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과 내각, 군부의 간부들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참배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중앙방송은 "김일성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홀에 들어선 그들은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렸다"며 "그들은 생의 마지막 시기에 이용하신 열차와 승용차를 감동 속에 돌아봤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일 동지의 선군혁명 영도따라 이땅 위에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일떠세우고 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떨쳐갈 혁명적 열의에
일본정부는 15일 국제 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생화학 무기 보유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이날 북한의 생화학 무기 보유 여부를 묻는 야당측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북한이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는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도쿄=연합
북한은 최근 고급 경제관리 양성기관인 인민경제대학 총장 배석준을 경질하고 후임에 전경남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제887비행군부대를 시찰(4.9)한데 대한 각계 인사의 반응을 보도하는 가운데 인민경제대학 총장 전경남과 강좌장인 학사 최영원의 발언을 소개, 이 대학 총장이 전경남으로 교체됐음을 확인했다.중앙방송은 그러나 신임 전경남 총장의 신상이나 이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현재 북한 고위급 인사로 당중앙위 통일전선부 부부장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해외동포원호위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선군(先軍) 기치를 높이들면 승리하고 버리면 죽음이라면서 국방력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미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전쟁으로 주권국가들의 생존권과 자주권이 짓밟히고 있는 엄중한 사태를 목격하면서 국방력을 다져온 것이 정당하다는 것을 절감한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인민군대는 '혁명 수뇌부의 제1보위자'가 되고 김정일 최고사령관의 사상과 영도를 목숨으로 받쳐나가는 혁명적인 무장대오로 강화돼야 한다"면서 군대를 강화하는데 계속 큰 힘을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는 요즘 북한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국방력 강화다. 이는 최첨단 무기를 앞세워 속전속결로 전개되는 현대전의 양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위기감을 갖고 분석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노동신문은 15일 사설에서 "오늘 우리는 주권국가들의 생존권과 자주권이 무참히 짓밟히는 엄중한 사태를 목격하면서 국방력을 다져온게 얼마나 정당한 것이었나를 가슴 깊이 절감하고 있다"면서 "선군의 기치를 높이들면 승리이고 버리면 죽음이다"고 밝혀 그러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노동신문을 제외한 다른 매체들의
이라크전의 종전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 언론매체들은 후세인 정권의 붕괴와 이에 따른 혼란에 관한 보도는 내보내지 않고 있다. 북한 언론들은 이라크전 개전 이후 연일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의 공방전을 상세하게 보도해 왔으나 바그다드가 함락된 지난 9일 이후 이라크전 소식은 물론 이라크 시민들의 약탈행위 등에 관해 아예 다루지 않고 있다. 다만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미군의 바그다드 시내 진입사실을 거론한 후 이라크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하면서 미 당국자와 외신들의 보도를 인용, "(미국측의) 전쟁
초대 주북한 영국대표부 대사대리를 지냈던 제임스 호어씨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의 초청으로 오는 19-27일 방한한다고 재단이 15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주북한 영국대표부 신설 때부터 2002년말 퇴임시까지 평양 등 북한의 사정을 관찰했던 그는 방한기간 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조건식 통일부 차관,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보, 황규식 국방대학교 총장 등을 만나 북한의 동향과 북핵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22일에는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초청 조찬간담회를 갖고 영국 외교관으로서 자신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승리한 것이 북한의 양보를 유발했음을 시사하면서 북한을 포함한 핵통제 대화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낸 뒤 13일 백악관으로 돌아와 북한이 직접대화 요구를 철회한 데 대해 "북한과 그들의 핵개발 의도에 우려하는 극동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전선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라크전 때문에 북한 핵문제에 집중하지 못했으나 이날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군 간부들이 13일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김일성화 축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북한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 포기를 전제로 다자대화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관계 개선에 나선 데 이어 일본에 대해서도 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신호를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지난해 10월15일 1∼2주 일정으로 일본으로 일시 귀국한 뒤 지금까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일시 귀국 납치 피해자' 5명의 송환을 요청하면서 "이들이 일단 우리나라에 와서 가족들과 의논해 모두 일본으로 가려고 한다면 그들의 요구대로 지체없이 보내주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 12일 미국에 대해 '다자회담 수용'의 뜻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씨가 지난 3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쳐 정보수집 차원에서 러시아 모스크바에 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과 러시아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씨가 크렘린궁에 가까운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 투숙했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체재기간 러시아측과 재래무기 구입문제를 절충하는 한편, 이라크 후세인 정권과 두터운 `파이프'를 갖고 있는 러시아 정보기관으로부터 이라크 관련 정보를 넘겨받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 지도부는 이라크전 종료후 북한이 미국의 다음 공격목표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최근 함경남도 금야군의 금야강발전소 건설현장과 원료기지농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올들어 경제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1월 18일 안주시와 개천시 등 평안남도 내 경지정리 현장을 시찰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김기남ㆍ김용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동행했으며 리태남 함경남도 당책임비서, 김풍기 함경남도 인민위원장, 권우희 금야군 책임비서 등이 금야강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금야강발전소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건설과
