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는 4일 “북한 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미·일 공조가 절실하며, 중국·러시아·유럽연합(EU)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남북 정상회담이나 남북 고위당국자 회담의 개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요구도, 주한 미군 재배치나 감축 거론도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처했다”면서 “추가 경정예산의 편성을 고려해야 하고, 단기적으로 적자 재정을 감수할 수 있다고
북한 평양방송은 4일 외신 보도를 인용, 시리아가 미국에 맞서 이라크 인민을 지지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과 동시에 아랍 및 이슬람권 나라에서 이라크에 대한 지원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방송은 이집트가 바그다드에 의약품 수송대를 보내기로 했으며 아랍세계에서 이라크로 달려온 자원병이 1일 현재 6천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외신들은 최근 아랍 및 이슬람권 나라들에서 이라크의 영웅적 항전을 지지 성원하기 위한 사회적인 움직임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에서의 모래폭풍과 기타 미군의 불리한 기후현상이
북한 핵 의혹을 둘러싼 미·북 사이의 전쟁은 ‘전적으로 가능한(entirely possible)’ 것이라고 모리스 스트롱(Strong) 유엔 특사가 말했다고 AP와 AFP통신이 3일 보도했다.스트롱 특사는 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런던을 방문, “전쟁은 불필요하고, 전쟁 결과를 생각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은 여전히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은 이라크 전쟁에 깊은 관심을 갖고, 미국이 ‘악의 축’이라고 지목한 권력 중 한 곳을 실제로 선제공격한 사실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다”면서 “리스트의 다음이 자신들이
미국은 약 3만7천 병력의 주한미군의 재배치를 빠르면 2004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착수, 용산 미군 사령부를 후방으로 이전하고 비무장지대(DMZ)내 병력도 재배치하길 바라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서울과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미군 재조정은 수년에 걸쳐 고려돼왔으나 한국내 반미시위와 북한 핵개발, 이라크전 등이 새로운 촉진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가능한 한 빨리 이를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핵위기가 해결될
인민군 김형직군의대학 시찰◇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50여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이 3일 군부 지도자들과 함께 인민군 김형직군의(軍醫)대학을 시찰하고 있다./연합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일 북한군 김형직군의대학을 방문, 지난 2월12일 이후 50일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김 위원장은 2월 12일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한 이후 최고인민회의 제10기 6차 회의에도 불참하는 등 공식활동을 중단해 왔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날 김영춘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등 북한군 지도부를 대거
▲평양시 직업동맹(직맹)원들은 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3주년을 맞아 모임을 열고 선군정치를 받들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모임에는 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 렴순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광 모잠비크 주재 신임 북한대사가 지난달 26일 주재국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평양방송이 3일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일 평양시 력포목장 지배인 류춘옥(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영전에 화환을 보내 애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일꾼대표단(단장 배진구 국장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한반도 주변에서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언제 전쟁으로 이어질지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 노동신문은 북한을 `제1주적', `악의 축'으로 지목한 미국이 한반도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무력을 증강하고 있다며 "우리를 겨냥한 미제의 군사적 소동이 강화되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불씨가 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전 조선을 틀어쥐며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를 지배하려는 것은 미제의 변함없는 야망"이라고 지적하며 "미제의 대이라크전쟁 도발은 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오는 9일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유엔 안보리 전문가 그룹은 북한 문제와 관련, 안보리의 1단계 조치로 북한의 IAEA(국제원자력기구) 탈퇴 선언을 비난하는 안보리 의장 성명을 염두에 두고 문안 조정 작업을 벌였으나 중국이 반대해 그동안 회의가 열리지 않았으나, 이번에 중국의 동의를 얻어 회의를 여는 것이다.중국의 유엔 주재 왕잉판(王英凡) 대사는 2일 안보리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에게 “중국은 북핵 문제를 안보리 회의에서 협의하기로 결정했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예측할 수 없다
최근 49일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의혹을 지아내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여전히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데니스 두브로빈 이타르타스 평양 특파원이 3일 전했다.이는 본지가 이타르타스 통신에 확인을 요청하자, 아브라틴 아시아 담당국장이 평양 특파원과의 대화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러시아 언론으로선 유일하게 평양 특파원을 두고 있는 이타르타스 통신의 아브라틴 국장은 “김 위원장이 3월 26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6차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신변 이상설 등 의혹이 증폭되고 있지만, 지난
북한의 노동신문은 2일 북한 체제를 이끌고 나가는 주도 세력이 노동자에서 군인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이날 “지난 시기 노동계급을 내세우는 것이 사회주의 정치의 어길 수 없는 공식처럼 인정됐으나, 오늘의 현실에 맞을 수 없고 혁명의 주력군 문제는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다”면서 “제국주의의 힘의 논리가 횡행하는 오늘, 혁명군대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은 노동계급도, 다른 어느 사회적 집단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신문은 이어 “오늘의 시대에는 마땅히 마치(망?ㅁ慕括?상징)와 낫(농민 상징) 위에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월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 항에서 발생한 보트피플 사건은 탈북자 범위를 넘어 밀입국 행위였다고 3일 밝혔다. 리빈 대사는 이날 오후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 본부관 1층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전면적 협력으로 나아가는 한중 동반자 관계' 주제의 '목요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배에는 중국과 일본, 북한 사람들이 타고 있었고, 순수 탈북자 문제를 넘어 브로커 조직 밑에서 이뤄진 밀입국 행위였다"며 "중국은 밀입국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옌타이 검찰은 사건에 연루된
