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탈북주민 5명 사전조사 포기방침 지난 3월 14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서 이뤄진 탈북자 25명의 집단 망명은 한.미.일을 비롯한 7개국 비정부기구(NGO)의 지원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스페인 대사관에 대한 집단 망명에는 일본의 `북조선 난민구원기금'을 비롯해 한국, 독일, 미국, 벨기에, 프랑스, 우루과이 등 모두 7개국에서 10개 이상의 NGO가 참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가운데 유럽측 NGO들은 옛 동독 주민들의 망명러시로 인해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던 전
북한이 15년 연속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 미국은 21일 발표한 연례 `국제 테러 유형 보고서: 2001년판'에서 북한과 쿠바, 이라크, 이란, 시리아, 리비아, 수단 등 7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은 1987년12월 김현희(金賢姬) 등 북한 공작원들에 의한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 직후인 1988년1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후 계속 명단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9.11 대참사 직후 테러 반대 정책을 거듭 밝히고 2개의 반(反) 테러 국제 협약 가입과 함께 5개 협약 추가 가입 의사를 시사하는 등 긍정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최대의 지원대상국인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국제원조의 삭감으로 구호활동이 위협받고 있다며 원조 공여국들의 지원 확대를 호소하고 나섰다.제임스 모리스 WFP 사무총장은 20일 “일단 지원이 이뤄어지더라도 굶주린 북한 주민들이 배를 채우기까지는 2~4개월이 걸리는 만큼, 지금 당장의 지원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WFP는 원조 축소로 인해 35만명 이상의 북한 노년층과 67만5000명의 중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식량배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는 또 아프간 주민 약 900만명을 돕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과 세계식량계획(WFP)이 오는 9월 북한 전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북한당국과 제2차 영양실태 공동조사를 실시한다. 20일 공개된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의 북한상황보고서 4월호에 따르면 유니세프와 WFP은 현재 북한 당국과 오는 9월 실시할 제2차 북한 어린이 영양실태 공동조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 98년 북한 당국과 처음으로 북한 어린이 영양실태 공동조사를 벌인 유엔의 이 두 기구는 이듬해인 99년 제2차 공동조사를 제의했으나 북측은 단독조사 방침을 통보했다 작년 8월 캐서린 버티
일본 정부가 자국의 재외공관에 망명을 희망해 오는 북한 주민들 가운데 재일 조선인 출신에 대해서는 `준(準) 내국인 보호'라는 특별조치를 적용, 망명을 허용하라는 내부 지침을 마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해진 지난 1995년께 중국으로 유입되는 탈북자들이 늘어나자 이같은 내부지침을 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관계자는 이같은 방침에 대해 '재일 조선인의 대부분은 특별 영주권을 갖고 있는데다, 일본에 친족 등 관계자가 있다'고 설명, 이들을 `준 내
일단 `조용한 외교'를 중시해온 정부의 탈북자 대책이 북한 이탈자들의 잇따른 중국 주재 외국공관 진입으로 최근 10여일째 또다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정부로선 국제적 관심사로 부각된 탈북자들의 난민 지위 인정과 자유행 요구에 무난하고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문제해결 노력을 주장하지만 특히 중국과의 외교 마찰 가능성에 대해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기는 정부측과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인 관점에서 탈북자 문제에 접근해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북한의 `큰물(홍수)피해대책위원회'는 18일 사리원에서 스위스가 제공하는 냉동소고기 기증식을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기증식에는 큰물피해대책위 리영석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북한을 방문중인 스위스 외무부의 루돌프 다네크 협조총국부총국장 및 북한 주재 협조총국 조정사무소 울리히 뮐러 대표, 북한에 체류중인 스위스협조대표단이 참가했으며 연설에 이어 다네크 부총국장과 리 부위원장이 관련 문건을 교환했다. 방송은 스위스가 인도주의 협조물자들을 제공한 것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을 고무해 주게 될
선양(瀋陽) 주재 일본 영사관과 미국 영사관, 베이징(北京) 주재 캐나다 대사관 등 탈북자들의 중국 주재 해외공관 진입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북한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북한측의 간접적인 반응이라면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박근혜 의원의 방북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심양의 사건을 두고 일본에서는 광란적인 반북선전이 벌어지고 중일간에 외교마찰을 빚고 있으나 막후에는 인권을 빙자한 외세와 야합한 대결세력이 있다'고 언급한 것이 전부다. 이같은 북한의 무반응은 탈북자들의 대부분이 생
최근 일본 총영사관 등 각국 대사관을 통한 탈북자들의 망명사건으로 중국 공안의 대대적인 탈북자 색출, 검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미 시민권자인 최요셉(47) 선교사가 14명의 탈북 어린이들과 함께 중국 공안에 억류돼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주 탈북난민인권보호협의회(회장 유천종) 뉴욕지부 부회장인 뉴욕가곡연합회 서병선(55) 회장은 '5월초 뉴욕 효신장로교회에서 개최된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 수익금 6천달러를 최 선교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탈북 어린이 14명과 함께 체포된 사실을 알았다'고
탈북자들이 중국 주재 외국공관에 진입, 망명을 요구하는 사태가 잇따른 데 이어 우리 공관에도 몰려올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중국 주재 외국공관을 통한 탈북자 망명시도가 몇차례 성공, 국제적 관심을 끌게되자 탈북자 지원 민간단체들이 탈북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직접 당사국인 우리 공관을 타깃으로 `기획망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때문이다. 실제로 탈북자라고 신분을 밝힌 남자 1명이 17일 오후 베이징(北京) 주재 우리 총영사관에 들어갔다가 인민폐 100원(한화 1만6천원 상당)
탈북자임을 주장하는 30대 중반의 남자 1명이 17일 베이징(北京)의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가 영사면담을 요구했다가 담당영사가 없다는 말을 듣고 되돌아갔다고 영사부 관계자가 이날 말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신원 불상의 이 남자는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각 5시)쯤 베이징 싼리툰(三里屯) 외교단지의 한국 영사부 앞에 와 경비원들에게 비자(입국사증)를 신청하러 온 중국인인 것처럼 속인 뒤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영사부로 들어왔다.그를 맞이한 영사부의 현지채용 행정직원 김모씨(한국인)는 “스스로 북한 주민이라고 밝힌 그 남자는 ‘중국
