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5일 미국 민주주의기금(NED.회장 칼 거쉬먼)의 후원하에 '제3회 북한인권ㆍ난민문제국제회의'를 내년 2월 9일과 10일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재일본 한국YMCA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기조 연설은 미국 국제경제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이며 북한문제 전문가인 마커스 놀랜드 박사가 맡을 예정이며, 발표자로는 한국의 홍성필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 이기영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등 인권과 난민문제를 연구하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북한의 조선큰물피해대책위원회는 3일 유엔이 내년에 61만t의 식량을 포함, 약 2억6000만 달러의 인도주의적 원조를 북한에 제공해 줄 것을 호소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중국의 국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유엔의 원조 계획에 감사를 표시하고 '인도주의 분야에서 유엔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제방송은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최근년간 유엔이 제공한 인도주의 원조는 자연재해로 조성된 잠시적인 곤란을 이겨내는 조선인민들의 투지를 고무해 주었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서울 사무소(소장 제임스 코바르)가 3일 오후 공식 개소했다. UNHCR 서울사무소는 우리나라가 난민지위를 희망하는 외국인들의 신청을 접수하고 국제협약에 따른 공정한 심사를 내리도록 협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라일락 룸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UNHCR의 장 마리 파쿠리 아태지역국장, 카시디스 로차나콘 한일지역사무소 대표와 정달호 외교통상부 국제기구정책관, 박경서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강문규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위원회가 지난 10월 수해를 당한 북한 강원도 주민을 돕기위한 지원물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1.28)는 '총련 중앙에서는 이제 곧 추위가 닥쳐오는 것을 고려하여 수재민(강원도 지역)들에게 보내는 모포, 침구류, 방한복, 내의, 신발 그리고 식료품 등을 접수하고 있다'고 전하고 1차 마감기한은 오는 10일까지 라고 밝혔다. 한편 조총련 사이타마(埼玉)현 북부지부에서도 북한 강원도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아르화 쌀'(비상용 가공미) 10t을 마련, 현지에서 직접
북한이 반(反)테러 입장을 더욱 분명히하고 국외 테러단체 지원.비호 중단 등의 조치를 일방적으로 취할 경우 미국의 대북 지원 및 관계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 랜드연구소의 니나 해치지언 아시아태평양정책센터(CAPP) 국장과 브루스 베넷 수석정책분석가는 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쓴 `북한- 우방인가 적인가?'라는 제하의 공동기고문에서 이처럼 밝혔다. 기고문은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희박하고 미국의 생물학무기 개발 경고에 대해 북한이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위협함으로써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30일 탈북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이들의 난민지위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북한이탈주민의 난민지위 인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본회의에 회부했다.결의안은 “정부는 북한 이탈주민의 난민지위 인정과 인권보호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특히 국제적으로 북한 이탈주민의 인도적 보호에 적합한 새로운 난민개념이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또 “관련국 정부는 북한 이탈주민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경우 받게 될 신분상 불이익과 정치적 박해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이들을 북한에 강제송환하지
국가정보원은 정기호(43.가명)씨 등 북한 이탈주민 20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 입국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입국경위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주민은 모두 함경도에 거주하다 지난 97년 이후 생활고로 탈북한 노동자 6명을 비롯 무직자(1명), 청소년(학생 12명, 아동 1명)이며, 이중 8명은 가족 일부가 먼저 입국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로써 올들어 국정원이 공식적으로 밝힌 국내 입국 북한 이탈주민수는 모두 516명으로 늘었다./연합
북한의 조선민주법률가협회는 29일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집회를 열고 납북 일본인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한 것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우롱하려는 불법무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30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선민주법률가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에게는 납치란 말 자체가 없다'고 일본인 납치를 부인하며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납치의혹 소동은 우리에게 `테러국가', `테러지원국', `인권이 유린된 나라'라는 감투를 씌워 공화국을 압살하자는데 그 본질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일본의 무분별한 행동은 자기 국민들 속에 피
북한이 지난 12일 `테러자금 조달억제에 관한 국제협약'과 `인질억류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에 정식 서명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북한의 리형철 유엔대사가 임기를 마치기 전인 지난 12일 유엔에서 두가지 반테러 협약에 서명했다'면서 '북한이 이 두 협약을 비준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번에 2개의 반테러 국제협약에 정식 서명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테러방지.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의 9.11 테러사태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반
러시아 정부는 지난 10월 이후 북한에 대해 반테러 입장을 선명히 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외교 루트를 통해 요청해 왔다고 교도통신이 북한-러시아 관계에 밝은 서울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29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테러와 직접 관계가 없는 철도 연결 문제 등 양국간 실무 협의를 이용해 '북한이 반테러 진영에 가담할 경우 미국과의 관계도 개선할 수 있다'고 북한을 설득해 왔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에 대해 '이야기를 듣기는 하겠다'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 북한이 이
