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석웅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이달 초 터키를 방문해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9일 터키 일간지 `후리예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후리예트는 북한 대표단이 지난 7∼8일 터키를 찾아 터키 외무부 당국자들과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터키측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터키 비정부기구들은 북한에 유아용 식품을 지원키로 했고 쌀 등 일반 식량의 지원은 터키 정부가 군대로 전용될 우려가 있어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30일 유럽을 순방한 북
1980년 일본인 납치 주도 혐의 일본 경찰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인 강해룡 전 대외정보조사부 부부장을 일본인 납치 혐의로 국제수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1980년 6월 미야자키(宮崎)에서 발생한 하라 다다아키씨(당시 43세) 납치 사건과 관련, 북한의 공작기관인 조선노동당 대외정보조사부의 당시 부부장인 강해룡이 주도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다음달중 체포장을 발부해 국제수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인 납치 사건으로 국제수배된 북한 공작원 등은 11명
美 등 서방국으로부터 비자 발급 거부당해보스니아 당국, 학생 비자 발급 여부 심사 중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가 보스니아 남부 도시 모스타르의 국제학교에 등록했다고 현지 일간지가 28일 보도했다. 16세인 김한솔 군은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WC) 모스타르 분교의 6학년 학생 72명 중 한 명이라고 베체른지 리스트가 전했다. 김군의 아버지는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다. 신문에 따르면 김군의 입학 사실은 이 학교 다른 학생의 아버지에 의해 언론에 알려지게 됐는데, 이 제보자는 가장 고립된 국가의 최고 지도자의 손자가 이 학교를
북한 최영림 내각 총리가 28일 중국 상하이시의 기업 2곳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중국관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 내각 총리 최영림과 일행이 상하이시의 바오산철강그룹유한공사, 백련서교상품구입센터를 돌아보고 2010년 상하이세계박람회 중국관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최 총리는 평양을 떠난 26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회담하고, 다음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면담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최 총리가 베이징 일정 외에 상하이와 장쑤(江蘇)성을 찾아가 현지를
`공익 목적' 여부 놓고 적절성 논란일 듯공군이 김상태 전 공군참모 총장 소유의 사설비행장에 군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투기 두 대를 무상 대여한 것으로 밝혀져 공익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 전 총장은 최근 군사기밀을 빼내 미국 군수업체에 넘긴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민주당) 의원이 28일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군은 지난 2005년 5월1일 당시 김 전 총장이 법인 대표로 있던 항공우주전략연구원에 군에서 사용하지 않는 T-37C와 F-5A 두 대를 대여하도록 결정했다.항공연구원이
안드레이 데니소프 러시아 외무부 제1차관이 2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안드레이 데니소프 러시아 외무성 제1부상과 일행이 28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으나 방북 일정과 목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는 남·북·러를 연결하는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 등에 합의해 데니소프 제1차관은 방북 기간 양국간 경제협력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박길연 외무성 부상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회담 당사국들과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힌 만큼 6자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8일 "북남선언의 정신을 실천할 때 6자회담 틀에서 북남공조는 그 실효성을 발휘한다. 평양, 서울에서도 민족현안을 다루는 북남대화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날 `10·4선언, 지금도 유효한 평화합의'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바로 그것이 조선반도 비핵화의 진전을 통일의 과정과 병행시키는 방도"라고 주장했다.신문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유엔총회에서 "재임 중 내가 할 역할은 통일의 날이 오도록 기초를 닦는 것"이라고 연설한 데 대해 "그
中단둥 당서기, 차이나데일리 인터뷰서 공개북한과 중국의 황금평·라선지구 공동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연말에 나올 것이라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28일 단둥(丹東)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이위린 단둥시 당서기는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북·중 양국이 황금평과 라선에 공동으로 경제개발구를 건설하기로 합의했으며 그 후속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다이 서기는 "황금평 개발과 관련해서는 중·북 공동관리위원회가 이미 설립됐다"면서 "황금평과 라선지구 개발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이 속
좋은벗들 "식량난 심각…황해도가 가장 고통"북한이 중앙당 호위사령부 차원의 이른바 `폭풍검열'을 거쳐 중앙당과 지방당 관료들을 대거 `물갈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운영하는 북한연구소는 28일 발간한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422호)에서 대북소식통을 인용, 한동안 진행됐던 중앙당 검열이 당창건일(10월10일)을 앞두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4∼6월 중앙당과 도당 단위 간부들이 대거 교체됐고, 시당과 군당 일꾼 대부분은 당창건일을 전후해 새로 임명될 예정이다.어떤 부서는 기존 구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8일 "6자회담의 틀 안에서 관련국들의 관심사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가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야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하다고 한 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해 그 틀 안에서 (2005년의) 9·19 공동 성명의 각 항목을 철저히 실천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추동해가는 게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지키는 길이고 관련국들의 공통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은 28일 "최근의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한 통일방안의 최대치는 공동시장을 통한 국가연합 구성"이라고 주장했다. 최 부총장은 한반도평화연구원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여는 남북한 통일 담론 관련 포럼에 앞서 공개한 토론문에서 "북한의 붕괴를 전제로 무리하게 단일국가체제의 통일을 추진하면 다시 한번 비극적인 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통일목표의 최소화'라는 발상의 전환이 통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올바른 길"이라며 "남북한이 미국과 캐나
