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북한이 금강산 육로관광 사업에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국방부도 실무팀을 구성, 현재 진행중인 경의선 철도 및 도로 개설공사 과정에 준(準)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유엔사 협의와 비무장지대(DMZ) 관리권 이양북측과 DMZ공사규칙 협의DMZ내 지뢰제거 및 도로공사 본격착수 등의 순서를 밟겠다는 것이다. 또 경의선의 경우처럼 유사시 공격로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비, 각종 장애물 및 방어용 무기 배치 등 군사적인 대비책을 강구중이다.우선 DMZ 내에서 공사를 하기 위해선 DMZ의 군사분계선
◇ "이렇게 갑니다"김운규 현대아산 사장이 10일 북한측과 합의한 금강산 육로관광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도를 통해 육로관광 노선을 표시해 보이고 있다.현대아산과 북한이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3가지 핵심 현안에 합의함에 따라 고사(枯死) 위기에 몰렸던 금강산 사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고, 10일 현대측은 말했다. 지금까지 해상관광만 가능했던 금강산 관광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육로관광이 병행(竝行) 운영되게 됐고, 관광대가를 관광객 수에 비례해 지불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적자 운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이 7일 금강산 관광대가 현실화와 육로관광 허용, 관광특구 지정 등 관광 활성화 협상을 위해 ‘설봉호’ 편으로 방북했다.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달 김 사장 방북 때 북측과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보았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 ‘문서’로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현대와 북한간 합의가 이루어지면 육로관광 문제 협의를 위한 당국간 대화가 열려야 하나 북한측이 당국간 대화를 재개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김인구 기자 ginko@chosun.com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오는 7일 방북, 북한의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금강산 관광사업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관광특구 지정, 육로관광 허용이 사실상 합의 단계에 이른 가운데 금강산 관광사업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인 대북지불금 현실화 문제가 이번 협상에서 타결될 지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현대아산 관계자는 4일 '현재 아태평화위측과 협상 스케줄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며 '김윤규 사장이 7일 쾌속선인 설봉호편으로 속초를 출발, 금강산으로 떠날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현대아산과 아태평화위는 그동안 협상 장소로 중국 베이징과 금강산
현대측과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협상이 상당부분 진전돼 이르면 내주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강산관광 사업에 대한 남북간의 두 주체의 협상에 많은 진전을 이뤄 내주라도 마무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임 통일장관은 '정부로서는 사업주체간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국민적 공감을 얻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현재 소강상태인) 남북관계의 개선과 남북당국간 대화의 재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북측이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사업 정상화를 위해 내주중 북한의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실무 협상을 벌인다.현대아산 관계자는 1일 '김윤규 사장이 금강산 협상에서 귀환한 뒤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북측과 계속 대화중'이라며 '현재 다음 주에 다시 실무 협상을 벌이기 위해 북측과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번 실무 협상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3개 사항이 일괄 타결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다음 주에 있을 예정인 현대아산-조선아태평화위 실무협상 장소는 금강산 또는 중국 베이징이 될 전망이며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참석
북한 관광업 종사자들이 지난해 말 중국에서 여관 운영 등에 관한 연수에 참가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최근 중국 지린성 옌지시를 방문했던 북한지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31일 '북한 관광업 종사자들이 지난해 10월 17일부터 한 달간 옌지시내 동북아호텔에서 손님맞이 예절 등에 관해 연수를 했다'고 전했다.이 연수에는 북한 혜산시를 비롯해 양강도내 5개 시ㆍ군에 있는 여관의 지배인ㆍ요리사ㆍ안내인 등 16명이 참가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그는 '북한이 최근 백두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혁명전적지 정비사업을 벌이면서 한편으로 관광업 관계자들
중국 단둥(丹東)과 북한 신의주간 1일 관광이 지난 17일부터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0일 중국의 요녕 조선문보(5.25)를 인용, 신의주 1일 관광 소식이 발표된지 며칠만에 신청자가 1천명에 이르렀으며 단둥 금방주국제여행사가 이달말 전까지 신의주 2일 관광과 3일 관광 프로그램을 신설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이처럼 신의주 1일 관광이 인기를 끄는 것은 평소 방문하기 힘든 북한을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구경할 수 있기 때문.북한 관광은 지난 98년부터 매년 4-5만
금강산 관광객을 태워 나르는 유람선 및 쾌속선이 내달 1∼15일 7차례 운항된다.현대상선[11200]은 6월 전반기에도 금강호(유람선)와 설봉호(쾌속선) 2척만 제한적으로 운항하고 봉래, 풍악호(이상 유람선)는 계속 해외 재임대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금강호는 6월3일부터 3일 간격(6.9.12.15일)으로 모두 5차례 동해항을 출발, 금강산으로 향하며 설봉호는 6월7일과 15일 두 차례 관광객을 태우고 속초항을 떠난다.현대상선은 이달에는 전반기에 8차례, 후반기에는 5차례 유람.쾌속선을 운항했다./연합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상차 방북했던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28일 관광 대가 현실화 등 협상 현안에 대해 북측과 합의를 보지 못하고 28일 귀환했다. 이날 오전 동해항으로 귀환한 김 사장은 “금강산 육로 관광에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이른 시일 안에 하기로 했다”면서 “실시 시기는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관광 특구 문제는 이미 합의된 것으로 공표·협의만 남은 상태”라고 밝힌 뒤, 관광 대가 현실화 문제에 대해서는 “현대아산의 형편에 따라 잘 협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김 사장의 이런 발언은 북측이
북한은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실제로 남측에 전달했을까.북한의 ‘선(先) 금강산 관광 정상화, 후(後) 육로관광 허용 통보’( 본지 23일자 1면 보도 )와 관련, 정부내에서 말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2일 “현대가 미지급한 관광 대가를 먼저 내면 금강산 육로관광 등에 대해 당국자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뜻을 북측이 전해왔다”고 밝혔지만, 통일부와 현대아산측은 “그런 통보가 온 적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현대측이 금강산 관광대가 협상을 위해 북한에 들어가는
