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러시아어만 공부해서 남한에 와 대학원에 입학해도 영어를 제대로 몰랐는데 이곳에서 A,B,C 기초부터 차근 차근 가르쳐줘 대학원 졸업 요건인 토플 500점을 통과했습니다."이달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에서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돼 탈북여성 1호 박사가 된 이애란(45)씨는 YBM 어학원(대표 민선식)에서 수년간 무료로 영어를 배운 고마움을 이같이 밝혔다. 이 박사의 경우처럼 탈북자들, 특히 탈북 중고교생과 대학생들이 남한 학교 적응에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중 하나가 영어다. YBM어학원은 이 점을 감안, 지난 2005년부터 탈북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전문가가 지난 6월 20일 북한 함경북도 총진시 보육원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결핵을 비롯해 북한의 열악한 보건 의료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사업이 올해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에서 결핵 퇴치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민간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hristian Friends of Korea)'은 지난 주 결핵약을 포함해 각종 의약품과 의료장비, 식료품 등을 북한으로 보냈으며 이에는 병실과
◇2005년 10월 11일 중국 칭다오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한 뒤 한국 공관에 인도된 탈북자들이 이날 오전 학교 담장을 넘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송 재일동포는 북한에서 절망하고, 돌아온 일본에서 실망했다.'일본 교도통신은 7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한 북송 재일동포 출신 탈북자의 삶을 조명했다. 재일동포였던 김철수(가명)씨가 부모를 따라 니가타(新潟)항에서 북한 청진으로 향하는 배를 탄 것은 1960년대 초.당시 김씨의 부모는 북한이 천국이라고 믿었지만 지저분한 '귀국선'과 변변치 않은 식사를
◇세계식량계획(WFP) 직원들이 2004년 4월 25일 북한의 신의주 병원을 방문,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식량을 전달하고,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로이터미국 정부와 세계식량계획(WFP)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의 분배에 대한 감시활동을 위한 `한국어 구사 요원'의 숫자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전했다. 미국은 대북 식량지원의 조건으로 북한측과 '한국어 구사 요원'의 규모를 놓고 협의중이나 진통을 겪고 있다. RFA는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등 전북지역 농민·시민사회단체는 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대북 쌀 지원을 법제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 차원의 대북 쌀 지원은 남북관계나 정부의 의지에 따라 불안정하게 진행돼 올해는 9년 만에 처음으로 관련 예산이 한푼도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대북 쌀 지원 법제화는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일 수 있는 실질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조건없는 대북지원을 즉각 재개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통일쌀 보내기 행사'를 열고 전북에서 북송하는 '통일
◇2007년 8월 21일 탈북자들이 중국과 라오스의 국경인 윈난산을 넘고 있다./한용호 AD hoyah5@chosun.com작년 한해 국내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수가 2007년 대비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부가 잠정집계한 바에 따르면 2008년 한해 탈북자는 2천770여명이 입국했으며, 이는 2007년 2천544명에 비해 8.9% 많은 규모다. 탈북자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당국이 신속한 입국을 추진한 결과, 작년 상반기에만 2007년 동기 대비 약 42% 증가한 1천700여명이
전북 우석대가 새해를 맞아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의약품 및 성금모금 운동에 나섰다. 우석대는 5일 대학본부 로비에서 라종일 총장과 교무위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 어린이 돕기 의약품 및 성금모금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우석대는 최근 종근당과 약대 동문회로부터 결핵치료제와 항생제, 구충제 등 각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 상당의 생활 의약품을 기증받았다. 대학은 기증된 의약품과 성금을 오는 12일 한민족복지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라 총장은 "북한 어린이들도 한 핏줄을 타고난 우리 아이들"이라며 "남한 동포의 사랑이
요덕수용소를 고발하는 수기를 쓴 김영순(72)씨는 김정일의 첫 부인인 성혜림과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그리고 무용수로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공연에서 북한 고위층을 접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탈북자 중 김정일 가계와 북한 고위층에 대해 잘 아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12월 22일 김씨를 만났다.요덕수용소 고발 책을 쓰게 된 계기는. “1979년 (요덕)수용소에서 출소했지만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1988년에는 막내 아들이 탈북을 시도하다가 잡혀 공개 처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용소에서 부모와 큰 아들을 잃은 충격
◇동남아시아루트를 통한 탈북/조선일보DB추운 겨울철 들어 몽골같은 북쪽 탈북 경로가 어려워짐에 따라 최근 남방인 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의 수가 두달에 걸쳐 3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방송은 태국에 갓 진입한 탈북자들이 머물고 있는 '메사이 이민국 수용소'에 두달전만 해도 약 20명 남짓의 탈북자들이 있었지만 지난해 11월과 12월 사이 7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이민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방송은 "특히 지난 12월말에 많은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태국으로 들어왔다"며 "겨울철에 접어
미국은 올해 난민 수용 목표를 8만 명으로 책정하고, 북한 중국 티베트 미얀마 등 동아시아에서는 1만9000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또 이미 미국에 정착해 있는 탈북자를 비롯, 동아시아 망명자 가족들의 재결합에는 100명을 배정해서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의 가족들이 우선적으로 미국 땅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이 공동으로 작성, 의회에 제출한‘2009회계연도 망명자 수용계획’에 따르면 동아시아 지역에는 지난해 계획보다 1000명 적은 1만9000명이 배정됐다.