2020년까지 3단계로 추진인천시는 서해안 생태환경 보호와 활용,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축 방안을 마련,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축사업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남북관계 상황, 남북한 정치일정,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은 중앙정부, 인천시, 민간ㆍ해외단체 등 추진 주체별 역할을 분담해 추진되고, 시는 서해 어장보호발전계획 조정ㆍ시행, 서해평화사업과 관련한 긴급 피난 구호ㆍ복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떠오른 삼남 김정은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1년을 맞은 28일 일본 매체들은 "김정은의 수습 교육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부친인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에 빈번히 동행하며 미디어를 통한 우상화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권력 계승이나 체제 유지에 빠트릴 수 없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나 경제 재건의 전망이 서지 않아 앞으로 한동안 김 위원장의 권위에 기대는 '수습 교육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회장 박종철)는 30일 개성을 통해 황해북도 강남군에 밀가루 등 약 4억원 상당의 인도지원 물자를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북민협에 따르면 전달되는 물자는 밀가루 250t을 비롯해 의약품 2억여원 어치, 영양식 12만 캔, 운동화, 아동내의 등으로 강남군 장교리, 당곡리 소재 소학교와 탁아소에 분배될 예정이다. 지원물자는 새누리좋은사람들, 굿피플, 기아대책 섬김, 남북나눔 등 8개 단체에서 마련했다.박현석 북민협 사무총장을 비롯한 15명의 인도요원은 30일 오전 8시 임진각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성을 방
`백두혈통' 내세워 김정은에 `대 이은 충성' 강조 북한 매체들이 작년 9월28일 열린 노동당 대표자회 1년을 맞아 `김일성 민족' `백두혈통' `항일여성 김정숙(김정일 모친)' 등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다. 대남 선전용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8일 `주체혁명 위업 계승·완성'을 주제로 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로 묶어 전하며 백두의 혁명정신, 주체혁명위업 계승을 역설했다. 당대표자회가 후계자 김정은이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공식 등장한 행사였던 만큼 김일성 가계 찬양 및 우상화를 통해 `3대 세습'
인사말 나누는 남북 수석대표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지난 21일 오전 중국 베이징 시내의 장안클럽에서 열린 남북 제2차 비핵화회담에서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2011.9.21 mtkht@yna.co.kr소식통 "美, 대화 서두르는 분위기 아니다"다음달 초 열릴 것으로 예상돼 온 북미 후속대화가 그달 중순 개최될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핵심 소식통은 28일 "미국은 현재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서두르는 분
손학규 대표 광주 방문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7일 광주에서 열린 '제8회 충장축제' 개막행사에 참석한 후 인근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1.9.27 areum@yna.co.kr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7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개성 방문이 남북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8회 충장축제' 개막식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광주를 찾은 손 대표는 동구 금남로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 협력의 계기가 되는 것은 어떤 것이든 찬성한다"며 "5ㆍ2
피터 휴즈 평양 주재 英 대사 초청 관훈토론회피터 휴즈(Peter Hughes) 북한 평양 주재 영국대사가 28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북한의 동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1.9.28 utzza@yna.co.kr"北 끝까지 핵포기 안할 것"…관훈클럽 토론회 피터 휴즈 전 북한 주재 영국대사는 28일 "외국인인 나에게 직접 불평한 북한 주민은 없지만 다른 사람이나 조직을 통해 들은 바로는 (권력) 승계과정에 대한 보편적이고 전폭적인 지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휴즈
최영림 북한 내각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 방문최영림 북한 내각총리(왼쪽)가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2011.9.27 photo@yna.co.kr 북-중, 총리회담서 경협강화 약속최영림 "조건없는 6자회담 재개" 강조북한의 최영림 내각 총리가 27일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의 최고지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면담했다. 면담에 앞서 후 주석은 "최 총리의 이번 방중이 중국과 북한의 우의와 친선을 위해 중요하다"며 "방중을 통해 서
박길연 북한 외무성 부상(왼쪽)(자료사진)유엔총회 연설..美에 "대화 나서라" 촉구 "北 유엔헌장 원칙에 충실" 주장도북한은 27일(현지시간)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회담 당사국들과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길연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은 앞으로도 한반도에서 견고하고 영구적인 평화 메커니즘을 확립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6자회담은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남.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대화의 틀로, 지난 2008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