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들쭉가공공장이 최근 2중 `3대혁명붉은기'를 수여받았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30일 전했다. ▲황해남도 연안군은 최근 제대군인들을 위한 60가구의 주택건설을 완료하고 집들이를 가졌다고 조선중앙TV가 30일 소개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백두산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 건설을 지원한 일꾼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연합
현재 유엔사(미군)가 맡고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대한 경비책임을 한국군에게 이양하는 방안이 한·미간에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본지 4월30일자 A2면 참조)은 정?ㅁ본瑛岵막?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JSA 경비책임이 한국군에 이양될 경우 JSA지역에 미군은 남아있지 않게 돼, 판문점을 포함한 비무장지대(DMZ) 전 지역 경비·경계 책임을 휴전 이후 처음으로 한국군이 모두 맡게 된다.이렇게 되면 유엔사는 DMZ에 대해 상징적인 관할권을 가질 뿐이어서 유엔사의 위상약화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유엔사는 현재 정전협정 체
북한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29일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와 협의하겠다고 밝히는 등 유엔 제재를 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30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만일 미국이 핵 문제를 유엔에 끌고가면 우리는 부득불 비상시에 취할 행동조치를 예견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북한은 또 “현실은 미국의 가중되는 대조선 압살책동을 물리적으로 억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우리는 부득불 필요한 억제력을 갖추기로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해 핵 개발과 관련된 추가적인 조
북한 핵위기 정세가 순식간에 급변하고 있는 것은 북한 정권 핵심부에서 격렬한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홍콩의 성도일보(星島日報)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북한 대표가 핵위기와 관련해 일관되지 않은 성명을 계속 내놓는 것은 혁명 원로파와 권력을 장악한 소장파의 모순이 이미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을 우두머리로 하는 미국의 매파는 김정일의 약점을 간파하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을 저지하며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무조건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유엔사(미군)가 맡고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대한 경비책임을 한국군이 넘겨받는 방안을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 문제와는 분리해 별개로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JSA경비책임 이양은 미 2사단 재배치와는 별개로 추진되고 있으며 아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양받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는 JSA경비책임의 한국군 이양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다.우리 정부는 미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에 관해서는 북한 핵문제 등으로 당분간 곤란하
미국이 국제 외교무대를 적극 활용해 북한이 화생방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국은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 준비회의에서 북한의 핵 개발 포기를 촉구한 데 이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화학무기금지기구(OPCW) 회의에서는 화학무기 개발 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래더메이커 차관보는 11일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의 개막연설에서 “미국은 시리아, 리비아, 북한과 같이 (화학무기금지) 협약에 가입하지 않고 적극적인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가진
북한에서 군고구마로 성공한 CEO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민봉사총국 산하 락연합작회사의 리순희(52.여) 사장. 발포제 생산업체인 락연합작회사를 운영하는 리 사장은 새로운 수입원을 물색한 끝에 고구마 값이 수확기인 10월에는 ㎏당 10원에 불과하지만 봄철에는 65원까지 오른다는데 착안해 군고구마를 팔기로 했다. 보관시설을 갖추는 한편 발포제를 이용, 고구마 선도 유지법까지 터득한 리 사장은 올해 초 평양시내 최대 주택가인 통일거리에 16개소의 군고구마 매대(판매점)를 열고 주부들을 채용해 판매에 나선 결과 큰 인기를 끌면서 높은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의 생몰 연대에 남아 있는 의문부호를 지울 수도 있을 증언자료가 북한에서 입수됐다. 박태상(48.문학평론가) 한국방송대 국문학과 교수는 29일 정지용의 마지막 행적을 밝혀줄 자료로 시인 박산운이 북한의 「통일신보」 1993년 4월 24일, 5월 1일, 5월 7일자에 3회에 걸쳐 연재한 회고문 '시인 정지용에 대한 생각'을 재일 조총련계의 조선대 김학철 교수로부터 입수, 국내 학계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산운의 회고문은 1992년 여름 북한에 살고 있는 정지용의 셋째 아들 구인(69)씨가 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8일 인민군 제318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리명수ㆍ현철해 대장 등을 대동하고 군부대에 도착, 작전지휘실에 들러 임무 등 부대의 전반적인 상황을 청취하고 부대 전투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군인회관, 교양실, 식당, 취사장 등 부대시설과 부대원들이 건설한 발전소를 돌아본 후 부대 기동선동대의 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군 제6차 군인가족 예술소조경연에 참가한 북한군 제287부대 군인가족 예술소조공연을 관람하고 대중예술 활동을 더
=대사관 개관식-IISS 포럼 참석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29일 런던에 도착한 뒤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개관식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비공개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IISS의 아담 워드 대변인은 "최 부상 일행이 다음달 2일 `국제안보 및 경제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비공개 포럼에 참석해 영국의 북한 전문가들과 견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에는 영국 외무부와 학계, 경제계 등의 북한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이라면서 "매우 중요한 시점에 최
