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핵 개발계획 신고와 관련, 북한이 신고내용을 검증하는데 어느 정도 협력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검증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NHK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NHK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신고와 냉각탑 폭파를 환영하면서 “그러나 본인은 아직 회의적이다. ’증명으로 보여달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며 신고 내용 검증에 대한 북한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에 대해 “45일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북한은 올해 상반기 ’인민 소비품’ 생산과 전력, 석탄, 금속, 철도운수 등 ’인민경제 선행부문’을 비롯한 경제 각 부문에서 당초 계획을 초과해 달성했다고 북한의 대외방송인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연초부터 생산 정상화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상반년 인민경제 계획을 넘쳐 수행했다”면서 소비재 생산을 담당하는 편직, 비단, 방직기계, 일용공업관리국에서 각각 계획대비 117%, 116%, 105%, 104% 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그러나 종래와 마찬가지로 당초의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잘마이 칼릴자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일(현지시간) 6자회담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 1718호에 따른 조치들은 북한이 결의내용을 준수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칼릴자드 대사는 이날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이 고립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서는 완전하고도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추출한 플루토늄과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고 고농축우라늄과 핵확산 활동에 대한 의혹을 풀어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인권유린과 우라늄 농축활동, 핵실험과 확산, 탄도미사일계획,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2일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방북 대화록 유출 사건과 관련해 김 전 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원장은 대통령 선거 전날인 작년 12월 18일 방북해 자신과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나눈 대화와 방북 경위 등이 담긴 문건을 언론에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1월 15일 사의를 표명했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대화록에는 “남북회담이 지금처럼 많은 적이 없었다. 남북관계가 잘 유지됐으면 좋겠다”라는 김양건 부장의 말에 “남북관계는 정권이 바뀌어도 잘 유지될 것”이라고 답한 김만
◇벽초 홍명희·조선일보 1928년 11월 21일자에 실린 벽초 홍명희의 연재소설 '임꺽정' 1회분.대하소설 ’임꺽정’으로 이름을 날린 벽초 홍명희(1888~1968년)가 월북한 까닭은 무엇일까?작가 홍명희는 194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한 제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에 김구 선생 등과 함께 참석한 후 북한에 눌러앉아 같은해 9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탄생과 함께 부수상 자리에 오른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북한에 남게 된 까닭은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1952년부터 1955년까지 북한 문화선전성 제1부상(차관)을 지내며 부수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일 국무회의에서 "편향된 역사 교육에 따라 청소년들이 반미, 반시장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일부 역사 교과서 편향문제를 제기했다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국무회의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신 차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경제 성장과 민주화에 모두 성공한 역사를 만들었지만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가 청소년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장관은 이어 금성출판사의 역사 교과서를 예로 들면서 "새마을운동과 북한의 천리마운동을 같이 기술하면서 천리마운동을
◇탈북 후 남한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대형 버스를 운전하는 유금단씨./연합“’시민의 발’이 된 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말못할 고생을 했지만 그 고생이 큰 행운이 돼 돌아올 것으로 믿습니다.” 키 150㎝에 커다란 시내버스를 모는 유금단(38)씨는 시내버스 운전을 ’천직’이자 ’멋있는 일’로 생각한다는 새터민 출신의 여성. 유씨는 현재 중견 운수업체인 서울 풍양운수에서 일하고 있다. 지금의 모습은 “피나는 노력의 대?굡遮?그의 말처럼 이 자리에 오기까지 필설로 다하기 힘든 고생을 겪었다. 2002년 6월 남한으로 넘어
정부 고위 당국자가 1일 북핵문제 진전과 함께 남북관계도 병행 발전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북측의 대남 태도 변화를 재차 촉구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남북관계의 병행 발전을 위해 해결할 과제들로 개성공단 3통 문제, 이산가족 상봉, 대북 식량난 해소 지원 등을 열거한 뒤 “이 세가지를 포함, 많은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남북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단절된 당국간 대화 재개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통행.통관.통신 등 개성공단 3통 관련 합의 이
국방부가 1일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의 독도함에서 ‘정책공감과 협력을 위한 외교.통일.안보부처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비공개로 시작된 워크숍은 외교.통일.안보 관련 6개 부처의 과장급 실무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정책방향 및 안보현실 소개, 독도함 견학, 연평해전 전승비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 2020’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주한 미군기지 이전사업 등 국방현안을 간략하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제1.2연평해전의 전승비를 참배 헌화
“남(南)이 반 발짝 다가서니 북(北)은 되려 반 발짝 물러선 형국이다.”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정부가 지난 5월 이후 두차례 ‘북의 요청이 있어야 지원한다’는 원칙에서 유연성을 발휘, 옥수수 5만t 지원을 위한 접촉을 제안한데 대해 북측이 지난 주 “(옥수수 5만t을) 받지 않겠다”며 명시적 거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이 같이 촌평했다. 북한의 이번 반응은 북핵 문제의 진전 속에 식량 3만8천t을 선적한 미국 선박이 지난달 29일 북한에 도착한 때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는 점에서 단기간내 남북관계 정상화가 쉽지 않음을 단적으로
