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19일 북한을 비롯해 중국, 미얀마(버마), 이란, 수단, 에리트레아, 사우디 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을 종교자유탄압 ‘특별관심국(CPC)’으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08국제 종교자유 보고서’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들 8개국을 종교탄압국으로 재지정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01년 이래 8년째 내리 종교탄압국 명단에 올랐다. 국무부는 지난 1998년부터 관련법에 의거해 미 의회에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
19일 국회 운영위의 국가인권위에 대한 업무보고에선 촛불집회 및 북한인권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인권위의 촛불집회 직권조사 부당성 및 정권교체 이후 뒤늦게 북한 인권 문제를 주요 업무에 포함시킨 것을 집중 비판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촛불집회 진압을 대표적 인권 탄압 사례로 지적하며 인권위 옹호에 나섰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경찰이 광우병 대책회의에서 압수한 자료에 따르면 학계와 노동계 심지어 유모차 행진에 이르기까지 사회 각층이 참여하는 시위를 계획한 것으로 나와있다”면서 “인권침해는 구제해야 마땅하지만, 공
◇황해북도 사리원 시내에서 의사들이 5세미만 어린이들에게 비타민A와 구충약를 먹이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 주민의 건강수준이 현재보다 약간만 높아져도 수십조원의 비용편익이 남북측 모두에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1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에게 제출한 `남북보건의료 협력사업의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수명과 체력 등의 지표로 수치화한 북한 주민의 건강수준이 지금보다 5% 높아지면 북한은 19조1천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 주민의 건강 향상으로 남북경협의 효율성이 10%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다가 납북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의 부인 주양선(가명.60) 선교사와 대북인권단체들은 19일 김 목사의 생사 확인과 유해 송환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권고토록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키로 했다. 기독교사회책임과 북한인권국제연대, 기독북한인연합 등 17개 대북 인권단체가 모여 만든 `김동식 목사 유해송환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주양선씨와 함께 인권위에 진정서를 낸 뒤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이다.이들은 진정서에서 "김 목사는 명백한 대한민국 국민인데 국가가 생사 확인을 포함해 어떠한
유럽연합(EU)과 일본은 23일 개막되는 올해 유엔 총회에서도 대북 인권 결의안을 공동 제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유엔 주재 일본대표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럽연합과 일본의 대북 인권 결의안 제출은 올해가 4번째이며 유엔 총회는 지난 3년간 이들 결의안을 채택했다.올해 결의안도 종래와 마찬가지로 북한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공개처형, 탈북자 강제송환과 인신매매 등의 중단을 요구하고 북한 당국의 인권 개선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는다. 올해 유엔 총회에서는 또 북한의 식량난과 대북 식량지원 문
18대 국회에서 발의된 ‘북한인권법안’에 관한 한 토론회에서 “열악한 북한인권의 개선을 위해 입법이 시급하다”는 주장과 “상징성만 있을 뿐 실효성은 없다”는 주장이 맞섰다. 이날 토론 대상이 된 법안은 황우여 의원이 7월4일 제출한 ‘북한인권법안’과 황진하 의원이 같은 달 21일 대표 발의한 ‘북한인권증진법안’. 첫번째 발표자인 김동균 법무법인 다산 대표변호사는 이들 법안이 “북한 인권상황을 실질적, 효율적으로 개선하기보다는 북한에 대한 정치적 압박의 상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황우여 의원
탈북자의 인권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유엔난민기구(UNHCR) 연례협의회가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우리측에서 허철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UNHCR측에서 재닛 림 아태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 탈북자 현황 및 전망과 함께 탈북자 보호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UNHCR 탈북자 관련 연례협의회는 2005부터 매년 한 차례씩 열려왔다./연합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18일 오후 서울 명동 신한은행 앞에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열고 대북 인도적 지원을 호소했다. 이 종교인 모임에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종교 갈등을 비롯한 사회적 갈등 해소를 주창하는 4개 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의 성직자와 종교인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탤런트 한지민, 배종옥, 김여진씨와 방송작가 노희경씨도 참여해 북한 식량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주최측은 100m짜리 대형 현수막에 연예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미국의 북한인권위원회, 노르웨이의 오슬로 평화인권센터 등 국제 인권단체들은 17일 북핵 6자회담의 비핵화 실무그룹을 제외한 모든 실무그룹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인권위원회 등은 19일 워싱턴 D.C.의 내셔널 프레스센터에서 `인권보호 실패: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전'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기에 앞서 이날 공개한 보고서 요약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제언에서 "유엔총회는 `인권보호 책임' 독트린에 대해 언급하고, 전문가 그룹으로 하여금 북한의 심각한 인권유린이 인권보호 독트
지난해 남북장관급 회담장 앞에서 시위를 하다 벌금형을 받은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최성용씨가 "납북자 송환촉구 시위를 하다 처벌받은 것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벌금을 내는 대신 노역장에 가겠다"며 17일 구치소행을 택했다. 최씨는 지난해 6월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 때 호텔에 차를 타고 진입, 납북자 및 국군포로 생사확인과 송환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여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되자 불복, 정식 재판을 청구해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