중국내 탈북자 문제가 중국의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도 최대 화제로 떠 올랐다.최근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에서 일단 진입한 탈북자들을 중국 경찰이 끌어내 연행한 일을 둘러싸고 중·일(中·日)간 외교분쟁이 빚어지는 가운데 중국내 인터넷 온라인 포럼마다 탈북자 처리문제로 연일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다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17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네티즌들은 특히 탈북자들을 체포한 후 북한으로 송환하는 것보다 본인들 희망대로 외국으로 추방하자는 의견이 훨씬 많은 게 특?굼繭箚?밝혔다. 한 네티즌은 “탈북자
북한이탈주민후원회가 생계가 어려운 탈북자들을 위해 서울랜드와 함께 무료 결혼식을 마련한다. 무료결혼식은 (주)보람웨딩에서 서울랜드와 제휴해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랜드 장미축제기간 중 야외에서 진행된다. 북한이탈주민후원회는 생계가 곤란해 결혼식을 미루고 있거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동거를 하는 탈북자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후원회는 결혼 당일의 예식진행, 드레스, 턱시도, 사진, 폐백 등 하객들의 식사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결혼식 관련 문의전화 : 02-395-8454/연합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지원해 온 국내의 한 NGO단체가 ‘월드컵 기간 중 탈북자 망명 지원’을 자제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약속한 반면, 탈북자들을 돕는 독일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씨는 월드컵 기간에도 망명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이서) 관계자는 17일 “최근 외신 등에 ‘월드컵 기간 중 대규모 탈북자 망명계획’이 보도된 것과 관련, 어제(16일) 김항경(金恒經) 외교부 차관을 만나, 탈북자 망명지원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유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독일 의사 노르베르트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7일 탈북자들의 `한국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업체와 국민 모두가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 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에 출연, '탈북자들을 받아들이는 기업과 지역공동체 사이에 `싸늘한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탈북자들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게 온정을 보내는 것이 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탈북자 난민수용소 건립 추진 주장과 관련, '정부는 입국을 희망하는 탈북자 전원을 수용한다는
첸치천(錢其琛) 중국 외교담당 부총리는 중국 내 탈북자 문제에 관해 “중국의 정책은 북한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중국 내에서 자유롭게 살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탈북자들을 강제송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며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16일과 17일 보도했다.탈북자 문제에 대한 중국 수뇌부의 이 같은 언급은 중국 당국이 옌볜지역과 베이징(北京) 등 각지에서 탈북자들을 대대적으로 색출해 북한으로 송환해 왔다는 일련의 국제 보도들과는 크게 다른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이 때문에 첸 부총리가 사실과 다르게 말한 것이거나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 이서(李犀) 대표 등 3명은 16일 외교통상부 김항경(金恒經) 차관을 만나 '탈북자들의 망명을 돕는 활동을 월드컵 축구가 끝날 때까지 유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표는 '탈북자 망명 활동을 지원해온 독일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도 지난 15일 만났을 때 이런 의견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의 산케이(産經)신문은 `폴러첸이 월드컵 기간중 중국에서 탈북자 1000여명을 배편에 한국으로 보내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탈북자 지원단체측 요청
미주 탈북난민 인권보호협의회(회장 유천종)는 20일 워싱턴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 최근 발생한 중국 내 탈북자 망명사태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전달한다. 이어 미 탈북난민협의회는 이날 오후 미 의회로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헨리 하이드 위원장을 방문, 탈북자 문제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탈북자 처리에 대한 미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호소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16일 '최근 중국 내 탈북자 처리와 관련, 중국 정부에 우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하고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중국대사관 방문에 이어
탈북자와 북한 인권 문제가 워싱턴에서도 한창 달아오르는 요즘, 유난히 바쁜 하원의원이 있다. 공화당의 마크 커크(Kirk·일리노이) 의원이다. 초선인 그는 4월17일 하원 인권 모임에서 북한 청문회를 주재, 북한 인권문제를 의회에 깊숙히 끌어들였다. “북한과 연변을 직접 시찰해 본 경험에 비춰보면…”이라고 말문을 열었던 그는 지난 2일엔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가 주최한 북한 청문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16일엔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북한과 중국과의 접경지역에 난민 수용소 건립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지도원출신 탈북자 윤성수(尹成銹)씨는 16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회견을 갖고 북한 인권유린사태와 탈북자 실태 등 북한참상을 증언했다. 보위부 지도원으로 15년간 일하다 지난 98년 중국을 통해 망명, 이날 미인권단체 디펜스포럼 초청으로 워싱턴을 찾은 윤씨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현명한 정책'이라면서 북한은 '악의 축'을 넘어선 '악의 뿌리'라고 규탄했다. --북한 인권사태와 공개처형에 대해 아는 바를 얘기해 달라. ▲북한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유린사태는 공개처형이다. 북한은 의식변화를 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