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엔군사령부는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및 독수리 연습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20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을 갖자고 19일 북한군에 제의했으나 북한군이 거절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엔사는 "현재 세계 정세와 두 군사 훈련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관해 논의하고 이번 훈련이 방어를 목적으로 한 것임을 강조하려고 장성급 회담을 제의했다"면서 "언제라도 장성급 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북한군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 비서장 마틴 글래서 대령은 "북한군은 한반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
북한은 이라크전을 계기로 미국의 관심이 이라크에 집중된 틈을 타 앞으로 수주간 더욱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저지를 것으로 예상되며 극단적인 경우 지하핵실험을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북한은 미국의 관심이 다른 곳에 집중된 사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북한 관측통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의 신속한 이라크전 승리는 미국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미국에 대해 더욱 화해적인 노선을 택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한국정부 관리들은 말
재일동포 무용가 백향주(28)씨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대학원(전문사 과정) 신입생이 됐다. 백씨는 최승희의 수제자인 북한 무용가 김해춘을 사사하고 일본, 중국 등에서 최승희 춤을 공연해온 한국무용가다. 백씨는 '한국춤의 뿌리인 동양정신을 배우기 위해 학교에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연합
일본 정부는 이라크전쟁 발발시 미국에 대한 협력조치의 일환으로 대북(對北) 경계를 강화할 방침임을 미국측에 전했다고 일본과 미국 소식통들이 18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가토 료조(加藤良三) 미국 주재 일본 대사가 지난 17일 미국 국방부(펜타곤)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장관에게 전쟁발발시 일본 정부의 지원조치 개요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회동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48시간 안에 이라크를 떠나라는 최후통첩을 전달하기 수시간 전에 열렸다. 소식통들은 대북경계 강화조
윤영관(尹永寬) 외교부장관은 19일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와 관련, “북한 핵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조금 수그러든 다음에 본격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윤 장관은 이날 MBC-TV에 출연, “안보환경의 변화나 미국의 군사전략 변화에 걸맞게 주한미군의 재조정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에서의 안보공약이 계속 지켜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의 이 언급은 지난 6일 고건(高建) 총리가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대사에게 밝혔던 미군의 전쟁 억지력 손상·저하 반대 미군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해 9월 17일 북.일 정상간에 채택된 `평양선언'에 대해 북한의 향후 행동에 따라서는 파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후쿠다 장관은 18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서 "선언을 파기할 것인지 여부는 좀 더 전체적인 상황을 지켜본 이후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및 미사일 시험발사 등과 관련해 "지금 (북한에 의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평양선언 정신에 위반된다는 의견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대응에 따라서는 평화와 안정을
◇한미연례합동훈련을 위해 19일 부산 앞바다에서 훈련중인 미 항모 칼빈슨호에서F-18 호넷 전투기와 S-3 바이킹, EA6B전자전 공격기, 조기경보기 등이 갑판위에서대기하고 있다./연합미국 국방부의 고위 당국자는 18일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 관계 재조정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회견 시작과 끝에 한국정부가 이라크전쟁 지원의사를 밝힌 데 대해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다.―고건(高建) 총리가 허버드(Hubbard) 주한미국대사에게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미군의 재배
미국 국방부의 고위 당국자는 18일 한국 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휴전선 부근의 미군이 전쟁 발발시 인계철선(trip-wire)의 역할을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인계철선은 10~30년 전에 적용됐을, 매우 낡고 불공정한 말”이라며 “우리는 더이상 그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사일 시대에 북한은 전쟁발발시 후방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들을 첫 타격 목표로 삼을 것이라면서, 전방부대의 인계철선은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또, 용산 미군기지는 몇 달 내에 가능한 한 빨리 이전하고,
▲평양해운사업소와 경련애국사이다공장은 최근 노동당 중앙위ㆍ최고인민회의 상임위ㆍ내각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공동순회기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노동당 중앙위는 17일 높은 석탄생산 실적을 올린 2.8직동청년탄광에 감사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백두산 혁명사적지 건설사업에 참가한 인민보안성 산하 `문상일이 사업하는 단위' 종업원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 18일 밝혔다./연합
북한의 `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는 연초 한 해 통일을 향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정하거나 중요 사건을 치른 뒤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새 각오를 다지는 의미가 있다. 3월에 회의가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이는 노무현정부 출범 이후의 남측의 대북정책과 지난해 핵 파문 이후 계속되는 미국의 대북 압박 공세의 추이를 지켜봤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열린 모든 '합동회의'는 한결같이 6.15 남북공동선언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올해는 과거 어느때보다 '우리민족끼리'와 '민족공조'개념이 강조됐다. 6.15공동선