대북 연탄지원 사업을 펼치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이사장 변형윤)'은 30일 북한의 개성과 고성 지역에 올해 마지막 지원분으로 5만장씩 각각 전달했다. 원기준 연탄나눔운동 사무총장은 "오늘 지원분까지 합해 올해 모두 80만장씩을 개성과 고성에 지원했다"며 "통상 100만장씩 지원하는데, 그나마 남북관계 경색 속에서도 남북 동포간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원 사무총장은 "12월부터 북한 군부의 통행 제한조치로 후원자들이 직접 북한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연탄을 실어나르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연탄 200만장
◇국제구호단체인 JTS 회원들이 30일 부산항 3부두에서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영유아 및 산모에게 영양식 3억8천여만원 어치를 보내는 행사를 갖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식품은 산모용 미역죽 분말 25t, 밀가루 50t, 전지분유 28t, 설탕 20t, 소금 1t으로 구성됐으며 회령시 거주 산모 2천500여명과 영유아 6천300여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연합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 스님)는 30일 부산항에서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영유아 및 산모를 위한 영양식 3억8천여만원 어치를 북한으로 보냈다. JTS 소속 회원 20여명
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 스님)는 북한의 함경북도 회령시 영유아 및 산모를 위한 영양식 3억8천여만원 어치를 북한에 지원한다. 30일 오전 10시 부산항을 출항하는 지원식품은 산모용 미역죽 분말 25t, 밀가루 50t, 전지분유 28t, 설탕 20t, 소금 1t으로 구성됐으며 회령시 거주 산모 2천500여명과 영유아 6천300여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JTS는 지난 18일 함경북도 도인민병원에 자동인공호흡기, 산소발생기, 흡입기, 수술대 등 1억5천만원 상당의 의료장비 19종을 지원했다. JTS는 올해 또 북한의 식량난 해
2003년 9월 이후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라면 누구나 열린치과의사회를 안다. 이 모임의 치과의사들이 탈북자들의 입국 초기 정착교육 시설인 하나원에서 탈북자들을 위해 치아 치료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열린치과의사회 김민재 진료봉사이사는 "하나원이 생긴 초기에는 종교단체나 개인이 탈북자의 치과치료를 담당했지만 입국 탈북자의 숫자가 늘어나 감당할 수 없어 우리 의사회 치과의사들이 봉사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입국하는 거의 모든 탈북자들은 여타 질병 치료에 앞서 치아 치료가 절실한 상태다. 김 이사는 "북한에서는 칫솔과
◇미국 화물선‘볼티모어’호가 이날 미 정부의 대북지원 식량 1차분(밀 3만7000t)을 싣고 남포항에 입항하는 모습. 지난 2008년 5월 미국 정부는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50만t규모의 인도적 식량 지원을 약속했다./연합자료사진미국 정부의 대북 지원식량 50만t 중 6번째 선적분인 옥수수 2만1천t이 다음달 3일께 북한에 도착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VOA는 비정부기구(NGO)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옥수수 2만1천t이 미 국적선 '이스턴 스타'호에 실려 1월3일께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머
◇2005년 3월 1일 회령시에서 공개처형을 위해 말뚝에 2명을 묶어둔 모습. 처형 대상은 공장 노동자였다./조선DB사진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 인권 문제를 북핵, 경제적 지원 등과 연계시켜 포괄적으로 다뤄 나가야 한다고 제이 레프코위츠 전 백악관 대북 특사가 23일 월스트리트 저널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북한 인권에 정면으로 맞서라'는 기고문에서 그는 "지난 5년 반 동안 미국의 대북 정책은 북핵 불능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오히려 북한은 이를 이용해 일련의 협정을 체결 또는 폐기하
“엄마 없이 불쌍하게 산 아이들입니다. 미얀마 교도소 앞에서 4일동안 울면서 꼭 데려오겠다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먼저 한국에 정착한 엄마가 탈북 브로커를 통해 북한에서 빼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미얀마 국경에서 다른 탈북 일행 17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붙잡힌 6살, 15살 아이들의 엄마인 탈북 여성 김모(40)씨. 그는 24일 연합뉴스와 통화화면서도 아이들 얘기에 내내 울먹였다. 탈북한 아이들로부터 “붙잡혔다”는 전화가 걸려온 것은 지난 7일밤 11시께. 그런데 예상 경로였던 태국이 아니라 미얀마였다. 태국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부산본부와 부산민중연대, 부산시민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은 23일 오전 부산 남구 한나라당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전단 살포를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북한인권법안의 제정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한나라당이 우선 처리법안으로 상정한 북한인권법과 북한인권증진법은 인권을 명분으로 대북전단 살포와 기획탈북 등을 사실상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최악의 국면을 맞은 남북관계에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또 "정부와 여당은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퇴행적
◇지난 1일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의 혜산시 주민들이 압록강 둑을 따라 걷고 있다.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오는 8일 베이징에서 한국, 일본, 미국,중국,러시아의 5개국 수석대표들과 6자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이 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담보로 미국의 원조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뉴시스유엔개발계획(UNDP)은 내년 상반기 대북 사업을 재개키로 하면서 북한 당국, 북한인 직원과 사업자에게 현금을 지급할 때는 달러, 유로화 등으로 교환이 가능한 일종의 외화태환권인 ’외화와 바꾼 돈표’로 지불키로 북한 당국과 합의했다고 미
최근 미얀마에서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된 탈북자 19명가운데 현재 국내에 정착한 탈북 여성이 자녀 2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 탈북 여성 김모씨가 미얀마에서 붙잡힌 탈북자들가운데 6세와 15세인 두 자녀가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두 자녀가 체포된 사실을 알고 이달초 미얀마 국경으로 가서 미얀마 이민당국에 면회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며 구명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하창우)가 김씨의 두 자녀를 포함해 미얀마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을 구하기 위한 지원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