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자신들이 지난 21일 쏘아올린 군 정찰위성 ‘만리경 1호’로 서울과 평택, 오산, 부산 등 한반도는 물론 괌과 하와이의 미군기지도 촬영했다고 밝혔지만, 26일까지 관련 사진은 한 장도 내놓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북한이 정찰위성 보유 사실을 과시하고 있지만, 해상도가 낮거나 문제가 있어 공개하지 못한다는 관측도 나온다.북한 김정은은 지난 25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오전 9시 59분
국방부는 지난 24일 북한이 동부전선 최전방 소초(GP)에서 감시소를 복원하는 정황을 지상 촬영 장비와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포착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북한군이 목재로 구조물을 만들고 얼룩무늬로 도색하는 모습./국방부북한군이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군 당국은 27일 밝혔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의 감시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국방부는 지난 24일 북한이 동부전선 최전방 소초(GP)에서 감시소를 복원하는 정황을 지상 촬영 장비와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포착했다고 27일 밝혔다. 남북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시범 철수를 이행했지만, 북한은 지난 23일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사진은 북한군이 목재로 구조물을 만들고 얼룩무늬로 도색하는 모습. /국방부국방부는 24일 ‘북한의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관련 입장문에서 “북한은 지난 23일 국방성 성명을 통해 사실관계를 호도하면서 사실상 ‘9·19 군사합의’의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 이후 북한 동향 등 안보 상황 관련 보고를 받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보고받은 뒤 “북한의 동향을 빈틈없이 감시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동지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의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고 24일에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봤다”고 보도했다.통신은 “(김정은이)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 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남측을 잇달아 촬영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확인했다고 25일 보도했다.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25일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또다시 찾으시어 오전 9시 59분 40초부터 10시 2분 10초 사이에 정찰위성이 적측 지역의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 중요 표적지역들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셨다”고 했다.통신에 따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5일 “북한에게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신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 취임식 훈시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한다면 ‘즉, 강, 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대로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신 장관은 “먼저 적을 압도하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북한의 도발을 막는 것은 군사합의서가 아니라 강한 힘이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응징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 여사를 안아주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본지에 “북한 도발에 따른 희생에는 예외가 없다”며 “안보의 소중함을 모든 국민이 머릿속에 각인해야 한다”고 했다./연합뉴스“내가 요즘 말하는 ‘안보 불감증’이었어요. 전방도 아니고 평생 광주광역시에서 살면서 교사로 지냈죠. 아들이 휴가 나오다가 그렇게 처참하게 전사하고 나서야 알았어요. 북한의 도발에 따른 희생에는 예외가 없다는 걸. 남은 사람은 평생을 아픔과 원망 속에 살게 됩니다. 안보의 소중함을 모든 국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3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고, 이에 북한이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이덕훈 기자북한이 23일 “9·19 남북 군사 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지상·해상·공중에서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를 즉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군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분계선(MDL) 정찰 활
23일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국방위는 정부의 9·19 군사 합의 일부 효력 정지 결정과 북한의 합의 일방 파기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연합뉴스여야는 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정부의 9·19 군사 합의 일부 효력 정지 결정과 북한의 합의 일방 파기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정부의 합의 일부 효력 정지는 타당하다”며 “9·19 군사 합의는 굴종적 조약”이라고 했다. 반면 야당은 “정부가 합의 파기를 자초해 안보 위기를 불렀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9·19 군사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백령도를 포함한 서북도서 일대에서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북 도발을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도발 유형을 상정하며 실시됐다. 사진은 K-6 중기관포 사격을 하는 장병의 모습./해병대 제공북한이 23일 9·19 군사 합의를 전면 파기하고 나선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기고 군 정찰위성을 발사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한반도 긴장감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응해 대북 정찰력을 복원하려는 우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정보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러시아가 북한에 정찰위성 설계도 및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국정원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렇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 러시아 대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환담한 뒤 악수하고 있다./뉴시스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군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북한의 소위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영 합동 훈련 확대와 해양 공동 순찰 등이 담
북한 정찰위성이 발사되는 장면. /노동신문 뉴스 1북한 김정은은 군 정찰위성이 “추호도 양보할 수 없고 순간도 멈출 수 없는 정당방위의 당당한 행사”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정찰위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핵을 개발했기 때문에 핵 투발수단인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탄도미사일 기술 기반으로 개발되는 위성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에 들어간다.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3차 시도 끝에 정찰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김정은은 이번 위성 발
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를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가 70여일만에 재등장했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건 북한 정권 창립 기념일인 9ㆍ9절 열병식 참석 이후 70여 일 만이다. 북한 매체가 24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찾아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공헌한 과학자·기술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김주애가 김정은 손을 잡고 맨 앞줄 가운데 자리에 서 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이 전날 김주애와 함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찾아 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이 윤석열 정부의 대러시아 적대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도에 의하면 ‘북한이 이번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은 러시아의 군사기술 제공 덕분’이라고 한다”며 “러시아가 종전과 태도를 바꿔서 북한에 군사기술을 제공하게 된 것은 이번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적대정책, 적대발언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이재명 대표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하지하책이고, 전쟁이 필요 없는 상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북한이 지난 22일 오후 11시 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쯤 군 정찰위성을 발사한데 이어 연이틀 심야에 기습 도발을 한 것이다. 다만 정찰위성은 정상궤도에 진입한 반면, 이번 미사일을 발사 직후 추락해 발사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합참은 23일 “어제 오후 11시 5분쯤 북한이 평안남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
북한은 21일 야간에 기습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가 7~10일간의 ‘세밀 조종 공정’을 거친 뒤 내달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만리경 1호가 지구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몇 시간 후 추가 발표에서 곧 정상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한 것이다. 사실이라면 만리경 1호와 지상 기지국의 신호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합참은 이날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는 추가 분석 중”이라면서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위성 쏘고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0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국 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31. /뉴시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소위원회가 탈북자 강제 북송 규탄 결의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22일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무산됐다. 중국은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자국 내 구금 중이던 탈북민 500~600명을 북송했다. 이에 탈북자 출신 국민의힘 태영호·지성호 의원을 비롯해 최재형·성일종 의원은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각각 발의했다.외통위 법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 뉴스1국제사회는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또 다른 군사위성을 발사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국제 의무를 온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G7(7국) 외교장관들도 공동성명을 내고 “지역 안팎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