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2일 성명을 내고 남북한 정상의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6.15 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교사 선언'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6.15선언은 통일의 원칙과 통일을 위해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정표이며 10.4선언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경기지부는 "교사들이 앞장서서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활동을 벌여 나가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평화통일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약속으로
◇2007년 3월부터 북한산 모래의 수입단가가 60%가량 인상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인천시 중구 남항의 모래 수입체의 모습./조선일보DB2010년에 남북간 교역 물동량이 18만2천TEU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태승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는 12일 무역협회에서 열린 '남북물류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학술회의에서 남북 교역 물동량이 2006년 4만1천TEU 수준이었으며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2010년에는 현재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8만2천TEU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김태승 교수의 전망에는 남북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는 12일 오전 부산 YWCA에서 '6.15선언과 10.4선언 실천, 남북관계 개선촉구 선언대회'를 갖고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가 크게 경색됐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중단된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등 대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식 부산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은 "남북교류사업을 사실상 중단시키고 보여주기식 사업만 이행하며 통일부와 산하단체에 남북관계를 해치는 보수인사를 중용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70년대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라며 "남북관계 경색상황이 지속
황준국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12일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와 이에 따라 제공되는 경제.에너지 지원이 완료되는 시점에 대해 “타깃 데이트(목표 시점)를 정확하게 정하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이날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회의’ 결과와 관련, “어제 회담이 난항을 겪기는 했지만 실무그룹 차원에서는 대북 지원의 속도와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합의된 사항을 문서로 정리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목표시점에 대해 “많이 구체적이지는
◇평양 만경대구역 선내동에 있는 조선컴퓨터센터의 연구사들./청와대사진기자단독일 정부는 해마다 4~6명의 북한 학자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자국의 학자를 북한에 보내는 등 양국 간 학술교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정부기관인 독일 학술교류처(DAAD)가 제공한 장학금으로 현재 독일의 대학이나 고등연구기관에서 공부하는 북한 유학생은 박사과정생 14명이 있다. 이들 중 4명은 1년 이상의 장기 장학금을, 10명은 3개월짜리 단기 장학금을 각각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국방부가 최근 미군기지이전사업단(이하 사업단)에 대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사업단의 조직을 기존 단장-부단장-3실(홍보.법무.전문위원실)-3부(사업관리.사업기획.사업지원부)-11개 팀에서 최근 단장-2부(기획지원.사업관리부)-9팀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부단장과 홍보.법무.전문위원실장, 부장 1명 등의 자리가 없어졌다. 특히 PMO(이전사업합동추진기구) 사무실 마련을 위한 보수공사 및 사무용 가구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9억9천여만원의 국고손실을 초래한 혐의로 국방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756 군부대 산하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부대의 노래반주기 이용과 모포 두께, 수질 상태 등을 살펴본 뒤 “병사들에게 훌륭한 생활 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이악하게(끈질기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부대의 ’부업농사’와 가축 사육 등을 높이 평가하고 “부업경리를 적극 발전시켜 군인들의 식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2일 전했다. 이번 시찰에는 현철해.리명수 군 대장
◇11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WG 회의에 앞서 각국 대표들이 한국측 수석대표 황준국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황준국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현학봉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타케시 아카호리 한일 경제과장, 천 나이칭 중국 외교부 한반도 담당대사, 올레그 다비도프 러시아 아주1국 부국장, 커트 통 NSC 아시아경제담당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연합북핵 6자회담 산하 경제.에너지 실무그룹이 11일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및 핵프로그램 신고에 맞춰 제공될 경제
남북협력기금(이하 기금)을 받은 민간 대북지원 단체는 지원 물품에 대한 분배 투명성을 스스로 입증해야 할 의무를 안게됐다. 통일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 민간 대북지원 단체 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북지원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통일부 고시)’ 개정안을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 개정안은 “지원자금을 받은 자는 해당 대북지원 사업의 분배투명성 및 지원자금 사용에 관한 증빙 책임을 진다”고 명문화하고 지원을 받는 단체가 분배 투명성 확보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기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의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11일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식량사정에 대한 실사 결과를 본 뒤 대북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차관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남북경협 관련 정책토론회 기조강연에서 “대북 옥수수 지원 문제와 관련, 북한이 계속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거나 공식적으로 거부한다면 WFP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WFP가 북한 식량 상황 실사 결과를 보고해오면 정부가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WFP와 FAO(유엔식량농업기구)의 식량수요 조사 전문가들은 이번 주