북한은 현대가 지급키로 한 금강산 관광대가 중 미납금(4월말까지 3400만달러)을 먼저 낼 경우, 금강산 육로관광 허용과 관광특구 지정 문제에 대해 남북 당국자 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뜻을 우리 측에 전해왔다고,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22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어떤 경로로 이런 입장을 전해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정부와 민주당은 금강산 사업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속되어야 한다는 입장 아래, 북한이 육로관광 등을 허용할 경우 금강산 관광사업에 참여하려는 민간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는 방안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21일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수익성이 보장될 경우 현대아산외에 이 사업을 같이하려는 민간기업들이 나올 것이며 그럴 경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계속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을 방문, 남북경협 4대 합의서를 조약 비준 형식으로 법적 효력을 부여키로 한데 대해 보고하면서 “현대아산측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북한과 재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20일 끝난 정부와 여야 경제정책 담당자들의
현대와 북측이 오는 23일부터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 강화 방안에 대한 협상을 재개한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17일 '현대아산과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23일부터 금강산에서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현대아산의 김윤규(金潤圭) 사장은 22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동해항에서 금강산 관광선 금강호편으로 입북한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양측은 관광대가 조정, 육로관광, 관광특구 지정 등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중점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북측이 어려운 현대측의 사정을 이해해 긍정적인 결과를 들고 나오길
금강산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유람선 및 쾌속선이 오는 16일 이후에도 감축 운항될 전망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10일 '여행객 모집이 계속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에 유람선 및 쾌속선의 감축 운항이 불가피하다'며 '16일 이후에도 이달 전반기처럼 일부 운항 스케줄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16-31일 금강산 관광 배편은 쾌속선인 설봉호를 포함, 당초 21편에서 7-8편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현대상선은 지난 달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 배편의 운항을 감축한 데 이어 이달 들어 1-15일에는 유람선 3척중 봉래호를
정부가 중단 위기에 놓인 현대아산의 금강산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이와 관련, 10일 오전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현대아산의 금강산 사업 현황을 보고하고 정부의 지원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아산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금강산 관광사업은 기본적으로 경제논리만으로는 풀 수 없으며 정부도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될지 모른다는데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김사장과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만남을 확인했다.이 관계자는 '정부는 대북지불금 인하, 육로관광 허용 등 현안에 대해 현대와 북측이 어느 정도
현대와 북측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 강화 방안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9일 정부의 한 당국자는 '현대아산과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사이에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에 다시 만나자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며 '현대측은 중국 베이징(北京), 금강산, 평양 등 협상 장소에 구애받지 않은채 북측 입장을 듣자는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양측이 논의할 사안은 관광대가 조정, 육로관광, 관광특구 지정 등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지
북한은 최근 금강산일대 유적실태를 조사하고 이에 기초해 단청작업 등 유적 보존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입수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4.27)에 따르면 강원도 금강군 인민위원회는 최근 금강산 일대의 유적실태를 조사한 후 이를 기초로 보존관리 계획을 세우고 전문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유적의 보수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군(郡)인민위원회는 표훈사와 정양사 건물을 비롯한 13채의 옛 건물에 대한 단청작업과 기와 교체작업을 하고 23개 유적의 표지판ㆍ설명판 등을 세우는 한편 주변에 나무를 심고 꽃밭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신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대 아산의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이 손을 떼기로 함에 따라 사실상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금강산 관광사업을 위해 설립한 현대아산의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된 상태인데다 누적적자를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측은 정부의 자금지원 이외는 달리 길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것은 사리에도 맞지 않고 온당한 방법도 아니다.금강산 관광사업이 이 지경이 된데는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남북화해의 물꼬부터 트자는 현 정부의 조급증과 현대측의 무모한 사업계획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북한과의 계약은 당초부터 경제성이 배
앞으로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대상선이 빠지고 현대아산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현대아산도 금강산 입산료 인하와 육로관광 실현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현안 해결 없이는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금강산 관광 사업은 조만간 지속과 중단의 기로를 맞을 전망이다.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24일 방북했을 때 북측에도 이 같은 입장을 통보하고 늦어도 내주까지 답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대상선이 사업에서 빠지면 현대아산이 관광선을 재임대해 운영하거나 운영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