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시에 위치한 2.8비날론연합기업소를 재차 방문해 솜 등 다양한 비날론 제품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김 위원장은 기업소를 방문해 제품들을 직접 살펴본 뒤 “기업소는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일데 대한 노동당의 구상을 실현하는데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공장”이라며 “인민들에게 더 많은 옷감을 보내주기 위해서는 새로 건설된 비날론 공정을 만부하(풀가동)로 돌려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는 것과 함께 카바이드로 건설을 비롯한 능력확장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정일 위원장의 공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8일 개성에서 열린 개성.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간 실무회담이 "남측의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아무런 합의도 이룩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방송은 북측이 개성관광과 금강산관광을 각각 3월1일과 4월1일 재개하자는 합의서 초안을 제시했지만 "남측이 그 무슨 3대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개할 수 없다고 하는가 하면 그 무슨 묵념을 하는 추태를 부리는 등 매우 오만무례하게 놀아대며 문제토의에 고의로 복잡성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북측 대표단의 발언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북측 대
금강산관광 재개 실무회담이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강원 고성지역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년7개월째 접어든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성주민들은 북측이 관광재개를 논의하자는 실무접촉을 제의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회담이 열린 8일 오전 회담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기대감을 높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어렵사리 마련된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전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해 대부분 주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주민들은 "정부가 나선 이번 회담에는 어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까 내심
금강산.개성관광 실무회담을 마친 남측 대표단이 8일 오후 5시30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했다. 대표단은 오후 5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 뒤 남북출입사무소에서 30분 가까이 머물다 입경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수석대표)은 입경장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에게 "오늘 회담에서 진상규명, 재발방지, 신변안전 강화 등 우리 측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면서 "북측은 이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보이지 않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회담에서 묵념을 한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일 개성의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남북 실무회담은 뚜렷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지만 분위기는 실무적이었다는 후문이다.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북측 강용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 등 양측 대표단 6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만나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이후 남측 대표단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 고(故) 박왕자씨를 애도하는 묵념을 올렸다.박씨가 사망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당국간 회담이라는 것을 감안해 준비한 것이다.아울러 남측 대표단이 피격사건의 진상규명과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 관계정상화가 이뤄진다면 10년 후 북한의 총교역 규모는 3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성채기 책임연구원은 8일 공개된 '국방정책연구 2009년 겨울호'에 기고한 '국제적 대북제재의 현황과 영향분석'이란 논문에서 "불가역적(CVID) 원칙에 입각한 북한의 핵 불능화란 미국의 요구와 대북제재 해제 및 관계정상화란 북한의 요구가 완전히 합의된다면 10년 후 북한의 총교역 규모는 현재보다 5.7배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북한의 총교역 규모는 56.4억 달러이
북한에서 모래를 수입하는 선박이 8일 오전 6시50분께 울산항에 입항했다. 울산에서 동해안을 통해 북한 모래를 들여온 것은 작년 3월 중단된 지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북한 모래수입업체인 울산시 남구 매암동 수양광업㈜(대표 박성열)의 688t급 화물선 태천1호(선장 김형식.54)는 북한 장전항 앞바다에서 채취한 해저 모래 1천390여㎥를 싣고 울산항 M3 정박지에 도착했다. 지난 5일 장전항을 향해 울산항을 떠났다가 8일 울산항으로 귀항한 이 배는 이날 오후 늦게 일반부두에서 모래 하역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선장을 포함한 승선원
울산에서 동해안을 통한 북한 모래수입이 11개월 만에 재개됐다. 5일 북한 모래수입업체인 울산시 남구 매암동 수양광업㈜(대표 박성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울산선적 태천1호(688t급.선장 김형식.54)가 북한 장전항 앞바다의 해저 모래를 수입하기 위해 출항했다.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선원 11명이 타고 있다. 이 배는 6일 오전 북한 장전항에 도착해 장전항 인근 북한 해역의 바닷모래 1천392㎥를 채취해 화물칸에 싣고 7일 오후 9시께 다시 울산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울산에서 동해안을 통한 북한 모래수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5일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반드시 성사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른 시일 내 관광 재개를 목표로 영업시스템과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업정상화에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관광 재개와 동시에 개성공단사업 등 전반적인 남북경협사업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했던 다양한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북한은 4일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실무회담(8일.개성)에 참가할 대표단 명단을 곧 보내겠다”고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는 이날 통일부 앞으로 보내온 통지문에서 이같이 통보한 뒤 “북측에서 관광사업을 실질적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그에 관한 전권을 전적으로 위임받은 대표들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북측이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책임있는 당국자’가 대표단에 포함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수용할지 여부는 불확실해 보인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
