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탈북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올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기관인 하나원에 입소한 탈북자 중 4분의 3 정도가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화일보가 1일 보도했다.신문은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하나원 교육생 정신과 진료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하나원에 입소한 탈북자 1498명 중 1108명(74.0%)이 불안장애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질환으로 정신과 진료 및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신문에 따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30일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식량지원을 정치적 사안과 분리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통일부장관에게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국제사회 및 정부기관 등의 자료에 따르면 수해피해로 인한 식량 생산량 감소, 외부 식량지원 중단, 국제 식량가격 폭등 등으로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한 것이 사실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인권위는 "식량난이 계속될 경우 북한이 심각한 국면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특히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대북식량지원을 정치적 사안과 분리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
이명박 대통령이 태국과 몽골 등 탈북자들이 많이 체류하고 있는 지역에 난민수용소 건립 검토를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30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통령 지시사항 목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3월26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중국이 탈북자를 정치적 난민으로 계속 인정하지 않을 경우 몽골, 러시아 등에 난민구역을 설치하는 문제를 해당 국가와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3월15일에도 대통령은 “태국 소재 탈북자들의 문제를 인권적 측면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라”며 “유엔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을 수
크리스천 휘튼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부특사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회의에서 미국의 “북한인권법 재승인으로 대북 자유화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휘튼 부특사는 ’미국 북한인권법의 교훈과 시사??繭遮?제목의 연설을 통해 특히 “북한 당국이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불허하고 외부방송 청취를 금지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라디오를 몰래 듣고 외부 소식을 궁금해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이러한 위험부담을 안고 라디오를 듣고 있다면 그들에게 좀더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국내외 대북 인권단체들이 북한 인권의 개선을 촉구하며 22일부터 연 `2008 북한인권국민캠페인'이 26일 북한인권 국제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북한인권 개선 캠페인은 2005년 12월 8~10일에도 열렸었다. 당시에는 미국의 `프리덤하우스'와 같은 해외 인권단체가 중심이 돼 열렸지만, 이번에는 국내 단체들이 주도한 게 특징이고 주최측도 이 점을 강조했다.이번에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열린북한방송,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한변호사협회 북한인권소위원회,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국내외 20여개 단체와 100여명의 대북 인권단체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26일 “정부는 인권이 보편의 가치이므로 여타 사안과 분리해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인권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 때처럼 “계속 그런 차원에서 북한인권 문제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회의 환영오찬 축사에서 “이명박 정부가 세계에 기여하는 외교의 한축으로 인권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당연하고 인권외교는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상당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역시 축사를 한 윌리엄 스탠튼 주한 미국 부대사는 이번주 미국의
"북한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자유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왔고, 고민하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유엔에서 연설을 한 뒤 탈북자 박상학 씨를 비롯해 미얀마, 티베트 등 10개국 `반체제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언급한 말이다. 부시 대통령을 면담했던 박 씨는 25일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부시 대통령이 탈북자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면담에서 특히 최근 와병설이 나도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겨냥한 듯 "독재자의 말로는 비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을 촉구하는 대학생국제회의가 2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한국 대학생을 비롯해 한국에서 유학중인 일본, 호주, 에콰도르 대학생 참가자들이 북한인권 운동의 현황과 평가, 대학생 국제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체험을 교환했다. ’2008 북한인권국민캠페인’이 주최한 이 국제회의에서 3년 전부터 북한인권운동에 참여해왔다는 호주국립대학의 자스민 바렛(여)씨는 “비한국인들은 한국어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비한국인 학생들이 다양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부산 여성문화회관에서 외국인과 새터민을 대상으로 현장 민원상담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권익위는 “출입국 및 국적문제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주 여성들의 민원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뿐만 아니라 새터민의 한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새터민 상담도 병행한다”고 말했다./연합