북한의 이광호 과학원 원장이 최근 당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입수된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4.19)는 지난 1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김일성의 교육관련 '노작'발표 40주년 기념보고회 소식을 보도하면서 "보고회에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이광호 부장이 기념보고를 했다"고 전해 그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노동신문은 이 부장의 담당분야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전문가들은 신임 이 부장이 학자 출신이고, 이날 보고회가 교육관련 행사인 점 등을 근거로 그가 당중앙위원회 교육담당 부장에 전보된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은 미국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과 함께 5월 1일 오전 9시(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국제안보와 한ㆍ미 남북관계'란 주제 아래 한미 정책ㆍ언론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 새 정부 출범과 한미안보동맹 50주년을 맞아 마련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5월 11일 노무현 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한미 양국의 한반도 전문가,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석해 북한 핵 문제의 해법과 한미간 정책 조율방향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제시카 아인혼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학장의 개회사와 노정선 한국언론재단 사업이사의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27일 인민군 제409부대를 시찰하고 전투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북-미-중 3자회담' 종결 이후 첫 공개활동으로 이 부대를 방문하고 먼저 군인들의 '정치사업' 실태를 파악한 뒤 군사훈련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을 참관한 뒤 "모든 군인들이 적들의 그 어떤 불의의 침공도 일격에 격파 분쇄하고 사회주의 조국을 굳건히 수호할 수 있게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됐다"며 "부대의 전투력을 일층 강화하는 지침을 제시했다"고 방송은 말
북한의 무소속 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4.12)는 제주 출신으로 북한에서 '철강박사'로 유명한 조광현(63)씨의 수기를 게재했다. 함경북도 김책시의 성진제강연합기업소에서 잔뼈가 굵은 조 씨는 `노력영웅' 칭호와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철강 기술자로 함경북도 인민회의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통일신보에 따르면 1940년 제주도 북제주군에서 태어난 조 씨는 15살 때 부모가 날품팔이하던 일본 오사카(大阪)로 건너간 뒤 그 곳 '조선고급학교'에서 글을 배웠다. 이 학교에서 '조선말'을 배우던 그는 1960년 만경봉호로 입북, 전문학교를
프랜시스 후쿠야마(Fukuyama) 교수는 최근 영국을 다녀왔다. 그가 작년에 출간한 ‘우리의 포스트휴먼 미래(Our Posthuman Future): 생물공학 혁명의 결과’와 관련, 국제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생물공학에 관해 얘기하러 갔는데 미국의 외교정책에 관한 얘기로 끝을 맺었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이뤄졌다.=당신은 1997년 신보수주의자들이 이라크의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서한을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보냈을 때, 그 서한에 서명했었다. 이번 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자 회담에 북한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리근 북한 외무성 미주담당 부국장이 26일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북경=AP연합북한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미·북·중 간의 3자회담에서 ‘조(북)·미 쌍방의 우려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새롭고 대범한 해결방도’를 제시했다고 말하고 있다. 새롭고 대담한 방도란 무엇일까?◆정부가 파악한 북측 제안정부 당국자들의 설명은 다소 엇갈린다. 새로운 것은 북한이 핵보유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일 뿐 미국에 내놓은 얘기들은
북한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3자회담에서 ‘핵무기 보유’를 처음 시인한 것과 관련, 미국·영국·러시아·일본 등의 언론들은 향후 미국·북한 관계와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다양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미국=뉴욕타임스(NYT)는 25일 북한의 ‘핵 보유’ 시인에 대해 “미국의 핵시설 공격을 막기 위해 고의로 과장한 ‘엄포용’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미국 행정부 내 매파들의 입김이 드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YT는 이어 “백악관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과의 대책 논의 이전엔 입장 표명
북한은 핵 문제에 관한 미국의 향후 해결법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대사 박의춘)이 26일 밝혔다.북한 대사관측은 이날 베이징(北京) 3자회담과 관련, 북한 외무성 명의의 성명을 인용,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계속 사용한다면 북한은 앞으로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핵 문제를 풀기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우리나라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만을 강조했다”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예방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미국 국방부의 폴 울포위츠(Wolfowitz) 부(副)장관이 1980년대 국무부 차관보로 재직할 때 미국 관계자들을 배석시키고 남북한 직접 대화를 주선하려던 중국의 노력을 가로막았던 것으로 25일(현지시각) 공개된 기밀 문서에서 밝혀졌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조지 워싱턴 대학의 국가안보문서보관소가 이날 공개한 문서에 담겨진 울포위츠와 전직 외교관 찰스 프리먼(Freeman)과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울포위츠는 1983년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재직시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이 베이징에서 개최하려던 남북회담
북한의 핵무기는 전쟁 전의 이라크보다 미국에 더 큰 위협이라고 존 매케인(McCain)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애리조나주·66)이 25일 주장했다.매케인 의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CIA(중앙정보국)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 서부 해안을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이라크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매케인 의원은 “미국의 북한 침공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전쟁은 마지막 선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매케인 의원의 발언은 지난주 베이징 3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