 잘못 판단할 커다란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의 신태록 전(前) 전기석탄공업상이 최근 사망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31일 "김정일 동지가 조선노동당 중앙위 후보위원인 전 전기석탄공업상 신태록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3월 31일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 그의 사망 사실이 밝혀졌다. 중앙방송은 그러나 사망 일시와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신 전 전기석탄공업상은 광업위원회 부원원장(1975.4), 석탄공업부장(1981.5), 평남 평남 안주지구 탄광연합기업소 지배인(1982.11)을 역임하고 지난 98년 9월 새로운 내각이 출범하면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