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2023.6.1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보도된 A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이는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의 한 단계 상승을 의미한다”며 “
윤석열 대통령./뉴스1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의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국제적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APEC 회의 참석에 앞서 14일 보도된 A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은 즉각적인 한미의 보복을 초래할 것”이라며 “세계가 중동과 우크라이나 분쟁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남한에 대한 잘못된 계산과 조치를 취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조기 경보 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북 미사일을 발사 전에 무력화하는 이른바 ‘발사의 왼편(Left of Launch)’을 포함해 모든 단계에서의 북 미사일 격퇴 계획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전략 문서인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TDS)’도 10년 만에 개정돼 미 핵 능력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고, 한미 연합 연습에 처음으로 북한의 핵 사용을 포함하는 것을 논의하기로 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3일 한미안보협의회(SCM) 개최 후
2018년 9월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노광철 전 북한 인민무력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정부가 9·19 남북 군사 합의 일부분을 효력 정지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2018년 9·19 합의로 설정한 지상·해상·공중 완충 구역 가운데 해상과 공중 관련 합의 사항을 우선 효력 정지해 북한의 하마스식 기습 같은 안보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해상 완충 구역’은 북한이 지난 5년간 해안 포 사격, 포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2023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TDS)' 서명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국방부·뉴스1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조기경보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 탐지가 지금보다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문서인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TDS)’도 10년 만에 개정돼 미 핵능력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구체화했다. “향후 연합연습시 ‘북한의 핵사용’을 포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뉴스1한미 국방장관이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한미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강도 높은 위협에 대한민국이 놓여 있다”며 “9·19 합의로 북한 도발 징후에 대한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대한 신속히 효력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한미 안보 협의회(SCM) 미측 대표단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이번 SCM은 한미동맹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미국의 굳건한 안보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한미는 양국 국방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서울에서 제55차 SCM을 개최하고 핵협의그룹
오스틴 美 국방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우리 군 수뇌부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와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 일행은 13일 서울서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이날 방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오스틴 장관 등에게 “북한이 오판하여 하마스식 기습공격을 포함한 어떠한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가 지난 7월 핵협의그룹(N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후 악수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9일 “국제 정세가 불안한 이럴 때일수록 동맹이 더 강력해져야 한다”며 글로벌 현안에 대해 보조를 맞췄다.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 군사 협력에 대해 “전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고 중단시키기 위해 압력을 가할 것”이라 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놓고는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규탄한다”고 했다. 중국을 향해선 탈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 회의실에서 열린 '2023 통일과 나눔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달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민 김철옥씨의 언니 김규리씨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등 대북 인권 단체들이 9일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공개 서한을 보내 “영국·네덜란드 국빈 방문 때 중국의 탈북민 강제 송환 정책 및 관행의 개혁을 공개적으로 촉구해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20~23일 영국, 다음 달 12~13일 네덜란드를 차례로 방문
유엔은 8일(현지 시각) 총회를 열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유엔 총회장의 모습. /연합뉴스유엔은 8일(현지 시각) 총회를 열고 북한의 핵개발 중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복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유엔은 이날 IAEA의 2022년 연례보고서에 대한 평가 등과 관련해 총회를 열었다. 보고서에는 북한이 핵 실험 단지가 있는 영변에 대한 IAEA의 접근을 막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유엔 한국 대표부의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주한미군 장교 2명을 북한군이 도끼를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당시 유엔군 관측소에서 촬영한 참사 현장./조선일보DB6·25전쟁 이후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북한군 공격으로 전사한 주한 미군이 101명으로 확인됐다. 6·25 기간 미군 5만4000여 명이 전사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휴전 이후에도 한반도에서 군 복무 도중 북한군의 적대적 행위로 숨진 주한 미군이 100명이 넘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한미동맹재단과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 대사는 5일(현지시간) “9ㆍ19 군사합의 폐기에 대해 100%찬성한다”며 “트럼프ㆍ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이었다”고 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한국이 북한의 기습공격에 노출되면 이스라엘보다 훨씬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했다.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 대사가 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소재 자택에서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과 한반도 군사안보 상황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제공해리스 전 대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자택에서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을 만
지난달 8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대원이 북한제 F-7 로켓발사기로 추정되는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AP 연합뉴스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 고위 간부가 이스라엘과 벌이는 전쟁에 북한이 개입해 미국을 함께 공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 시각) AP·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접국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하마스 고위 간부 알리 바라케는 지난 2일 레바논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벌이는 전쟁에) 북한이 개입할 날이 올 수 있다”며 “결국 우리 동맹의 일부이기 때문”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이 10월에 쏘겠다고 공언한 3차 정찰위성 발사가 지연되는데 대해 “러시아로부터 기술지원을 받는 것과 연결되어 있는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의 지속적인 등장과 관련해선 “후계자설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한다”고 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뉴스1김 장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3차 정찰 위성 발사와 관련해 “러시아로부터 (정찰위성 발사 관련)기술지원을 받고 있는 정황은 있는것으로 보인다”며 “2차 발사 실패 이후 러시아로부터 기술지원을 통해 보완이 이뤄졌
지난해 10월 14일 강호필 당시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이전투복 차림으로 대북 경고설명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KTV지난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 등 북한의 잇딴 도발에 당시 합참 작전부장으로서 강경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냈던 현 육군 중장 강호필 제1군단장이 6일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발령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이날 중장 이하 장성급 장교 인사를 발표했다. 다만 핵심 작전 보직인 합참 작전
하마스 고위 간부 알리 바라케/연합뉴스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의 고위 간부가 북한은 하마스의 동맹이며 언젠가 미국을 함께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5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레바논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하마스 고위 간부 알리 바라케는 지난 2일 레바논 뉴스 채널 ‘스폿샷’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 북한이 개입할 날이 올 수 있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 동맹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미국의 모든 적, 또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창립된 ‘북한인권 현인 (賢人)그룹’이 7년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2016년 6월 28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북한인권 현인그룹 인사 접견에서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 특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정훈 통일미래기획위원장은 5일 본지 통화에서 “오는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지난 7년간 진행된 북한인권 관련 국제적 논의 상황을 공유하고 구체적 액션 플랜 방안 등에 대한 논의하는 현인그룹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현인그룹 활동 재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철도 교차로에서 포격이 발생해 탱크 차량에 불이 붙었다. /로이터 뉴스1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포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포격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을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전쟁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 것을 틈타, 북한이 지원한 무기로 군사적 움직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일(현지 시각)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낮 동안 적군이 10개 지역 118개
정부가 북한에 억류중인 우리 국민 6명의 가족도 납북피해자로 보고 이들에 대해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9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귀환 국군포로 및 납북자·국군포로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통일부는 2일 ‘납북피해자 보상 및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북한에 억류중인 우리 국민 6명의 가족들에게 위로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피해 위로금은 한 가족 당 1500만~2000만원 정도 금액이다. 지급결정 당시 월 최저임금액 36배 범위에서 월 최저임금액에 납북기간을 곱한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