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전 미국인에게 입양됐던 한국계 미국인이 암 투병 속에서 전 재산을 털어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를 돕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1일 소개했다.캘리포니아에 사는 한상만(64)씨는 자신의 한국 성과 미국인 양아버지인 고 아더 슈나이더씨의 성을 딴 ’한-슈나이더 국제어린이재단’을 설립,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도우면서 특히 북한 어린이 돕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한씨는 지원물자 분배의 모니터링 문제로 북한 당국과 협의가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지난 1월 처음으로 북한의 사리원과 평성 등 고아원 어린이
북한인권단체연합회와 탈북인단체총연합회는 10일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인권 개선에 더욱 적극 나서고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막아 줄 것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공개서신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탈북자들을 유엔난민협약에 따라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하는 정책을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중국 정부가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이들은 오는 19일 방한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에 대해 분명히 언급해줄 것과 국내
"매년 전 세계에서 970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하는데 이 중 25%는 백신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북한 어린이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백신은 남북한 미래 세대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시킬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북한을 포함한 72개 개발도상국에 백신 공급 사업을 펴는 국제 기구 '게비 얼라이언스(GAVI alliance)'의 동남아 총괄 책임자로 최근 방한한 란자냐 쿠마(49·사진) 박사는 7일 "한국 통일부·유니세프와 함께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게비 얼라이언스가 2002년
미국 비정부기구(NGO)인 '북한인권위원회'가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7일 보낸 서한에서 작년 연장된 북한인권법의 성실한 이행과 북한인권특사 지명 등을 통해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펼칠 것을 요청하고, 국제사회가 탈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미국이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당부했다고 VOA는 전했다. 위원회는 특히 북한 정치범수용소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국제적십자사 등이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노력
남과 북이 '인권'이라는 동일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권개념이 가지고 있는 정치.사회적 의미와 대상이 전혀 다른 가운데 특히 북한이 인권문제를 체제안보적 관점에서 일관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 사이에 진지한 인권대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김수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5일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가 주최한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남북한 통합과제'라는 주제의 학술심포지움에서 "남한의 경우 1990년대를 거치면서 민주화의 진전, 사회의 다원화를 반영해 아래로부터 실천의 영역에서 인권을 바라보는 인식
북한에서 중국 등을 거쳐 태국으로 유입되는 탈북자 수가 지난해 8월 베이징 올림픽 이후 급증해 매달 평균 80명 선에 이르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4일 보도했다.신문은 태국 경찰과 지원단체를 인용해 베이징 올림픽 전 급감했던 탈북자의 태국 유입이 이처럼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올림픽 개최를 위해 경계를 강화했던 중국 당국이 이를 완화하면서 중국내에 잠복해 있던 탈북자의 이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탈북자의 최대 루트로 정착되고 있는 태국은 늘어나는 탈북자에 대한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태국 경찰 등에
지난달 27일 영국을 방문한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유럽연합(EU)과 관계 개선을 희망하면서 조력발전 기술의 전수 등을 EU에 요청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박경선 당 중앙위 부부장을 단장으로 과학자도 포함된 노동당 대표단은 지난주 영국에 도착해 영국 외무부 관리와 '북한통'인 글린 포드 의원 등 유럽의회 의원들을 면담, 2005년 단절된 북한과 EU간 대화 재개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2005년 EU가 대북 인권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한 이후 대화가 단절됐다. 북한 대표단은 또 EU
“오늘날 북한 전역에서 ’대한민국’이라고 선명하게 인쇄된 (쌀)포대가 발견됩니다. 물자가 부족한 북한에서 이 포대가 계속 재활용되면서 벌어진 일인데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작은 현상이 불러올 ’나비효과’는 엄청나다는 사실을 새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굿미션네트워크 부회장인 한기양 목사는 2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서울 강북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남북관계 어떻게 풀 것인??遮?주제로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의 효과를 이같이 강조하면서, 민간의 대북지원 방식을 ’지원사업별 연합지원’ 방식으로 바꿔
국내 탈북자들이 만든 대북 인권.민주화 단체들이 미국 국무부로부터 직접 활동 자금을 지원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그동안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민주주의진흥재단(NED)을 통해 국내 민간 대북방송 등 대북 인권단체들에 자금을 지원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직접 이들 단체를 대상으로 대북 인권.민주화 사업 계획을 공모, 심사 결과에 따라 일부 단체에 자금을 지원했다. 31일 이들 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유북한방송이 50만달러, 탈북여성인권연대가 30만달러,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20만달러를 각각 미 국무부
◇미국 화물선‘볼티모어’호가 이날 미 정부의 대북지원 식량 1차분(밀 3만7000t)을 싣고 남포항에 입항하는 모습. 지난 2008년 5월 미국 정부는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50만t규모의 인도적 식량 지원을 약속했다./연합자료사진미국 정부의 대북 지원식량 50만t중 7번째 선적분의 북한 도착이 악천후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9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는 “당초 19일까지 남포항에 ’옥수수와 콩 혼합물’과 식용유 4천940t이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늦어지고 있다”며 “
