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왼쪽)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스1북한이 지난달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탄약과 군사 장비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미 백악관이 발표한 가운데, 이들 컨테이너에 실린 포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최장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전쟁연구소(ISW)가 에스토니아 방위군(EDF) 정보센터의 분석을 토대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앞서 존 커
통일과나눔 재단이 24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개최한 재중 탈북민 강제 북송 관련 긴급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배성규 조선일보 논설위원,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배기찬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고운호 기자최근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을 계기로 중국과 물밑 교섭을 통한 ‘조용한 외교’적 접근 방식 대신 우리 정부가 외부에 입장을 공식 표명하고 중국이 강제 북송을 중단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백범석 경희대
군 선박이 24일 북한 주민 4명이 타고 온 목선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 군·경을 보자마자 “북한에서 굶주렸다” “먹고살기 위해 내려왔다”며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TV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강원도 속초의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내려오다 우리 해경과 해군에 나포됐다. 30대 성인 남자 1명과 그의 아내, 딸, 그리고 아이의 할머니로 추정되는 50대 여성 등 일가족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리 군경에 “북한에서 굶주렸다” “먹고살기 위해 내려왔다”며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군 당국이 소형 목선(빨간색 원 표시)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2023.10.24 /연합뉴스북한에서 미상 인원 4명이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 1명, 여성 3명으로 구성된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은 “북한에서 4명이 속초 한 항구 인근 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도 “북한 인민군인지 주민인지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등 대북인권단체 관계자들이 17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정부에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을 요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영국 의회 내 북한 관련 초당파 의원 모임이 21일(현지 시각) 자국 외교부에 서한을 보내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과 인권 보호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북한이 국경을 개방한 이후 중국 내 탈북민 600여명이 송환된 것으로 알려져 유엔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 문제 당사자인 한국
북한 김정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전날인 19일 접견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조로(북러)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하여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는 뜻을 밝혔다. /노동신문 뉴스1김정은이 지난 1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조로(북러)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하여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조
미 전략 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가 19일 청주 기지에 상륙해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북한은 20일 미군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전략자산들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 “첫 소멸 대상”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포트리스’나 전략 핵잠수함(SSBN) 등 미 전략자산 대부분을 사거리에서 탐지할 정보 자산이 없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논평에서 미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포트리스’의 국내 첫 착륙 등을 거론하며 “미국은 조선반도가 법률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으며 적측 지역에 기여드는 전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 1시간 이상 만났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공개한 가운데 김위원장이 세르게이 장관을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EPA 연합뉴스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1시간 이상 만났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9일 밝혔다. 러시아는 두 사람이 나눈 구체적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북한의 대러 군사적 지원 및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평양 답방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에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북한 240mm 방사포 사격지난 2016년 12월 북한 언론들이 북 특수부대의 청와대 타격 훈련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대대인 525대대가 청와대와 비슷한 건물을 기습 타격하고 요인(대통령)을 납치하는 훈련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북한판 ‘참수작전’(지휘부 제거·납치 작전)을 과시한 것인데, 당시 북 특수부대는 소리가 나지 않는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내려와 남한 경비 병력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사용한 전법(戰法)과 닮은꼴이다. 하마스는 동력 패러
