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국제사회는 전쟁을 도발한 집단·국가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2차 대전 이후 연합국은 일본과 독일 전범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었다. 그러나 6·25전쟁 발발 이후 70년이 다 되어가지만 우리나라는 북한에 어떠한 법적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 북한의 전쟁 도발로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북한 정권을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북한은 6·25전쟁 때 치밀한 사전계획 아래 대한민국 사회지도층, 지식인을 포함한 민간인 10만명을 강제로 납북(拉北)했다. 남한에 남은 가족들은 납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 임대료를 수금하러 다녔던 일화를 소개하며 "(뉴욕) 브루클린 임대 아파트에서 114.13달러를 받는 것보다 한국에서 (방위비) 10억달러를 받는 게 더 쉬웠다"고 했다. 한국민이 다른 사람도 아닌 미국 대통령에게서 이런 모욕을 당한 적은 없었다. 사람들은 이를 트럼프의 협상술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국이 침략을 당했을 때 트럼프가 어떤 행동을 할지 생각해야 한다.지난 70년 가까이 한반도 평화가 유지돼 온 것은 북이 남침해 올 경우 대규모 추가 증원 전력이 한반
주말 사이 미국과 북한에서 주거니 받거니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는 발언이 나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아름다운 친서'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하면서 "나도 (연합훈련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비용 지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한·미 동맹의 기둥이었던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 을지프리덤 가디언 등 3대 연합훈련은 트럼프·김정은 회담을 거치며 사실상 폐지됐다. 11일부터 열흘간 실시될 예정된 이번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
윤형준 정치부 기자북한 선전 매체는 7일 한·미 연합 연습을 비판한 글에서 "공화국의 신형 전술유도 무기 위력 시위에 질겁한 남조선 당국이 또다시 '대화' '평화' 타령을 늘어놓고 있어 만사람의 조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틀 전 "남북 경협으로 평화 경제 실현되면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잡는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정조준한 것이다. 하루 전 북한은 대남 타격용 신형 미사일을 동해로 쏜 뒤 외무성 대변인을 내세워 "맞을 짓을 하지 말라"는 협박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동안 대내외의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며 "그들(한국)은 훨씬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고 했다. "한국과 나는 합의를 했다"고도 했다. 전날 트위터에는 "한국이 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에 돈을 상당히 더 지불하기로 동의했다"고 적었다. 물론 협상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거짓말을 거리낌 없이 하는 트럼프에게는 이 역시 협상술일 것이다. 지난 5월에는 "'아주 위험한 영토'를 지키는 데 50억달러가 든다. 그들은 5억달러만 준다"고 했다. 황당한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이 6일 국회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에 중대한 위협인가'라는 야당 의원 질문에 "큰 위협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정 실장은 "군사적 능력은 우리가 북한보다 훨씬 더 앞서고 있다"고도 했다. 핵이 없는 나라가 핵을 가진 국가보다 '군사 능력이 훨씬 앞서고 있다'고 한다면 세계 안보 전문가들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다. 정 실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9·19 남북 군사 합의 위반이 아니다"라고도 했다.북한 김정은은 우리 전역을
북한이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또 쐈다. 북한이 '대남 경고'라고 밝힌 미사일, 방사포 도발은 2주도 안 돼 4번째다. 매번 발사 장소를 바꾸고 사거리, 정점 고도도 바꿨다. 언제 어디서든 미사일 방어망을 피해 한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협박이다. 북한은 이날 한·미 훈련을 비난하면서 "남조선은 맞을 짓을 하지 않는 게 현명한 처사"라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도 "남북 경협으로 평화 경제가 실현된다면 단숨에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해 국민을
北 방사포, 최대 속도 마하 6.9… '이스칸데르'에 맞먹는 속도고도 낮아 탐지·요격 어렵고, 남한 주요 전략 목표 공격 가능多重 방어체계 구축하고, 유사 시 발사 전에 타격해야 유용원 군사전문기자·논설위원지난 5월 초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언론을 통해서만 접하던 '실전(實戰) 상황'을 경험했다. 당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간의 교전으로 5월 4~5일 이틀간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로켓탄 700여 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요격 미사일 '아이언 돔
북한이 6일 만에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김정은은 이 미사일이 "남한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미사일의 과녁이 미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이라는 것이다. 북의 신형 이스칸테르 미사일은 불규칙 비행으로 요격을 회피하는 능력이 특징이다. 우리 공군 비행장이나 항만이 이 미사일을 막지 못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심각한 사태다.그런데 최근 북의 미사일 도발 이후 한·미에는 전에 없던 괴상한 풍조가 생겨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 사태가 벌어질 때마다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계속 반복돼 일부러
미 국방부 산하 국방대학이 25일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한국·일본과 위기 상황 때 비전략(nonstrategic) 핵 능력을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을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일이 '핵무기 공유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제안이다. "핵 공유 협정을 통해 대북 추가 억지 효과를 얻고 북 도발을 억제하도록 중국에 대한 압력을 키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도 했다. 북핵 문제를 잘 아는 육·해·공 실무급 장교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이다.보고서는 핵 공유 방법으로 '
