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은 창건 71주년(4.25)을 맞아 어느 때보다 싸움 준비와 전투력 강화에 대한 의지로 가득차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늘 조선인민군은 그 어떤 대적도 일격에 격파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강군으로 성장했다"면서 "당이 제시한 전투 구호를 높이들고 싸움 준비와 전투력 강화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 충천한 기세에 넘쳐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육.해.공군 장병들은 공화국 창건 55주년(9.9)에 즈음해 발표한 '전군에 혁명적인 훈련기풍을 세워 모두가 펄펄 나는 일당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26일 도쿄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미중 3자 회담 내용과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두 사람은 주미 대사 공저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연대, 중국과 함께 북한측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정책조정 회의를 다음 달 초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NHK는 전했다. 켈리 차관보는 3자 회담에서 미국은 핵개발 계획 완전 폐기와 함께 한일 양
북한 핵무기는 전쟁전의 이라크보다 미국에 더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존 맥케인 미 상원의원이 25일 주장했다. 맥케인 의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어떤 의미에서는 이라크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북한 침공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전쟁은 마지막 선택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케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주 베이징 3자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을 끈다. 북한은 베이징 회담에서 미국측에 북한이 현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의 행동에 따
장관급회담서 핵포기 촉구키로정부는 26일 "북한이 3자회담에서 밝힌 핵보유 관련 언급이 사실이라면,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을 비롯한 각종 국제규범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남북대화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핵폐기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라종일(羅鍾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3자회담 결과 및 대처방향을 협의한 후 이같이 밝힘으로써 북한의 핵보유 주장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정부는 특히 "`북핵 불용'이라는 원칙에 따라 관련 사항을 파악해가면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25일 자신이 지난 80년대 국무부 차관보로 재직시절 남북간 직접대화를 주선하려던 중국의 시도를 저지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월포위츠 부장관의 특별고문인 케빈 켈럼스는 "역사적으로 부정확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월포위츠 부장관도 추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은 주장을 단호히 부인했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성명에서 "지난 84년 프리먼은 미-북한간 직접대화의 형식을 피하기 위해 중국으로 하여금 미-북 회담을 주선하도록 제안했었으나 한국의 반대로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이 이같은 제안을 폐기했다"고 밝
북한 외무성 대표단은 26일 영국 방문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최수헌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영국 방문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중앙통신은 대표단의 영국 방문 목적과 일정, 대표단 규모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표단의 영국 방문은 핵문제에 대한 북측 입장을 영국 정부에 적극 설명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관측된다. /연합
미국 정부는 북한이 베이징 3자회담에서 핵무기 보유를 시인함에 따라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 가능성을 동맹국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북한은 그간 국제사회의 제재조치를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면서 대북 제재에 강한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 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북-미-중 3자 회담이 종료된 지 몇시간 뒤에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 행정부는 그동안 대북 제재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않았었지만 앞으로는 다른 나라들의 의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행동의 결과를 통해
북한은 지난 3월 미국 국무부에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에 착수했다고 통보했으나 국무부가 북-미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를 다른 정부기관에는 알리지 않고 비밀에 부쳐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MSNBC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 행정부가 지난 수주간 북한 핵문제 대처방식을 둘러싸고 심한 내분을 겪어왔다면서, 일부 당국자들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무부가 지난 3월 북한으로부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에 관한 통보를 받고도 다른 기관에는 이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한 당국자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와 국무부
한일민족문제학회(회장 김광열 광운대 교수)는 26일 오후 2시 숭실대학교 사회봉사관 관악산 회의실에서 재외동포법과 재일조선인의 법적 지위'에 관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경주 인하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사회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종훈 국회입법연구관이 '재외동포법의 개념 문제', 김경득 재일동포 변호사가 '재일조선인이 본 재외동포법과 향후의 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 연구관은 "재외동포법 등 재외동포와 관련된 문제는 문화ㆍ경제ㆍ지역ㆍ역사적으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그간 재외동포 정책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재외동포 관련법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던 러시아 극동 연해주(州)지사 일행의 방북이 연기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해주 지사의 언론 담당관은 이날로 예정됐던 세르게이 다르킨 주지사의 북한 방문이 차후로 연기됐다면서 새로운 