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재봉틀을 떨어뜨렸습니다. 교도관이 오더니 벌로 내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소리 질렀습니다. 나는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나는 규정대로 오른손을 다 자르는 줄 알았습니다. 손이 잘리면 일을 하지 못하고 밥도 먹지 못합니다. 수용소에선 팔이 없으면 죽어야 합니다. 나는 내 오른손 중지가 잘리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교도관에게 감사했습니다. 내 손목을 자르지 않고 손가락만 잘라준 것이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신동혁씨가 작년 8월 20일 유엔(UN)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 공청회에서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캐나다의 서부 밴쿠버에 자리 잡은 퍼스트스텝스의 방북단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평안남도와 강원도 지역을 돌아보며 구호 식량과 물품의 분배 상황을 점검했습니다.수잔 리치 대표는 지난해 말에 보낸 메주콩 100톤과 지난 3월에 도착한 미량영양소 스프링클스 340만 포의 분배를 확인하고 콩우유 생산현황도 점검했다고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수잔 리치 대표: 북한으로 보낸 식량이 잘 도착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를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리치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는 2016년 3월까지 북한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새로운 지원 사업을 지난 1월에 시작했다고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유럽연합 국제개발청 (EuroAid)으로부터 지원 받은 약 100만 달러로 27개월 동안 ‘은퇴자시설에 사는 노인들의 식량문제 개선 사업’을 북한에서 진행합니다.우선 지원 대상은 조선노인연맹 중앙회와 지역위원회 소속 180명과 은퇴자 시설에 거주하는 7천200여 노인들입니다.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는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LA-유지승 xallsl@rfa.org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 대강당에서는 인권 관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인권에 관련된 내용이 주제였던 만큼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 위원장이 참석해 강의를 펼쳤습니다.로이스 위원장은 전쟁상황에서 인권이 유린되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아직도 북한의 많은 주민들이 굶주림과 북한 체제에 염증을 느끼고 자유세계로 탈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들을 맞이하게 되는 제3국에서 탈북자들의 인권을 특히 존중하고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중국은 탈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미국의 대북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지난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인권행사에 참가해 12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북한 인권 실태를 고발했습니다.이 단체의 그렉 스칼라튜(Greg Scarlatoiu) 사무총장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시민의 권리 옹호자들 (Civil Rights Defenders)’라는 이름의 스웨덴 인권단체가 지난 1일부터 4일에 걸쳐 진행한 국제행사에서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보고서 내용 등에 관해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스칼라튜
찬성 30, 반대 6, 기권 11유엔 인권이사회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침해 중단과 조사위 권고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를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25차 회의에서 찬성 30, 반대 6, 기권 11로 이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아울러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가 제출한 보고서와 관련,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모든 국가가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표결 결과를 보면, 한국·미국·영국·일본 등 30여개국이 인권결의에 찬성했
북한의 반 인도적 범죄 혐의와 인권 학대 사실을 발견하고 적시했던 국제 조사의 기간이 북한과 미국 외교관 간의 설전 끝에 1년 갱신됐다.유엔의 47개국 인권이사회는 28일 유럽연합과 일본이 제안한 이 같은 결의안을 찬성 30 반대 6 및 기권 11로 승인했다.유럽연합 순회 의장국인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알렉산드리스 유엔 대사는 여러 나라들이 지금까지 밝혀진 범죄 혐의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북한의 서세평 대사는 결의안의 제안국들이 이사회를 "정치적 대결의 장"으로 바꿔 버렸다고 말했다.미국 대표단의 폴라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해외 탈북민 단체의 연합체인 ‘국제탈북민연대’는 네덜란드 헤이그 국회광장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북핵 반대와 북한의 인권유린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입니다.‘국제탈북민연대’의 김주일 사무총장은 2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의 핵무장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자들과 국제사회에 고발하기 위한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김 사무총장: 3월 24일과 25일 열리는 정상회의에 맞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런던-김국화 xallsl@rfa.org 유엔 인권 이사회가 17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가운데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서는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유엔 북한조사위원회 COI 보고서 이행을 촉구하는 영국 거주 탈북민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시각 낮 11시부터 시작된 시위에는 ‘국제 탈북민 연대’ 소속의 회원단체들과 국제 비정부 기구인 ‘국제 사면 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회원들이 자필로 쓴 피켓 즉 구호 판들을 들고 지구상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북한정권의 인권유린 만행을 규탄