18일(현지 시각) 열린 유엔총회에서 황준국 유엔 대사가 최근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끔찍하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주유엔 한국 대표부한국이 ‘인권 보호와 증진’을 주제로 열린 유엔총회에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끔찍하고 비통하다”고 밝혔다.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18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3위원회 일반토의에서 최근 중국이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한 것에 대해 ‘인권과 관련한 중대 사태’로 규정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중국 당국은 9일 밤 탈북민 약 600명을 전격 북송한 바 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오후 줄리 터너(Julie Turner) 미국 북한인권특사를 접견,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통일부 제공한국과 미국의 외교 당국은 17일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북한 인권 협의체’를 이른 시일 내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2016~2017년 세 차례 협의체가 개최된 이후 6년여 만이다. 한미는 올해 4월과 8월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공조를 약속했다.외교부는 이날 전영희 평화외교기회단장이 방한한 줄리 터너 신임 미 북한인권특사를 만나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6일 외교부 청사에서 줄리 터너 미 국무부 신임 북한인권특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는 탈북민 강제 북송 방지를 비롯한 북한인권 문제 공조를 약속한 상태다. /연합뉴스엘리자베스 살몬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등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소속 전문가 집단이 17일(현지 시각) “중국 정부가 국제법상 보장된 재송환금지원칙에 따라 탈북민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탈북민 600명을 강제 북송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로부터 압수한 무기들을 공개했다. 왼쪽 장병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무기가 북한제 F-7 무기로 추정되고 있다./IDF 홈페이지이스라엘 방어망을 뚫고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북한과 무기 거래, 전술 교리, 훈련 등 여러 분야에서 연계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7일 밝혔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하마스의 공격 방법을 대남 기습 공격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 7일 감행된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침투 작전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합참이 ‘현재 진
통일부는 17일 ‘북한 김여정 하명법’으로 불리는 ‘대북전단금지ㆍ처벌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관련 해석 지침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위헌결정으로 무효화된 법률과 관련한 해석 지침은 쓸모가 없으니 없애는 것이다.그래픽=김하경통일부는 “남북관계발전법 전단 규제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통일부는 위헌조항의 하위 행정규칙의 폐지절차를 진행한다”며 “금일 중 폐지절차에 착수하여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을 거쳐 11월 중순경 폐지령을 발령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위헌결정에 따라 효력을 상실하고 쓸데 없
북한은 16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유엔웹TV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엔에서 다시 한번 밝혔다. 김인철 북한 유엔대표부 서기관은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 회의에서 “제국주의자들의 핵무기가 세계에 존재하는 한 우리는 현재의 핵보유국 지위를 포기하지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북한은
북한이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한 달 전인 지난 8월 중순부터 러시아에 탄약 등 군사 물자를 제공해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북한이 러시아 선박을 이용해 1000개 이상 컨테이너 규모의 군사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했다며 위성 사진 등을 공개했는데, 이보다도 앞선 시점에 북·러간 ‘군사 거래’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WP는 “북러간 (군사 물자 거래) 작전은 백악관이 밝힌 것보다 더 정기적이고 광범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그래픽=박상훈WP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AFP 연합뉴스북한이 1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8~19일 방북한다고 발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 최선희 외무상과의 회담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답방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러는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 방북을 공식화했다.라브로프 장관의 평양 방문은 미국 정부가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는 정보를 공개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다.정부는 북러 군사 협력 움직임과 더불어 라브로프 장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황준국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뉴스1·연합뉴스“대사님이 그때 제 손을 잡아줬는데 대단히 따뜻하더라고요. 대사님 손이 항상 그렇게 온기가 흐르는가요?”1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황준국 주유엔대사와의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016년 영국에서 각각 남한과 북한의 외교관으로 만났다. 태 의원은 2016년 8월 한국으로 망명하기 전 약 10년간 영국의 북한대사관 공사로 근무했고, 황 대사는 2016년 2월부터 2018년까지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접견하고 있다. /뉴스1박진 외교부 장관은 16일 한국을 방한한 줄리 터너 신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접견했다. 최근 중국 내 억류돼있던 탈북민 수백명이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장관은 “어떤 경우에도 탈북민들이 자신에 의사에 반하여 강제 북송되어서는 안된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라고 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터너 특사를 접견했다. 한국계라 알려진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6일 “미국 정부는 (중국의)탈북민 강제 송환에 대해 굉장히 깊이 우려한다”며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에게 유엔난민 의정서ㆍ협정서에 적힌대로 박해가 우려되는 난민의 경우에는 강제 송환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터너 특사는 이날 국군포로 및 납북자,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 국민에 대한 석방도 촉구하겠다고 했다. 취임 후 첫 해외일정으로 서울을 찾은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6일 오전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탈북민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북한 인권 증진 활동을 하는 청년·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