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26일 북한에 122만달러(12억6천여만원) 상당의 말라리아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원 목록에는 말라리아 치료약품 5만명분, 모기장 10만장, 살충제, 감염 검사시약, 교육훈련비 등이 포함됐다. 이들 물품을 실은 선박은 오전 인천항을 출항해 이 날중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북한 당국의 말라리아 예방사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북한으로부터의 말라리아 매개 모기 유입도 감소시키는 남북한 상생 사업"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북한의 말
◇6.25전쟁으로 고아가 됐지만 미국 입양 후 사업가로 성공한 뒤 북한돕기 활동을 해오고 있는 토머스 박 클레멘트씨./연합자유아시아방송(RFA)은 6.25전쟁 58주년을 맞아 이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뒤 미국에 입양돼 새로운 삶을 개척한 혼혈인 사업가 토머스 박 클레멘트씨의 사연을 26일 소개했다. 미 인디애나주의 블룸필드에서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클레멘트씨는 1999년부터 북한에 의료장비를 지원하는 북한돕기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복강경 수술장비 등의 기기를 만드는 그의 회사는 내년 매출 500만 달러를 바라보는
제2연평해전 6주년 기념식이 29일 오전 10시 경기도 평택의 해군 2함대사령부 내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에서 거행된다. 그간 2함대사령관이 주관해오다가 올해부터 정부기념 행사로 격상돼 치러지는 기념식에는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기념식은 헌화,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행사가 끝난 뒤에는 당시 침몰했다가 인양돼 2함대사령부에 전시 중인 참수리 357호 고속정과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관람 행사도 마련된다.
북한 아동 및 주민을 돕기 위한 구호단체의 구호품이 26일 인천항에서 선적됐다. 국제 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는 이날 오전 인천항 1부두에서 선적식을 가진 뒤 오후 1시 30분 출항 예정인 인천~남포 정기 화물선 트레이드포춘호에 구호품을 실었다. 구호품은 분유 9천708캔(7t), 밀가루 28t, 콩기름 700캔(1천200ℓ)으로 27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대북협력팀 문기덕 과장은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은 북한의 육아원과 강남군 장교리의 주민들에게 전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
북한이 26일 지금까지 생산한 플루토늄 양 등을 적시한 핵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한다. 신고서는 이날 중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직접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제출하거나 주중 북한대사관을 통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외교 소식통들은 그동안 북.미 간 핵신고서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왔다는 점에서 김 부상이 베이징을 방문하는 것보다는 주중 대사관을 통해 중국측에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있다. 북한은 북핵 `10.3합의'에 따라 신고서를 작년 말까지 제출
북한은 25일 중국과 모든 분야에서 우호와 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김영일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북-중 우호와 협력은 이 복잡한 세계에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부상은 북-중이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는다고 말하고 북한은 중국과의 전방위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샤오밍(劉曉明) 중국대사는 두 나라가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며 중국은 양국 우호·협력 관계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진핑(習近平)
◇2008년 1월 14일 오전 독도 근해에서 표류하다 해경에 발견돼 울릉도로 견인된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선박./연합자료사진북한 주민들이 6월에만 여섯 차례에 걸쳐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6일 "북한 주민들이 배를 타고 동.서해안 우리 영해로 진입한 것이 이달 들어 6회에 이른다"면서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북측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특히 동력선을 훔쳐 타고 내려온 사례도 4차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에 따라 북측은 동.서해안 접경지역의 경계경
인천시가 주최한 한국전쟁 58주년 기념행사가 25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상수 시장, 김홍상 인천 재향군인회장과 참전유공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메달 수여, 기념사 및 회고사, 6.25노래 합창,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상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 및 참전용사에게 충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향군인회와 보훈단체 관계자 50여 명은 행사에 앞서 현충탑이 있는 남구 수봉공원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하며 호국영령의 넋을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5일 대북정책과 관련,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대북정책의 기조를 분명히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지역구인 충남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6.25 전쟁 5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6.25는 단순한 전쟁의 기억이 아니라 씻을 수 없는 국가와 민족의 대비극"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좌파정권 10년 이후 보수정권이 들어섰지만 이 정부는 아직 분명한 대북정책의 원칙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평화'가 아닌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현
◇2008년 6월 21일 금강산 관광특구 내 한 식당에서 바라본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오는 7월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남북 당국간 대화 단절, 남측 당국자의 군사분계선 통과 차단 등 완공 이후 실제 상봉이 이뤄질때까지는 해결돼야 할 문제점이 남아있는 상태다./연합자료사진정부가 꽉막힌 남북관계 속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어떻게 풀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이산가족 문제는 통일부의 올해 12대 과제 중 하나로, 통일부는 지난 3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금강산면회소 개소를 계기로 상시상봉 체계를 구축하고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