6.15남북공동선언 채택 8주년을 맞아 금강산에서 남북 공동으로 열리는 기념행사(6.15~16)가 남북협력기금(이하 기금) 지원 없이 치러지게 됐다. 6.15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는 현 정부의 엄격한 기금운용 기조, 북한의 대남 비방 등을 두루 감안, 이번 행사에 기금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남측위 핵심 관계자가 11일 전했다. 정부는 6.15 행사와 관련, 기금지원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대신 남측위는 통일부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에 지원하는 정부 예산의 일부(약 3천900만원)
북한 언론매체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남한의 촛불집회에 대해 연일 신속히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촛불집회와 시위 소식을 남측의 언론 보도를 인용해 매일 전했는데, 특히 9일과 10일 6.10항쟁 21주년을 맞아 서울 등에서 치러진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거의 실시간 수준으로 소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11일 오전 전날의 촛불집회 소식을 보도하면서 남한 경찰이 청와대로 진입하려는 집회 참가자들을 막기 위해 광화문 일대에 컨테이너 장벽을 쌓은 데 대해 상세히 전했
한동안 공개행사 참석을 자제하던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이른 바 ‘6.15 주간’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 장관은 10일 비록 개인자격이긴 하지만 임동원 전 통일장관의 회고록 출판 기념회에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과 ‘햇볕정책’ 지지자들 속에서 축사를 했고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6.15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에 정부 대표로 참석, 역시 축사할 예정이다. 김 장관의 이런 행보가 관심을 끄는 6.15선언 계승 문제에 대한 남북간의 극심한 인식차를 좁히려는 정부의 노력과 무관
◇인요한 소장이 북한 의료진에게 제공한 초음파 장비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생각의나무 제공통일부는 올해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합동사업에 4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를 위해 이날 통일부 홈페이지(www.unikorea.go.kr)에 기금지원 신청 공고를 내는 한편 83개 대북지원사업자 단체에 개별 통보해 26∼27일 지원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대북 의료지원, 산림녹화 등 규모가 커 여러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총 40억원 범위 내에서 3개 사업에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박지원 의원이 11일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성사 당시의 `막전막후'를 소개했다. 무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서울대 6.15 연석회의' 초청 특강에 앞서 배포한 `6.15 정상회담은 어떻게 이뤄졌나'라는 제목의 원고에서 "2000년 초 당시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을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정 회장이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하고, 현대가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며 뒷얘기를 풀어나갔다.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DJ가 관심을 표명하자 박 의원은 정 회장에게 전화해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정
북한은 11~1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담에서 “우선 (대북)대결정책 시정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확인하고 그를 전제로 쌍방의 관심사항을 진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1일 전망했다. 신문은 이날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이 “이번 실무회담과 관련해 일본 측의 태도를 지켜보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북.일 관계정상화를 위한 공식 실무회담은 지난해 9월 몽골 울란바토르 회의 후 9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6.15 남북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키로 함에 따라 김 장관이 당일 내 놓을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정부 측 행사 참석자 중 최고위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어떤 형태로든 6.15관련 발언을 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결론적으로 현 정부가 6.15 및 10.4선언과 관련, 이의 이행을 절대시하는 북한과는 달리 ‘전면 계승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김 장관의 발언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6.15공동선언 8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에서 남북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동포 통일축전’ 행사가 취소됐다. 6.15공동선언 8주년 기념 파리지역 추진위는 10일 “북측 인사와 예술인들이 외교관계가 없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비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올해 파리에서 준비한 행사를 열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리지역 추진위는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지 않으면 남북해외 공동행사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해 축전 자체를 취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이어 “북측과 프랑스의 외교관계가 수립되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캐피털 호텔에서 열린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 장관의 회고록 '피스메이커-남북관계와 북핵문제 20년'의 출판기념회에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활동했던 대북외교안보라인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날 김대중도서관에서 강연을 마친 뒤 곧바로 이희호 여사와 함께 기념회 행사에 참석해 재임기간 자신을 보필했던 임 전 장관의 회고록 출판을 축하했다. 그는 "임동원 장관은 우리의 통일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공동승리의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무력통일도 안 되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은 6.15와 10.4 선언을 계승할 것임을 분명히 선언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비료와 식량의 조속한 지원을 천명, 북한에 믿음과 회담 복귀의 명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 `6.15 이후 8년의 성과와 남북관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가진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 초청 연설에서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은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권이 북한과의 관계를 잘 풀어나갈 때만 가능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결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