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시 주택건설 공사가 마감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매체들은 평양시 중심구역의 창전거리의 주택단지가 이미 완공됐고 현재 평양시 외곽지역의 주택지구 건설도 마감단계에 들어갔다고 잇따라 전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당의 웅대한 구상을 받들고 수도(평양)의 살림집(주택) 건설에 참가한 군인 건설자들과 돌격대원들이 공사성과를 나날이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용성과 서포, 역포지구를 비롯한 수도의 살림집 건설장에서 이미 수십 동에 달하는 고층아파트의 골조 조립이 성과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평양시의 북쪽, 서
인프라 확충·北 인력 공급 등에 활기북한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지린성 훈춘(琿春)이 북중 경제협력의 신흥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에 속한 훈춘에서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국제합작시범구'가 지난달 착공한 데 이어 산업연수생 형식으로 북한의 인력을 공급받으면서 북중 경협이 탄력을 받고 있다.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최근 취업비자를 내준 북한 근로자 100여명이 시범적으로 훈춘 인근의 투먼(圖們)에 있는 중국 기업에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시범사업의 추이
[앵커]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에 북한에 제공한 식량 차관의 첫 상환일이 어제였습니다. 북한은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우리 쪽을 향해 거친 비난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시 한번 상환을 촉구했지만 돈 갚을 생각은 없어보입니다.이경미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정부가 북한에 식량차관을 갚으라는 통지문을 오늘 다시 보냈습니다. 우리가 제공한 식량차관은 지난 2000년부터 7년 동안 모두 8435억원. 이 중 갚아야할 돈이 68억원입니다. 어제가 상환일이었는데, 북한은 답이 없습니다.[인터뷰] 김형석 / 통일
대북 차관 총 3조5000억… DJ·盧정부 때 안전장치 마련 안 해 떼일 가능성 커상환 강제할 수단 없어 - 차관 계약서에는 '연체 때 이자 2%'만 명시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에 제공한 식량 차관의 첫 상환일이 7일 도래했지만 북한은 이날 밤늦게까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를 대신해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달 4일 북한 조선무역은행 앞으로 팩스를 보내 상환기일과 금액을 통보했지만 무시당한 것이다.북한이 이날까지 갚아야 할 돈은 원리금을 합쳐 583만4372달러(약 68억원). 2000년 제공한 쌀 30만t과 옥수수 20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향후 기상이변이 없다면 올가을 북한의 쌀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약 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FAO는 `쌀시장 모니터' 보고서에서 "작년에는 봄에 이상저온 현상으로 볍씨 파종 시기가 늦어졌지만 올해는 이런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기상이변이 없는 한 9월 북한의 쌀 생산량은 도정(쌀껍질을 벗겨냄) 후 기준으로 작년 가을 쌀 수확량보다 1% 늘어난 1백6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정 전 기준으로는 수확량을 2백50만t으로 예상했다.FAO는 올해 북한의
재개발에 한창인 북한 강원도 원산시가 혁명사적관과 그 앞에 서 있는김일성 주석 기념탑까지 철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 RFA는 북한의 위성사진 분석가인 미국인 커티스 멜빈씨를 인용해 "원산혁명사적관은 김일성 주석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2009년 10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사적관과 기념탑이 원래 자리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이 내놓은 위성사진을 보면 2007년 12월 촬영된 사진에 나타난 해안가의 원산혁명사적관과 2008년 원산항 인근에 들어선 기념물이 2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동행하고 함흥 룡성기계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 김 위원장의 룡성기계연합기업소 현지지도 보도는 지난 1월30일 이후 3개월 만으로 전날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정은을 대동하지 않고 함경북도 김책시의 성진제강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업소를 돌아보고 "땅속에 있는 지열수를 이용해 건축물의 난방 및 냉방을 보장하면 전기와 석탄을 비롯한 동력과 연료를 절약하면서 사람들에게 편리한 생활조건을 제공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황해북도에 새로 건설된 인민학습당과 사리원시의 식료공장을 현지지도(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이로써 지난 18일 `1월18일기계종합공장', 19일 중앙동물원과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 20일 `11월20일공장'(건설기계공장 추정)과 룡악산샘물공장에 이어 북한 매체의 김 위원장 공개활동 보도가 나흘째 이어졌다. 중앙통신은 고위 수행원 명단에서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구랍 31일 보도된 `근위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의 군사훈련 참관과 신년음악회 관람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북한은 내각의 국가계획위원회 산하 기구인 국가가격제정국을 국가가격제정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조치를 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국가가격제정국을 국가가격제정위원회로 함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이날 발표됐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국가가격제정국은 국정가격 등을 정해 북한내 물가를 통제, 경제흐름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기구이다./연합
