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통행 제한.차단조치가 해제된 지난 8월 개성공단의 수출액이 6개월만에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19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올 8월 수출액이 주요 업체들의 대 중국 및 호주 수출물량 증가에 힙입어 작년 8월 245만달러에 비해 29% 상승한 316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수출액은 앞서 북한이 세차례 육로통행을 차단했던 지난 3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65%나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7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개성공단 기업들의 8월 총 생산액은 2천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돼온 평양의 105층짜리 류경호텔이 마침내 완공될 것인가?작년 여름 재개된 류경호텔 건설 공사가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에 맞춰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15일 보도했다. 평양 재단장 작업의 일환으로 노동자들이 외벽 유리를 붙이고, 피라미드형 건물의 두 벽에 회색 콘크리트를 바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관광의 사이먼 카커럴은 "평양 전역에서 눈에 띄게 건설 공사가 많아졌고, 특히 류경호텔도 그렇다"고 말했다. 미국의 남성잡지 에스콰이어가 '인류
통행.체류 정상화된 개성공단 전경/연합현재 북한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개성공단 제품을 북한내에서 판매함으로써 북한 시장을 점령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좋은벗들 이사장인 법륜스님은 15일 오후 평화재단이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전문가 포럼 기조발제문에서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옷, 신발, 가방, 학용품, 비누, 치약 등을 북한 내에 대량 공급해 북한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갖도록 함으로써 현재 80%를 차지하는 중국산 제품의 비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의 기자회견 모습/연합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해선 개성-신의주간 경의선 철도를 통해 개성공단-평양-신의주-중국 단둥으로 이어지는 북방 물류를 뚫어야 한다고 이임동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국장이 13일 주장했다.이 국장은 남북물류포럼이 명동 퍼시픽호텔에서 ’동북아 물류와 개성공단’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조찬간담회에서 현재 개성공단의 대중 수출 물량은 인천항을 거쳐 중국 대련항으로 수송한 뒤 내륙으로 운송하는 구조여서 물류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렇게 해운을 통한 대중 수출은 컨테이너 한개당 1천900달러에
북한 개성공단 지구 최초의 호텔이 이르면 오는 11월 식음료 매장 등을 부분개장하고 가능하면 연내에 객실을 포함해 전면 개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누리'라는 이름의 이 호텔은 공단 남단에 있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토지공사 개성지사 사이에 위치한 5층 건물로 연면적 6,613㎡(2천평)에 101실 규모다. 이 호텔은 지난해 2월 착공, 올해 6월 완공됐으나 지금까지 남북경색으로 문을 열지 못했다.2009.10.12/연합북한 개성공단 지구 최초의 호텔이 이르면 오는 11월 식음료 매장 등을 부분개장하고 가능하면 연내에 객실
개성공단 토지 이용권이 자유롭게 전매된다.9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분양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1일부로 개성공단 분양권에 해당하는 토지이용권을 공장 건물 등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때까지 제3자에게 양도하지 못하도록 한 기존 계약 규정을 폐지했다. 다만 토지이용권을 양도받은 기업은 애초 분양받은 업체의 업종을 승계해야 한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분양권을 따내고도 남북관계 경색, 불투명한 근로자 공급 전망 등을 이유로 공장 건설을 미루고 있는 업체들은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에 분양권을 팔 수 있게 됐다. 또
개성공단에 입주한 의류제조업체 A사. 올 초 개성공단에 입주한 뒤 북한 직원 70여명을 배정받았다.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턱없이 부족한 숫자여서 충원을 요청했지만, 1~2명씩 띄엄띄엄 왔다. 결국 투자한 기계 설비의 절반은 가동도 못하고 있다. 이 업체 대표는 "북측에 사정을 해봐도 '기다리라'는 이야기만 듣고 있다"며 "그나마 받은 직원들도 간헐적으로 들어오다 보니 매번 교육을 시켜야 해 생산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나마 최근 들어온 인력도 젊은이들이 아닌 40대 중후반이었다.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나라 중소업체들이 인력
북한은 '150일 전투'(4.20-9.16)에서 기록적인 생산 실적을 올렸으며, 일부 기업소는 2012년까지 "1980년대 말에 이룩한 최고 생산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 조선대학교의 지영일 사회과학연구소장이 주장했다. 그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기고한 ' 150일 전투와 경제강국 건설 전망'이라는 글에서 "2012년의 생산목표를 현재 생산수준의 3배 이상으로 설정한 기업들이 적지 않으며" 금속, 전력, 석탄공업, 철도운수 부문의 어떤 기업소에서는 6배로 내세운 곳도 있다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7일 "북한이 지속적으로 대화의 장에 나올 수 있도록 정부는 쌀과 비료 지원 등 북한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인도주의 지원은 조건없이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를 겸한 김 상임의장은 이날 사단법인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장희)가 서대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개최하는 제3기 남북경협 법률아카데미 개강식에 앞서 배포한 축사에서 남북 이산가족 추석상봉 행사와 관련, "남북 당국이 인도주의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원자바오 총리의 방북을 통해 오랜 염원이었던 압록강 대교 건설을 성사시킨 중국이 북한 나진항 부두 개발권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다롄(大連)의 환경설비 제조 전문업체인 창리(創立)그룹이 나진항 1호 부두의 개발권을 따냈다고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 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창리 측은 "이미 북한 최고위층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중국 중앙 정부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며 "(중국 정부의 허가 절차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창리 측은 "북한 측도 나진항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조만간 공사에 착수하
