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근로자 철수 선언]南北관계 위기지수 최대치로 끌어올려 朴정부 대응 시험북한 근로자 월급 실은 은행 수송차의 개성 진입도 막아北, 투자자 권익 보호하는 경협합의서·개성공단법 위반잠재적인 해외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메시지 보낸 셈북한이 개성공단 폐쇄를 언급(3월 30일)한 지 9일 만에 협박을 행동으로 옮겼다. 개성공단은 2004년 12월 첫 가동 이후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2010년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하고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을 때도 운영돼 '남북 간 최후의 접촉선' 역할을 해왔다. 이날 북한의 조치는 군사 공격을 제
8일 오후 5시 30분을 끝으로 39명의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했다. 공단 근로자들은 이날 오후 2시과 3시 그리고 5시 등 3개팀으로 나뉘어 남으로 철수했다. 이들 중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514명의 우리측 직원과 4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518명이 체류해있던 개성공단에는 이날 저녁을 기준으로 총 479명만 남게 됐다.이날 오후 5시 30분에 마지막 절차를 마치고 입경한 29명의 공단 관계자들은 북측이 이날 오후 북한 근로자 전원을 철수한다고 발표한데 대해 "나올때까지 들은 바 없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차량출입구. 이날도 북한으로 향하는 운송차량이 없어 한산한 분위기였다8일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지난 3일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진입을 차단하겠다고 통보한 지 엿새째인 이날 사무소는 취재진과 이곳을 관할하는 1사단 소속 군인, 사무소 관리자 등만이 분주하게 움직인 채 적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오전 8시가 넘자 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과 개성공단 근로자 10여명이 출입사무소를 찾았지만 이렇다 할 소득없이 사무소 안에서 서성이다 결국 발길을 돌렸다. 사무소 밖에서 대기
北, 3일째 개성공단 통제 "불과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공장을 지척에 두고 가지 못하는 심정이 참담합니다."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8일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하소연했다.옥 부회장은 "모든 먹을 것이 부족해 10일이면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며 "지난주까지는 어떻게 아껴먹으면서 버텼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토로했다.남북관계 '최후 보루'인 개성공단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2009년 3월 이후 4년 만이다. 북한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길을 차단한 지 엿새째에 접어들었고, 갈수록
북한이 지난 2일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해 플루토늄 생산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힌 데 대해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영변 원자로에서 생산되는 플루토늄이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토마스 번 무디스 부사장은 8일 보고서에서 “이번 발표는 최근 북한의 호전적인 수사에 더해 한국 신용등급(Aa3, 안정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북한의 행동은) 수사적인 성격을 넘어 긴장이 더 커지고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
축사하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8일 "개성공단은 총으로는 못 지킨다"며 "특사논의는 남과북의 긴장관계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화로만 지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형식이나 방법에 구애받지 말고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의 특사를 원하고 있다"며 "B52, 핵폭격기, B-2 스텔스기, F-22 첨단전투기, 핵잠수함 이런 미국의 군사력 시위에 두려움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런 점에서
대기업들이 조업을 하지 못하는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들에게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8일 한국일보가 전했다. 이 신문는 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말을 인용, 대기업 계열 제일모직, LG패션과 중견기업 세정, 형지 등이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게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면 다음 물량은 계약할 수 없다”며 사실상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공단 입주업체 관계자는 “개성공단에서 1만벌의 옷을 만들어 포장까지 해놓았지만 싣고 올 화물차가 아예 올라가지 못해 납품을 못하고 있
북한이 개성공단의 통행을 제한한 지 엿새째인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13.4.8/뉴스1 © News1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이 제한된 지 엿새째인 8일 하루 동안 3차례에 걸쳐 합계 39명의 공단 관계자들이 추가로 입경할 계획이다. 사람과 화물 등을 실을 차량 21대도 함께 공단에서 철수한다.남북통행이 막힌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원료와 물자 부족으로 이날부터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기업의 조업중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출입국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통행 제한 6일째]'무노동 무임금' 적용 검토… 北노동자 5만4000여명분, 매달 80억~90억원 지급정부는 지난 3일 북한의 통행 제한으로 시작된 개성공단 조업 차질 사태의 고비가 8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이 끝난 뒤에도 북이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경우 이번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 제한 조치를 취한 지 5일째인 7일 경기도 파주의 통일대교에서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자재 공급 중단으로 가동을 중단한 입주 기업은 3개(5일)→4개(6일)→13개(7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제한 통보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가동을 중단한 입주기업이 총 13개로 늘어났다. 개성공단에는 우리 국민 514명이 체류 중이며 체류인원이 먹을 식자재와 원부자재 공급이 중단돼 조업 차질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사진은 7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2013.4.7/뉴스1 © News1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차단 조치 닷새째인 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가운데 원부자재 공급 중단 등의 이유로 조업을 중단한 기업이 13개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조
