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개성공단급 산업단지 6개를 남북한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44조원의 건설수요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남북한 건설분야 협력사례 분석과 북한내 산업단지 개발 방안' 보고서에서 "건설업계의 북한 건설시장 진출은 남한의 한정된 건설수요를 확장하는 것으로 건설산업 뿐 아니라 우리경제 전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1988년 이후 남북 협력사업 중 건설분야 자체를 목적으로 한 건설분야 협력사업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관광사업, 산업단지, 체육 및 종교 등의 목
통일부는 남북 농산물 교역과 관련해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제기한 ‘공무원 수뢰의혹’에 대해 25일 관계 기관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북한산 표고버섯 반입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 문제에 대한 시시비비를 명백히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오늘 중으로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최 의원은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 농산물 교역업체 일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북측의 사정으로 통일부가 지정한 물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일이던 지난 10일 북한 주민들이 1994년 김일성 사후 최대 규모의 ‘명절 공급’을 받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명절공급이란 김일성·김정일 부자 생일 등 주요 기념일에 각종 생필품을 시장 가격의 100분의 1 수준인 ‘국정 가격’에 파는 것이다.양강도 대홍단군의 당 간부는 이 방송에서 “10월 10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이틀분 식량과 여러 가지 생필품이 국정가격으로 공급됐다”면서 “수령님(김일성) 사망 이후 이렇게 많이 공급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대홍단군의 경우 군내 950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북한에서 올해 500대 이상의 승용차를 판매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통신은 BYD가 북한에서 환영받는 몇 안 되는 외국산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올해 500대 이상의 승용차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평양에 애프터서비스센터를 개설, 차량 무료 수리와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통신은 이어 BYD가 지난 18일 북한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막한 제6차 평양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에 진베이(金杯)승용차와 가전업체 하이얼(海爾)
지난 8월의 개성공단 생산액이 다섯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개성공단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총생산액은 2천690만달러로 전달 2천641만달러에 비해 49만달러(약 1.9%) 늘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총생산액은 지난 3월 3천78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4월 2천813만달러, 5월 2천779만달러, 6월 2천645만달러, 7월 2천641만달러 등 천안함 사건 이후 넉 달 내리 감소세를 보였다.또 올해 8월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달 2천96만달러와
북한의 공식 환율과 시장의 비공식 환율이 10배 정도 차이 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최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 취재차 기자를 파견했던 블룸버그 통신은 “평양 창광거리의 양쪽에는 스탈린식 국가 엘리트와 자본주의적 사고의 주민 간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현지 경제상황의 단면을 소개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창광거리에 있는 고려호텔에서는 외화로 하이네켄 맥주 등 외국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공식 환율이 1달러에 100원(이하 북한화폐 단위)이었다. 반면 호텔 맞은편 사설 시장에서는 여성들이 방북 외국인에게 달러 가격을
천안함 사건에 따른 남북 교류 중단으로 어려움에 처한 북한 기업들이 일감을 얻기 위해 중국의 남한 기업에 접근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선양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한국인 조모씨는 “평소 알고 지내는 조선족 사업가가 제조 물량의 일부를 북한에서 생산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왔다”고 이 방송에 전했다. 이 조선족 사업가는 조씨에게 “담당자가 중국에 나와 있으니 원하면 직접 상담할 수도 있다”는 북한 기업의 제의를 전하며 “남한 정부의 대북 교류 금지 조치를 피해 북한 기업과 접촉하는 일을 대행해줄 수 있다
북한 등 전세계 22개국 1억6천600만명이 장기간 식량위기로 만성적 기아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6일(현지시각) 발표한 '2010년 세계 식량 불안 국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자연재해와 분쟁, 빈약한 정부 기구 등으로 지속적인 영양결핍 상태에 있는 식량위기 국가로 분류됐다. 22개국은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이라크, 소말리아, 수단, 앙골라,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기니, 코트디부아르, 케냐, 라이베
올 상반기의 남북한 간 교역액이 작년 같은 기간(6억5천만 달러)보다 51.3% 증가해 9억8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잇따른 중국 방문 등으로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면서 북중 간 교역액은 작년 동기(11억 달러)보다 16.4% 늘어난 12억8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9일 내놓은 '2010년 상반기 남북교역·북중교역 동향 비교' 자료에 따르면 남북교역액은 2007년 북중교역액의 91% 수준까지 올랐다가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2008년에는 65% 수준으로 하락했다.올해 들어 남
남북경협 피해기업 대책마련 간담회(자료사진)남북경협 피해기업 대책마련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성연재기자 = 12일 국회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경협 피해기업 대책마련 간담회에 현인택 통일부장관과 여.야 의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2010.7.12 polpori@yna.co.kr남북 경협기업의 대다수가 천안함 사태 등에 따른 남북관계 긴장으로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남북 경협기업 164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3.9%가 "천안함 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북교역 금지조치로 손해를 입었다"고