시집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의 한국어판, 일어판 11일부터 일본의 방송들과 신문, 주간 잡지사들이 탈북시인 장진성의 시집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를 크게 소개했다. 일본 NHK는 11일 밤 9시 뉴스에서 뉴스 특보로 12분간 시인과 시집을 소개했다. 시인의 하네다 공항도착과 호텔로 이동과정의 인터뷰를 통해 300만 대량아사와 대북지원 군전용 실상을 고발했다. 이를 부각시켜 시집 표제시인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와 “구제미라 말하지 말라” 두 시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아직 한국 언론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장진성씨가 북한에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의해 미국에 입국한 여성 탈북자가 처음으로 미국의 영주권자가 됐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귀화국은 2006년 5월 태국에서 난민 지위를 부여 받은 후 미국에 입국한 30대 탈북 여성 김미자(가명)씨에게 15일 영주권을 부여했다. 김씨는 미국에 도착한 뒤 버지니아주에 머물면서 노동허가권을 발부 받아 1년간 생활한 후, 지난해 영주권을 신청했다. 김씨의 변호인인 전종준씨는 "김씨는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거주하다가 북한인권법에 의해 다른 탈북자 5명과 함께 제일 먼저 미국에 망명한 탈북자"라며 "이번 조
미국 워싱턴에 있는 인권단체로 탈북자 인권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회장 유천종)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거주 탈북자들에게 중국당국이 임시영주권을 발부토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건의했다. 협회는 서한에서 작년 7월 중국 랴오닝성 환런 지방정부가 2명의 탈북여성에서 임시영주권을 발부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진 점을 언급하면서 "우선 중국에서 결혼해 가정을 이뤄 살고 있는 탈북여성들에게 임시 영주권을 발부하도록 중국측과 협력한다면 탈북자들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협회가 지난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통일도 이룰 수 없습니다."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산하 북한인권소위원회 이재원(50.법무법인 을지 대표 변호사) 위원장은 1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들이 잘 살도록 하는 북한 인권의 개선 문제는 통일을 하기 위한 조건이자 통일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1984년 사법시험(26회)에 합격한 뒤 군 법무관을 거쳐 1990년 곧바로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 중이며, 지난해 3월부터 변협의 북한인권소위 위원장을 맡아 북한 인권 개선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북한의 대남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이 12일 “남조선 동포 여러분”에게 “자체의 힘으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떨쳐나선 공화국 북반부 인민들의 투쟁”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평양방송이 “남조선 동포 여러분”이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낯설지 않으나, 모두 북한체제 선전, 대남.대미 비난, 북한의 통일방안 선전에 관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정치성이 덜한 북한 농민들의 가을 수확 분투를 소재로 한 이날 방송은 매우 이례적이다. 정부는 김하중 통일장관이 최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업무보고 때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방침을
◇미국정부에 의해 최초로 난민자격으로 미국망명이 허용된 탈북자들이 제3국에서 이동하고있는장면이 두리하나선교회에 의해 공개되었다./조선일보DB미국 상원에 계류된 북한인권법이 재입법될 경우 앞으로 4년간 총 1억400만달러의 예산이 이 법에 규정된 활동에 배정되고 이 가운데 탈북자 지원 예산이 8천만달러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 의회가 최근 공개한 북한인권법의 재승인 법안에 따른 예산추계치를 인용, “2009회계연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2천600만달
유럽연합(EU)이 지난 2004년부터 작년까지 4년 간 북한에 인도주의 차원에서 4천41만5천유로(약 640억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U 집행위원회 인도주의지원총국의 의뢰로 프롤로그컨설트가 최근 작성한 '2004-07년 북한에서의 EU 인도주의총국 활동 평가' 보고서에서 확인됐다.보고서에 따르면 EU는 2004년 910만유로, 2005년 1천71만5천유로의 의료 개선 지원금을 북한에 제공했으며 2006년에도 의료 및 상ㆍ하수시설 개선 지원금으로 800만유로를 제공했다. 식량지원은 2005년 300만유로를 지원하는데 그
정부와 한나라당은 내달 중 대북 식량지원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황진하 제2정책조정위원장과 통일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식량지원 계획을 논의,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정이 북한에 식량 지원을 하자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면서 "다만 시기는 추석이 지난 뒤 10월초 북한의 쌀 작황 등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하중 통일부 장관도 지난 3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출범 10주년 기념 축사에
◇대북 긴급 지원 프로젝트에 착수한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이 식량 안보 측면에서 매우 절박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각국에 속히 지원 의사를 표명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이 WFP를 통해 북한에 지원한 식량의 포대./연합대북 긴급 지원 프로젝트에 착수한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이 식량 안보 측면에서 매우 절박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각국에 속히 지원을 약속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이 WFP를 통해 북을 지원할 경우 그것이 한국의 지원품임을 포장에 명기하며 한국이 재원을 지원한 때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남한 정부의 북한 인권 문제 제기에 대해 “미국의 반공화국(반북) ’인권’ 공세와 곡조를 같이”하면서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 수행에서 돌격대로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고 남한 정부 대표가 국제무대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한 것은 “동족 사이에 적대감과 불신을 고취하고 북남관계를 대결에로 몰아가기 위한 고의적인 정치 도발”이라고 주장하고 국가보안법 존치를 들어 “오늘날 인권문제가 실지 존재하는 곳은 남조선”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