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2018년 '9·19남북군사합의' 이행 차원에서 시범 철수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구에 나선 모습이 지난 24일부터 우리 군에 포착됐다고 27일 국방부가 밝혔다. /뉴스1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에 타격을 주기 위해 조만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 분석관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향해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사일러 전 분석관은 “김정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4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 운용 준비상태를 점검했다./뉴스1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통신은 김정은이 평양시간 27일 오후 11시 35분 53초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비행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현지 시각) 공식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사진은 발언하는 황준국 대사 모습. /유엔 대표부유엔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문제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지만 특별한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한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반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글로벌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고, 북한은 반발했다.북한은 지난 21일 야간에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기습 발사한 바 있다. 우리 당국은 북한이 러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7일 최근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가운데 비행 금지 조항의 효력 정지 조치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북한이 제공해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았다는 점에서 평가한다”고 했다. 천 전 수석은 이날 세종연구소 주최 포럼에서 “사실 우리 정부가 (9·19 합의를) 전면 폐기하는 것이 마땅한데, 너무 조심스럽고 소극적으로 취한 조치”였다며 이렇게 말했다.천 전 수석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대해 “북한이 최선의 선의를 보일 때를 가정해서 합의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핵무장한 북한을 지
북한군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이라고 군 당국이 27일 밝혔다. 북한이 지난 23일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하는 9·19 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후속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프랑스에서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북한군 동향 보고를 받고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도 “대응 조치를 즉각적으로 이행할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우리 군이 촬영한 북한 GP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 로켓이 지난 21일 발사됐다. /노동신문 뉴스1국방부는 북한이 최근 발사한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궤도에 진입해 지구를 돌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27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위성체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며 “2016년 2월 발사한 광명성 4호는 며칠 뒤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져 불타 없어졌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군사 정
북한이 9·19 남북 군사 합의 파기 선언에 이어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조치에 착수한 것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 대남 위협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당초 DMZ(비무장지대) 내 GP 파괴는 우리에게 불리했던 조치라는 논란이 있어왔다는 점에서도 북한의 GP 복원은 주목된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조치에 대해 ‘비례성 대응’ 원칙에 따라 GP 복원 등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우리 군이 촬영한) 사진까지 공개했는데 우리도 상응한 조치가 이뤄질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 이후 북한 동향 등 안보 상황 관련 보고를 받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보고받은 뒤 “북한의 동향을 빈틈없이 감시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방부는 지난 24일 북한이 동부전선 최전방 소초(GP)에서 감시소를 복원하는 정황을 지상 촬영 장비와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포착했다고 27일 밝혔다. 남북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시범 철수를 이행했지만, 북한은 지난 23일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사진은 북한군이 목재로 구조물을 만들고 얼룩무늬로 도색하는 모습. /국방부국방부는 24일 ‘북한의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관련 입장문에서 “북한은 지난 23일 국방성 성명을 통해 사실관계를 호도하면서 사실상 ‘9·19 군사합의’의
국방부는 지난 24일 북한이 동부전선 최전방 소초(GP)에서 감시소를 복원하는 정황을 지상 촬영 장비와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포착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북한군이 목재로 구조물을 만들고 얼룩무늬로 도색하는 모습./국방부북한군이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군 당국은 27일 밝혔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의 감시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법원 관련 이미지. /조선DB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취지의 시를 써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실시한 작품경연에 응모해 당선된 60대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이종민 판사)은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및 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8)에게 징역 1년2개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2016년 9월 우리민족끼리에 우회 접속해 자신이 작성한 ‘통일의 방도’라는 제목의 이적표현물을 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해당 글에서 북한식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자신들이 지난 21일 쏘아올린 군 정찰위성 ‘만리경 1호’로 서울과 평택, 오산, 부산 등 한반도는 물론 괌과 하와이의 미군기지도 촬영했다고 밝혔지만, 26일까지 관련 사진은 한 장도 내놓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북한이 정찰위성 보유 사실을 과시하고 있지만, 해상도가 낮거나 문제가 있어 공개하지 못한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 김정은은 지난 25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오전 9시 59분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5일 “북한에게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신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 취임식 훈시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한다면 ‘즉, 강, 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대로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신 장관은 “먼저 적을 압도하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북한의 도발을 막는 것은 군사합의서가 아니라 강한 힘이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응징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남측을 잇달아 촬영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확인했다고 25일 보도했다.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25일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또다시 찾으시어 오전 9시 59분 40초부터 10시 2분 10초 사이에 정찰위성이 적측 지역의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 중요 표적지역들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셨다”고 했다.통신에 따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동지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의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고 24일에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봤다”고 보도했다.통신은 “(김정은이)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 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이 윤석열 정부의 대러시아 적대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도에 의하면 ‘북한이 이번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은 러시아의 군사기술 제공 덕분’이라고 한다”며 “러시아가 종전과 태도를 바꿔서 북한에 군사기술을 제공하게 된 것은 이번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적대정책, 적대발언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이재명 대표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하지하책이고, 전쟁이 필요 없는 상
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를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가 70여일만에 재등장했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건 북한 정권 창립 기념일인 9ㆍ9절 열병식 참석 이후 70여 일 만이다. 북한 매체가 24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찾아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공헌한 과학자·기술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김주애가 김정은 손을 잡고 맨 앞줄 가운데 자리에 서 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이 전날 김주애와 함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찾아 군사
북한 정찰위성이 발사되는 장면. /노동신문 뉴스 1북한 김정은은 군 정찰위성이 “추호도 양보할 수 없고 순간도 멈출 수 없는 정당방위의 당당한 행사”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정찰위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핵을 개발했기 때문에 핵 투발수단인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탄도미사일 기술 기반으로 개발되는 위성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에 들어간다.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3차 시도 끝에 정찰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김정은은 이번 위성 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환담한 뒤 악수하고 있다./뉴시스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군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북한의 소위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영 합동 훈련 확대와 해양 공동 순찰 등이 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정보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러시아가 북한에 정찰위성 설계도 및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국정원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렇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 러시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