◇세계식량계획은 1990년대부터 북한이 직면하고있는 심각한 식량난 극복을 돕기위해 6천만달러의 구호기금 출연을 호소하면서 원조제공국은 인도적 원조를 정치와 분리해 줄 것을 촉구했는 데 사진은 함경북도 명천군 세계식량계획 운영 유아원에서 곡물빵을 먹고있는 북한 어린 아이들/연합자료사진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올해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사회로부터 1천3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8일 유니세프가 발표한 '2009 인도주의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부문별 소요자금은 보건.영양 분야 7
◇2003년 10월 28일 처음으로 공개된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의 노동단련대 내부 모습으로 수감자들이 상의를 벗은 채 목재를 운반하고 있다. 국내 탈북자 지원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는 북한 내 협조자의 도움으로 지난 8월 온성군 노동단련대 내부를 비밀리에 촬영, 이날 동영상을 공개했다./조선일보DB북한의 인권상황 조사를 담당하는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서는 사람의 권리와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 등이 보도했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1.24)는 우리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군사공격을 규탄하는 유엔인권이사회의 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한 것과 관련,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는 "보편적 인권이란 것이 얼마나 허황되고 기만적인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일신보는 또 우리 정부가 기권표를 던진 것은 "침략자의 극악한 인권유린범죄를 덮어놓고 비호하는 반인륜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며 "정의와 평화를 바라는 인류의 지향에 공공연히 도전해나선 범죄행위가 아닐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이명박 정부가 작년 12
유엔개발계획(UNDP)의 북한사업이 오는 3월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UNDP 집행이사회는 22일(현지시간) 올해 제1차 정례회의에서 자금 전용 의혹 등으로 2007년 이후 2년 가까이 중단돼온 북한 사업의 재개를 최종적으로 승인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집행이사회는 결정문에서 그간 북한 측과의 협의를 통해 대북 사업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인 북한사업에 대한 독립적 회계감사, 경화지급 방식 변경, 북한 현지 직원 선발 절차 개선, 사업 내용 조정 등 4대 조건이 모두 충족됐다고 판단해 사업을 최종적으로 승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유엔대
◇동남아시아루트를 통한 탈북/조선일보DB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 인권특사는 최근 미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탈북자들을 수용하는 데 국토안보부 등의 길고 번거로운 심사절차가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지난 17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개별 난민의 미국 입국에 대한 심사는 국토안보부 관할이지만 심사 과정이 길고 번거로워 미국에 들어오길 원하는 많은 탈북 난민이 대신 한국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동아시아 국가들에 있는 미국 공관들도 위기 상황에
◇북한 어린이가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조선일보DB유엔아동기금(UNICEF)이 올해부터 북한 전역의 백신 냉장보관설비를 대대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UNICEF 평양사무소의 캄룰 이슬람 보건영양사업팀장은 2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올해 평양사무소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백신 냉장보관설비 교체와 관련한 기술자 교육”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7년 당시 북한의 예방 접종률이 상당히 높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홍역이 발생했다”며 “UNICEF는 자체 조사결과 북한 내 예방백신 냉장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제8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가 (사)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 현)과 호주의 북한인권호주위원회(위원장 마이클 댄비 호주 국회의원)의 공동 주최로 오는 3월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19일 “호주는 2005년 유엔 총회에서 최초로 대북 인권결의안이 상정됐을 때 찬성표를 던진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찬성해온 나라”라며 “대회 기조연설을 맡을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여러 유력인사가 이번 회의 참가를 약속했으며, 멜버른 시청이 주최하는 리셉션도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에선 비팃 문
유엔아동권리위원회의 북한 아동인권 보고서 심의를 앞두고 국내 대북 인권단체들이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심의위원들에게 북한 아동인권의 침해 실태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아시아인권센터 허만호(경북대 교수) 소장과 이 단체 및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 관계자 6명은 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제50차 회기가운데 오는 23일 있을 북한 아동인권 보고서 심의를 앞두고 심의위원들을 만나 북한 아동들의 노동 및 경제적 착취, 아편 재배 동원, 18세미만의 소년병 동원 문제 등을 알릴
남북관계가 경색돼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북지원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국제사회의 비정부기구(NGO)들이 활발하게 대북사업을 펼치면서 공백을 메우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민간 구호단체 `월드 비전'은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황해북도의 '치봉' 이라는 마을에서 새로운 인도주의 사업을 펼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7일 전했다.월드 비전의 빅터 슈 북한 담당 국장은 VOA와 인터뷰에서 "지난 2년 간 황해북도의 한 농촌 마을을 지원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치봉에도 지원을 해 달라는 북한 당국의 요청이 있었다"며
기독교사회책임 등 대북 인권단체들은 16일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다가 2000년 납북돼 이듬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의 피랍 9주년을 맞아 김 목사 유해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17개 단체로 구성된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광화문 통일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기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김 목사의 생사 확인과 사망했을 경우 유해 송환을 북한 당국에 강력 요구해 달라"고 통일부에 호소했다.본부의 사무총장을 맡은 김규호 목사는 "지난해 9월 국가인권위원회에 김 목사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