北 인권에 대한 국제 관심 증폭, 한국은 국민적 관심 끌지 못해無思惟의 극치이자 국제적 수치… 주인의식 갖고 적극 발언하며지속적 감시 후속 제도 마련하고 인권 각도에서 통일을 준비해야 북한의 인권 참상을 총체적으로 고발한 보고서의 반향이 심상치 않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본문 21쪽, 부속서 372쪽에 이르는 보고서를 지난달 17일 발표한 직후부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폭되었다. 세계 주요 언론은 COI 보고서가 북한의 인권 탄압을 '반(反)인도 범죄(crime against human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영국 하원에 지난 13일 제출된 ‘북한의 인권유린 책임자 처벌에 관한 동의안((Accountability for Human Rights Violations in North Korea: EDM 1184)’에 일주일 만에 하원의원 20여 명이 지지서명을 했습니다. 20일 현재 보수당 피오나 브루스 의원과 피터 보텀리 의원 등 3명, 민주연합당 짐 셰년 의원, 데이빗 심슨 의원을 포함한 7명, 노동당 짐 도빈 의원을 비롯한 4명과 소수당인 웨일즈민족당 한 명 등 7개 정당에서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RFA) LA-유지승 xallsl@rfa.org한미연합회가 지난 15일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인권문제의 해결책 등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한미연합회는 북한의 기아를 논의하는 단체인 씽크(Think)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날 토론회는 씽크 과정 중 하나로 열렸습니다.이번 북한 기아 토론회에서는 대학생과 직장인들로 구성된 홍보대사들이 나와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지원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새미 리 한미 연합회 코디네이터입니다.새미 리 한미연합회 코디네이터: 얼마 전 유엔에 북한의 인권 보고서가 제
"굶어죽는 아이들·수용소…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안돼惡은 善이 가만히 있을때 승리… 유엔·국제형사재판소 통해 北인권 알리고 바로 잡을 것" "주민을 학대하고 국제 행동 규범을 묵살하는 북한과는 외교 관계를 원치 않는다."지난달 19일 북한과의 단교(斷交)를 전격 선언한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이안 카마(61) 대통령은 13일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인권 탄압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가 372쪽 분량의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 지 이틀 만이었다.인구 20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www.childfund.or.kr)은 12일 인천항에서 북한 어린이 및 임산부 영양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백 톤 상당의 밀가루·영양콩가루 물자환송식을 가졌다.이번 전달된 밀가루,영양콩가루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남포 지역 5만여 명의 어린이 및 임산부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오는 4월(예정) 현지에 북한지원사업 전문가들을 파견하여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2014.03.12.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박근혜 정부 들어 최대 규모…어린이 등 영양지원분배 여부 확인 위해 다음달 방북 모니터링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들의 영양지원을 위해 밀가루·영양콩가루 200톤을 전달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박근혜 정부 들어 민간단체의 북한 인도적지원사업 중 최대 규모이다.초록우산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항만에서 물자 환송식을 갖고 영양개선물자를 북측으로 전달할 예정이다.지원물자는 북한 남포시·대안군 지역 탁아소·육아원·학교의 영유아 및 아동, 임신부, 산모 등의 영양개선을 위해 사용된다.초록우산은 사업비 2
북한전략센터는 지난 2월 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북한전략센터를 포함한 한국 탈북자 단체와 미국 첨단기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의 정보통신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북한전략센터는 5일동안 실리콘밸리에 있는 7개 회사의 대표들과 만나며 기술영역과 정보보급 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기술전문가들로부터 충고와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는 많은 정보통신전문가
영국의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연이은 북한인권 행사들을 소집해 북한인권에 대한 영국사회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4일 영국의회에서는 북한문제 영국의원 APPG 그룹의 피오나 브루스 하원의원이 주관하고, 국제 기독교 단체인 ‘오픈 도어’ 영국지부가 주체한 ‘북한 인권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이 되어 있지 않은 북한 지하교인들의 실상을 조명하고 국제적인 대책을 간구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북한 전거리 교화소 출신인 60대의 박모 여성이 증언자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정착해
북한 정치범수용소철폐운동을 주도하는 한국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세계적인 국제인권 옹호단체인 영국의 국제앰네스티, 세계 인권을 감시하는 미국의 휴먼라이츠워치,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해체운동을 벌이는 일본 민간단체 노펜스 등 세계 40여개의 인권단체들의 연합체인 ICNK-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가 2년전 출범해 줄기차게 추진해왔던 북한 반인도범죄에 대한 유엔 조사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지난해 탈북자들과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들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청문회와 2백40회 이상의 개인 면담을 통해 수집작성한 북한
국제적십자사는 3일 ‘2013년 3-4분기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대북 사업 예산의 37%를 보건 분야에 썼다고 설명했습니다.이 기구는 지난해 실제로 집행된 총 예산 664만 달러 중 가장 많은 규모인 240만 달러를 ‘보건 사업’에 투자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북한의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열악한 보건 시설 그리고 계속되는 재해로 북한 주민들의 보건 상태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입니다.이 기구는 지난해 설사병, 급성 호흡 장애, 위염 등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는 북한 주민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따라서 이 기구는 비상 상황인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8년 간 경비병으로 근무하다 1994년 탈북, 현재 북한의 인권 유린 실상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안명철씨(45)가 26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인권 회의에서 "북한 수용소에서 아무 죄없는 어린이들이 사나운 경비견들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참극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고 호주의 뉴스닷컴이 27일 보도했다.안씨는 "사나운 경비견 3마리가 어린이 5명을 공격했으며 3명은 그 자리에서 처참하게 물어뜯겨 사망했으며 다른 두 명은 숨을 쉬기 힘들 정도의 중태에 빠졌는데 경비병들은 이들을 산 채로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