방문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같은 결정은 양국의 외무부 차원에서 조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핵보유 전제 대응책 강구"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보유'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베이징(北京) 회담에서 북한측이 내놓은 `제안'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북측의 제안내용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핵문제 해결을 위한 체제보장 차원의 불가침조약 체결을 요구하면서도 반드시 조약 체결 방식을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최근 북한은 적대시 정책 해소를 미국측에 촉구하면서도 그동안 강조해온 불가침 조약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북측 대표단이 이번 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중미 3자회담에서 북한이 미국측에 핵보유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핵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북한이 핵 보유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북한은 세계 9번째 핵무기 보유국가가 된다. 하지만 북한은 경제력에 기반한 동북아에서의 군비경쟁을 이겨내야만 할 것이고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北 정말로 밝혔나= 회담에 참가했던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언급, 한일 정부의 반
한미 양국은 26일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전제아래 향후 다자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실현시키기 위한 대응책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북핵대책반과 상임위 회의를 잇따라 열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로부터 전달받은 베이징(北京) 3자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 청와대 라종일(羅鍾一) 국가안보, 반기문(潘基文) 외교, 김희상(金熙相) 국방 보좌관은 이날 오전 시내 모처에서 켈리 차관보와 조찬회동을 갖고 3자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들은 조약운용을 검토하기 위해 28일 제네바에서 열릴 준비회의에서 북한이 이 조약을 탈퇴한 것인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기로 25일 결정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NPT탈퇴를 발표했으며 내주 열릴 2005년 NPT검토회의 예비회의조직위에도 탈퇴를 통보했다. 1970년부터 발효된 NPT조약에 따르면 회원국은 3개월전에 통보함으로써 조약에서 탈퇴할 수 있다. 일본과 영국을 비롯한 회원국들은 북한이 다른 회원국들에게 서면으로 통보토록 돼 있는 탈퇴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
일본정부는 북한의 핵보유가 사실일 경우 외교루트를 통해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미국과 연대해 경제제재도 포함한 대응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은 특히 북한의 핵보유는 "핵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해 관련된 모든 국제적 합의를 준수한다"고 밝힌 지난 해 9월의 `북일평양선언'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본이 당장 평양선언 파기를 선언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보유 발언이 "협박인지 사실인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외무성 수뇌)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미슐린 칼미-레이 스위스 외무장관은 25일 내달중순 극동지역 순방의 일환으로 판문점을 경유해 남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미-레이 외무장관은 스위스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평양방문에 이어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을 방문하는 것을 수락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이 전했다. 이 방송은 칼미-레이 외무장관이 5월 중순 9일간의 일정으로 남북한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교소식통에 의하면 수교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스위스 외무장관의 한
▲북한군 창군 71주년을 맞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노동당 중앙위 전병호.계응태.정하철.김중린 비서, 김철만 국방위원,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익현.김룡연.리종산 군 차수, 곽범기 내각 부총리 등이 평양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TV가 25일 보도했다. ▲북한주재 외국 무관단이 북한군 창군 71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축하 화환과 서신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전했다. ▲북한군 창군 71주년을 기념하는 청년학생 야회가 평양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말했다. ▲
북한의 청년단체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소속 청년들은 25일 북한군 창건 71주년을 맞아 장갑차 20대를 군에 전달했다. 청년동맹원들은 이날 평양 전승광장에서 가진 전달식에서 군부대 지휘관들에게 `청년전위'호 장갑차 증정서를 전달했다. 김경호 청년동맹 제1비서는 연설을 통해 "모든 청년은 1950년대의 조국결사수호정신과 선군시대의 혁명적 군인정신으로 강성대국 건설에서 기적과 위훈의 창조자, 청년영웅이 되며 투철한 반제, 반미 계급의식을 지니고 조국보위 성전에서 500만 총폭탄의 위력을 과시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솔리건 주한부참모장 "패트리엇 한국 배치"주한미군은 용산기지와 미 2사단 등 전국에 산재한 미군기지를 장기적으로 오산·평택과 대구·부산 지역 등 2개의 중심권(HUB) 기지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최신형 패트리엇미사일 등 신형 무기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고 미 2사단을 신형 기동대대로 재편하는 등 전투력을 강화키로 했다.제임스 솔리건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공군소장)은 25일 한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재배치는 양국간 동맹과 전쟁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국의 미군기지 대부분을
솔리건소장 `병력수보다 전력시스템' 25일 제임스 솔리건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공군소장)의 주한미군 재배치 발언은 미측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2사단의 한강이남 이전 계획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솔리건 소장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미군의 장기 계획은 전국에 퍼져있는 미군 기지를 오산.평택권과 부산.대구권 등 2개 중심기지로 묶는 것"이라며 경기 북부의 병력을 후방으로 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2사단 이전 여부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주한미군 대부분을 오산.평택권에 배치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