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부가 "WFP 등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지원에 적극적 자세로 임할 것"을 주장했다. 윤 전 장관은 25~27일 속초 한경직목사기념관과 평화통일기도원에서 열리는 한반도평화연구원(원장 윤영관) 주최 `한국교회와 평화통일' 주제 포럼에서 발표하기에 앞서 23일 내놓은 발제문에서 WFP가 한국 정부에 대북 식량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그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제언'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에서 "대북정책의 핵심은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정부가 "인도적 지
◇세계식량계획(WFP) 직원들이 2004년 4월 25일 북한의 신의주 병원을 방문,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식량을 전달하고,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로이터세계식량계획(WFP)이 우리 정부에 6천만 달러의 대북지원을 공식 요청하면서 과거 정부의 WFP를 통한 대북지원 상황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과거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3대 정부는 WFP를 통해 총 1억2천770만달러(약 1천348억원) 상당을 북한에 간접 지원했다. WFP를 통한 대북지원은 김영삼 정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이하 인권위)는 지난 2월 서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탄 채 표류해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주민 22명을 정부가 북송(北送)한 것과 관련, 북송 주민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공식 채널을 마련할 것을 통일부에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북한 인권 관련 단체들이 "연평도에 표류해온 북한주민 22명이 북송된 뒤 처형됐다는 설이 제기됐고 귀순의사에 대한 확인도 불투명했으니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당시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등은 "고무보트 2대에 나눠 타고 온 북한 주
◇함경남도 함흥시 풍경협동농장에서 농장원들 태풍 대비작업을 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의 일부 협동농장에서 4∼6월 춘궁기에 식량난에 따른 영양실조등으로 농장별로 20∼30여명씩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21일 주장했다. 이 단체는 소식지인 '오늘의 북한소식' 제194호에 실은 '2008 춘궁기 농민 아사 통계' 자료를 통해 남포시 강서구역 태성리농장에서 35명, 황북 신계군 정봉리농장과 황주군 흑교리농장에서 각각 32명과 28명, 강원 판교군 지하리농장에서 29명의 아사자가 발생했으며, 평양시 강서군
◇2008년 6월 29일 북한 남포항에서 한 인부가 미국 성조기가 새겨진 밀포대를 하역하고 있다./AP 연합자료사진정부는 세계식량기구(WFP)가 북한에 지원할 곡물과 생필품용으로 약 6천만달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21일 공식 확인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WFP가 어제 저녁 서울 사무소를 통해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앞으로 팩스로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곡물 및 생필품 구입을 위해 약 6천만달러를 한국 정부가 지원해달라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WFP는 앞서 현지시간 19일 본부가 있는 로마에서 한국대
국가인원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정부가 방북 신청자들에게 확약서 서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확약서 제도를 폐지하거나 법률적 근거를 만들 것을 통일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고모씨는 지난 5월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언론인 토론회'에 참가하려고 방북신청을 냈다가 확약서 서명을 요구받고는 "인권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다.확약서에는 `승인받은 방북 목적을 벗어나는 활동을 하지 않고 국가정체성을 훼손하거나 북한의 일방적 정치선전, 주장에 동조하는 언행을 하지 않을 것 등에 서약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 1968년 북한에 나포됐던 미 해군 푸에블로호 승무원 출신들이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과 관련, 미 법원이 궐석재판을 선언한 것으로 20일 확인돼 법원이 승무원들의 주장대로 북한에 손해배상을 결정할 지 주목된다. 미 연방법원 워싱턴 D.C. 지원은 지난 4월21일 윌리엄 토머스 매시 등 푸에블로호 승무원 4명이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 북한측이 재판에 응할 의사가 없다고 결론짓고 궐석재판을 진행토록 선언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고소인들은 이를 근거로 지난 6월16일 법원에 1인당 2천435만달러씩 총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앞으로 10일내에 한국 등에 대북 식량지원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할 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19일 현재까지도 WFP로부터 공식적으로 식량지원 요청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공식 요청이 들어오면 국민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순수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북핵 등 정치적 문제와 관계없이 인도주의 차원에서 추진한다는 원칙 하에 북한이 지원을 요청해오거나 북한 주민의 식량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확인
지난 2월 서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탄 채 표류해 남쪽으로 온 북한 주민 22명을 정부가 조사한 뒤 북송한 조치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정보원과 통일부에 처리의 투명성 등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권고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 정부는 관계기관의 합동신문 결과 이들 북한 주민들이 귀순의사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북한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으나 송환 조치의 타당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었다.이에 따라 대북 인권단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는 그달 중순께 "조사 과정의 투명성 등에 문제가 있다"며 국가정보원장과
북한 황해남도 해주시가 식량난 속에서도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초등학생 연령대 고아들의 숙식과 교육을 담당하는 초등학원에 식량을 우선 공급해 해주시 주민들이 감사와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19일 북한 소식지를 통해 전했다. 해주시는 시당과 시행정 초등학원 간부들에게 “아무리 (황해남)도에 식량 원천(자원)이 없어도 아이들에게 죽을 먹이지 말라”며 백두산 건설 돌격대에게 보낼 식량을 초등학원 후방부에 돌려 어린이 급식을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해주시 초등학원은 규정량에 약간 못 미치지만 밀과