지난 1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양측 수석대표인 김영탁 통일부 상근 회담 대표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이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북한은 지난 1일 열린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 임금이 미화 200달러 이상은 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무회담에 참석한 북측 대표는 3일 북한의 온라인매체 `우리민족끼리'와 인터뷰에서 "공업지구 근로자들의 현재 노임 수준은 하루 2.3달러 정도로, 사실 한 끼 밥값도 안 되는 보잘것 없는 것"이라며 "지난 접촉에서 공업
현대아산이 5일로 창립 11주년을 맞는다. 3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올해 창립 기념일에는 조건식 사장이 임직원 조회를 통해 금강산.개성 관광 등 대북 경제협력 사업 재개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특히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망 사고 이후 금강산 관광이 19개월째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등이 진척되고 있는 분위기가 실의에 빠진 현대아산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 현대아산은 그간 구조조정과 급여삭감 등 자구책으로 어렵게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협력업체 등과 함께 관광 재개를 위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일 개성공단 현안을 의제로 열렸던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 소식을 보도했다.북한 측은 이 회담에서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인상과 토지 임대료 문제를 우선 협의할 것을 제기했으나 남측이 통행.통관.통신 ‘3통’ 문제의 우선 해결을 주장했다면서, “특히 우리 측은 근로자 노임을 시급히 높이는 것이 공단사업은 물론 그 전망과 관련되는 관건적이고 초미의 문제라고 명백히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통신은 또 “남측이 우리 군대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걸고들면서 문제 토의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했다”며 “우리 측은 남측이 우
남북이 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통행.통관.통신(3통)’은 군사실무회담, 숙소.임금은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각각 다루는 ‘투트랙’ 해법에 합의한 것은 일정한 진전으로 봐야 한다는게 당국자들의 견해다. ‘3통’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합의한 뒤 그에 대한 군사적 보장을 군사실무회담에서 하는 것이 무난한 수순이라는 것이다.3통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분리해 군사채널에서 협의하자는 것은 북한의 요구이다.북한의 논리는 개성공단이 군사 요충지에 세워졌으며, 3통 중 통행 문제는 군부가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군사실무회담에서 다뤄야 한다는
남북이 1일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열었지만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이날 회담은 올해 첫 남북 당국간 회담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포 사격으로 인한 남북간 긴장 고조에도 불구, ‘연내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첫 회담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화답’이 기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남북이 의제 조율 과정에서 우선순위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현안과 관련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적지 않다.남측은 회담에서 통행.통관.통신 등 ‘3통’ 문제와 근로자 숙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마친 남측 대표단이 1일 오후 10시45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했다.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는 출입사무소 입경장에서 "향후 군사실무회담을 열어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를 우선 협의한 후 숙소와 임금문제 등은 당국간 실무회담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군사실무회담에서 3통 문제를 다루더라도 기존의 우리측 개성 실무회담 대표를 중심으로 대표단을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북측에 밝혔다"고 말했다. 군사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는 우리 측이
남북은 1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약 2시간 동안 오전 회의를 가졌지만 현안과 관련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오전 회의에서 우리 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전자출입체계(RFID)도입을 통한 통행 절차 간소화 등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와 숙소 건설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이 당국자는 “북측은 ‘3통’ 문제는 군사실무회담에서 협의하면 된다고 주장하면서 숙소 건설과 임금 등 문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한 뒤 임금 및 숙소건설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위한 우리측 대표단이 1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향하고 있다. 2010.2.1/연합개성공단 실무회담 남측 대표단이 1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이날 회담은 남북 당국간의 올해 첫 공식회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커 어느 때보다 긴장한 분위기엿다. 김영탁 통일부 상근 회담대표를 포함한 대표 3명과 지원 인력 14명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남북출입사무소 출경장에 도착해 기자들과 5분여간 브리핑을 가졌다.
북한의 평양시 룡성구역에 기존 시설보다 용량이 2.5배 큰 생활오수정화장이 건설돼 시운전 중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30일 보도했다.작년 벌어진 노력동원 운동인 ‘150일 전투’와 ‘100일 전투’ 기간에 내각 도시경영성의 주관으로 건설된 이 오수정화장은 최신 정화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폐기물을 이용한 메탄가스 생산도 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북한 당국은 룡성구역 오수정화장을 모범 사례로 해 향후 평양은 물론 전국의 다른 지역에까지 신형 정화장 시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연합
정부는 29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현인택 통일부 장관)를 열어 개성공단관리위에 올해 운영경비 89억1천만원을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키로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정부는 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11억1천700만원을,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에 16억6천700만원 이내를 각각 지원키로 의결했고, 민간차원의 이산가족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남북협력기금을 2억9천3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