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한 남북관련 제안에 대해 "새로운 것이란 하나도 없"고 "지금까지 아래 것들이 떠들어오던 것을 되풀이한 것으로 논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북한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시대의 흐름과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대한 악랄한 도전' 제하의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이 대통령이 6.15 및 10.4선언 이행을 북측과 협의가 용의가 있다고 천명한 것과 관련, "더욱이 간과할수 없는 것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입장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6.15공동선언 및 10.4정상선언 이행을 북측과 협의가 용의가 있다고 천명한 데 대해 "과거의 합의들과 뒤섞어 어물쩍 넘겨버린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북한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시대의 흐름과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대한 악랄한 도전' 제하의 글에서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비판하면서 "더욱이 간과할수 없는것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입장을 명백히 밝히지 않고 그것을 과거의 북남합의들과 뒤섞어 어물쩍하여 넘겨버린 것"이라며
"독일은 통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국인들 스스로 통일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남북한을 포함해 세계 64개국에서 사회.정치 교육과 농촌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의 사무총장인 라이너 게퍼트(Rainer B. Gepperth) 박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독일과 같은 운명을 겪고 있는 한국에 조언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단의 한국사무소가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평화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한 남북관계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한스자이델재단은 19
▲평양시의 탁아소와 유치원, 상점 등에 공급할 첫물 복숭아 수백t을 실은 수송대가 1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체육출판사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도서 ’세기를 이어온 올림픽의 역사(1)’를 출판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2일 소개했다. 노동당출판사도 김일성 주석 14주기에 즈음해 ’인민들속에서’ 74권을 발간했다. ▲최고인민회의는 김형직사범대학에 ’26호 모범기대(機臺) 영예상’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TV가 12일 전했다. ▲수풍발전소에 모자이크벽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
뉴욕타임스(NYT)는 12일 북한군의 총격에 의한 금강산 관광객 사망으로 한국의 대북 제의가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전면적인 남북 대화의 재개와 인도적 지원 제공 등을 제시하며 기존의 대북 강경 접근법을 바꾸는 제안을 했지만 북한군에 의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의 총격 사망으로 이런 움직임이 흐려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첫 국회 개원 연설을 하기 전에 총격 사건의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 대통령의 연설이나 관광객 사망에 관한 북한측의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 관광객 사망이 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2일 9개월여만에 재개돼 이날 종료된 6자회담을 ’제6차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라고 규정했다. 회담 개막 전부터 과연 제6차 회담의 연장으로 봐야하는 지, 아니면 제7차 회담으로 넘어간 것인지를 두고 말이 많았지만 의장인 우 부부장의 발언으로 이번 회담의 성격이 분명해졌다. 다시 말해 지난해 9월말 열린 제6차 2단계 회의에서 비핵화 2단계(불능화와 신고)와 관련된 상호조치를 규정한 10.3합의를 도출한 만큼 당시 합의 이행을 논의한 이번 회담도 6차회담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석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금강산 총격 피살사건과 관련, “진상을 밝혀야 하고 북한은 이 부분에 대해 정중하게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당직자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은 반드시 남북한 공동 진상조사에 응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또 “북한에 대해 항의하고 경고해야 한다”며 “피해자가 설사 군사분계지역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관광객이라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정조준해 등 뒤에서 사살하느냐”고 반문하고 “이것은 그동안 선군정치를 강조해온 북한의 실체를 보여주는
정부는 12일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정부 입장을 담은 전통문을 북한이 받지 않음에 따라 우리 측 당국자의 현장 조사를 허용할 것을 북측에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경위와 진상을 철저히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정부 당국자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금강산 현지에 긴급 파견하고자 한다”며 북측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문을 북에 보내기 위해 이날 4차례 걸쳐 판문점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2일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 합의된 검증은 "26일 신고된 북측의 신고서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제6차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언론발표문에 담긴 '한반도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검증체제를 수립한다'는 문구가 남북동시사찰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9.19공동성명의 궁극적 목표와 10.3합의의 2단계 목표에 따른 검증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자문과 지원 제공과 관련, "자
11일 오전 4시 30분께 북한의 북강원도 온정리 금강산 특구내 해수욕장 인근에서 우리 측 관광객 박모(53.여) 씨가 가슴과 다리에 총격을 받아 숨졌다. >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구정모 기자 = 남측 금강산 관광객이 피격당해 숨진 현장에 대해 목격자가 현대아산과 다른 주장을 해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현대아산과 사고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대학생 이모(23)씨는 사고 현장이 통행이 금지된 곳이거나 북한군 초소가 있는지 여부를 잘 몰랐다고 했으며 접근제한 표지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을 했다. 이씨는
북한군 초병이 11일 이른 새벽 장전항 백사장에서 금강산 관광객인 주부 박왕자(53) 씨에게 총격을 가한 배경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북한은 현대아산 측에 “박 씨가 관광객 통제구역을 지나 북측 군 경계지역에 진입해 초병이 정지명령을 내렸으나 도주해 경고사격을 가한 뒤 발포했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측의 주장대로 박 씨가 군 경계지역에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비무장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할 만큼 보안을 유지해야 할 곳인 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북측 장전항에는 군 초소와 유사시 항구로 접근하는 선박을 타격하
중국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첸윈루(錢運록) 부주석은 지난 10일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조.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47돌 기념연회에서 “최근 연간 쌍방의 공동 노력에 의해 중.조(북) 친선관계는 계속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첸 부주석은 “지난 47년 동안 두 나라는 조약의 정신에 따라 정치적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경제적으로 지지하고, 국제무대에서 협조하면서 두 나라의 사회주의 건설을 촉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적극 기여했다”면서 이같이 평했다.
