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금강산 등 북한을 여행하고 돌아올 때 미화 300달러 상당의 한도에서 북한산과 외국산 물품의 면세 통관이 허용된다. 지금은 북한산 물품에 한해 40만원 한도에서 면세 통관이 되며 외국산 물품은 반입할 수 없다. 재정경제부는 21일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남북한 왕래자 휴대품 통관에 관한 고시'(관세청 고시) 개정안을 마련하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현재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금강산 지역에 외국상품판매소의 설치를 준비중이다. 올들어 2월까지 금강산
한반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회령은 예로부터 수려한 산천경개와 풍부한 물산, 아름다운 세태풍속 등 여러 면에서 북방의 으뜸 가는 고장으로서 칭송을 받아온 곳이다. 북한의 사회과학자들이 최근 19세기에 편찬된 < 관북6진 19보기 >라는 고서에 실려 전하는 `회령 8경'에 관한 자료를 새로 발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밝혔다. 노동신문 최근호(3.3)는 `새로운 회령 8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 오산의 저녁노을 >을 비롯해 < 운두성의 석양풍경 > < 활터의 꾀꼬리 소리 > 등 예로부터 사람들의 사랑과 칭송을 받아왔다는
평양에서 곧 `전국 관광일꾼 회의'가 열릴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전국 관광일꾼 회의' 참가자들이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 주석 동상을 찾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관광 관련 회의가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이번 회의는 오는 4월 말부터 두달 간 열리는 종합체육문화공연인 `아리랑'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는 국가관광총국, 관광선전통보사, 금강산국제관광회사, 국제청년관광사, 국제여행사 등 관광 관련기관과 여행사, 호텔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아리랑
영국의 한 여행사가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는 패키지상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리젠트 홀리데이스 여행사는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남북한 동시관광 상품 판매에 착수했다며 비무장지대를 남북한 양쪽에서 시찰할 수 있는 일정이 포함된 이 상품은 개별 여행객이나 단체관광객들에게 모두 판매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여행사는 50년전 한국전쟁 이후 분단된 남북한은 같은 언어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생활방식이나 이념은 전혀 다른 세계라고 소개했다. 여행사는 여행일정중 5일은 북한에서 보내게 된다며 북한에는 휴대폰도, 인터넷카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북한은 최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60회 생일과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 대규모 매스게임 `아리랑' 공연 등 올 봄의 대대적인 축전 행사와 연계시겨 평양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 농촌지역의 환경정비와 단장사업에 부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방송들은 연일 '도시와 농촌을 아름답고 살기좋은 사회주의 선경으로 꾸려 나가자' '온나라를 수림화ㆍ원림화하자'는 구호를 반복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20)는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봄철나무심기, 강하천정리, 도로보수정비에
북한의 김일성 주석은 남한의 현대측과 금강산 개발에 합의하기 휠씬 이전인 80년대 초부터 금강산 관광지 조성사업을 구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북한의 조선노동당출판사가 발행한 <김일성저작집 >에 실린 김 주석의 연설문 내용을 종합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김 주석이 금강산 국제관광단지 조성에 관해 최초로 언급한 것은 지금부터 20여년전인 지난 81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동당 강원도위원회에 참석한 김 주석은 `강원도의 경제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해금강, 내금강, 외
북한 관광당국의 일본어판 공식 인터넷 홈 페이지가 25일 일반인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북한의 `조선국가관광총국'은 이날 도쿄(東京)에 소재한 ㈜해외취재PR센터가 제작한 사이트로 일어판 인터넷 홈 페이지 `조선관광'(http://www.dprknta.com)을 개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북한의 관광 사이트 운영은 올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60회 생일(2.16)과 타계한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90회 생일(4.15)을 맞아 오는 4월말부터 6월말까지 평양에서 개최할 매스게임(집단체조)과 예술공연 아리랑에 일본을 비롯한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은 한해 평균 35개국에 걸쳐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환동해경제연구소(EINA)가 22일 발행한 `에리나 비즈니스 뉴스 28호'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 두차례 북한을 방문한 관광시찰단의 보고에서 북한 관광총국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는 '북한의 관광비자 발급은 중앙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전세항공기로 입국하는 경우 현지비자 발급 제도가 가능하며 라진.선봉지구는 비자없이도 입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북한에는 관광산업에 대한 비즈니스 의식은 형성돼
북한이 관광특구를 지정할 경우 평양.남포 지역이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명철 연구위원과 홍익표 전문연구원은 17일 한국관광공사 주최 `북한의 관광특구 확대 가능성 및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북한 관광특구 유망지역을 평양.남포, 개성.판문점, 묘향산, 백두산, 원산.금강산, 나진.선봉, 신의주 등으로 나눠 관광자원, 교통 및 접근성, 숙박시설, 통신 및 인력수급, 정치적 고려 등에 비춰 평가한 결과 평양.남포 지역이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 대표단이 스페인의 세계관광기구 본부를 방문하기 위해 3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려승철 총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의 국제관광기구 방문은 최근 북측이 추진하는 관광진흥정책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측은 최근 묘향산과 칠보산 등 명산들을 새로 단장하면서 주변 도로를 정비하고 있으며 특히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진행될 '집단체조 예술공연 아리랑' 공연을 앞두고 대규모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
