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대통령실은 21일(현지 시각)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와 관련해 “남북관계발전법에 남북이 협의한 어떤 사항도 국가 안보를 포함한 중대 사유가 발생할 경우 남북 합의의 부분 또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은 20일 북한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사들에 따르면,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이런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및 북러 기술이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앞서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이어가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을 받는 대가로 핵무기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가 10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국 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31. /뉴시스중국에 구금된 탈북민 수백 명이 지난달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완전히 근거가 없다”고 유엔(UN)에 공식 부인했다. 또 “북한에서는 고문이나 소위 ‘대규모 인권 침해’가 벌어진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유엔 고문방지협약 같은 국제법 위반 주장도 반박했다.20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을 보면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DB중국 내 탈북민 수백 명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달 전인 9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보낸 서한에서 “북송된 탈북민이 고문을 받는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탈북민에 대해 “난민이 아닌 불법 체류자”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7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이 강제 북송 우려를
신원식 국방부 장관./뉴스1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을 향해 “현재 준비 중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발표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국가안보실도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위성발사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조태용(오른쪽에서 넷째)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연합뉴스국가안보실이 20일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해 오는 26일 귀국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이르면 금주 내 정
윤석열 대통령./뉴스1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20일 보도된 영국 텔레그래프지 인터뷰에서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자유와 평화,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는 물론, 다른 국제 규범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 및 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자국의 국제적 명성과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위성 시험용 ‘체임버’ 안에서… - 지난 17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에서 개발자들이 극한 우주환경을 견디는 시험을 하는 대형 체임버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지난 17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KARI) 위성 발사환경시험실 내부. 10여 명의 항우연,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ADD),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연구원들이 내년 초 발사될 군 정찰위성(425사업) 2호기 점검 작업에 한창이었다. 군 정찰위성 제작 및 시험 현장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오는 30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9일 북한이 이르면 금주 내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한미가 연합으로 (북한 동향을) 보고 있다”며 “북한이 1주일 전후로 정찰위성을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늦어도 11월 30일 한국이 최초의 군사정찰 위성을 올리기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당초 북한이 ‘미사일공업절’인 18일을 전후해 정찰위성 3차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발사는 이뤄지지 않았다.신 장관은 “정찰위성을 발사하려면 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노동신문 뉴스1북한과 러시아가 불법 무기 거래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한 러시아군이 북한의 무기 지원에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공수부대의 일기’라는 텔레그램 채널에는 이 같은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계정은 러시아군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0초분량의 영상을 보면, 한 러시아 군인은 수십발의 포탄 앞에서 러시아어로 “우리 친구들이 새로운 탄약을 제공했다. 탄약의 사거리는 더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공개한 사진. /뉴스1북한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용 고체연료 엔진 개발을 러시아가 돕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 김정은이 지난 9월 방러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무기 거래 등 양측 군사 협력이 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정찰위성뿐 아니라 미사일 주요 기술도 이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독일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지난 11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IRBM용 고체연료 엔진 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 로이터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의 저택에서 만나 북핵 문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등을 논의했다.16일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회담) 요약문에 따르면 바이든과 시진핑은 우크라이나와 북핵 문제를 상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화통신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크라이나
북한에서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씨와 어머니 신디 웜비어씨가 2019년 11월 방한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북한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인 대학생 고(故)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미국 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220만3258달러(약 28억6000만원)를 회수했다고 VOA(미국의 소리)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넘었지만 북한을 상대로 한 프레드·신디 웜비어 부부의 ‘정의 구현’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부부가 북한의 새 자금원으로 지목된 가상
황준국 유엔대사는 15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유린 상황에 대해 비판하고 북한인권 관련 결의안 채택을 환영했다. /유엔대표부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이날 표결 없이 ‘전원동의’ 형식으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05년부터 19년 연속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된다.올해 결의안의 내용은 대부분 전과 비슷하지만 최근 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하루 뒤인 2017년 8월 30일(현지 시각) 미국 하와이 인근의 이지스 구축함 존 폴 존스(DDG-53)함이 신형 SM-6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하와이 카우아이섬 미사일 기지에서 시험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공중에서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미 해군미국 정부는 14일(현지 시각) 한국에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 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을 요격 방어할 ‘방패’를 한국 군이 갖게 되는 것이다.미국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 프레드 웜비어(오른쪽)와 신디 웜비어가 2019년 11월 방한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김정은은 사람을 잘못 골랐다. 나는 죽을 때까지 악랄한 당신 정권과 싸우겠다.” (프레드·신디 웜비어 부부, 2019년 11월 방한 기자회견)이토록 정의롭고 또 아름다운 ‘복수’가 또 있을까.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고(故)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미국 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약 220만 달러를 회수했다고 VOA(미국의 소리)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한·미·일 공군이 지난달 22일 한반도 남쪽 한일 ADIZ 중첩 구역에서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위쪽 전투기 2대가 한국 F-15K, 가운데 3대는 미 F-16(2대)과 B-52H, 아래 2대는 일본 F-2다. /미 공군미국 3대 전략자산인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StratoFortress·성층권의 요새)가 15일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공중연합훈련을 펼친다. 지난달 17일 청주 공군기지에 온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성층권의 요새’가 한반도 상공에 또 뜨는 것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미 해군 핵(원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2023.11.14/뉴스1신원식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비롯한 유엔군사령부의 17국 대표가 참여한 회의가 14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참가국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며 “유엔의 원칙에 반하여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 행위나 무력 공격이 재개될 경우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한미동맹과 유엔사 회원국 사이의 연합 훈련을 활성화,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대하기로 합의했다.유엔사 회원국은 6·25 때 전투병을 파
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새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은 액체 연료 미사일에 비해 발사 준비 시간이 짧아 기습 발사에 용이하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