올해 1∼9월 북한의 대 중국 철광석 수출액이 1억3천30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6천100만달러)보다 118%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같은 기간 철광석 수출량은 113만t에서 146만t으로 30% 늘어나는데 그쳤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5일 ‘중국 해관통계’ 자료를 인용, “북한의 대 중국 철광석 수출이 올해 하반기 들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4월까지 월평균 11만t이던 것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20만t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방송은 “2008년 국제경제 침체로 하락했던 국제 철광석 가격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이후 전쟁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북한 ’장마당’(시장) 쌀값과 환율이 폭등해 주민들 생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가 13일 전했다.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직전 북한 장마당에서 ㎏당 900원 하던 쌀값은 12일 현재 1천600원으로 77% 상승했고, ㎏당 400원이던 옥수수 가격도 600원으로 50% 올랐다.같은 기간 회령시장에서 중국 인민폐 환율은 1위안당 220원에서 350원으로 59% 뛰었다.이 단체는 함경북도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 “전쟁이 나면 북한 돈은 종잇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남한 기업 제품이 북한 내 ‘장마당’에서 공공연히 팔리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전했다.개성공단 물건으로 장사를 한다는 황해북도 주민 임모씨는 이 방송에 “개성시는 물론이고 개성과 가까운 황해남ㆍ북도의 대도시 장마당과 상점에 가면 개성공단 물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면서 “북한 상표가 붙어 있기는 하지만 누구나 품질을 보고 개성공단 물건인 줄 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 경우도 아내와 함께 장마당에서 개성공단 물건을 팔고 있는데 돈벌이가 괜찮다”면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주민들은 월
김정일이 북한 최대의 제철소인 김책제철연합기업소(김철)를 방문, 자립 경제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6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김정일은 함북 청진의 김책제철소를 둘러본 뒤 “김철의 노동계급이 성공시킨 ‘주체철’에 의한 새로운 철 생산 방법은 위대한 주체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한 참된 애국자들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며 “경제의 중요 부문에서 자립성이 강화됨으로써 우리는 그 어떤 환경 속에서도 자기 자원, 자기 기술로 자립경제를 힘 있게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체철이란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중유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정부의 방북 제한 조치로 400명대를 유지하던 개성공단 체류 인원이 300명대 초반 수준으로 줄었다.통일부 관계자는 4일 “오늘 개성공단으로 70명이 올라가고 148명(중국인 5명 포함)이 귀환했다”며 “이날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인원은 중국인 5명을 포함해 모두 324명”이라고 말했다.통일부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이튿날인 지난달 24일부터 신변안전을 이유로 개성공단 등에 대한 방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현지 체류인원의 생활과 기업활동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올해 1∼8월 대 중국 교역에서 북한은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석탄을 가장 많이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각한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곡물 수입량은 작년 동기보다 7.5% 감소했고, 비료 수입량은 162%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1일 코트라가 중국 정부의 수출입통계를 분석,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작년 동기보다 20.6% 많은 미화 6억5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고, 30% 많은 13억4천5백만 달러어치를 수입해, 전체 교역액(19억 9천5백만달러)이 26.7% 늘어났다.수입 1위 품목군은 `광물성 연료
북한의 쌀값이 화폐의 교환가치를 기준으로 화폐개혁 이후 1년간 거의 4천%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대북 인터넷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현재 북한 평양의 시장에서 거래되는 쌀값은 kg당 900원정도로 화폐개혁 직전인 작년 11월 하순(kg당 2천200원→신권 22원)에 비해 3천990% 올랐다.북한은 작년 11월30일을 기해 구권 100원을 신권 1원으로 바꾸는 화폐교환을 단행했다. 따라서 지난 1년간 물가 변동이 전혀 없었다면 신권 100원은 현재 구권 1만원의 교환가치를 가져야 한다.그러나 4천%라는 살인적인 인플레로
개성공단의 누적 생산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통일부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개성공단 주요통계'에 따르면 개성공단이 생산을 개시한 2005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5년8개월간 누적 생산액이 10억2천105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지난 8월까지 누적 생산액은 9억9천436만달러였다. 개성공단 생산액은 2005년 1천491만달러, 2006년 7천374만달러, 2007년 1억8천478만달러, 2008년 2억5천142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감행한 작년에도 2억5
유류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올해 상반기 네덜란드에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을 미화 7천450만 달러어치 수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전했다.이 방송은 “북한의 네덜란드 수출은 이 기간 총 8천54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3배 이상이었고, 석유제품이 88%를 차지했는데 이는 네덜란드의 석유제품 가격이 좋았기 때문”이라면서 “비록 작은 규모지만 북한은 원유를 수입, 정제해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이 방송은 “반면 북한이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금액은 작년보다 70% 줄어든 100만달러에 불과했
북한이 앞으로 1년간 곡물 54만t이 부족할 것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지난 9월21일부터 10월2일까지 북한의 올해 곡물 작황을 조사한 WFP와 FAO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내년 초까지 생산 가능한 곡물은 448만t으로, 실제 필요량(535만?)보다 87만t이 부족한 양이다. 북한 당국이 외부로부터 33만t을 수입할 예정임을 감안해도 54만t이 부족한 상황이다.특히 보고서는 어린이와 임신부, 산모, 노약자 등 취약계층 500만명을 위해 식
세계 각국이 핵 실험 등으로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으로 불법 수출되는 피아노, 자동차, 요트 등을 적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 북한 제재와 관련한 전문가패널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북한으로 수출되는 피아노 36대, 고급요트 2정, 벤츠 자동차 4대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이들 품목은 유엔의 결의로 북한에 대한 수출이 금지된 '사치품'이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009년 5월 약 14억6천만엔 상당의 요트 2척을 북한에 수출하려한 오스트리아 회사를 적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