프랑스에서 북한 인권 개선 운동을 펼치고 있는 피에르 리굴로(Pierre Rigoulot) ‘북한 주민돕기 위원회’ 회장이 최근 프랑스 주재 북한 일반 대표부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았다.리굴로 회장은 “지난 21일 낮 12시쯤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일반 대표부 직원이라고 밝힌 한 남자가 내 휴대폰에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그는 우리 위원회의 활동이 프랑스 정부의 동의 아래 이뤄지는 것이냐고 물은 뒤, 내가 한반도 통일을 방해한다며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외교관이 주재국 국민에게 직접 이같은 협박과 험담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공동대표 조성제 신부)은 26일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 상임위원 김형태(천주교 인권위원회 위원장) 변호사와 조 신부 등 사제단 대표단 20명이 이날 북한 방문을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날 방북길에 오른 사람은 김 변호사와 조 신부 외에도 사제단 공동대표 신성국 신부, 사제단 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창일 신부, 서울대교구 교회사연구소 이사장 김수창 신부, 이덕우 변호사, 한신대 강인철 교수 등이다. 이들은 27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뒤 28일에는 조선 가톨릭교협회(위원장 장재언
국가정보원은 국군포로 이복재(67.가명)씨 등 북한주민 19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 입국, 관계기관 합동으로 입국경위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군포로 이씨는 6.25전쟁 당시 동부전선에서 인민군에 포로가 된후 줄곧 탄광노동자로 일해왔으며,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탈북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로써 지난 94년 조창호(趙昌浩.71)씨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 귀환한 국군포로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지난 99년 3월 귀환한 손재술(孫在述)씨는 1년 뒤 지병으로 사망했다. 이밖에 황문일(65.가명)씨 등 북한 이탈주민
대한적십자사 이병웅(李柄雄) 총재 특별보좌역은 23일 한적과 대한국제법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20회 국제인도법 세미나'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장애가 되는 관계법 등이 일부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특보는 이번 세미나에서 남측의 국가보안법과 북측의 형법, 형사소송법 등을 지목, '(남북) 쌍방은 법률개정과 제도적 조치를 반드시 취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특보는 특히 국보법 7조 고무찬양죄와 10조 불고지죄 조항과 관련, '친척관계에 있는 자는 특례조항이 있다 하더라도 이산가족의 상봉으로 대화 중이나 물품의 교환, 유인
북한은 지난 15일 열린 제56차 유엔총회 3위원회(사회ㆍ인권ㆍ문화ㆍ교육ㆍ보건) 회의에서 미국측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하자 강력하게 반발한 것으로 23일 뒤늦게 알려졌다.이날 평양방송에 따르면 미국 대표는 3위원회 회의 연설을 통해 북한의 인권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했고 북한 대표는 이에 대해 '공화국의 권위를 떨어뜨리려는 계획적인 음모의 산물'이라고 반박했다.북한 대표는 특히 '미국은 인권압력 소동이 우리에게 절대로 통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과 같이 이른바 연례인권보고서요, 국제
지난 67년 4월 어로작업중 납북됐다가 34년만에 북한을 탈출, 입국한 납북어부 진정팔(61)씨가 21일 부인과 세아들, 여동생 등 가족 8명과 상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진씨의 부인인 박석순씨 등 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따라 진씨를 보호하고 있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대성공사 인근 음식점에서 잠시 만났다'며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상봉의 기쁨을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초 북한을 탈출하는데 성공한 진씨는 정부가 공식 집계한 납북어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50여명의 납북어부가 북한에 더 있다며 '많은 납북
탈북자 김순희(37.여)씨에 대한 미국 망명허가 여부가 이르면 내년 4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 보호인 한청일(54.개인사업.샌디에이고 거주)씨는 2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샌디에이고 이민법원 판사가 지난 19일 속개된 청문회에서 탈북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다음번 망명심사일을 내년 4월중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씨는 그러나 '이민판사가 최악의 상황인 추방 명령을 내리지 않고 망명심사일을 연기한 것은 김씨의 탈북 여부에 대한 심증이 어느 정도 섰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망명허가를 낙관시했다. 지
표류중 해군 초계함에 의해 발견돼 고성군 거진항으로 예인됐던 북한 선원과 선박이 송환길에 올랐다. 북한선원 라춘범씨(49.함경남도 금야군 호도리)씨와 황동춘(40.함경남도 금야군호도리)씨 등 2명은 19일 낮 12시30분 자신들이 타고 왔던 선박에 올라 해경경비정의 견인을 받으며 거진항을 출항했다. 출항을 위해 자신들이 타고온 배에 오른 이들은 구경나온 50여명의 주민들에게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이들은 해경 경비정 안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경찰관계자는 "18일에는 음식을 잘 먹지 않으려 했으나 19일 아침부터는 밥 한 공
길용호 선원 14명 가족들, 북한 거주 소식에 황당34년만에 탈북생환 진정팔씨 증언으로 밝혀져 “우리 영감이 북한에 있다니…정말 살아 계실까예?”66년 중국에 피랍돼 죽은 줄 알았던 남편과 아버지가 지난 35년간 북한에 납북돼 있었다는 사실 을 알게 된 길용호(吉龍號) 선원 14명의 가족들 중 연락이 닿은 두 집 가족들은 18일 “그게 정말이냐”고 되물었다.◇길용호 선장 박성만씨의 부인 김연순(77)씨가 18일 ‘중공에 피랍됐다’는 길용호 피랍 관련 기사가 실린 신문을 들어보이고 있다./김용우기자 yw-kim@chosun.com길용
'대북 쌀지원 정례화 검토'제안 제7회 북한 농업생산기반 세미나가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사동 소재 농업기반공사 농어촌연구원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북한 농업의 과제와 남북 농업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정부 부처와 학계, 남북 경협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훈 전농림부장관(중앙대 교수)의 `남북 농업협력의 실상과 전망'에 대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토론, 리셉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18일 미리 배포한 주제발표문을 통해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특히 '남측은 북한의 곡물생산이 정상화되는 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