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비상사태부 대표단이 자연재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3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이날 평양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상사태부 산하 '국제 인도주의 활동 추진 및 조정국' 국장 올렉 벨라벤체프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수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마무리하는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북한 농업성과 외무성 대표 등과 회담한 뒤 식량 지원 완료에 관한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국은 또 북한에 대한
4일 오전 7시54분께 북한 주민 2명이 승선한 선박 1척(2t급 목선)이 강원도 제진 동북방 인근 북방한계선(NLL) 이남에서 발견돼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합참이 밝혔다. 합참은 "선박에는 남성 2명이 승선하고 있었다"면서 "정확한 탈북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육상 레이더로 이 선박을 포착한 뒤 NLL 이남 4.5㎞ 해상에서 경비정을 동원해 예인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연합
"대화 진정성 찾을 수 없어"(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미국이 부당하게 북핵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천만부당한 조건부 타령'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은 회담 재개를 위해 우리만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는 듯이 그릇된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며 "6자회담이 재개되지 못하고 끝내 때를 놓치게 된다 해도 모든 사실자료는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특히 "미국이 일방적인 전제조건을 고집하는 것은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간 탈북자 9명이 북한에 있을 때 먼저 탈북한 친척과 휴대전화로 국제 통화를 하고, 단파라디오로 한국 등의 사정을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에 목선을 타고 온 탈북자 9명은 애초 알려진 것처럼 한국으로 가려다 표류한 게 아니라 한국으로 가던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자 의식적으로 일본으로 항로를 바꿨다. 이는 이들이 2007년 6월 다른 탈북자 일가족 4명이 일본을 거쳐 한국에 갔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고, 간이 나침
미국 경제 전문 웹사이트인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북한 정부가 운영하는 고려항공을 `세계 최악의 항공사'로 꼽았다. 이 웹사이트는 최근 고려항공을 이용한 호주인이 제공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고려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들을 평가하는 리서치 기관인 영국 스카이트랙스로부터 유일하게 `1 star' 등급을 받을 만큼 형편없는 항공사라고 혹평했다.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항공사를 평가해 별 1∼5개를 부여하고 있으며 `1 star'는 서비스 표준이 업계 평균 이하로 기내와 공항, 직원 서비스 등 모든 서비스가 매우 나쁨을 뜻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4선언은 나라의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을 위한 실천적 방도들을 전면적으로 제시한 역사적인 선언"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10·4선언이 발표된 지 4년이 되는 오늘 돌이켜보건대 10·4선언의 좌절은 명백히 역사의 후퇴"라며 "선언이 담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상이 실현됐다면 서해에서 군사충돌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며 개성공단은 1단계 설계를 마무리하고 2단계로 나아가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0·4선언 남북 공
북한은 4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10·4선언 4주년을 맞아 남한 정부에 선언의 이행과 대북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0·4선언의 기치 높이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남조선 당국은 대북정책의 총파산에서 교훈을 찾고 정책을 전환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거나 그에 배치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추호의 타협도 없이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며 "온 민족은 북남
통일부는 4일 대북 수해지원 제의에 대한 북측의 무반응으로 지원절차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의 수해지원 의사에 북측이 계속 반응을 보이지 않아 더 기다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지원 절차를 종료한다"면서 "지원 물품이 전달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영양식(140만개), 과자(30만개), 초코파이(192만개), 라면(160만개) 등 총 50억원 규모를 10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었다. 영유아용 영양식 20만개를 1차 지원분으로 지난달 15일 전달하겠다고 같은 달 6일
訪日 한국기자단과 인터뷰..“한국과의 FTA협상 빨리 시작해야”북핵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스기야마 신스케(彬山晉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일본은 북한과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고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대화시에는 구체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스기야마 국장은 지난달 30일 한일 기자단 교류를 위해 일본 외무성을 방문한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스기야마 국장과의 문답.--남북ㆍ북미 간 양자대화가 이어지고 있는데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입장과 계획은.▲일본은 일ㆍ북 평양선언에 입각해
중국인 100여명 만경봉호로 라선-금강산관광하얼빈서 항공편 금강산관광 이달 말 실시북한이 중국을 대상으로 금강산 관광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만경봉호를 이용한 라선-금강산 노선에 대한 일반인 관광을 이미 시작한 데 이어 중국서 북한으로 향하는 항공편 대북관광도 대폭 늘려갈 예정이다.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3일 “금강산특구에 대해 시범관광을 거쳐 일반인을 상대로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됐으며 항공기와 철도를 이용한 관광도 차례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관광객 100여 명이
