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탈북자 9명을 한국으로 보내기 전에 한국 정부관계자와 면회를 시키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탈북자들을 한국에 보낸다는 방침을 굳혔고, 한국 정부 관계자가 이들을 만나서 한국행 의사를 직접 확인하게 할 계획이다. 2007년 6월에 아오모리(靑森)에 표류해온 탈북자 4명을 한국에 보내기 전에도 주일 한국대사관의 영사가 탈북자들을 만났다는 점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만나서 탈북자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게 원칙이긴 하지만 아직 면회
참여정부의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15일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포괄적 역제안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이날 주최한 `북핵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측은 지난달말 북ㆍ러 정상회담에서 대량살상무기 실험을 잠정 중단할 용의를 밝혔는데 이 카드로 추가적 보상을 받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응하는 현명한 방법은 핵 불능화 완료, 모든 핵활동 중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 이행, 핵폐기 단계 교섭을 포괄적으로 역제안하는 것"이라며 "핵폐기 단계는
종교ㆍ예술 부문 방북허용 확대 가능성 시사통일부는 15일 대북 수해지원 1차분 전달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북측의 반응이 오는 대로 수해물자를 조기에 전달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1차분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북측의 반응이 없어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북측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추가적인 조처를 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6일 오전 한적 명의로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1차 지원분인 영ㆍ유아용 영양식 20만 개를 전달하겠다고 북측에
▲ '100일 전투'를 독려하는 북한의 선전 포스터. /조선일보DB 소식통 전언..“포격에 감격한 주민, 헌금 납부” 선전북한이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앞세워 주민들로부터 헌금을 강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15일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시장과 도심 거리를 비롯해 군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강성대국은 우리 자신이 마련하고 앞당겨야 한다’는 내용의 공개강연을 한 후 그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헌금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강연회에서 다른 도(道)ㆍ시(市) 주민들의 납부 사례를 비교 선전하거나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각) 일부 비정부기구(NGO) 및 종교단체의 보고서 등을 인용, "북한 당국이 중국 접경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의 종교 및 탈북자 지원단체와 접촉하는 북한인들을 체포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처형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고 했다.국무부는 이날 발간한 '2010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헌법과 법률 등은 종교의 자유를 보호한다고 돼 있지만 실제로는 심각하게 종교활동을 제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10년 5월 북한은 평안남도 평성시 구월동의 한 지하교회에 속해 있다는 이유
러시아 재무부 소식통 인용, 현지 언론 보도“양국 올해 안에 관련 협정 서명할 수 있을 듯”러시아가 북한이 소련 시절에 진 채무 110억 달러(약 12조 원) 가운데 90% 정도를 탕감해 줄 예정이라고 현지 신문 이즈베스티야가 러시아 재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와 북한이 약 3년간의 공백기 끝에 지난 6월부터 채무 상환 협상을 재개했으며 이 협상에서 러시아 측이 북한에 채무의 90%를 탕감해 주고 나머지 10%는 북한 내에서 이뤄질 러-북 공동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에 북한 측
“가스관 사업, 남북관계 새로 정립 계기”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남한과 북한, 러시아의 가스관 건설사업과 관련, “러시아와 계약할 때 유사시 북한이 가스관을 차단했을 경우, 차단되는 양 만큼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해상 수송로를 통해 들어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도 삼척에 액화천연가스 저장기지를 만들고 있는데 그것은 해상 수송로를 통한 가스 수입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북한이 유사시에 가스관을 차단한다는 것과 관련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는 “북한 통과 구간의
北 포격도발 이후 주민등록인구 222명 늘어 지난해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의 주민등록상 거주 인구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북한이 연평도를 기습 포격한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서해 5도인 백령ㆍ대연평ㆍ소연평ㆍ대청ㆍ소청도의 주민등록상 인구가 8천318명에서 8천540명으로 222명(2.6%) 늘었다. 세대 수도 작년 11월 4천190가구에서 지난 8월 4천453가구로 263가구(6.2%) 증가했다. 백령도는 5천41명에서 5천162명으로 121명(2.4%)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다음달 3일부터 17일까지 방북해 곡물 작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4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북한 전역에서 수확 중인 곡물을 직접 점검해 수확량과 식량부족량을 산출할 예정이다. WFP는 별도로 취약지역의 병원과 가정을 방문해 식량 섭취량과 영양상태 등을 확인한다. FAO와 WFP는 지난 1995년부터 북한 당국의 초청을 받아 2005∼2007년,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한 두차례 방북해 작황 조사를 하고 있다./연합
북한이 최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북소식통은 지난달 초 북한 국방위원회 소속의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초청했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단지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미국 의회의 한 소식통도 "북한이 키신저 전 장관의 방북 의사를 타진했지만 키신저 전 장관 측이 거절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8년에도 미국을 방문한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을 통해 키신저 전 장관의 방북을 요청했
