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대북 교역 창구인 단둥(丹東)지역의 무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압록강일보는 28일 단둥해관 자료를 인용, 세계 금융 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대외 무역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던 단둥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단둥해관의 무역 규모는 4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3억9천6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으며 수입은 7천400만 달러로 32.6% 늘었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북 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7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해안포 사격을 가한 것에 대해 "적이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의) 불필요한 긴장 조성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현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미래재단(이사장 구천서) 창립 기념 세미나 축사를 통해 "북한은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현 장관은 "현재로서는 (2월1일 예정된)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예정된 남북대화 일정들은 그대로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
북한 당국이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설립 방침을 밝힌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이 오는 3월 인터넷에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그룹은 '국제금융기구, 국제상업은행들과 거래하며 국가정책에 따르는 중요 대상들에 대한 투자업무를 수행할' 북한 국방위원회 소속 '국가개발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관으로, 이 은행에 대한 투자유치 및 자금원천을 보장하는 경제연합체다. 베이징에서 활동 중인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 관계자는 28일 "홈페이지 개설작업을 진행 중이며 3월에는 인터넷을 통해 대풍그룹의 사업계획을 확인할 수 있을 것"
북한이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개성공단 관계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26일 “북한의 요구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방북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지원재단도 입주기업 관계자들에게 방북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개성공단 주재원 2~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남측으로 귀환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 후로 북한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른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학보’가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언급하면서 식량의 자급자족을 위해 농경지 확대 등 토지의 합리적 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25일 입수된 이 학보 최근호(2009년 4호)는 ‘세계적인 식량 위기의 원인과 농업 토지자원의 합리적 이용’이라는 글에서 “식량을 어데 가서 가져올 수 없고 눅은(저렴한) 값으로 거래할 수도 없는 형편에서 식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식량수요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간석지 개간과 토지개량 등에 국가적인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학보는 이어 “현시기
북한이 지난 19∼21일 개성에서 열린 해외공단시찰 평가회의에서 개성공단의 법률 제도상의 문제를 남한 대표단에 제기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5일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측은 개성공업지구 법률제도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북남실무접촉(평가회의)에서 우리 측은 개성공단의 특수성과 관련해 법률 제도와 그의 완성에서 제기되는 문제들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개성공업지구사업에서 나타나는 엄중한 위법 실태와 관련해 현실에 맞게 공업지구에 행정 및 사법기구를 내오고
북한의 경제자유지수가 16년 연속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미국 헤리티지재단이 지난 20일 발표한 '2010년 경제자유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경제자유지수(IEF)는 100점 만점에 1점으로 조사 대상 179개국 중 최하위였다.북한은 10개 평가항목 가운데 ▲재산권 ▲부패로부터의 자유 등 2개 항목에서만 100점 만점에 5점씩을 받았다. ▲기업활동의 자유 ▲무역의 자유 ▲재정의 자유 ▲정부 지출규모 ▲통화정책의 자유 ▲투자의 자유 ▲금융의 자유 ▲노동의 자유 등 나머지 8개 분야에서 모두 '경제자유가
북한이 지난 19∼21일 개성에서 열린 해외공단시찰 평가회의에서 일부 남한 언론에 보도된 급변사태 대비계획에 대해 남측에 항의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2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했던 북한측 대표는 우리민족끼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접촉(평가회의)에서 남조선 당국이 우리를 반대하는 도발적인 '부흥계획'을 완성해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를 더욱 촉발시키고 북남관계 개선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한데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 북한측 대표는 또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 인상과 관련, "우리가 해외경제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가 북한 개성공단에서 운영중인 개성병원이 올해로 개원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1일 방북한 그린닥터스 회원과 북측 의료진이 조촐한 기념식을 하고 있다./연합2005년 1월 휴전선 너머 개성공단의 소규모 응급진료실에서 시작해 종합병원으로 발전한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이 올해로 개원 5주년을 맞으며 대표적인 남북협력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는 지난해 말 현재 개성병원의 북측 진료소에서 16만5천354명, 남측 진료소에서 3만2천491명 등 모두 19만
북한은 19~20일 열린 해외공단 시찰 평가회의에서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및 토지임대료 인상 요구를 고수했지만 정치.군사 논리 위주로 접근한 작년과 달리 경제논리로 설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22일 “토지임대료 및 임금 인상 요구와 관련, 북한은 작년 6~7월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남측이 6.15, 10.4선언을 이행하지 않는데 따른 혜택 박탈 필요성, 개성공단이 갖는 군사.안보적 가치 등을 주된 근거로 제시했던 반면 이번 평가회의에서는 경제논리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특히 작년 12월 함께 시찰한 중국.