미국 의회와 행정부가 위협감축 협력 프로그램인 ’넌-루거 프로그램’을 북한에 적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 의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넌-루거 프로그램은 1991년 미 상원 샘 넌, 리처드 루거 의원 주도로 만들어진 법안을 근거로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의 핵무기 해체를 돕기 위해 미국이 자금과 기술, 장비, 인력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RFA에 따르면 루거 상원의원의 고위 보좌관은 미 의회가 핵실험 국가에 대한 예산지원을 금지한 ’글렌수정법’의 북한 적용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12일중 금강산 관광을 갔다가 북한 초병의 총격으로 숨진 박왕자(53.여)씨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박씨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애도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숨진 박씨의 빈소는 이날 새벽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유족들은 관계 부처 공무원, 경찰, 현대아산 관계자들 등과 장례 절차를 협의중이다./연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올해 상반기에 한 49회의 공개활동에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매체들의 보도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6개월간 김 위원장의 공개 시찰활동을 수행한 고위인물은 총 27명이며 이 가운데 김 비서가 17차례로 가장 많은 회수를 기록했다. 김 비서는 주로 산업시찰에 동행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29회가운데 11차례를 수행,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김 비서는 선전분야의 귀재로 통하며, 김 위원장 이름으로 발표
청와대는 12일 오전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주재로 긴급 안보정책실무조정회의를 열어 금강산 여성 관광객 피격.사망 사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통상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안보정책실무조정회의를 오늘 오전 긴급 소집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대책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김 수석을 비롯해 통일부, 국방부,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의 실.국장급 간부들과 청와대 관련 비서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피격사건 경위에 대한 보고와 향후 대응방향을
박왕자씨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북한 초병(哨兵)의 행위는 과연 정당한 것이었을까. 남측 목격자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북측 주장만을 놓고 봐도 사고 원인에 대해 꼭 따져봐야 할 점들이 있다.우선 북한 초병이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서 총을 쏘았느냐는 것이다. 박씨를 1차 검안한 속초병원은 이날 "박씨가 가슴과 엉덩이에 각 한 발씩 두 발을 맞았다"며 "직접 사인은 등 쪽에서 가슴 우측 부분을 관통한 총상"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유효사거리 300m 안팎인 AK-47 '아카 보총(步銃)'을 사용한다. 또 북측이 이날 현대아산을 통해 우리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과거 남북 간에 합의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비핵화공동선언,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북측과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면서 "남북당국의 전면적인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개원식에 참석, 시정 연설을 통해 "우리의 대북 정책은 북한의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과 공영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인 6·15 공동선언과
북한은 1999년 연평해전, 2002년 서해교전 때도 금강산관광을 중단시키지 않았고 금강산 골프장건설을 위해 군사기지를 옮길 정도였다. 1998년 시작한 금강산관광이 지금까지 10년을 이어오는 동안 남북관계는 크고 작은 정치.군사적 사건들로 부침을 겪었지만 북한이 이런 이유로 스스로 금강산관광의 중단을 시도한 적은 없다. 현대아산의 한 간부는 12일 "1999년 6월의 민영미씨 억류 사건, 2002년 9월 태풍, 2003년 4월 북한지역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2003년 8월 정몽헌 현대 회장의 자살 사건 등으로
"안풀린다 안풀린다 해도 어떻게 이렇게 안풀릴 수가 있나"청와대가 깊은 한숨에 잠겼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연설에서 남북간 당국자간 대화 재개를 제안한 지 1시간여 만에 금강산에서 관광객이 북한 초병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바빠졌다. 국회 연설에 대한 여론 동향을 살펴볼 여유조차 없다. 금강산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게 먼저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격 사건이 알려진 직후 "국회 연설은 이번 사건과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총격사건의 전모가 파악되는 대로 대응에 나설 것이며 국회 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