기독교 시민운동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은 미국에 망명한 탈북자 조진혜(21.여)씨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는 것을 격려하기 위해 ’단식 동참단’을 미국에 보내 동조 농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충하 목사와 팀 피터스 선교사가 16일 이미 미국 수도 워싱턴으로 떠난 데 이어 이번주 중 탈북자 2명과 김규호 사무총장도 조씨의 단식 농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18일부터 베이징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산하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 탈북동포회’와 ’부산 기독교사회책임’이 각각 서울 중
지휘자 정명훈과 아들 정민(서울대 음대 재학), 정명훈의 누나인 첼리스트 정명화가 북한 어린이병동 신축 기금 마련을 위해 한 무대에 선다. 이들은 25일 오후 7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희망음악회'에 출연한다. 음악회에는 정명훈 부자(父子)가 후원해 온 부산 소년의집 관현악단, 올해로 창단 80주년을 맞은 서울대 의대 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부산 소년의집 관현악단은 소년의집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정명훈 부자와는 이전에도 무대에 함께 선 적이 있다. 이번 음악회는 정명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내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며 14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조진혜(여.21)씨가 16일 한때 의식을 잃었다. 조씨를 돕고 있는 이희문 목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진혜양이 오늘 낮 12시께 의식을 잃어 조지타운대학병원 응급실로 긴급 호송됐다"면서 "다행히 2시간여만에 깨어났다"고 전했다.지난 3월 미국 망명이 허락돼 시애틀에 정착한 조씨는 지난 달 24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면담한 뒤 올림픽 기간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이라는 반(反)인권적 조치를 폭로
한나라당은 14일 당 인권위원회(위원장 이인기 의원) 산하에 ‘북한 인권개선소위’를 신설하고 북한 인권 문제를 적극 다루기로 했다. 소위 위원장에는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인천 정무부시장을 지낸 홍일표 의원을 임명하고, 위원으로는 손범규 이학재 정옥임 의원과 이두아 변호사를 배치했다. 이는 최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을 계기로 지난 정권에서 수면 아래에 있던 북한 인권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17대 국회에서 임기만료와 함께 폐기된 북한인권법을 최근 다시 제출하기도 했다. 소위는 앞으로 이산가족과 탈북자,
기독교 시민운동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은 미국에 망명한 탈북자 조진혜(21.여)씨가 미국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며 벌이는 단식 농성을 격려하기 위해 동조 농성을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조씨는 2일부터 워싱턴 D.C.내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에 탈북자 검거 및 강제북송 중단, 탈북자들에게 난민 지위 부여, 탈북자들의 제3국행 허용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이 단체는 "다음주 내로 탈북자 2~3명 등 5~6명으로 구성된 '단식 동참단'을 워싱턴에 파견해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동조 농성을 벌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2동에 있는 안산제일교회가 결핵을 앓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안산제일교회 고훈(高勳) 담임목사는 8일 오후 9시 교회 목양실에서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이윤구(李潤求) 총재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북한 결핵어린이 1000명을 치료할 수 있는 금액이다.고훈 목사는 "북한에서 아파하고 있는 우리의 혈육들을 생각하면 늘 가슴이 아프다"며 "그들에게 건강과 사랑을 선물하고 싶어 교인들이 함께 작은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는
기독교 시민운동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 산하 탈북동포회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일인 8일 오후 2시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단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주최 측은 서한에서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중지와 한국 등 원하는 국가로 출국 허용, 일부 중국인들의 탈북여성 인신매매 방지, 탈북자들을 돕다가 감금된 북한인권 운동가들의 조속한 석방과 감옥 내 비인도적 처우 금지 등을 촉구했다. 김규호 기독교사회책임 사무총장은 “지금 중국에는 최소 10만 명에서 최
태국 방콕을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아시아 지역에서 자유와 민주주의가 증진된 것을 평가하면서도 북한과 중국, 미얀마의 인권 탄압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에 앞서 방콕에서 자신의 재임 중 마지막 아시아 순방 외교를 마무리하며, "미국은 평양 정권이 가혹한 통치를 끝내고 북한 주민들의 존엄성과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 신고서를 검증하고, 핵확산과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북한의 행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7일 북한인권증진법 제정 추진과 관련, "오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미국은 2004년도에 북한인권법을 제정했고 매년 2천4백만달러 예산을 책정, 북한 인권대사를 지명하고 북한인권단체를 위해 재정 보조를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성격이 다르지만 일본도 2007년도에 북한인권법을 제정했다는 데 우리는 북한인권법이 아직도 제정조차 안 돼있다"면서 "올해 정기국회에서 북한인권증진법을 통과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강
◇북한의 한 보모가 지난 6월20일 함경북도 총진시 보육원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를 안고 있다./연합자료사진세계식량계획(WFP)이 내달부터 620만 명의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5억 8천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긴급구호사업(EMOP)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웹사이트 '릴리프웹'이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WFP는 대북 긴급구호 프로그램 초안을 작성하는 동시에 보다 폭넓은 기부를 받기 위해 대북 구호복구사업(PRRO) 예산안도 대폭 수정, 보충하고 있다.WFP는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제외한 평양, 량강도,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