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달 보름가량 지연시키던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분과위별 회의 재개에 8일 동의하고 나옴에 따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구체안의 연내 최종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북한은 이날 오후 공동위 사무처장간 회의를 요청해 오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국제경쟁력', '출입·체류' 분과위 회의를 열자고 제의해왔다.양측은 지난 9월 21일 북측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일방 연기통보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으로 지난 9월 26일 출입·체류 분과위 3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그간 4개 분과위 및 공동위
통일부는 8일 북한이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3통(통행·통신·통관)등 공동위 분과위 별 회의 재개에 동의해왔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역시 사무처를 통해 북측에 "지난 9월 26일 이후로 공전하고 있는 공동위 분과위별 회의를 조속히 재개하자"는 내용을 담은 김기웅 공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전달한 바 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개성공단에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됐다.AFP통신은 6일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전쟁 상태에 있는 한국과 북한, 두 나라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개성공단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안전한 투자 방법이 많다며 이같이 내다봤다.북한의 핵선제공격, 전면전 위협을 받은 지 수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은 북한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개성공단에 해외투자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개성공단은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한이 지난 4월 5만30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은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지 불분명하지만 북한이 그런 능력이 있는 미사일을 보유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라클리어 사령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은 전 세계에 이 같은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며 "따라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북한은 지난 18개월 동안 핵실험을 실시하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으며 열병식에서 이동식 KN-08 미사일을 드러냈다.KN-08이 가동되면 잠재적으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지난 9월 개성공단이 재가동됐지만 경영난에 시달리는 일부 입주기업들이 자산을 매각하고 공단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통일부와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이 재가동된 지난 9월16일 이후 섬유업종 1곳, 전기·전자업종 1곳 등 2개사가 공단 내 법인 자산을 매각하는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기업은 조만간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통일부에 매각과 관련된 정식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부지는 매각을 했어도 운영하는 회사 건물을 매각 했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른 2~3개 업체도
정부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관련된 남북공동위원회의 회의가 한달 넘게 미뤄지는 것과 관련, 6일 북측에 조속한 회의 재개를 요구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 3시경 개성공단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우리측 김기웅 공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지난 9월 26일 '출입·체류' 분과위 회의 이후로 공전하는 4개 분과위 및 공동위 전체회의의 조속한 재개를 요구하는 내용"이라며 "구체적인 회의 일정을 제안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4월 개성공단 폐쇄 사태 이후 123개 입주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실크유통이 철수하기로 했다고 동아일보가 5일 보도했다.국제실크유통의 모(母)회사인 한중실크유통 관계자는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중순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 철수 신고를 했다”며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북한을 한 번 더 믿어볼까 생각했는데 못 믿겠더라”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후 북측의 태도가 돌변하는 것을 보고 공단이 언제 또 폐쇄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1981년 설립된 한중실크유통은 실크 원사(原絲)를 수입
김정은, 군부 완전 장악…黨 중심 전환軍 "남-북 전쟁하면 진다"고 답해 원성도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실험도 계속하는 등 군사적 도발 움직임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과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5일 비공개로 열린 국방부 정보본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이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군사동향 풍계리 핵실험장을 핵실험이 상시 가능한 상태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무 북측 근로자 중 입주기업의 사정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북측 근로자들에게 11월부터 '휴업수당'이 지급된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간 합의에 따라 11월부터 '휴업수당'의 지급 사유가 발생할 시 이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휴업수당'이란 우리 입주기업들의 사정으로 공단 출근이 불가능해 진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에게 해당 입주기업들이 북한 근로자들에 지급하는 돈이다. 북측에서는 이를 '생활보조금'이라 부른다.휴업수당은 현재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朴대통령 발언, 수사에 가까운 원론적 입장6자회담 재개 논의 이제 막 시작.. 이산상봉 연내 무리 추진할 게제 아냐박근혜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을 기점으로 남북 간 대화 재개의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때맞춰 6자회담 재개 움직임까지 가시화하면서 이와 맞물려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로 간주되는 이산가족상봉 재추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연내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긴 아무래도 어렵지 않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이같은 분석들은 박 대통령의 "남북관계 발전이나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김정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입주기업 10곳 중 9곳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전체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50개 기업의 90%가 '공장 재가동 이후 가동률이 이전보다 못하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공장가동 정상화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응답 기업의 52%가 '거래선 단절'을 꼽았고 '남북관계 경색 우려'라고 답한 응답도 29.8%에 달했다. 공장가동과 관련, '이전 보다 못하다'고 답한