북한이 지난 5월 지하 핵실험을 실시하기 한 달 전 일본 무역업체로부터 비밀리에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시약 수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미사일 발사대로 전용될 수 있는 대형 탱크로리를 북한에 수출한 혐의로 지난 5월 체포된 교토(京都)부 마이즈루(舞鶴)시에 있는 한 무역회사 사장(50)의 진술로 드러났다. 북한은 5월 25일 실시된 지하 핵실험 한 달 전인 4월 21일 해외 서버를 이용해 교토의 무역회사 사장에게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수 있는 시약을 보내
북한에 매장된 주요 광물의 잠재가치가 약 6천984조 원(2008년 기준)가량인 것으로 추산됐다.통일부는 민주당 송민순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 광물자원공사 자료를 인용, 북한에 부존하는 200여종의 광물자원 중 경제성이 있는 광종은 20여종에 달한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통일부는 또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북한 단천지역의 3개 광산에 대해 2007년 7~12월 3차례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작년 1~5월 국내 15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사업타당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품위, 채광조건 등이 우수한 검덕 연ㆍ아연 광산
북한은 올해를 ‘2012년 강성대국’을 달성하는 결정적인 해로 규정, 지난 4월 20일~9월 19일까지 돌격대식의 증산(增産)운동인 ‘150일 전투’를 벌여왔다. 북한은 150일 전투가 끝나자마자 또다시 100일 전투에 돌입했다. 북한은 왜 지속적으로 ‘전투’를 강요하는 것일까? 북한은 대외적으로 “지난 150일간 대단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 내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하나같이 ‘생활고가 극에 달했으며 당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일색이다. 150일 전투가 끝나자마자 또다시 100일 전투
올 들어 남북간 교역 규모가 작년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3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말 남북교역실적은 9억2천9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2천430만달러에 비해 24.1% 감소했다. 최근 연도별 남북교역실적은 ▲2005년 10억5천575만달러 ▲2006년 13억4천974만 달러 ▲2007년 17억9천790만달러 등으로 급증하다 지난해 연간 18억2천37만달러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노 의원은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의 발표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개성공단
북한이 지난달 중순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면서 회계근거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거나 입주업체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여는 등 전례없이 적극적인 태도로 공단 업체들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입주업체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선 북한 당국이 업체들의 어려운 부분을 파악해 도움을 주려는 태도라는 평가와 나중에 임금인상 요구자료로 삼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 제기로 반응이 엇갈린다. 특히 북한이 일부 입주업체들에 대해 30개 항목에 이르는 경리회계 자료를 이달초까지 제출할
▲나기브 사위리스 이집트 오라스콤 텔레콤 회장이 2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북.중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중국유화전람회가 29일 평양체육관에서 개막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개막식에는 한철 문화성 부상과 류샤오밍(劉曉明) 주북 중국대사, 만기원 중국미술대표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람회에는 중국의 유명 유화 60여점이 전시됐다.▲후렐바따르 대사를 비롯한 몽골대사관 관계자들과 친선모임이 29일 황해북도 사리원시 정방협동농장에서 열렸다고 중앙통신이 소개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농장을 참관한 뒤 지원물자를 전달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새로 연구 개발한 "생산현장 종합지휘체계"가 최근 평안남도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와 평양326전선공장을 비롯한 여러 공장, 기업소에 도입됐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체계는 "현대적 설비를 이용한 다통로(다채널) 카메라 영상신호 및 음성신호를 실시간적으로 감시, 기록하고 검색"할 뿐 아니라 "위험 상황에 대해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하는 등 종합적인 조종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원료 운반과 가공부터 제품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공정 상태를 종합적으로, 구체적으로 장악"할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
개성공단 전력공급에 따른 누적 적자가 182억 원에 달해,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적자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가 27일 국회 지식경제위 김기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개성공단 연도별 손실액 및 누적손실액' 자료에 따르면, 한전이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한 제1회계연도인 지난 2005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누적 손실은 모두 182억6천9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5년 29억4천100만원이었던 적자 규모는 2006년 28억8천700만원, 2007년 40억6천400만원, 2008년 54
북한의 대표적 광물인 마그네사이트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광산개발 회사인 '퀸테르미나'를 통해 야금공업에 필요한 내화물(耐火物)의 재료인 마그네샤 형태로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5일 전했다. '퀸테르미나'는 현재 북한에서 '조선마그네샤크링카산업그룹' 및 '승리경소마그네샤공장'과 사업계약을 맺어 다양한 형태의 마그네샤를 생산하고 있다고 VOA에 밝혔다. 이 회사의 아벨 코플레 이사는 "주로 영국과 독일, 동유럽 국가의 내화물 제조업체들이 고객"이라며 "최근에는 독일이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들이 한국 기업들도 따내기 어려운 정부의 고품질 인증서를 획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북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식품용기 제조업체 ㈜성림정공이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청이 수여하는 '싱글 PPM 품질인증'을 획득, 이날 공단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최근 6개월 동안 생산한 제품에서 불량품 비율이 100만개 중 10개(0.001%, 10PPM) 미만일 때 주어진다. 현재까지 품질 인증을 받은 공장은 전국에 1천664개에 불과하며,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림정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