남북이 내달 1일 개성공단 3통(通)문제 해결과 북측 근로자 기숙사 건설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해외공단 공동시찰 평가회의 이틀째인 20일 개성공단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줄다리기 협상을 벌인 끝에 다음날인 21일 오전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평가회의 단장인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은 우리 대표단이 서울로 출발하기 직전 인사차 만난 자리에서 우리측이 제의한 2월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개성에서 진행된 남북 해외공단 시찰 평가회의를 마친 남측 대표단이 21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했다.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 등 대표단 9명과 지원 인력 7명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개성을 출발, 10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 김 대표는 출입사무소 입경장에서 "평가회의는 충분히 했다"며 "개성공단 현안에 대해서 모든 문제를 놓고 토론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가회의가 수차례 연장된 것에 대해서는 "그만큼 토론이 길고 할 이야기들이 많았다"며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눴다"고 말
남북한 당국자들의 새해 첫 접촉은 결국 가시적인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19일부터 이틀간 개성에서 진행된 해외공단 시찰 평가회의는 신년 초 강력한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교환한 양측이 올해 첫 당국간 만남을 가진 자리였기에 향후 남북관계 전망과 맞물려 시작 전부터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회의에서 개성공단 선결과제에 대한 의견일치를 보고,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할 경우 올해 남북대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릴 것이란 기대도 제기됐다.출발은 순조로웠다. 19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만난 남북한 당국자들은 오후 2시10분부터
남북은 20일 차기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했지만 북한 근로자 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 입장 차를 노출, 회담 일정을 잡지 못했다.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양측 당국자들은 이날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해외공단시찰 평가회의에서 차기 실무회담 의제를 놓고 ‘마라톤 협상’를 벌였다. 이날 우리 측은 앞으로 열릴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통행.통관.통신 등 ‘3통’ 문제와 근로자 숙소 문제를 먼저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그러나 북측은 3통 문제와 숙소 문
개성에서 열린 해외공단 시찰 평가회의에 참석한 우리 측 대표단이 21일 오전 10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가 이끄는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9시40분께 개성 내 숙소에서 출발했으며, 오전 10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19~20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지난 달 해외공단 시찰에 대한 평가회의를 개최했으나 차기 개성공단 실무회담 일정과 관련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연합
19~20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한 해외 공단 합동시찰 평가회의에서 북측은 국방위원회(위원장 김정일)의 '보복 성전' 협박 관련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조용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20일 전했다. 오히려 북한은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기숙사 건설, 출·퇴근 도로 신설 등 경제적 실리(實利)를 챙길 수 있는 부분에 관심을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임금 등으로 매년 300억~40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 북한은 작년 6월 근로자 임금 300달러(종전의 4~6배) 인상과 토지임대료 5억달러
남북은 해외공단 합동시찰 평가회의 이틀째인 20일 향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풀 ‘선결 과제’에 대해 협의했다.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양측 대표단은 전날 1차 회의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회의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당초 정오께 이틀간의 회의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2시간40분간의 오전 회의에 이어 오후 3시10분 회의를 속개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날 양측은 지난 달 12~22일 중국.베트남 공단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개성공
남북은 해외공단 합동시찰 평가회의 이틀째인 20일 향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풀 ‘선결 과제’에 대해 협의했다.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마무리 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양측은 지난 달 12~22일 중국.베트남 공단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협의할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측은 전날 제시한 통행.통관.통신 등 ‘3통’ 문제의 해결과 체류자 신변안전 보장 강화 등을 시급한 현안으로
정부는 북한이 해외공단 시찰 평가회의에서 개성공단 통행 자율화와 통관 간소화 등에 동의할 경우 그간 미뤄온 공단 근로자 출.퇴근 도로 공사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들은 이날 개성회의에서 남측이 재원을 부담하는 개성공단 출.퇴근 도로 공사와 북한이 풀어야할 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개선을 병행 추진하는 방안을 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한 소식통은 “3통 해결과 출.퇴근 도로 공사 등 개성공단 선결 과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실무회담을 열어 세부 이행 계획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남북이 20
북한이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측에 ‘보복성전’을 언급하고 무력시위에 들어가는 등 남북관계 경색이 우려되고 있으나 속초항을 통한 북한 수산물 반입 등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19일 속초항항만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화물선 금강2호가 아연 250여t을 싣고 속초항에 입항한 데 이어 수산물 운반선인 수성천호가 가리비 20여t을 싣고 입항했다.앞서 속초항에는 지난 16일 수산물 운반선인 대흥라선-2호가 대게 6t을 싣고 입항했다 하역작업을 마친 18일 오후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에따라 북한이 ’보복성전’을 공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