'평양발 경고장'과 중·러 도발… 정부 반응 헷갈리고 우려돼한·미 동맹과 한·일 공조는 갓끈과 같아 한쪽 끊어지면 쉽게 날아간다는 게 北 전략 태영호 前 북한 외교관지난 한 주간 나라가 전례 없는 외교·안보 불안감에 휩싸였다. 일제로부터 독립해 자주독립 국가로 우뚝 선 지도 70여 년이 지났는데 '구한말 시대가 재현되는 것 같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김정은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동해에 빨리 작전 배치하고 신형 단거리 미사일 등 전략·전술 무기 체계를 연속적으로 개발하
트럼프 미 대통령의 '김정은 낙관론'에 부정적 견해를 밝혀온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곧 경질된다고 한다.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비판이 경질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한다. 코츠는 올 초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 지도자들은 정권 생존을 위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위협을 제거할 것"이라고 장담하던 트럼프가 좋아할 리 없었다. 트럼프는 "정보기관 사람들은 학교로 다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경고했다. 그러나 코츠는 '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혀 언짢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는 '북 미사일이 한국·일본 같은 우리 동맹에는 위협'이라는 질문에 "그(김정은)는 미국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다. 단거리 미사일이고 매우 일반적인 미사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남북)은 분쟁을 벌이고 있고 오랫동안 그래 왔다"고도 했다.트럼프가 동맹을 가벼이 여기는 인식을 노출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한·미 간 무역 불균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압박 카드로 쓰려
북한 김정은이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가 "남조선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했다. 한국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과 한·미 훈련을 문제 삼았다.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고도 했다. '남조선 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한 것이다. 지난달 말 문 대통령이 미·북 간 중재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는 북한 외무성 국장이 "남조선 당국자가 말한 남북 교류 물밑 대화 같은 것은 없다"고 면박을 주더니 이번엔 김정은이 직접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북한이 25일 새벽 강원도 원산에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5월 9일 이후 77일 만이다.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일이 터진다. 아침에 눈뜨기가 겁날 정도다. 동해를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밀고 들어오던 러시아와 중국이 마침내 독도 영공까지 건드렸다. 중국은 국방 백서에서 사드를 다시 문제 삼고 나왔다. '사드를 추가 배치 않는다, 한·미·일 군사 동맹은 않는다, 미국 주도 미사일방어체제(MD)에 가입 않는다'는 안보 주권 포기 선언까지 내주며 사드 문제를 해결했다던 우리 정부만 바보가 됐
북한이 8월 예정된 한·미 연합 훈련을 문제 삼으며 우리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지원하려던 쌀 5만t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최근 WFP 평양사무소와 실무 협의 과정에서 '남한 쌀 거부' 입장을 전했다는 것이다. 과거 한국이 직접 주려던 식량을 퇴짜 놓은 적은 있어도 WFP를 통한 간접 지원까지 걷어찬 경우는 없었다. 통일부는 "북의 최종 답변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지만 북은 한·미 훈련을 빌미로 김정은이 약속했던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 협상마저 응하지 않고 있다.정부는 '북 식량
정부가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19-2 동맹 연습' 명칭에서 '동맹' 표현을 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2019년 두 번째 한·미 훈련이란 의미인 '19-2 동맹' 대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 등 이번 연습 목적이 드러나는 이름을 쓰겠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애초 19-2 동맹이란 명칭을 쓰기로 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지난 3월 첫 번째 훈련이 '19-1 동맹 연습'이었다. 명칭 변경은 북한이 지난 16일 "'19-2 동맹'
쇼 무대가 돼가는 DMZ… 양쪽 가르는 단순한 선 아닌 北 퇴행적 전체주의에 맞서南 대성취 담보한 자유의 방파제… 북핵으로 군사분계선 무의미DMZ 평화, 북 비핵화돼야 온다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사회학철조망은 1860년대 프랑스에서 농장의 울타리 재료로 처음 등장하였다. 특히 남북전쟁 이후 미국에서 가축의 통제와 관리를 위한 용도로 인기가 높았다. 호주의 미술사가(美術史家) 앨런 크렐에 의하면 인류가 발명한 수많은 형태의 경계물 가운데 '효율적인 지배와 소유를 위한 도구'로서 철조망만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16일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 훈련을 비난하며 "군사 연습 중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조·미(북미) 정상회담에서 직접 공약하고 판문점 상봉 때도 우리 외무상과 미 국무장관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거듭 확약한 문제"라고 했다. 트럼프가 작년 싱가포르에 이어 지난달 판문점에서도 김정은에게 '한·미 훈련 중단'을 약속했다는 주장이다. 판문점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은 미 국무장관과 북 외무상만 대동한 채 53분간 비공개 회동을 했는데 내용은 대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다. 당시 트럼프가 '훈
北 포용, 한국 진보 인사 주장… 美 관리들에겐 공허하게 들려北 도발하고 어떤 이슈 제기해도 강대국인 美가 참아야 한다는 것미 중대 관심사는 중국 저지… 이해관계 맞아야 미국인들 공감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 땅을 밟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니'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 워싱턴의 많은 외교·안보 전문가는 경악의 눈길로 바라봤다. 반면 문재인 정부와 가까운 한국의 진보 측 이론가들은 이런 트럼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