북한의 월간 대중잡지 ’천리마’는 “조금이라도 미제의 종교침투 책동을 허용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주정신이 흐려지고 신념이 흔들리게 되며 종당에는 삶의 권리를 인정해주는 사회제도도, 삶의 터전인 나라도 지켜낼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1일 입수된 이 잡지 5월호는 ’무엇을 노린 종교선전인??遮?제목의 글에서 “미제의 악랄한 심리모략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집요한 종교침투 책동”이라며 “미제는 종교적 침투를 통해 인민들의 자주적 신념을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바꿔놓으려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천리마는
◇2008년 3월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정문앞에서 납북자가족모임 회원들이 납북자 및 국군포로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특별법을 제정하라며 시위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정부는 최근 제7차 납북피해자보상 및 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이금순)를 열어 납북자 가족에게 위로금 7억9천2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사전 심의절차를 거쳐 상정된 30건의 위로금 지급신청을 심의, 이 가운데 28건에 대해 이달중 모두 7억9천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위로금 지급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군사
국방부가 1일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 독도함에서 ‘정책공감과 협력을 위한 외교.통일.안보부처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작된 워크숍은 외교.통일.안보 관련 5개 부처의 실무급 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정책방향 및 안보현실 소개, 독도함 견학, 연평해전 전승비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새 정부의 외교.통일.안보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고자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연합
◇북한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와 관련, 북한을 방문중인 성 김 미국부 한국과장이 호텔을 나서고 있다./연합자료사진이르면 내주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핵 6자회담의 결과로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의 내용이 얼마나 공개될 지 외교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회담이 열리면 참가국들의 의견을 들어본 뒤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신고서의 내용은 어떤 형태로든 외부에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소식통은 1일 “아무리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것들
=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북한이 이라크 현지 무장세력의 폭동 및 반란 전술을 한미연합군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미 양국이 이에 대비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샤프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미군 전문인 성조지(紙)가 29일 보도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은 이라크전의 교훈을 바탕으로 그들의 대남 군사전술을 바꾸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특히 이라크전에서 미군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준 급조폭발물(IED)이 한반도에 등장하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
전북도와 시.군이 평양 인근에 라면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고 평양시 만경대구역 식품가공단지 안에 라면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6일 대표단이 방북, 북측과 합의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총 2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예정인데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10억원, 우리겨레 하나되기운동본부가 10억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도는 북측과 합의 되면 오는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께 공장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 일일 생산될 라면은 5만여
◇광복 직후 소련 군정하의 북한에서 열린 노동절 행사에 스탈린과 김 일성의 초상화가 소련 국기, 태극기와 함께 걸려 있다. 당시에는 북한 도 태극기를 사용했다./조선일보 DB 김일성이 광복 3년 전부터 소련군에 의해 체계적인 정?ㅁ본瑩層돛?교육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선대 정책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낸 김국후(金局厚·62)씨는 최근 출간된 연구서 《비록(秘錄) 평양의 소련군정》(한울아카데미)을 통해 당시의 중요 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소련군이 북한 전역을 점령한 상황이었던 1945년 8월 24일, 소련 제2 극동전선군 제88 정
북한은 최근 적십자사 실무 채널을 통해 5월 중순 우리측이 제안한 옥수수 5만t 지원 제안을 거부했다고 통일부가 30일 밝혔다.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옥수수 지원 문제에 대한 북측 입장을 문의했으나 북측 실무자는 '안 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 북측이 우리측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하면 별도의 당국간 대화나 접촉 없이 북측이 원하는 시기, 원하는 장소에서 옥수수 5만t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이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 호응을 기다리겠다"고 했다.그는 "북측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0일 브룬디 독립 46주년을 맞아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에서 최근 장편소설 ’봄의 소곡’ 감상발표모임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연합
북한이 남측의 옥수수 5만t 지원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정부는 북이 수용의사만 표하면 남북간 실무 접촉이 없더라도 옥수수 5만t을 직접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지난 주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옥수수 지원 문제에 대한 북측 입장을 문의했으나 북측 실무자는 옥수수를 ‘안 받겠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북한 당국은 (옥수수 지원 수용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북의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