미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의 한미연구소는 23일 북한 핵실험 장소에 새로운 터널 입구가 만들어졌다며 이는 앞으로 추가로 지하 폭발을 실시할 준비를 하는 징후라고 밝혔다.한미연구소는 그러나 "북한이 조만간 추가 핵실험을 계획하고 있다는 신호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월 2006년 이후 세번째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이로 인해 유엔 제재가 강화됐다.한미연구소는 "최근 위성 사진을 보면 풍계리 핵실험 장소에 2개의 새 터널 입구와 늘어난 흙더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미연구소는 "이는 새 터널, 또는 기존 터널의 새 입구
북한이 지난 4월 개성공단 철수 당시 한국측이 단수를 위해 조치한 봉인을 무단 해제하고 70여 일간에 걸쳐 114만1000톤의 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기춘(민주당) 의원은 24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수공이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4월 29일 단수조치를 했다고 의원실에 보고했다”고 공개했다. 그 동안 정부는 단수·단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단수 조치가 이뤄진 지 1주일 후인 5월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아직 정부가 개성공단에 대한 단전·단수 결정
"단수 조치 없었다는 정부 설명과 달라"통일부 "정·배수 시설 北에 위탁관리...단수 없었다" 반박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24일 "수자원공사(수공)가 지난 4월말 개성공단에서 우리 인력이 최종 철수시 공단에 대한 단수조치를 했다"며 "정부가 국민과 야당이 모르게 단수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국정감사 보도자료에서 "수공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수공은 위기대응메뉴얼에 따라 개성공단에 대한 단수조치를 했다"며 "그러나 철수 이후인 5월 6일 류길재 통일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현장 방문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개성공단정상화촉구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개성공단이 조속히 발전적 정상화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며 "지난 5개월 간 잠정폐쇄로 어려움에 처한 입주기업들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아울러 "개성공단이 재가동됐지만 남북이 이미 합의한 사항들에 대한 논의의 진척이 없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 증가로 이탈했던 바이어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
북한이 최근 재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 영변 5MWe 가스 흑연감속 원자로에서 다량의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 23일 제기됐다.미국의 핵물리학자인 미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최근 핵과학자 회보에서 "북한이 영변 원자로에서 앞으로 3년간 핵무기용 플루토늄 10kg 이상을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미국 매체인 미국의소리(VOA)가 이날 보도했다.헤커 박사는 "이는 추가 핵실험을 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며 매년 핵무기 한 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며 "5MWe 원자로 외에 실험용 경수로도 그
- 北, 국감기간 방문 거부감…날짜 변경해 방북 성사될 가능성도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방문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회 차원의 방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던 정부가 추진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국회 역시 북한 측이 국정감사 기간 중에 개성공단 방문에 난색을 표하는 것과 관련해 국감 이후에라도 개성공단 정상화 격려 차원에서 방문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으로 선회해 외통위의 개성공단 방문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22일 국회 외통위 관계자는 “10월30일로 예정돼 있는 통일부 현장시찰을 위해 최소
"공단만 열렸다 뿐이지, 실질적인 가동율은 50%도 안됩니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한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공단이 재가동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운영자금 부족과 거래선 미회복 등으로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한재권 개성공단정상화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비대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업종별 차이는 있지만 실제로 정상가동을 하는 업체는 손에 꼽힌다"며 "문만 열렸을 뿐이지, 매출은 없다"고 토로했다.공장이 돌아가는 곳도 123개 입주기업 중 40%를 가까스로 넘는다. 그렇다고
"원인 분명한 사태...北, 책임져야 할 부분 규명되고 조치있어야""北 비난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가야 하는지는 의문"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2일 "박근혜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류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SFCC) 간담회에서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한국 정부가 '관광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은 한번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류 장관은 "다만 5년간 이어지는 관광 중단 사태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고 북한이 책임져야 할
북한이 "북한 재가동한 원자로서 폐연료봉 재처리하는 등 핵 역량 강화로 향후 북핵 문제 풀기가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어려워질 것이라고 세계적인 핵 물리학 전문가가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북핵 문제에 정통하고 지난 2010년 영변 핵시설을 직접 탐방했던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최근 미국 핵과학자회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고, "한반도의 비핵화는 분명한 목표가 돼야 하지만 최근 상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