최근 북한의 전쟁위협 상황이 계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크게 떨어지는 등 금융권에도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은행들이 외화를 조달하거나 상환하는 데 끼친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말 기준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CDS프리미엄은 전월말 66bp 대비 13bp 상승한 79bp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은행 3월중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단기 5.5bp 높아진 7.5bp, 1년물은 2bp 증가한 48bp를 보였다. 북한리스크와 미국 시퀘스터, 이태리 총선 및 키프로스 사태 등 대내·외 복합적 불안요인으로
북한발 악재에 폭락한 코스피 "전쟁이 날지 모르는데… 못가겠습니다."5일 독일 게임업체 A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바이어 초청 행사에 불참의 뜻을 전했다. 1차 모집 때 참석하겠다고 단언했던 이 업체는 최근 남북 정세가 악화되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최근 개성공단을 둘러싼 남북의 감정싸움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해외의 반응이 심상찮은 모양새다.우선 동남아 지역은 무역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태국 측은 한반도의 긴장이 현지 무역(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한반도의 불안
그간 증권업계 종사자들이 애써 무시(?)해 왔던 북한 관련 이슈를 슬슬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애널리스트 분석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총격전이 시작되며 남북 갈등이 국지전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 코스피지수가 최대 175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공교롭게도 다수의 증권사가 이 같은 분석을 내놓은 5일 코스피지수는 올들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기록한 종가는 전날보다 32.22포인트(1.64%) 떨어진 1927.23. 장 중 한때는 1916.7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기존의 올해 최저치는 지난 2월 기록한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진입을 차단하겠다고 통보한 지 사흘째인 5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3곳이 원자재가 고갈돼 결국 조업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내 섬유업체 3곳이 원자재 공급이 막히며 공장 가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원자재와 관리인력 등의 부족으로 조업을 중단하는 기업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은 부당한 개성공단 진입금지 조치를 조속히 철회하고 입주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정상화되도록 태도 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현재 개성공단 입
정부 개성공단 폐쇄가능성도 염두에 둬 중장비도 개성공단 철수 북한의 통행제한 사흘째인 5일 북측의 휴일로 개성공단 내 현지 체류인력의 남쪽으로의 귀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물론 3개 업체가 원부자재 부족으로 조업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와관련,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쳐 주목되고 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4월5일은 청명절이라 북한에서도 쉬는 날"이라며 "오늘 하루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고 개성공단에서 돌아오는 우리측 인원은 없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현재 개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은 5일 북한 리스크의 영향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면서 필요시 적극적이고도 강력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북한 도발 위협의 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대응수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핵시설 재가동, 개성공단 폐쇄 등 북한의 도발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긴장 고
어제 근로자 220명 돌아와… 주식시장도 크게 출렁거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중앙회, 개성공업지구 기업인들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에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4일 우리 기업 관계자들의 개성공단 출입을 이틀째 막음에 따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우리 근로자들의 진입은 물론 조업을 위한 원자재, 식자재 공급까지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귀환하는 것은 막지 않아 3일 우리 근로자 33명, 4일 220명이 돌아왔다.
[北, 개성공단 진입 이틀째 막아… "우리 근로자 전부 철수시키는 조치 취할 수도"]-2009년 이맘때와 닮은꼴키 리졸브 반발→공단 통제… 당시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번엔 4차 핵실험 할 수도-가스공급 안돼 3곳 조업 중단업체들 "가스·자재 끊기면 내주부터 조업중단 확산 우려… 철수 검토 기업은 아직 없어"북한이 3일에 이어 4일에도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려는 우리 측 인원과 차량 출입을 막았다. 5일(금요일)은 북한의 공휴일(청명절)이라 개성공단은 이날부터 3일 연휴에 들어간다. 통상 주말엔 출입경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이
▲ 전문가들은 북한이 개성공단 진입금지 등 연일 강경조치를 쏟아내는 데 대해 내부결집과 대외에 체제의 안정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한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군 부대를 시찰하는 모습./조선DB북한이 개성공단 진입을 금지한 데 이어 4일에는 ‘폐쇄’, ‘군사적 실전 대응’ 등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 같은 태도가 김정은 정권 출범 1년을 맞아 체제를 확실히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 北, 굵직한 정치일정 4월에 몰린 점 노려…대내외 체제 과시전문가들은 김정은 정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통행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중기중앙회 제공북한의 개성공단 진입 금지 조치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대북 사업을 하는 기업들은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하루종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물질적인 피해도 걱정되지만 북한 측의 돌발 행동으로 자칫 직원들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까 노심초사했다. 특히 개성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은 정부 당국이 뾰족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자 발만 동동 굴렀다. 개성공단 진입이 금지된 지 이틀째인 5일 직원 24명이 개성공단에