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1일(현지 시각)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한 것을 규탄하면서 동맹인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을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10시 43분 군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당초 북한은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는데, 하루 앞서 야간에 기습 발사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한 당일인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는 모습.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NHK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1일 “북한이 오후 10시 43분쯤 북한 북서부 해안지역인 동창리 지역에서 남쪽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강행했다”고 밝혔다.NHK에 따르면, 마쓰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내용은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1발은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렇게 말했다.마쓰노 장관은 “지금까지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일련의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
/NHK21일 밤 북한이 예고했던 군 정찰 위성을 기습 발사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현 주민들에게 대피 경보를 내렸다가 해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NHK는 이날 “방위성은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일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지 정보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NHK는 이어 “정부는 오키나와현 주민을 대상으로, 오후 10시 46분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으로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21일 오후 10시 43분 군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당초 북한은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는데, 하루 앞서 야간에 기습 발사한 것이다.합참은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21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니미츠급 항모인 칼빈슨함은 길이 333m, 폭 76.4m이며, 비행갑판 축구장 3배 규모, 승조원 6000여 명, 항공기 80~90대 탑재하는 등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뉴시스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항모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지난달 12일 로널드 레이건함(CVN-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대통령실은 21일(현지 시각)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와 관련해 “남북관계발전법에 남북이 협의한 어떤 사항도 국가 안보를 포함한 중대 사유가 발생할 경우 남북 합의의 부분 또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은 20일 북한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사들에 따르면,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이런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및 북러 기술이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앞서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이어가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을 받는 대가로 핵무기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가 10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국 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31. /뉴시스중국에 구금된 탈북민 수백 명이 지난달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완전히 근거가 없다”고 유엔(UN)에 공식 부인했다. 또 “북한에서는 고문이나 소위 ‘대규모 인권 침해’가 벌어진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유엔 고문방지협약 같은 국제법 위반 주장도 반박했다.20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을 보면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 관계자들이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DB중국 내 탈북민 수백 명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달 전인 9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보낸 서한에서 “북송된 탈북민이 고문을 받는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탈북민에 대해 “난민이 아닌 불법 체류자”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지난 7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이 강제 북송 우려를
신원식 국방부 장관./뉴스1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을 향해 “현재 준비 중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발표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국가안보실도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위성발사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조태용(오른쪽에서 넷째)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연합뉴스국가안보실이 20일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해 오는 26일 귀국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이르면 금주 내 정
윤석열 대통령./뉴스1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 북한에 동조하는 것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20일 보도된 영국 텔레그래프지 인터뷰에서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자유와 평화,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중국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는 물론, 다른 국제 규범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북한 및 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자국의 국제적 명성과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위성 시험용 ‘체임버’ 안에서… - 지난 17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에서 개발자들이 극한 우주환경을 견디는 시험을 하는 대형 체임버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지난 17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KARI) 위성 발사환경시험실 내부. 10여 명의 항우연,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ADD),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연구원들이 내년 초 발사될 군 정찰위성(425사업) 2호기 점검 작업에 한창이었다. 군 정찰위성 제작 및 시험 현장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오는 30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9일 북한이 이르면 금주 내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한미가 연합으로 (북한 동향을) 보고 있다”며 “북한이 1주일 전후로 정찰위성을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늦어도 11월 30일 한국이 최초의 군사정찰 위성을 올리기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당초 북한이 ‘미사일공업절’인 18일을 전후해 정찰위성 3차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발사는 이뤄지지 않았다.신 장관은 “정찰위성을 발사하려면 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노동신문 뉴스1북한과 러시아가 불법 무기 거래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한 러시아군이 북한의 무기 지원에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공수부대의 일기’라는 텔레그램 채널에는 이 같은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계정은 러시아군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0초분량의 영상을 보면, 한 러시아 군인은 수십발의 포탄 앞에서 러시아어로 “우리 친구들이 새로운 탄약을 제공했다. 탄약의 사거리는 더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공개한 사진. /뉴스1북한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용 고체연료 엔진 개발을 러시아가 돕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 김정은이 지난 9월 방러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무기 거래 등 양측 군사 협력이 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정찰위성뿐 아니라 미사일 주요 기술도 이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독일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지난 11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IRBM용 고체연료 엔진 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 로이터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의 저택에서 만나 북핵 문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등을 논의했다.16일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회담) 요약문에 따르면 바이든과 시진핑은 우크라이나와 북핵 문제를 상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화통신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크라이나
북한에서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씨와 어머니 신디 웜비어씨가 2019년 11월 방한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북한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인 대학생 고(故)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미국 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220만3258달러(약 28억6000만원)를 회수했다고 VOA(미국의 소리)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넘었지만 북한을 상대로 한 프레드·신디 웜비어 부부의 ‘정의 구현’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부부가 북한의 새 자금원으로 지목된 가상
황준국 유엔대사는 15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유린 상황에 대해 비판하고 북한인권 관련 결의안 채택을 환영했다. /유엔대표부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이날 표결 없이 ‘전원동의’ 형식으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05년부터 19년 연속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된다.올해 결의안의 내용은 대부분 전과 비슷하지만 최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