조지아大 세미나 참석..“원동연 부부장은 불참”북한의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번 달 17~20일 미국 조지아대에서 열리는 민간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당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원동연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미국 측으로부터 비자를 받았으나 불참하는 쪽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3일 “박한식 조지아대 교수가 ’남북미 3자의 트랙 2’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준비 중이며 북한 측에서는 리 부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우리나
이준삼 조민정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손 김한솔(16)의 흔적은 인터넷공간 곳곳에서 확인된다.그는 능숙한 영어실력을 토대로 10대 초반인 2000년대 중후반부터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네티즌과 대화를 나눴다. 김한솔이 인터넷 공간에 올린 글과 사진들은 페이스북뿐 아니라 트위터, 유튜브, 각종 블로그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김한솔은 13살 때인 2007년 12월 유튜브에 올라온 ‘Anthem North Korea’(북한국?ㅟ芹?에 단 댓글을 통해 북한정권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을 일일이 반박하며 “북한주민들에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 구출 운동에 대학생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북한인권및개발법학회(LANK)·한국대학생포럼·북한인권학생연대·바른사회대학생연합·자유북한청년포럼 등 북한 인권 관련 대학생 단체와 선진화시민행동 등 북한인권단체연합회 회원 50여명은 1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신씨 모녀 송환 촉구 촛불집회와 서명운동을 벌였다.경남 통영 출신으로 독일에 간호사로 파견됐던 신씨는 지난 1985년 북한 공작원의 꾐에 빠진 남편 오길남씨를 따라 입북(入北)했다가 남편만 탈출하고, 두 딸과 함께 요덕수용소에 수용됐다가 최근 평양 외곽의 통
작년 10월 15일 오후 싱가포르 도심 복판에 있는 세인트 리지스 호텔 로비. 전날 물류업을 하는 사업가 김모(36)씨로부터 "방금 전 김정남(40)을 이 호텔 로비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는 제보를 받고 싱가포르로 날아갔다.그러나 호텔 안내데스크는 컴퓨터 모니터를 한동안 응시하다 "그런 이름은 없다"면서 모니터를 돌려 같이 보자고 했다. 김(Kim)씨 성을 가진 투숙객 20여명 중 국적이 '북한(North Korea)'인 '김철(Kim Chol)'이란 이름이 눈에 확 들어왔다. 거주지는 '베이징', 710호 스위트룸이었다. 기자가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 비정부 기구(NGO) 대표들이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전하면서 미 정부에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식량 지원을 촉구했다.북한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등을 인도적으로 지원해온 미 NGO인 ’머시코’의 활동가 데이비드 오스틴은 2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평화의 교회에서 ’북한 기아실태 긴급 보고회’를 열었다.오스틴은 “지난 2일 화물기에 긴급 구호물자를 싣고 북한을 방문했던 5개 NGO 대표들이 4일부터 10일까지 재차 북한을 찾아가 기아 실태를 돌아본 결과 국제적인 도움 없이는 6∼9개월 이내에 재앙
김정일 장손 김한솔 "北주민에 정말 미안"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로 추정되는 김한솔(16)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린 글에서 "북한 주민에게 미안하다"는 심정을 토로하거나 북한체제를 옹호하며 외국인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김한솔이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 단 댓글들. 2011.10.3 > jslee@yna.co.kr "돕고싶다" 심정 토로…유튜브 계정도 폐쇄`천재 기타소년'에 댓글, 카툰사이트엔 만화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손(長孫) 김한솔(16)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린
자료사진이산가족 상봉 장면"약 보내달라" 요청 많아…北 단속강화에 중개료↑ "이 형은 뇌혈존(뇌혈전)으로 수족을 못 쓴다. 이제는 집에 드러누운 몸이 돼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처도 앓고 있고 이제 와서 너희의 도움을 받아야겠구나. 허용하는 범위에서 도와달라."지난 8월 북한에 사는 이정석(가명) 할아버지가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남한에 있는 동생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 행간마다 궁벽한 처지를 동생에게 구구절절 설명해야 할 정도로 면목없어 하는 형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할아버지는 또 "어머님 제삿날인데… 불효한 이
헌화하는 참석자들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14일 국립 대전현충원 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다.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2010.10.14 youngs@yna.co.kr 김영삼·이회창·박관용 등 참석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추도식이 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다고 `황장엽선생 서거 1주기 추도식추진위원회가 2일 밝혔다. 추도식추진위원회의 명예위원장인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공동위원장인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박관용 전 국회의장·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추도식에
간첩이나 간첩선을 신고하면 최대 5억~7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국가보안유공자 상금지급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간첩 신고 포상금은 현행 최대 1억원에서 5억원으로, 간첩선 신고의 경우 최대 1억5천만원에서 7억5천만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어로작업 종사자로 제한됐던 간첩선 신고 포상금 주체 문구는 삭제됐다. 간첩 등에게 압수물이 있는 경우 상금과 함께 지급되는 보로금의 상한도 종전 5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법무부는 "1995년 이후 물가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궈성쿤(郭聲琨) 광시(廣西)장족자치구 서기가 이끄는 중국 공산당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간 우의를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김 상임위원장은 "북·중 간 우의의 기초를 공고하게 하려는 게 노동당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고 이는 양국의 선대 지도자들에 의해 구축된 것으로 양국 국민의 공통 이익에도 맞는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어 "1년 새 네 차례에 걸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그를 통한 양국 지도자들 간의 역사적 회동으로 우호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