북한 핵문제가 난관에 부딪힌다해도 통일문제 전문가들의 79.7%가 대북 군사제재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47.4%는 대북 경제제재는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처장 강동현)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전국의 통일문제 전문가 180명을 상대로 모니터링을 실시, 응답자 138명의 의견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3일 밝혔다. 군사제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18.0%였다. 가장 실현성이 높은 북핵 해법과 관련, 응답자의 54.9%가 다자대화 틀 속에서
21세기형 한미동맹은 단순한 군사동맹을 넘어 비군사 부문을 포괄하는 안보협력체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성렬 국제문제조사연구소 연구위원은 민주당 김상현 의원이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하는 `한반도 이중적 위기의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앞서 낸 발제문에서 "냉전시대에 만들어진 한미동맹을 21세기형 동맹관계로 재편하기 위해 동맹의 구조.기능 변경만으로 안되며 미래지향적인 목표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지금까지의 한미동맹이 북한의 재침 방지 등을 위해 존속해왔고 동맹의 공동 목표가 `반공주의'
북한은 참가국이 아주 소수로 국한될 경우 다자간 협의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이 2일 말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다우너 장관은 자신이 조지 W.부시 대통령 및 딕 체니 부통령과 이 문제에 관해 논의했으며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는 `합당한' 근거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우너장관은 이 문제에 관해 주요 관련국들 간에 막후 외교거래가 있었음을 내비치고 북한이 요구하는 안전보장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정식 불가침협정은 아니더라도 모종의 새로운 동북아 안보의 틀이 짜여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의 이라크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거의 7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이날 "친애하는 지도자를 아무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제하의 국제면 기사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웃는 모습 사진을 싣고 "도대체 북한의 친애하는 지도자는 어디에 있는가"고 물었다. 이 신문은 "약 7주째 공산국가 북한 관영 언론매체들은 김정일의 소재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며 "그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행사는 지난 2월 12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정부는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라크전 파병 시기를 비롯한 파병동의안의 국회 통과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이라크전 동향과 한미관계 등 국내외 안보정세를 점검한다. 특히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장관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등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파병동의안의 국회 통과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북핵 사태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윤 장관의 방미 성과와 이라크전 전황 등에 대해서도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의 국장급 대표단이 지난 3월초 북한을 방문,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핵위기 타개 문제를 김정일 정권 간부와 협의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중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 2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중국 대표단은 미국이 주장하고 있는 다국간 협의의 실현 가능성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방중 문제 등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작년 가을 제16차 공산당 대회 전부터 김위원장의 방중을 중국측에 타진한데 이어 대회 후에도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등 중국 신지도부와의 회담을 계속 요구했
북한 정부의 고위 책임자가 프랑스를 방문중이라고 일간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르피가로는 2일 북한 정부의 고위 관리가 며칠 전부터 프랑스를 방문 중이라며 "이 관리가 서울에서 일하는 프랑스 기업가의 안내를 받아 알스톰, 르노, 비벤디 등의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이 방문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며 이 관리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르피가로는 "김정일의 측근인 이 고위 관리의 방문은 기업과 구체적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업 동향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며 "그가 오는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3일 이라크전 파병동의안 통과 소식과 함께 남한내 파병 반대 움직임을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남한 방송보도를 인용, "남조선 당국이 2일 내외 여론의 강력한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쟁에 대한 파병동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소식에 접한 남조선의 시민사회단체 성원과 시민들은 24개 지역에서 격렬한 파병반대 집회와 시위를 전개했다"며 "서울의 국회 청사앞에서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성원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범국민결의대회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중앙방송은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미국 스텔스 전폭기 등 한미연합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한반도에 파견된 전투기와 전폭기들이 대북 억지 역할을 위해 한국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 비행기들이 북한 핵프로그램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새롭게 보강되는 미군 전력이라고 전했다. 미군의 성명에 따르면 레이더를 피할 수 있는 F-117 스텔스 전폭기와 일부 F-15E 이글 전투기들, 그리고 소규모의 육군 특별기동대가 한미연합 연습이 끝난 뒤에도 한국에 잔류하기로 결정됐다. 이 신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