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교통사정이 비교적 혼잡한 평양 등 주요 도시의 네거리에서 버스, 전차 등에 먼저 통과신호를 보내는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4.5)는 평양시내의 교통보안원(교통순경)들이 교통정리하는 모습을 소개하는 가운데 '한쪽에는 버스와 전차들이, 다른 쪽에는 승용차들이 줄지어 들어서는 네거리에서 교통보안원은 승용차들에 정지신호를 보내고 재빨리 버스와 전차들에 통과신호를 보낸다'고 소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대중교통수단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나타냈다.노동신문은 이어 평양을 비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속·중단 여부가 결국 남북한 당국의 손으로 넘겨졌다.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30일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는 현대상선의 요청을 받아들여 앞으로 현대아산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몽헌 회장 등 현대 수뇌부에서 금강산 사업을 둘러싼 현대 계열사간 내부 교통정리를 일단락 지은 것이다. 금강산사업의 양대 축으로서 관광객 모집과 유람선 운항을 담당해온 상선이 사업에서 손을 뗀다는 것은 사실상 사업 종결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별도의 수익기반이 없는 현대아산 혼자힘으로는 적자 사업을 계
이훈(李勳) 부의장 등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2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내 통일부를 방문, 조건식(趙建植) 교류협력국장을 만나 금강산 카지노 불허를 요구했다.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금강산 카지노 사업은 특정기업의 이윤을 위한 특혜 사업이므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취지에 부응하도록 승인 신청을 즉시 불허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성명서는 이어 '정부는 '폐광 카지노'가 완전한 자립단계로 접어들 때까지만이라도 타 지역의 카지노 추가 허용 검토를 전면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
광산지역주민협의회는 통일부 임동원(林東源)장관이 '장전항 해상 카지노는 북한이 승인할 사안'이라고 밝힌 만큼 금강산 카지노 저지를 위해 대북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광산주민협은 이날 오후 1시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무실에서 집행위원 확대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다음주 동해항 금강산 관광선 여객터미널 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결사대 출정식에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사진과 인공기 화형식을 갖기로 했다.또 현대가 금강산 현지 시위대의 금강산 관광선 승선을 불허할 경우 농성으로 관광선의 출항을 저지하고 강원도청 광장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일 현대상선이 제출한 오는 21일과 24일 속초∼장전항 간 금강산 쾌속선 설봉호의 운항취소 신고서를 수리했다.이에따라 지난 10일 현대상선측의 금강산 관광선 운항축소 조치로 12일과 18일의 출항을 포기했던 설봉호는 또다시 2회 운항이 취소돼 관광객 급감에 따른 운항 취소 횟수는 모두 4회로 늘어났다.한편 현대상선은 관광객이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자 19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21일과 24일 설봉호 운항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제출했었다./연합
관광객 급감으로 이달 들어 2차례 운항이 취소된 속초∼장전항 간 금강산 쾌속선 설봉호의 운항이 2차례 더 취소될 전망이다.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객이 기대했던만큼 늘어나지 않아 오는 21일과 24일 운항할 예정이었던 설봉호의 운항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19일 오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일 중 현대상선이 제출한 신고서를 검토한 후 이를 수리할 예정이어서 설봉호 운항취소는 모두 4차례로 늘어날 전망이다.현대상선은 지난 12일과 18일에도 설봉호의 운항을 취소했었다./연합
북한은 평양-묘향산 관광노선에 2층버스를 투입,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96년 총 120㎞로 건설된 평양-향산(묘향산) 관광도로에 '관광 2층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이 버스는 묘향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다.중앙방송은 이날 보도된 평양-향산 관광도로 취재기에서 '우리가 평양역 앞에 위치하고 있는 평양-향산 관광 2층버스 정류소에 이르니 묘향산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사랑의 2층 버스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관광 2층버스 5339호'를 타고 묘향산
재일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조국(북한)방문단'이 올해부터 가족방문 기간을 종래 2박3일에서 4박5일로 늘리는 한편 '함북금강'으로 불리는 칠보산 관광도 실시하게 된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조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효고(兵庫)현 본부 최수룡 상임고문을 단장으로 하여 134명으로 구성된 378차 '조국동포방문단'이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12일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올해부터 가족방문은 4박5일(종래 2박3일)을 기본으로 진행되며 동포들의 요구에 따라 날짜를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또한 집단적으로
현대아산은 12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강산관광 사업중단설과 관련,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금강산 관광사업을 계속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금강산 사업을 계속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현대아산 고위관계자도 '올들어 금강산 관광객수가 작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데다 관갱객 운송과 모객을 맡은 현대상선이 채권단으로부터 사업중단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최악의 경우 현대상선이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하면 유람선 운항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9일 현대상선이 금강산 유람선 운항을 대폭 감축키로 전격 결정한 후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 자체가 중단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의 대북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현대아산은 공식적으로는 “금상산사업의 중단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사업 활성화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전면 포기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는 현대의 금강산사업 관련 ‘중대 발표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현대측 고위 관계자들은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비공개 회의를 갖는 등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자금난으로 금강산 관광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아산에 대해 “현재로서는 남북협력기금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현대가 북측과 금강산 관광대가 지불유예 문제 및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이라면서 “정부는 육로 관광과 금강산 지역의 관광특구 지정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측면지원 외에 직접적인 자금 지원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30대 기업에 속하지 않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협력기금 지원 규정이 까다롭게 돼 있어 이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대상선이 채권단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을 강력히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현대그룹과 현대상선 채권단에 따르면 최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금강산 관광객 운송과 모객을 맡은 현대상선에 대해 `금강산 사업 중단'과 `현대건설 이탈후 현대그룹 지주회사 포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같은 요구는 채권단으로서는 당연한 권리"라면서 "그러나 현재로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으며 금강산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현대상선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98년
현대상선[11200]이 금강산 관광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유람선과 쾌속선의 운항 일정을 대거 취소했다.현대측은 표면적으로 관광객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및 관광선 면세점 사업 허가가 지연되는데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는 관측도 일고 있다.따라서 현재로선 금강산 관광객이 급증할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감척 등 금강산 관광 사업의 전반적인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운항중단 `표면적' 이유 = 운항 일정이 취소된 선편은 12-27일
지난 8일 금강선 관광길에 오른 실향민 단체 회원들이 유람선 출발 직전에 북측의 거부로 입북(入北)이 좌절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평안남도 도민회 회원 67명은 8일 동해항(港)에서 오후 5시30분에 출항하는 ‘봉래호’의 탑승 수속을 밟으려 했으나, 북측이 이들이 ‘평남 도지사’ 등 북한에 있는 단체장과 동일한 직함을 사용하고 있다며 입북을 거부해 승선을 포기했다. 현대상선측은 “6일 오후 평남 도민회 단체 관광객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 7일 오후 ‘직함 때문에 입북을 허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측은
현대상선은 이달 12-27일 출항 예정이었던 21편의 금강산 유람선 및 쾌속관광선 중 10편의 운항 일정을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출항이 취소된 선편은 유람선인 `현대 풍악호' 12, 15, 21, 27일 4개 항차, `현대 봉래호' 14, 17, 20, 26일 4개 항차, 그리고 쾌속관광선 `현대 설봉호' 12, 18일 2개 항차이다.현대상선은 이들 관광선을 예약한 관광객에게 다른 선편을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환불해 줄 예정이다.현대상선은 이같은 조치가 금강산 관광의 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4월 관광 예약이 전반
우리나라 자연호수 가운데 가장 깊은 호수인 백두산 천지의 최대 깊이는 384m이며 평균깊이는 213.3m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북한측이 밝혔다.북한의 백두산탐험대가 최근 현대적인 측정기재들과 설비들로 백두산 천지의 면적과 수심 등을 전면적으로 측정한 결과 면적은 9.16㎢이고 둘레의 길이는 14.4㎞, 최대깊이는 384m이며 평균깊이는 213.3m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간지 천리마 최근호(2001,1)가 밝혔다.천리마는 천지의 물용적이 19억5500만㎥나 된다면서 맑은 날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 보면 물색이 변하는 계선이
백두산 향도봉(2712m)과 천지간을 왕복하는 케이블카(공중삭도).향도봉(백두산정류소)과 천지호반(천지정류소) 사이에 건설돼 있으며 길이는 1.3km. 백두산정류소와 천지정류소 사이의 표고차는 421.45m. 이 공중삭도는 5개의 객실(1∼5호 차)로 되어 있으며 객실마다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속도는 초속 4m, 왕복시간은 7분정도 걸린다. 주로 백두산 관광객과 백두산지역 혁명전적지 답사자들이 이용하고 있다.93년 6월 착공해 95년 9월 완공했으며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제로 여객용 삭도로서는 북한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백두산
한국관광공사는 프랑스 여행사 라메종 드라쉰과 공동으로 기획한 남북연계 관광상품의 첫 방한객 10명이 3일 입국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이들은 12박14일 일정으로 서울, 경주, 해인사 등 주요 문화관광지를 답사한 후 베이징을 경유, 북한의 평양, 개성, 판문점, 묘향산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라메종 드라쉰 여행사는 극동지역 전문여행사로 그동안 중국상품을 주로 취급해 왔으며 지난해 9월부터 남북연계 여행상품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남북연계 관광상품이 생겨나 지난해 한해 동안만 모두 27개의
북한은 봄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묘향산 자락에 있는 북한 최대의 석회동굴인 용문대굴에 대한 단장작업을 한창 진행중에 있다.평북 구장군에 있는 용문대굴은 총길이가 8㎞나 되며 내부에는 40∼50m 정도의 폭포와 함께 층암절벽이 도처에 산재해 있는 천연 석회동굴로 지난 99년부터 외국 관광객에게 개방된 종합관광지이다.평양방송은 31일 평안북도내 근로자들에 의해 용문대굴을 최상의 문화 휴식터로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풍년동과 보석동 등 명소들에 오랜세월 석수의 용해, 용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돌꽃, 돌순들의 기묘함을
현대아산㈜측이 금강산관광사업 대가를 월 120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로 줄이기로 북측과 사실상 합의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현대 금강산사업이 ‘중단위기’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현대측 발표가 실제 사실로 확인되기까지는 ‘걸림돌’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윤규 현대아산㈜ 대표는 26일 현대·아태평화위원회간 5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금강산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대가협상을 지속할 것이며, 북측이 관광사업활성화를 위한 제반 문제를 지원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