CNN 4월 개최 `북한 아마추어 오픈' 소개북한이 지난 4월말 평양에서 개최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참가 신청을 한 외국 언론인들의 입국을 거부했었다고 미국 CNN방송이 주최 측을 인용, 14일 보도했다. 대회를 주관한 영국 루핀 여행사의 딜런 해리스 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당초 3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이 가운데 몇명이 언론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시 대회에는 북한 선수 1명을 비롯해 미국, 영국, 남아공 등에서 모두 17명이 경쟁을 벌였다. 대회가 열린 평양골프장은 평양시에서
남북 실무대표 동시 방러..정세변화 돌파구 주목가스관 연결사업을 둘러싼 남ㆍ북ㆍ러 사이 협상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3국 정상 차원에서 공감대를 형성해온 이번 사업이 점차 실무차원의 협상으로 구체화해가는 양상이다. 특히 남ㆍ북의 실무 총책임자들이 동시에 러시아를 방문함으로써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무대로 '3자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우선 우리 측 주강수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이 14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이 협상의 물꼬를 트는 계기점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부는 대북 수해지원과 관련, "애초 15일에 1차분을 지원하려 했지만 북한에서 어떤 답변도 보내오지 않아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통일부는 "지원 물품은 북한의 답변이 와야 보낼 수 있다. 일단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초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50억원 규모의 수해지원 물품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같은달 10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측에 영유아용 영양식, 초코파이 등 구체적인 지원품목을 담은 통지문을 보냈다. 또 이달 초에는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1차 지원분인 영ㆍ유아용 영양식
한국의 가스공사 사장과 북한의 원유공업상이 거의 동시에 러시아를 방문했다.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이 이날 3박4일 일정으로 남북러 PNG(파이프라인 천연가스) 프로젝트 실무협의차 러시아로 떠났다. 주 사장은 이 사업의 러시아측 파트너인 가즈프롬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PNG 프로젝트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과 북한측 동향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부문을 총괄하는 김희영 원유공업상을 단장으로 하는 원유공업성 대표단이 13일 러시아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철도의 개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 철도공사가 오는 10월 이 철도에 시범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철도 전문 웹사이트인 `레일'(rail.co)이 14일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나진항 화물부두로 이어지는 이 철도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러시아 철도공사는 연내에 나진∼하산의 본선과 지선을 합쳐 64㎞의 선로를 부설하고 선로전환장치 56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선로는 본선 6㎞, 지선 14.6㎞가 부설됐고, 선로 전환장치는 36개
최중경 지경부 장관 "빠른 진전이 있을 가능성"주강수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이 14일 남-북-러 PNG(파이프천연가스) 프로젝트 실무협의차 러시아를 방문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17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현지를 찾은 주 사장은 이 사업의 러시아 측 파트너인 가즈프롬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PNG 프로젝트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과, 러시아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 측 동향을 챙겨볼 계획이다. 주 사장은 앞으로 러시아 방문 결과를 정부당국에 전하고, 이에 맞물려 당국은 관련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 사장이 현지에서
류우익 내정자 답변류우익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14일 오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류우익 내정자는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그간 국제 사회와의 공조 하에 원칙있는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면서 "그 토대 위에서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 방법론적인 유연성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1.9.14 swimer@yna.co.kr "정상회담, 여건 허락하고 쌍방 합의시 못할 이유 없어"류우익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14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
"장군님의 등장에 수십 마리의 꿩이 줄지어 합창했다" "장군님 방문시간에 맞춰 장미꽃 봉오리가 동시에 터지면서 사방에 장미향기가 가득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4일 "선군혁명 영도의 길에 만사람을 경탄시키는 신비한 전설들이 수없이 생겨나 널리 퍼지고 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영도를 찬양하면서 이런 내용의 일화를 소개했다. 여기서 `장군님'은 김 위원장을 가리킨다. 우리민족끼리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한 인민군부대를 찾아 정문에 들어서자 수십 마리의 꿩이 김 위원장이 탄 차량 쪽으로 머리
백남룡의 소설 '벗'..1999년 한국에서도 출판돼북한 작가 백남룡의 소설 '벗'이 최근 프랑스어로 번역돼 현지에서 출간됐다고 중국의 인터넷 매체 동북망(東北網)이 14일 보도했다. 북한의 문학 작품이 유럽에서 출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소설의 프랑스어판 출간은 수년 동안 한국 문학과 문화를 프랑스에 소개해 온 프랑스인 패트릭 모리스가 맡았다. 그는 이 소설 프랑스어판 출판에 앞서 2009년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에 가 저자 백남룡을 만나 인터뷰했다. 10년간의 노동자 생활을 하다 김일종합대학에 입학하면서 창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14일 `반(反)국가적' 재외동포의 투표권을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한반도 안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재외동포의 선거인 명부 등재를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 조항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는 반국가적 재외동포의 성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그간 여권 내부에서 북한의 선거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조총련(재일조선인총연합회)의 선거권 제한 방안이 거론돼 왔다는 점에서 조총련계 한국 국적자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윤 의원은 "재외교민에 대한 투표권 부여가 자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