북한에 납치됐다가 지난 해 일본에 귀국한 소가 히토미(43.여)씨는 14일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과의 재회가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원망과 불만을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소가씨는 `일본잔류' 6개월을 맞이해 이날 고향 니가타(新潟)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일본에 있는) 나의 두 가족을 뿔뿔이 헤어지게 만든 것은 누구냐"고 반문하면서 가족과의 조속한 재회 실현을 일본정부 등에 요구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그동안 일본에서 지낸 6개월은 "일생에서 가장 머리가 혼란스럽고 복잡했으며 머리 속은 저쪽(북한)에 있는 가족 걱정뿐"이라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일본인 피랍자 5명이 일본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이 북한의 방침이라며 우선 평양으로 돌려보낼 것을 촉구했다. 납치돼 북한에서 생활하던 이들 일본인 5명은 지난해 10월 중순 양국 합의에 따라 고향을 일시 방문했으나, 현재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당국의 배신적이며 일방적인 영주 귀국 결정으로 그들이 아직까지 우리나라(북)에 와서 혈육들과 만나지 못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또 하나의 국제적 비극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한·미 양국은 최근 한미동맹 재조정 협의에서 용산기지 조기이전에 합의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이전에 착수하려던 당초 계획을 6개월 이상 앞당겨 오는 11월부터 4~5년간 단계적으로 이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전 장소를 기존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오산 지역으로 잠정 결론짓고 이미 부지확보 계획 마련 등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전장소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어서 이전비용도 양국 전문가들의 분석결과 당초 예상 30억~50억달러보다 적은 20억~3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1
콜린 파월(Powell)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이라크에서 민주주의의 진전은 북한과 이란 같은 국가들에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파월 장관은 영국 BBC 방송에 출연, 부시 대통령이 언급했던 ‘악의 축’ 국가인 이란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밝히면서 “이 국가들은 민주주의적 원칙에 우호적이지 않고, 수년간 테러 활동을 지지해왔으며,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해서 보유하고 있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파월은 “이라크는 국제사회에서 환영받고 지역에서 책임있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정?ㅀ姸┚셉┯?발전시키는 데 국부(國富)를
미국 주요 언론 매체들은 13일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고수하던 북미 직접대화 요구를 철회하고 "대화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크게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만일 미국이 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조선(북)정책을 '대담하게 전환'할 용의가 있다면 우리는 대화의 형식에 크게 구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면서 이 발표는 협상시작의 주요 장애물을 극복하는 쪽으로의 일보 진전이라고 해석했다. 국무부는 공식적으로는 북한의 발표에 "흥미를 갖고 그 성명에 주목했다"면서 "적절한 외교 경로를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북한 등 일부 국가들이 핵무기 등 대량파괴무기(WMD)를 더이상 추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오전 NBC 텔레비전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 출연해 "만일 북한, 시리아, 이란이 대량파괴무기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손에 이라크와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쟁은 언제나 마지막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 나라들이 화학, 생물, 핵무기를 계속 추구하지 않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그 나라들이 그런 무기를 계속 추구한다면 어
▲네팔 청년포럼대표단과 몽골 백두산협회대표단, 일본 청년주체사상연구회 대표단, 프랑스 주체사상연구조직 대표단 등이 12일 미국 첩보함 푸에블로호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태양절기념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충성의 노래모임 '선군시대 청년학생들의 영원한 태양의 노래'가 13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중린과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김경호 1비서 등이 참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전했다. ▲캄보디아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이 지난 7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축하하는 전문을
김일성 주석 생일(일명 태양절, 4.15)을 맞아 북한의 육해공군 장병들이 13일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에서 김일성 대원수에게 경의를 표시하고 김정일 최고사령관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예식을 거행됐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및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날 예식은 '김일성 장군의 노래'가 연주되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되는 가운데 정렬해 있던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장별 등 전체 참가자들이 경례를 했으며 장병들의 분열행진으로 끝났다. 김일철 차수는 연설에서 김 주석의 헌신과 노고로 민족의 무궁 번영을 위한 만년 토대가 마련됐다며 김 주석을 칭송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