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남측을 잇달아 촬영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확인했다고 25일 보도했다.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25일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또다시 찾으시어 오전 9시 59분 40초부터 10시 2분 10초 사이에 정찰위성이 적측 지역의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 중요 표적지역들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셨다”고 했다.통신에 따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동지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의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고 24일에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봤다”고 보도했다.통신은 “(김정은이)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 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이 윤석열 정부의 대러시아 적대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도에 의하면 ‘북한이 이번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은 러시아의 군사기술 제공 덕분’이라고 한다”며 “러시아가 종전과 태도를 바꿔서 북한에 군사기술을 제공하게 된 것은 이번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적대정책, 적대발언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이재명 대표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하지하책이고, 전쟁이 필요 없는 상
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를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가 70여일만에 재등장했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건 북한 정권 창립 기념일인 9ㆍ9절 열병식 참석 이후 70여 일 만이다. 북한 매체가 24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찾아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공헌한 과학자·기술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김주애가 김정은 손을 잡고 맨 앞줄 가운데 자리에 서 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이 전날 김주애와 함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찾아 군사
북한 정찰위성이 발사되는 장면. /노동신문 뉴스 1북한 김정은은 군 정찰위성이 “추호도 양보할 수 없고 순간도 멈출 수 없는 정당방위의 당당한 행사”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정찰위성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핵을 개발했기 때문에 핵 투발수단인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탄도미사일 기술 기반으로 개발되는 위성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에 들어간다.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3차 시도 끝에 정찰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김정은은 이번 위성 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환담한 뒤 악수하고 있다./뉴시스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군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북한의 소위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영 합동 훈련 확대와 해양 공동 순찰 등이 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정보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러시아가 북한에 정찰위성 설계도 및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국정원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렇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당시 푸틴 러시아 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백령도를 포함한 서북도서 일대에서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북 도발을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도발 유형을 상정하며 실시됐다. 사진은 K-6 중기관포 사격을 하는 장병의 모습./해병대 제공북한이 23일 9·19 군사 합의를 전면 파기하고 나선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기고 군 정찰위성을 발사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한반도 긴장감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응해 대북 정찰력을 복원하려는 우
23일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국방위는 정부의 9·19 군사 합의 일부 효력 정지 결정과 북한의 합의 일방 파기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연합뉴스여야는 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정부의 9·19 군사 합의 일부 효력 정지 결정과 북한의 합의 일방 파기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정부의 합의 일부 효력 정지는 타당하다”며 “9·19 군사 합의는 굴종적 조약”이라고 했다. 반면 야당은 “정부가 합의 파기를 자초해 안보 위기를 불렀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9·19 군사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3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고, 이에 북한이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이덕훈 기자북한이 23일 “9·19 남북 군사 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지상·해상·공중에서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를 즉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군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분계선(MDL) 정찰 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 여사를 안아주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본지에 “북한 도발에 따른 희생에는 예외가 없다”며 “안보의 소중함을 모든 국민이 머릿속에 각인해야 한다”고 했다./연합뉴스“내가 요즘 말하는 ‘안보 불감증’이었어요. 전방도 아니고 평생 광주광역시에서 살면서 교사로 지냈죠. 아들이 휴가 나오다가 그렇게 처참하게 전사하고 나서야 알았어요. 북한의 도발에 따른 희생에는 예외가 없다는 걸. 남은 사람은 평생을 아픔과 원망 속에 살게 됩니다. 안보의 소중함을 모든 국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 1호’의 발사 영상을 23일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21일 밤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된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발사 장면을 조선중앙TV가 23일 공개했다. 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 보도에서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지난 21일 밤 발사 광경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1분30초 길이의 이 영상에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발사체의 발사 당시 모습
국가정보원은 23일 “러시아가 북한에 정찰 위성 설계도 및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전날인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총비서와 작업자들이 함께 찍은 단체 사진에서 러시아 기술자로 보이는 인물(왼쪽 빨간 사각형-오른쪽 확대 사진)이 포착됐다./노동신문 뉴스1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23일 “북한 핵·미사일 도발만큼 북한 주민 인권 문제가 중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 중요한 문제를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했다. 한국이 2024~2025년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受任)에 성공한 가운데, 반 전 총장은 “안보리에서 이를 중요 안건으로 삼아 논의하라 싶다”고 제안했다.‘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명예회장 김태훈
정부는 북한이 23일 “각종 군사도발 주범은 대한민국”이라며 9ㆍ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적반하장식의 억지주장”이라고 했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다음날인 22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굳은 표정으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정찰·감시활동을 복원하고 9·19 군사합의 일부에 대한 효력 정지를 의결했다. /뉴스1정부는 이날 “북한이 국방성 성명을 통해 적반하장식의 억지 주장을 하면서 군사분계선 지역에 신형 군사 장비
평소 근무복을 입는 육·해·공군 장병들도 당분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전투복 차림으로 근무하게 됐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한 다음날인 22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U-2S 고고도정찰기가 착륙하고 있다. /뉴스1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22일 평소 근무복을 입는 장병들에게도 전투복 착용 근무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사관학교나 육군본부 등 평소 전투복이 아닌 근무복을 입고 일하던 장병들까지 근무 시 전투복을 입게 됐다. 일선 군부대는 이번 지시 전에도 전투복을 입고 근무해왔다.육군은 “적 도발 시 즉각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낙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마친 뒤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 대처해나가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조치로 5년 전의 남북 군사합의의 일부를
북한은 21일 오후 10시 42분 28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연합뉴스북한은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저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
정부는 22일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9·19 군사 합의에서 비행금지구역 조항을 일시 효력 정지했다.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로 대남 정찰력을 높이는 조치를 하자 9·19 합의로 묶인 우리 군의 대북 정찰 제한 조항을 풀어 2018년 체결 이전 상태로 정상화한 것이다. 북한은 이날 “21일 밤 군사 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면서 “’만리경 1호’가 내달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합참은 “북한 군사 정찰위성이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열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이미 예고돼 있던 만큼 우리 정부의 맞대응 절차는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찰위성 발사 보고를 받은 것은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하고 있을 때였다. 윤 대통령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의회 연설을 마친 뒤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주관했다. 런던과 서울의 안보 부서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9·19 남북 군사 합의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