산지가 많은 북한에서 국제농업기구가 주도하는 ‘경사지 농작물 재배’ 시범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전했다.세계농림업센터의 동아시아 담당관인 쑤 지안추 박사는 이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헐벗은 언덕에 나무와 농작물을 심는 ’경사지 관리법’을 2008년부터 현지에 전수하고 있다”면서 “덕분에 북한의 식량안보가 크게 호전되고, 참여 주민들은 당국에 할당량을 내고도 먹고 남은 농산물을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고 말했다. 쑤 박사는 또 “주민들이 시범사업 참여를 반기면서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
평양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100% 중국 정부의 투자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1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의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지난해 10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북 당시 ’평양-신의주(평신) 고속도로’를 공동 건설하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북한의 경제 사정이 악화되면서 결국 중국 측이 북한 부담분을 포함한 건설자금을 전액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중국은 이 고속도로 건설에 2년간 총 25억위안(한화 약 4천300억원)을 투자한다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소식통은 “원래 평양
남북교역 중단..텅빈 속초항(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남북교역 중단을 선언한 대통령 담화문 발표이후 수산물을 운반하던 북한선박의 왕래가 끊어진 속초항에 장기체류중인 중국선박 3척만 보일뿐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5.25 momo@yna.co.kr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천안함 침몰사건' 및 이후 지속되는 남북대결 국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남북교역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12일 집계됐다. 하지만 정부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개성공단사업을 제외한 남북교역사업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이 조치
북한의 농산물, 공산품 등 주요 물가가 최근 다섯달 사이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정부 당국이 최근 입수한 평양 시내 한 시장의 ‘한도 가격표’(kg당)에 따르면 7월 현재 지난 2월에 비해 콩은 120원에서 430원으로 3.6배, 닭고기는 550원에서 1천800원으로 3.3배나 뛰었다.같은 기간 배추도 50원에서 150원으로 3.0배, 사과는 300원에서 1천900원으로 6.3배나 상승했다.볼펜이 같은 기간 6배 정도 오르는 등 공산품도 5~6배 상승했다.쌀과 옥수수도 각각 1㎏당 550원과 280원으로 2월보다 2배 이상
환율 상승과 폭우 피해 등의 악재로 북한의 쌀값이 kg당 1천원을 돌파한 지 열흘 만에 또다시 1천500원까지 폭등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전했다. 이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30일 쌀 가격은 함경북도 회령시 장마당에서 kg당 1천300원∼1천500원, 무산군에서 1천400원, 청진시에서는 1천500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kg당 1천원선에 거래됐던 지난달 21일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50% 상승한 셈이다. RFA는 "식량가격 상승의 첫 번째 원인인 환율이 위안 당 200원에서 300원으로 열흘 새 3
정부가 천안함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로 대북교역을 중단하자 곧바로 북한이 중국기업들과 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대북 소식통은 이날 “대북위탁가공업체들이 지난 5월24일 ‘천안함 조???원.부자재를 반출하지 못한 뒤 북한 공장들이 중국에서 주문받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중국기업들이 북한과 계약한 위탁가공제품은 대부분 유럽으로 수출될 물량”이라고 밝혔다.한 대북위탁가공업체 관계자도 “지난 6월 말 통일부가 이미 계약한 대북 원.부자재에 한해 반출을 허용한 뒤 북측에 연락했는데 벌써 중국업체와 계약한 상태였다”며 “북한이
북한 당국이 작년 11월 말 화폐개혁 당시 조선중앙은행에 예금된 주민들의 돈을 구권 50만원 한도 내에서 8월 1일부터 100대 1로 환산해 신권으로 바꿔준다고 공고했다고 대북 인터넷매체 데일리NK가 29일 전했다. 데일리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구권 50만원은 현재 사용 중인 신권 5천원에 불과해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의 이번 조치가 화폐개혁 이후 개인보유 자산이 줄어들면서 주민생활이 어려워진 것을 감안해 생활고를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데일리NK는 화폐개혁 직전 북한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무산광산 철광석의 중국 수출을 2배 이상으로 늘려 옥수수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고 탈북자 학술단체 `NK지식인연대'가 29일 전했다. 이 단체는 `현지 통신원'의 전언을 인용, "무산세관을 통과해 중국으로 들어가는 철광석의 양이 7월 초에 비해 2배로 증가했다"면서 "20일 전만 해도 무산세관을 통과하는 25t 트럭이 하루 평균 50∼60대였는데 요즘은 100대 이상으로 늘어 하루 철광석 수출량도 1천200여t에서 2천500t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원은 또 "철광석을 운반하러 들어오는 중국 트럭에
북한이 '강성대국'을 선전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평양 10만호' 사업이 시멘트 등 자재 부족으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대북 인터넷매체 '데일리NK'가 28일 전했다. 이 매체는 '평양 소식통'을 인용,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3만5천세대만 해도 현재 공정률이 40%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기본 골조공사를 9월까지 마치고 미장과 내부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시멘트 부족으로 아직 외형도 완성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어 "`평양 10만호'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장성택 당 행정부장이 '석탄이라도 팔아
통일부는 26일 다음주부터 대북교역업체에 남북협력기금에서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5.24 남북교역 중단조치' 이후 일시적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남북교역업체에 대해 특별경제교류협력자금 대출을 실시한다"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대출상담 과 대출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어 "대출금액은 최근 1년간 남북교역 실적과 형태에 따라 기업별로 한도를 7억원으로 설정했다"며 "총 대출규모는 600억원이고 금리는 2%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통일부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