북한이 `함북 금강'으로 일컫는 칠보산의 유원지 조성공사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관심속에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칠보산 관광개발은 김 총비서가 지난 96년 6월 이곳을 시찰, 북한 주민은 물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잘 가꾸라고 지시해 추진됐다. 북한은 그동안 칠보산에 수십km의 관광도로와 등산로를 새로 개설하고 전망대와 봉사시설, 숙박시설을 갖추며 교통시설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했다. 김 총비서는 칠보산 관광개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여러 차례 시찰했는데 지난 달 7일 또다시 방문, 유원지 개발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는 내년부터 두만강과 동해 관광을 위해 유람선을 운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랴오닝(遼寧)성에서 발행되는 한글신문인 `조선문보'는 최근호에서 훈춘시 관광국 발표를 인용, '두만강 (유람선) 출항과 관련해 러시아와 조선(북한)의 해당 부서와 협의가 이뤄졌고 국가 및 성의 관광부서에서 이 관광을 비준한 상태'라면서 내년 관광철에 유람선이 운항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두만강에 유람선을 운항하는 문제는 훈춘시가 개방도시로 지정되고 두만강지역 개발이 시작된후 8∼9년간 계속 거론돼 왔으며 '두
예로부터 평양의 아름다운 경치를 말할 때 < 평양 8경 >으로 일컬어 왔다. < 평양 8경 >은 을밀대의 봄맞이, 부벽루의 달구경, 영명사의 노을빛, 보통강 나루의 나그네 배웅, 대동강의 뱃놀이, 애련당의 빗물소리, 룡악산의 푸른 숲, 마탄여울의 `눈석이'(이른 봄 눈이 녹는 것) 등이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잡지 「천리마」최근호(2001.9)는 우리 조상들은 평양 8경과 함께 지세가 뛰어나고 경치가 이를데 없이 아름다운 곳을 형승(形勝)이라 하여 그 절경을 즐겼다면서 만경대, 을밀대, 릉라도, 청류벽, 추남터 등 모두 9곳을
◇ 양강도 보천군에 있는 내곡온천. 수온 45℃ 정도의 라돈천이다.북한에는 도처에 온천이 개발돼 있다. 1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 광천수(鑛泉水)의 질도 좋다. 광복 전부터 개발돼 한반도에서 으뜸가는 온천으로 잘 알려진 함북 경성의 온포(주을) 온천은 요양소(김정숙요양소)로도 유명하다. 흔히 온천을 배경으로 요양소가 설치되는 것은 북한에서 주창하는 이른바 "자연치료법"에 온천수의 약효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이다. 요양·휴양문화는 북한에서 독특하게 발달한 제도로 간부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질환을 가진 서민들에게도 개방돼
북한이 최근 금강산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관련법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월 16-18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방북시 금강산 육로개설과 관광특구 지정에 관한 6.8 합의의 이행을 북측에 강력히 촉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대아산측의 촉구에 대해 북측은 구체적인 설명없이 내부협의에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관광특구 지정에 관해서는 현재 관련법 초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현대아산과 북측은 지난 6월 8일 대가지급 방식 조정과 함께 금강산 육로
올들어 북한 접경 지역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두드러지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5일 중국 `길림신문' 19일자 보도를 인용, 지난해까지 겨우 명맥을 이어가던 중국 지린(吉林)성 장백현의 대북 변경 관광업이 올들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조선족자치현인 장백현내 여행사를 통해 북한을 관광한 사람이 24개팀 786명에 이르렀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나 급증한 것이다.북한 관광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24개팀중 70%가 지린성에 있는 여행사들의
금강산 육로관광사업을 맡게 될 한국관광공사가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에 300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다.신한은행은 관광공사가 지난 27일 300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다가 같은 날 오후 갑자기 심사를 보류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28일 밝혔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관광공사가 `운전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신청했으며 오후 늦게 `서류 미비'를 이유로 대출심사를 보류해달라고 통보해 왔다'며 '심사보류를 요청한 구체적인 사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또 '관광공사의 대출금이 금강산관광에 쓰일 돈인 지 단순한 운전자금인 지는 심사를 해봐야
국민의 65.5%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일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20세 이상 전국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39.9%는 정부의 직접지원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다른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금강산 관광사업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으며 25.6%는 정부가 지원을 해서라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답했다.반면에 현재의 상태가 지속되면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도 30.3%에 달했다.육로를 통한 금강산 관
중국 지린(吉林)성과 장백산자연보호국은 중국쪽 백두산 관광 입장료를 인상하고, 무료 입산을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연변일보가 최근 보도했다.지린성에서 개최한 백두산 입장권 가격협의회의는 입장료를 기존 40위엔(元)에서 60위엔으로 인상하고, 무료 입산도 통제하기로 했다.장백산자연보호국 서련우 부국장은 '지난해 백두산 관광객 수는 17만 명인데, 무료 입산자가 3만 명으로 드러나 문제가 된다'며 '이미 엄격한 무료 입산통제 제도를 만들었고, 무료 입산을 허가하는 증표를 준비한 상태'라고 밝혔다.무료 입산이 가능한 이들은 옌볜
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모집했던 북한 관광 프로그램이 북한 당국의 갑작스런 비자발급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1일 `미주 세계일보'(6.1)를 인용,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그룹관광 여행사인 어드벤처스사(Adventures Abroad Worldwide Travel Ltd.)가 올해 8박9일 코스의 북한 관광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북한 정부로부터 그룹비자를 발급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어드밴처스사는 오는 16일과 8월11일, 9월8일 등 3차례에 걸쳐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