◇2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북한 인권단체와 탈북자들이 '북한인권위령제' 행사를 가진 뒤 자유의 다리 철책에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글이 적힌 리본을 달고 있다./연합정치범 수용소와 굶주림으로 희생된 북한 동포의 넋을 위로하는 '북한인권위령제'가 24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렸다.북한민주화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북한 인권단체와 탈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탈북 과정에서 또는 기아로 숨진 동포들의 넋을 위로했다.행사는 위령제를 알리는 살풀이굿에 이어 묵념, 헌화, 추도사와 추도시 낭독, 북에 보내는 편지 낭독,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희생된 북한 동포의 넋을 위로하는 '북한인권위령제'가 24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렸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북한 인권단체와 새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탈북 과정에서 또는 기아로 숨진 동포들의 넋을 위로했다. 행사는 위령제를 알리는 살풀이굿에 이어 묵념, 헌화, 추도사와 추도시 낭독, 북에 보내는 편지 낭독,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유세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위령제가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슬픔과 아픔으로 전달돼 북한의 인권 문제가 바로 서기를
“영어가 서툴러 의사소통이 안되고 미국에서 써먹을 기술이 없어 무척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북한이나 중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적 차이도 극복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북한 식량배급소에서 일하다가 북한을 탈출, 중국과 태국에서 5년여간 숱한 고생 끝에 지난 2007년 3월 딸(16)과 함께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김모씨(여.40)는 23일 연합뉴스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지난 1년 6개월간의 미국 생활의 고초에 대해 이처럼 토로했다. 그녀는 한사코 대면 인터뷰를 사양했다. 미국에 정착한 김씨는 주중 낮에는 한국식당에서 일하고, 밤에는 빌
국가인권위원회가 북한인권 관련 문제를 더욱 심도있게 다룬다는 취지에서 북한인권특별위원회(이하 북한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인권위가 북한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지난 2006년1월 `북한인권에 대한 위원회의 입장표명'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이후 3년 만의 일이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지난 22일 열린 제19차 전원위원회에서 북한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권위는 "북한인권 문제는 올해 인권위의 6대 중점과제 중 하나"라며 "북한인권 관련 대응 역량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특위 설치 문제가 논의
한나라당 인권위원회 북한인권개선소위원장을 맡은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은 23일 “북한인권법 제정을 한나라당의 당론으로 채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고 한나라당이 17대 국회에서도 주장했기 때문에 북한인권법이 제정되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북한인권정책협의회 포럼에서 같은 당 황진하, 황우여 의원이 각각 발의한 ’북한인권증진법안’과 ’북한인권법안’이 아직 당론으로 채택된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북한인권법이 빨리 제정돼 민간단체에 대한
국제사회는 그동안 북한의 핵프로그램 위협에 대한 협상에 치중하느라 북한 인권문제를 소홀히 해왔다며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더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미국의 비정부기구(NGO)가 22일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미국내 인권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CHRNK)'와 `DLA PIPER', `오슬로 센터' 등은 이날 `보호의 실패:북한의 지속되는 도전'이라는 제하의 북한 인권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보고서는 먼저 6자회담 참가국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을 제외한 모든 실무그룹과 6자회담의 보조적 협상에서 북한 인권문제가 다뤄져
유엔과 국제적인 핵협상에 참여중인 국가들이 절망적인 북한 인권 상황에 관해 보다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하는 새로운 보고서가 2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체코와 노르웨이 및 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공동으로 주도한 이 보고서는 북한이 국제인권협약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보고하도록 인권 전문가 그룹을 임명할 것을 유엔사무총장에게 촉구하고 있다. 또 북한 인권문제에 관한 유엔의 특별보고관이 조속한 시일내 북한을 방문하도록 촉구하는 내용도 담겨있다./연합
탈북 고아 문제를 주요 이슈로 내건 ’2008 북한인권국민캠페인’이 22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열린다. 캠페인 사무국은 탈북 고아를 비롯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유엔인권선언 60주년 기념 - 북한 동포와의 희망 나눔, 탈북 고아에게 사랑을!’이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북한인권법 토론회, 북한인권 위령제, 전문가 워크샵, 북한인권 음악회, 인권국제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캠페인 조직위원회에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피랍탈북인권연대, 북한민주화위원회, 열린북한방송
중국 당국이 북한을 탈출해서 태국으로 들어가려던 탈북여성 5명을 북송했다고 윈난(雲南)성에서 발행되는 두스스바오(都市時報)가 20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윈난성 국경 경비 등을 담당하는 변방총대는 지난 4월 21일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와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기차를 타고 윈난성 쿤밍(昆明)으로 온 탈북여성 5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쿤밍에서 태국과의 접경지역인 징훙(景洪)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다가 검거됐으며, 이미 강제로 북송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이 여성들을 안내하던 조선족 김모씨를 밀입국 알선 혐의로 체포해
중국이 자국을 경유해 태국으로 밀입국하려던 탈북여성 5명을 체포해 강제북송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발행되는 도시시보(都市時報)는 20일 "윈난성 변방총대가 지난 4월21일 옌지(延吉)와 선양(瀋陽)에서 기차를 타고 쿤밍에 도착, 태국으로 가려던 탈북여성 5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모두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여성은 쿤밍에서 태국과 접경지역인 징훙(景洪)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다 변방총대에 붙잡혔으며, 이중 1명은 체포 당시 한국으로 가는 방법과 현지안내인과 연락처 등을 담
"남쪽으로 온 북한사람이나 북한에 있는 북한사람이나 어려운 처지라면 모두 도와야죠."실향민 교인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영락교회는 10년전인 1998년 북한선교센터를 만들어 남쪽에 온 탈북자를 돕는 사업과 대북 지원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 교회 이철신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의 신도 대부분은 북쪽이 고향인 실향민이었고 자연스럽게 북한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북한선교센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센터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들의 적응을 지원해 우리 사회 속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리잡도록 도와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