포스코가 북한으로부터 철광석의 수입을 타진하고 있다. 포스코차이나는 25일 김동진 사장이 북한의 대남 민간경협창구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의 초청으로 24일 방북, 북한의 철광석을 시험 구매하는 것과 기존의 석탄 수입량을 확대하는 내용의 경협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3년 전부터 연간 수십t의 석탄을 북한으로부터 수입해 오고 있는 포스코차이나는 이번 방북에서 철광석의 시험 구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석탄 구매량을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방북은 아직 국내에서 수입한 적이 없는 북한산 철광
6.25전쟁 제58주년 중앙기념행사가 25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거행됐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처가 주최하는 이날 기념행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 양 보훈처장 등 정부 및 정치권 인사, 국내외 6.25 참전용사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국민의례, 박세직 향군회장의 대회사, 한 총리의 기념사, 국제 한국전참전 향군연맹(IFKWA) 신임 회장의 결의문 낭독, 6.25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IFKWA 총회에 참석한 21개 참전국 대표는 물론 향군의 초청으로 22일
국방부장관을 지낸 김장수(金章洙)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북한의 리더십 변화가 없는 한 흡수통일은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한국 안보와 국방개혁 2020’을 주제로 열린 ’고경아카데미’ 특강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북한은 체제가 유지되고 있고 실제 가보니 (생각과) 상당부분 동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통일문제와 관련해 “예측을 할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김정일을 만나보니 국제정세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고 한 시간은 걸어다닐 정도로 건강도 좋고 와인도 상당한 양을 마시더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무시하게 되면 "남북기본합의서의 실질적 이행을 거부하는 자기모순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정성장 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연구실장이 25일 주장했다. 그는 이날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가 주최한 간담회 주제발표에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은 6.15와 10.4선언 이행 과정에서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행에 옮겨 왔"는데 "이명박 정부는 남북기본합의서가 6.15와 10.4선언보다 중요하다는, 부적절한 주장을 확산시키려는 반 실용주의적 입장에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25 전쟁의 상흔(傷痕)이 남아있는 유적들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칠곡 왜관철교' 등 6·25 전쟁 관련 유적 6건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등록문화재란 위기에 처한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2001년 도입된 제도로, 국보·보물 등의 지정문화재와 달리 소유자의 자발적인 보호를 유도하는 것이다.국토해양부 소유인 경북 칠곡군 왜관읍 '칠곡 왜관철교'는 1950년 유엔군 주력부대와 북괴군(북한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로, 미군 제1기병사단이 경간(徑間·다리의 기둥과 기둥 사
◇24일 오전 송파 납북자가족모임 사무실에서 최성용 대표가 한국행을 앞두고 있는 탈북 국군포로 김진수(74.가명.전북 완주.전쟁 당시 일등중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지난 17일 김진수씨가 대통령에게 보낸 탄원서를 공개하고 있다. 최대표는 "1951년 8월 17살의 나이에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했던 김진수씨가 지난 14일 밤 10시 두만강을 건너 탈북에 성공해 제3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연합6·25전쟁 막바지에 총상을 입고 북한으로 끌려갔던 국군포로가 55년 만에 탈출에 성공, 한국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지난 4월 국내에서 열린 국제 유도대회에 출전했던 북한 선수단이 주최 측의 숙식비 지원을 거부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과거 우리 나라가 개최하는 국제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경우 국내 해당 경기 단체에서 남북협력기금을 받아 북 대표단을 지원하는 경우가 흔했기 때문에 북측의 이런 태도에는 남북관계 상황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월26~27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 참가차 방한했던 북한 선수단 17명(임원 10명.선수 7명)의 숙식비를 남측에서 지원하려 했으나 북측이 이를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25일 오전 10시 의정부시 가능동에 있는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6.25를 맞아 강연한다. 경민대 관계자는 24일 “황장엽 전 비서가 6.25 기념행사에 참석해 ’북한의 실상과 향후 변화 전망’에 대해 한시간 가량 연설한다”고 말했다. 황 씨의 강연은 홍우준 경민학원장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행사에는 경민 중.고교와 대학의 학생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연합
◇24일 전북 김제시 백산면의 ㈜농협 목우촌 비료사업소 직원이 창고에서 북한 개성으로 보내질 유기질 비료를 정리하고 있다./연합전북 김제에서 사육되는 돼지 축분 등을 이용해 만든 유기질비료가 북한 땅에 뿌려진다. 북한에 화학비료가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있지만 남측에서 생산된 유기질비료가 북으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에 위치한 ㈜농협 목우촌 비료사업소(소장 강승모)는 25일 오전 북한에 보낼 유기질비료 40t (20kg들이 2천 포대.시가 4천만원 상당)을 차량 3대에 실어 경기도 파주의 한 대북지원 보관시설
“탈북 대학생들 가운데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재들을 키우고 싶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탈북 대학생들을 위한 전문 리더십 캠프가 열린다.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24일 서강대, 중앙대 등 7개 대학의 학생 10여명을 초청해 25∼28일 통일교육원에서 ’제4회 탈북 대학생 리더십 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한국외국어대, 경북대, 그리스도신학대 출신의 대학생도 참가해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등 강사로부터 리더십 교육과 취업, 면접준비 방법 등 다채로운 강의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