북한은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를 열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해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호소문에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3돌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한과 해외의 각계층 대표들이 참가하는 '민족통일대축전'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이들은 또 8.15 광복절과 개천절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기념일에 남북 노동자와 농민, 청년학생, 여성, 지식인, 언론인, 종교인 등 각계층 동포들의 화합과 연대를 도모하기 위한 민족통일행사들을 활발히
모리 스트롱 유엔 특사는 18일 대화없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없다며 북ㆍ미간 직접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스트롱 특사는 이날 북한을 방문한 뒤 "북핵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보다 많이 헌신해야 하나, 여진히 실질적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그는 "각국이 북핵문제와 관련, 평화적 해결책을 원하고 있다고 계속 밝히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테이블 주변에서 빈둥거리고만 있다"면서 "평화적 해결책은 대화를 시작할 때 비로소 이뤄질 것"이라고
정연식기자 = 모리스 스트롱 유엔 사무차장 일행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북한주재 유엔 상주 조정자 겸 유엔개발계획 상주대표가 나와 이들을 맞았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특사 자격으로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방북한 스트롱 사무차장은 오는 23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백남순 외무상 등 고위 관계자들과 잇달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재외동포법 개정과 참정권 회복 등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지난달 결성된 '재외동포연대'(가칭) 추진위원회가 홈페이지(http://www.allcorean.org)를 개설했다. 18일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개설된 이 홈페이지는 위원회의 소개와 함께 활동내용, 알림마당, 참여마당, 정보마당 등으로 구성돼 재외동포 문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접속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배덕호 추진위원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동포문제 해결에 작은 힘이라도 더하기 위해 서둘러 개통했다"며 "많이 방문해서 좋은 의견을 많이 제
미국의 대(對)이라크 전쟁을 놓고 세계의 강대국들이 영향력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미국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북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18일 분석했다. 저널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이날 유엔의 2차 결의가 없어도 미국의 군사행동을 지지한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수개월간 헌법에 명시된 전쟁반대 원칙과 자국의 방위를 미국에 의지한다는 이유로 미국을 지지해야 하는 입장 사이에서 고심 끝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지난 10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지목된 북한의 대응방향 등이 주목되고 있다. 핵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북한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북한이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미국의 이라크전을 비난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라크전과 관련한 보도의 바탕에는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난하는 의중이 짙게 깔려있다. 북한은 그동안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의 전쟁반대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면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침략전쟁'이고 그 목적도 원유를 독차지
한나라당 정찬수(鄭燦壽) 부대변인은 18일 `미국의 북폭(北爆) 타진' 보도를 둘러싼 진위 논란과 관련, "정부는 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의 해명과 오마이뉴스 보도의 진위를 파악해 어느쪽이 거짓말하고 있는지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논평에서 "오마이뉴스와 정부간 엇갈리는 주장과 해명이 국민의 혼란과 불안만 부추기고 있다"며 "만약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철저히 조사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며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김 부총리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명과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에서는 요즈음 두쌍의 노부부 과학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과학원 함흥분원에 근무하는 김석근(73)ㆍ강숙기(68)박사 부부와 남정수(59)ㆍ류경옥(58)박사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평양서 발간되는 월간 화보 '조선' 3월호는 이들에 대해 "순결한 양심을 과학탐구의 길에 바쳐가며 나라의 인민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여 왔다"고 평가했다. 김석근ㆍ강숙기부부는 지난 60년대 부터 40여년간 과학원 함흥분원에서 함께 일해오면서 "염화비닐과 특수수지제품 개발, 비날론생산 공정 정상화, 여러가지 비날론 섬유제품 개발 및 염색을 비롯한 과학 기
◇북한의 안내원이 푸에블로호 내부를 안내하고 있다. /조선일보DB사진북한은 이라크전쟁 발발을 기회로 미군을 인질로 잡는 등 각종 도발을 야기할 것이라고 타임 아시아판이 18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최신호(24일자)에서 위기 발생시 북한의 행태와 공식입장을 분석해 보면 1953년 한국전 휴전 이후 50년간 놀랍게도 일관성이 발견된다고 전했다. 타임은 "북한은 이미 1950년 이후 전쟁상태에 있다"면서 "북한은 완전 전쟁집단이며 군사우선정책을 취하고 있고 김정일의 직책도 국방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역사를 공부해왔으며
▲문수원은 17일 현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보고회를 리명호 평양시 당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3천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답사행군대가 최근 김일성 주석의 `배움의 천리길' 80주년을 기념해 평양 만경대로 행군을 시작했다고 중앙방송이 17일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조선인민경비대 리정섭 소속 구분대'에 감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 17일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